보령지역 인물 전설에 나타난 역사의식 ― 경순왕과 김성우 장군을 중심으로 ―

이현서 온지학회 2023 溫知論叢 Vol.- No.74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ain the historical consciousness that appeared in the character legend by investigating the historical characteristics of legends, targeting historical figures handed down in the Boryeong area. The area this paper paid attention to is Boryeong. This is because the Boryeong area can identify the local historical perception and sentiment shown in the character legend by paying attention to the formation of legends until recently based on the historical movements of characters not mentioned in historical records. In the Boryeong area, it is showing efforts to make the legend a reality, and the targets were King Gyeongsun and General Kim Seong-woo. King Gyeongsun and General Kim Seong-woo, who have been handed down in Boryeong, are characterized by the transmission of historical tracks of figures who are not mentioned in historical records. Nevertheless, the Boryeong area is an area where efforts to regain lost history stand out while trying to prove the historical facts of these characters. Accordingly, while reviewing based on historical records, the relationship with Boryeong was confirmed, and the process of historicalization of legend was examined. As a result, in Boryeong area, it was confirmed that the characters who protected the country in the national crisis such as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and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ere symbolically handed down as legends like any other legends. Of course, it is handed down as a geographical legend based on one-sided facts rather than a legend with a narrative, so it has limitations in extracting the elements of heroization. But the status of the legend of a character is confirmed again due to the need for local demands at the moment of historical crisis. Therefore,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character legend forms local culture by its own specificity with the memory of local history. 이 글은 보령지역에서 전승되는 역사적 인물을 대상으로, 전설의 사료적 성격을 구명하면서 인물전설에 나타난 역사의식을 해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본고가 주목한 지역은 보령지역이다. 보령지역은 사료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인물의 역사적 행보를 토대로 최근까지도 전설이 형성되는 것에 주목하여 인물전설에 나타난 지역적 역사의식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특히 보령지역에서는 전설을 역사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데, 그 대상은 경순왕과 김성우 장군이다. 보령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경순왕과 김성우 장군은 사료에는 언급이 없는 인물의 역사적 행적이 전승되고 있는 특징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령 지역에서는 이러한 인물의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고자 노력하면서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검토하면서 보령과의 지연관계를 확인하고, 전설의 역사화 과정을 살피었다. 그 결과 여느 인물전설과 마찬가지로 민족적 위기의 상황에서 시대적 요구에 의해 역사적 인물이 부활되는데, 보령지역 또한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극심한 왜구의 침략과 임진왜란, 그리고 일제 강점기라는 민족적인 위기의 상황에서 백성과 나라를 지켰던 인물이 전설로 전승되면서 영웅적 인물로 부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서사를 지닌 전설이라기 보다는 일면적인 사실을 근거로 하는 지명전설로 전승되고 있어 특정 요소를 추출하는 데에 한계를 지니지만 역사적인 위기의 순간에 지역적으로 나타나는 시대적 요구의 필요에 의해 재현되는 인물전설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때문에 인물전설은 지역적 역사의 기억과 함께하면서 그만의 특수성으로 지역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개발과 Empowerment Zone Program에 관한 연구

이현성(李現聖) 한국국정관리학회 2011 현대사회와 행정 Vol.21 No.2

Empowerment Zone 프로그램(EZ)은 낙후된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그 목적으로 1993년 법으로 제정되어 1994년에 시작된 종합적이고 다차원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유인책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을 했던 이전의 민관협력 경제발전전략과 같지만, 지역 내 지역사회 협력관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본연구의 목적은 첫째, EZ는 어떠한 거버넌스 구조에 의해 운영되고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분석이다. 둘째, EZ프로그램은 어떠한 전략적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하여 특구들은 어떠한 사업활동을 하는가를 분석한다. 셋째, EZ프로그램은 특구 내의 서회경제적인 측면에서 어떠한 효과를 가지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결과는 첫째, EZ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사결정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조는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EZ가 어떠한 실체에 의해 운영되든 간에 지방정부가 EZ의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수준은 다양하다. 같은 거버넌스 구조하에서도 EZ의 의사결정과정에 참여수준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다양한 거버넌스 구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EZ들은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거나 프로그램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포함된 지역사회의 참여를 볼 수 있다. 둘째, 이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EZ들은 가장 적은 관심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경제적 기회와 지속적인 지역사회발전에 보다 많은 관심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EZ 프로그램의 효과는 변수별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특구내 빈곤율은 전체적으로 감소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평균가구소득도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일관성과 설명력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아내들이여! 욘사마가 그렇게 좋은가?

李賢任(이현님) 관훈클럽 2004 관훈저널 Vol.- No.93

《동주열국지》에 묘사된 귀곡자 인물형상 초탐

이현서 한국중국문화학회 2022 中國學論叢 Vol.- No.74

중년여성들의 노화반려견 상실경험

이현서,한재희 한국상담학회 2018 상담학연구 Vol.19 No.3

This is the phenomenological study of the middle-aged women who lost their old companion dogs. In this study, 10 middle-aged women who have experienced death due to aging of their young dogs after adopting dogs younger than 12 months old and lived together for more than 10 years were investigated in depth for their experience of loss. The in-depth interview data were analyzed by Colaizz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and the results were divided into two categories : internal psychological phenomenon and adjustment phenomenon of middle-aged women due to the loss of old companion dogs. For them, their dogs are members of the family like a precious companion in life and give vitality in their powerless middle age. The conception of companion was extended to the consciousness that they should be responsible until the end of their pets. The middle-aged women presented a complex psychological phenomenon due to loss of their dogs that shared their lives together for a long time. They felt vain of life watching process of their dogs from childhood to aging and also faced ethical conflicts, considering euthanasia in the pain of an aging dog's death. They complexly felt powerless, regret and angry for themselves because they couldn't do nothing in death of their dogs. However, they found a new meaning in life, encouraging themselves for doing best to care for their dogs and reflecting on their past lives. The research found that they were interested in their own existence and the transitional life of middle age through the loss of their dogs. The results of the study have implications for providing a counseling basis for middle-aged women who lost their old companion dogs. Based on the results, discuss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y are provided. 본 연구는 중년여성들의 노화반려견 상실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생후 12개월 미만의 어린반려견을 입양하여 10년 이상 함께 생활한 후, 어렸던 반려견의 노화로 인한 죽음을 경험한 중년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경험하는 상실경험에 대한 심층적인 탐색이 이루어졌다. 심층 면담한 자료를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따라 질적으로 분석한 결과, 중년여성들의 노화반려견 상실로 인한 심리내적인 현상과 상실의 적응현상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들에게 노화반려견의 죽음은 무력할 수 있는 중년기의 일상에 활력을 주는 가족이자 삶의 동반자의 상실을 의미하였다. 이러한 동반자 개념은 중년여성들이 반려견의 마지막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의식으로 확장되었으며 이들은 오랜 세월동안 삶을 공유한 반려견의 죽음으로 복합적인 심리적 현상을 나타내었다. 참여자들은 어린반려견에서부터 노화반려견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절감하였고, 노화반려견의 죽음의 고통에 안락사를 고려하면서 윤리적 갈등에 직면하기도 하였다. 또한 참여자들은 노화반려견의 죽음에 안도감과 죄책감을 동시에 경험하였으며, 반려견의 죽음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한 무력감과 회한, 분노의 감정을 느꼈다. 그러나 참여자들은 반려견 돌봄에 최선을 다한 스스로를 격려하고 지나온 삶을 성찰하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하였다 이들은 노화반려견의 죽음을 통해서 자신의 실존과 중년기의 전환적 삶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본 연구의 결과는 노화반려견의 상실을 겪은 중년여성들을 위한 상담학적 기초를 제공한 것에 의의를 지닌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노년기 사회적 지지제공과 지지받기가자기존중감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 삶의 의미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이현서,정영숙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2021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 Vol.27 No.4

본 연구는 인간관계가 중요한 노년기에 가족이나 친구/이웃에게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과 그들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받는 것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삶의 의미를 매개로 노인의 자기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부산 및 경남에 거주 중인 60세 이상 310명을 대상으로 가족 또는 비 가족과의 사회적 지지제공 및 지지받기 정도, 삶의 의미, 자기존중감을 측정하였다. 매개효과 분석 결과, 사회적 지지제공은 삶의 의미를 매개로 자기존중감에 미치는 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삶의 의미의 부분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반면, 사회적 지지받기는 삶의 의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가족과 비 가족에 관계없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제공이 삶의 의미를 통해 노년기 자기가치감을 증진한다는 결과는 인생 쇠퇴 시기인 노년기 행복의 원천으로서 친밀한 타인과의 사회적 교류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The current study examined the differential effects of giving and receiving social support in the elderly when relationships(family, friend/neighbor) are important. For this purpose, the mediation effects of meaning in lif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giving and receiving social support and self-esteem were analyzed. Self-reporting data of 310 adults aged over 60 living in Busan and Gyeongnam in South Korea were collected regarding giving and receiving social support, meaning of life and self-esteem. The mediation analysis showed that giving social support had a positive effect on self-esteem with the partial mediation effect of meaning in life. Receiving social support, however, showed no significant mediation effect of meaning in life. This pattern was similar regardless of both family and non-family relations. The result that giving social support enhances self-worth in the elderly through meaning in life suggests the importance of social interaction with intimate others as a source of happiness in the elderly.

스포츠 관중 폭력과 성불평등: 안산 선수 온라인 괴롭힘 기사에 관한 비판적 담론분석

이현서 한국여성학회 2022 한국여성학 Vol.38 No.2

This study aims to explore how gender inequality between female athletes and male spectators is (re)produced in relation to the sociocultural context by analyzing news articles reporting online abuse experienced by a female athlete, An San. As a case study, this study selects 145 news articles reporting online abuse experienced by the Korean female archer, An San during the 2020 Olympics, and employs Fairclough’s method of critical discourse analysis. The analysis finds that mass media outlets used the ‘narrative’ discourse genre much more than the ‘exposition’ genre in order to attract more readers. In addition, this research identifies eleven themes of discourses constructed by mass media companies. Among them, the discourse of ‘feminism dispute’ was more prevalent than the discourse of ‘online abuse’ in the news articles, and the discourse of the ‘sport heroin’ rather than ‘victim of online abuse’ was predominant when describing An San. As a result, mass media outlets made it more difficult to identify reasons for the abuse and to foster the prevention of online abuse targeting women athletes. Thus, this study maintains that mass media should employ more of the exposition genre to persuade readers to change their discriminative behaviors, and that sports organizations should make official guidelines to prevent online bullying against women athletes. 이 연구의 목적은 여성 선수에 대한 남성 관람자의 온라인 괴롭힘 사건을 보도하는 전통 매체 기사를 분석하여, 스포츠계의 관중 폭력과 성불평등 현상이 어떻게 스포츠계 외부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연결되어 (재)생산되는지 탐색하고, 스포츠계 성평등화 실현 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고찰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사례 연구로서 2020 도쿄올림픽대회 기간에 발생한 안산 선수 사건을 보도한 145건의 기사를 대상으로 페어 클로프의 비판적 담론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언론사들은 온라인 개인 미디 어에서 발생한 안산 선수 사건을 대중매체라는 공적 미디어에서 보도하면서 ‘해설체’보다 ‘이야기체’ 담론 장르를 더 많이 사용하여 흥미 위주의 보도를 하였다. 언론사가 기 사 텍스트에서 생산한 담론의 주제를 보면 11가지로 나타났다. 언론사 보도로 인해 안산 선수 사건은 ‘온라인 학대’보다 ‘페미니즘 논란’이라는 담론이 더 지배적이게 되고, 안산 선수는 스포츠 관중 폭력의 피해자보다 페미니즘 ‘논란’을 극복한 스포츠 영웅이라는 담론이 더 확고하게 되었다. 두 담론이 지배적으로 되면서 여성 선수에 대한 남성 관람자의 온라인 학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담론이 전혀 발전하지 못했다. 향후 여성 선수에 대한 온라인 학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스포츠 조직이 주도적으로 언론사와 협력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언론사는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스포츠계 성불평등 상황을 보도할 때, 흥미 위주의 이야기체보다 해설체의 담론 장르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N-잡러 시대, 사회초년생의 일과 여가 의미

이현서 한국사회학회 2021 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Vol.2021 No.12

Economic Performances of Cooperative Financial Institutions: the Case of Korea

이현서,정현석,이건범 한국경제발전학회 2022 經濟發展硏究 Vol.28 No.1

We examine the differences in economic performances of Korean deposit-taking financial institutions by their type, focusing on cooperative financial institutions. We estimated a panel regression model using a sample of commercial banks, savings banks, and cooperative financial institutions during 2003-2018. As for profitability, the ROA of commercial and savings banks was higher than that of cooperative financial institutions, while the ROE of commercial banks was lower than that of cooperative financial institutions. As for earning stability measured with Z-score, commercial banks were more stable than cooperative financial institutions, while savings banks were less stable. We then analyzed how the relative performances of financial institutions changed after the global financial crisis (GFC). We found that cooperative financial institutions’ profitability relative to other financial institutions improved after the GFC, while their relative earning stability deteriorated. Regulatory changes to expand the scope of business and enhance cooperative features of cooperative financial institutions are necessary to enhance their economic performances and promote financial stability.

1930년대 중국 문예에서의 자유와 진실의 의미 -자유인(自由人),제3종인논쟁(第3種人論爭)의 재고(再考)-

이현복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2012 中國學論叢 Vol.38 No.-

這一連的論爭, 表面上是文藝人士之間以文藝自由爲論題進行的, 而其實在社會的階級間爲了被承認自己的社會的存在的激烈的競爭, 又是追究文藝和文化的性格. 和五·四結合觸發的現代文學和文化運動的性格在根據客觀規律機械地指定階級, 其階級的政治的、文化的?權越來越加强的情況下, 以自由人和第三種人代表的自由主義者指定其意識爲虛僞的中心意識, 反對作爲公的意識的階級意識的單一的支配, 他們要把運動的性格回歸到五·四的批判精神. 對左翼文人來說客觀世界其本身是絶對的規律. 歷史的特定階段符合這階段的規律的階級只有一個, 其他的不是現實的, 不是存在的, 所以是虛僞的階級. 這歷史階段裏唯一的階級的主觀、卽認識客觀規律, 實現其規律的階級主觀的意識才能談, 其他的也都是假的, 沒有現實的意義. 他們說的自由是主體認識客觀規律、實現客觀規律, 這整個過程當中才能體現的. 與此相反, 自由主義者看的客觀世界不是單一性的世界, 而是包含多樣性的世界. 這獨立的客觀世界一樣, 這世界裏的每個存在都有獨立地存在的權利. 他們說的自由能說是存在的自由. 所以前者歸結於政治的判斷和實踐, 後者以承認每個存在的獨立性和多樣性的文化的觀點接近問題. 他們雖然承認通過階級門爭發展的歷史, 不過主張多樣個體或者階級的存在. 在此胡風强調主觀的意志調節對立的兩方的主張, 而且要求文藝家알出以現實的名義隱蔽著的眞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