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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Sangheon Yi),김주용(Ju-Yong Kim) 한국고생물학회 2007 고생물학회지 Vol.23 No.2
청주시 복대동 유적발굴단면에서 산출된 화분군집상의 변화에 의해 3개의 지역화분대가 설정되었다 이들 화분대는 초기~중기 뷔름빙기(약 62,000~42,000년 전)동안이 지역의 식생천이와 기후변화를 반영한다. 전체 화분대에서 초본화분 사출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한랭온대기후가 우세하였음을 시사한다. 제1화분대(약 62,000~>50,000년 전)의 시기는 침엽수가 주요 수종인 침엽-낙엽활엽수 혼합림이 산악-구릉지에서 서식하였으며, 저지에는 침수된 배후습지 혹은 소택지 같은 습윤 지역으로 초기 뷔름기의 한랭온대기후조건 하에서 호습성 풀과 교목들이 서식하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제2화분대는 전(前) 화분대와 식생군락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화분의 산출이 매우 저조하여 자세한 식생복원과 기후변화를 해석할 수 없었다. 제3화분대는 약50,000~42,000년 전의 시기로 중기 뷔름기에 접어들면서 따뜻한 냉량온대기후 하에서 산악-구릉지에는 낙엽활엽교목이 주요수종인 침엽-낙엽활엽수혼합림으로 바뀌었고, 저지대는 침수된 지역에서 건조지역으로 변하면서 호건조성 풀들이 광범위하게 서식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Trench-B of Bokdae-dong archaeological site, Cheongju, Chungbuk Province, yielded various pollen grains and 3 local pollen zones were erected on the basis of changes in pollen assemblages. Age-controlled pollen profile revels vegetation dynamics response to climatic changes during the early to middle Wurmian glacial period corresponding to Oxygen Isotope Stage 3. Predominant nonarboreal pollen in overall pollen assemblages indicate that cool to cold climates were prevailed in study area during this glacial period. Pollen Zone 1, ca. 62,000~>50,000 yr SP, is characterized by mixed conifer-deciduous broadleaved forest on mountain-slope and water-loving sedge and tree on back-swamp reflecting cold temperate climatic conditions during the early Wurm period. At Pollen Zone Ⅱ, the vegetation and climatic conditions can not be interpreted because of very rare in pollen record. From ca. 50,000 to 42,000 yr BP encompassed Pollen Zone 3, warming from cold to cool temperate encourage to keep mixed conifer-deciduous broadleaved forest on mountain-slope but water-loving grasses were replaced by dry-tolerant grasses, due to changes in humidity and depositional setting.
청주시 사천동 유적발굴지 일대의 홀로세 식생 및 고환경변화 연구
이상헌(Sangheon Yi),김주용(Ju-Young Kim) 한국고생물학회 2009 고생물학회지 Vol.25 No.1
충북 청주시 사천동 유적발굴지의 트렌치(Trench 12L) 퇴적물로부터 화분분석에 의한 홀로세 동안 중부내륙지역의 식생과 기후변화를 추적하였다. 연구지역은 약 8,000 yr BP를 전후하여 퇴적되었다. 화분대에 따라 식생과 기후조건이 다르게 나타났다. 암갈색 모래층으로 이루어진 최하부구간은 무화석대로 나타났다. 제1아화분대(SC-Ia, ~7,980 yr BP)는 초기 홀로세의 온난화로 전환되면서 냉온대(cool temperate)하에 침엽수-낙엽활엽수 혼합림이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비교하였을 때 산림의 밀도는 높지 않았다. 제2아화분대(SC-Ib, ca 7,800~6,000 yr BP)는 중기 홀로세의 최적 온난기와 대비되는 시기로서 습윤한 난온대(warmer temperate)하에서 낙엽상록-활엽수림이 번성하였다. 제2화분대(SC-Ⅱ, ca. ?2,000 yr BP~)에 접어들면서 온대(temperate) 기후조건에 의해 다시 침엽수-낙엽활엽수 혼합림으로 교체되었다. 이처럼 퇴적지 주변 산록지역에는 홀로세동안 3번의 식생이 변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분과 담수조류의 군집특성에 따르면 본 연구지역은 인근에 위치한 수계(무심천)로부터 범람이 발생하는 범람원 퇴적환경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l화분대의 후반으로 가면서 강우량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화분과 퇴적물의 상향조립화 특성으로부터 잘 반영된다. 반면에 제2화분대에서는 주요 수계의 범람은 간헐적으로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화분군집특성 변화를 통하여 제l화분대와 제2화분대의 경계에 무퇴적 혹은 지표침식에 따른 삭박존재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것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대자료가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Holocene vegetation and climate changes of the Korean central region were reconstructed by pollen records recovered from Trench 12L of the Sacheon-dong archaeological site, Cheongju City, Chungbuk Province. Radiocarbon date indicates that sedimentation of the study area has spanned before/after about 8,000 yr BP. Pollen zones were erected based on changes in pollen assemblages. Pollen subzone, SC-Ia (~7,980 yr BP) is characterized by mixed conifer and deciduous broadleaved Forest under cool temperate climatic conditions. With comparison of modern mixed forest, the forest of SC-Ia seems to have been poor. Pollen subzone of SC-Ib (ca. 7,800~6,000 yr BP), possibly comparable to hypsithermal, warm and wet climatic conditions were favored to deciduous evergreen and deciduous broad leaved Forest flourished on Mountain-slope. During Pollen Zone, SC-Ⅱ (72,000 yr BP~), the former forest were replaced again by mixed conifer and deciduous broad leaved Forest due to changed temperate conditions. Pollen assemblages reflect that three times in vegetation types have been changed. Both pollen and freshwater algal assemblages infer that the Sacbeong-dong archaeological site has experienced by flood originated from the Musim Stream. Specially, flooding became stronger toward the end of Pollen Zone, SC-Ⅰ (ca. 6000 yr BP), as evidenced by pollen and upward coarsening of sediment. But floodings of main stream have been occasionally occurred during the period of Pollen Zone, SC-Ⅱ (?2000 yr BP~). Pollen assemblages tentatively suggest that a hiatus or a denudation has existed at boundary between Pollen Zone SC-Ⅰ and Pollen Zone SC-Ⅱ. Finally a plenty of radiocarbon dates are strongly required to verify the suggestion herein future.
화분, 비화분 유기질 미화석 및 식물규소체의 유적발굴지에서의 적용사례 : 경주시 충효동 유적발굴지
이상헌(Sangheon Yi),강봉원(Bong-Won Kang) 한국고생물학회 2009 고생물학회지 Vol.25 No.1
경주시 충효동 유적발굴지의 문화층으로부터 산출되는 화분, 비화분(담수조류와 균류포자) 및 식물규소체의 종합분석 자료에 대한 적용사례를 소개하고자한다. 발굴지의 문화층이 조립질 퇴적물로 구성되었고, 산화 및 불에 의한 열변질 작용으로 인하여 화분의 산출이 미약하였다. 반면에 식물규소체는 매우 풍부하게 산출되었다. 이들 종합분석 자료는 발굴지가 인위적인 간섭을 받기 전에는 아마도 하도가 발달한 계곡간 하성충적지였음을 나타낸다. 이후 선사인 들의 이곳에 정착하면서 충적지를 점차적으로 수전과 같은 자연농경지와 주거지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주변의 구릉지에는 침엽수-낙엽활엽수의 혼합림이 번성하였을 것으로 간주된다. 결론적으로 이들의 분석 자료는 각각의 취약한 점을 상호 보충할 수 있으며 해석의 정확성도 보다 높일 수 있었다. Pollen, non-pollen palynomorphs (NPP) and phytolith analyses that have been applied to archaeological aspect are introduced herein. As cultural soil layers are mainly composed of oxidized and burnt coarse sediments, a few of pollen were recovered from all samples of the Chunghyo-dong archaeological site, Gyeongju. But a plenty of phytolith grains occurred in all samples. Three proxies indicate that depositional environments were fluvial between mountain slopes prior to human activity. Subsequently human migrated and used fluvial for cultivation and settlement. Finally these proxies can support each other in its weakness and produce high precise interpre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