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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및 양가적 성차별주의가 데이트 폭력에 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
오주령,박지선 한국법심리학회 2019 한국심리학회지: 법 Vol.10 No.1
Although the severity of dating violence increases, research on dating violence remains scarce and most studies on dating violence focus on reporting demographics of dating violence. Perception of crime influences offender punishment and sentencing, as well as law making, therefore investigating perception of crime provide practical implications.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perception of dating violence, including its severity and frequencies, and how gender and ambivalent sexism affects perception of dating violence. We gave a total of 203 participants scenarios regarding four types of dating violence(control behavior, emotional violence, physical violence, and sexual violence), and evaluated perception of severity and frequencies of dating violence. We conducted independent samples t-test, correlational analyses, and regression analyses to examine how gender and ambivalent sexism affected perception of dating violence. As a result, respondents perceived dating violence as considerably severe, and the difference by gender was found only in the severity of sexual violence against male victims. Male respondents evaluated sexual violence against male victims less severe than female respondents. Perception of frequencies of dating violence differed by gender of respondents: Male respondents perceived dating violence less frequent than female respondents did. Males displayed higher hostile and benevolent sexism attitudes than females. Furthermore, competitive gender differentiation, a sub-factor of hostile sexism, affected perception of frequencies of control behavior, physical violence, and sexual violence, and gender was highly related to perception of frequencies of emotional violence and sexual violence. Finally, we discussed practical ap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made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데이트폭력은 최근 그 심각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으나, 여전히 관련 연구가 희소하고 대부분의 선행 연구가 실태조사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 범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범죄자 처벌 및 양형 기준, 관련 법제정 등 형사사법 제도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일은 해당 범죄가 실제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실태조사와는 별개로 의의를 가진다. 이에, 본 연구는 먼저 데이트폭력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 즉 데이트폭력의 발생 빈도에 대한 인식 및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성별 및 양가적 성차별주의가 데이트폭력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총 203명을 대상으로, 데이트폭력의 네 가지 하위유형(통제행동, 심리적 폭력, 신체적 폭력, 성적 폭력) 각각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한 후 데이트폭력의 심각성 및 발생빈도에 대한인식을 측정하였다. 더불어, 성별 및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가 데이트폭력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데이트폭력이라는 사회문제를 매우심각한 것으로 인식하였으며, 남성 피해자의 성적 폭력에 대한 심각성 인식을 제외하고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트폭력 발생빈도 인식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는데,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데이트폭력 상황이 현실에서 덜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심한 적대적 성차별주의 태도와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를 나타냈다. 더불어, 적대적 성차별주의의 하위요인인 경쟁적 성분화가 통제행동과 신체적 폭력, 성적 폭력의 발생빈도 인식과관련이 있으며, 성별 또한 심리적 폭력과 성적 폭력의 발생빈도 인식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