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에 재현된 어머니 캐릭터의 안타고니스트성 분석-웹툰 <똑 닮은 딸>과 <자매전쟁>을 중심으로-

서국선,이승하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2025 만화애니메이션연구 Vol.- No.78

디지털콘텐츠의 상호작용적 특성에 따라 웹툰에서 캐릭터의 재현 방식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남성 중심 영웅 서사에서 벗어난 다양한 여성서사가 등장하면서, 정의로운 여성 주인공뿐만 아니라 이들과 갈등하는 여성 대립자(안타고니스트) 또한 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웹툰에서 재현된 어머니 캐릭터의 안타고니스트성을 분석하고, 디지털콘텐츠에서의 여성서사의 경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웹툰 <똑 닮은 딸>과 <자매전쟁>을 대상으로 삼고, 모녀간 갈등 구조를 분석하여 안타고니스트로서 어머니 캐릭터가 가지는 특성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말리노프스키의 부자갈등 개념을 활용해, 기존의 부자 관계에서 나타나는 권력 중심의 갈등이 모녀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두 작품 속 어머니 캐릭터는 딸과의 대립 과정에서 기존의 부자갈등에서 아버지가 수행했던 권위적 역할을 전유하였다. 이는 2015년 이후 영화계를 중심으로 본격화된 젠더 역할 뒤집기 현상이 웹툰에서도 나타난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부자갈등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투자와 기대심리는 모녀 관계에서 동일시로 나타났는데, 어머니는 딸을 자신의 이상적 분신으로 성장시키려는 강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임신과 출산이라는 생물학적 경험이 주요한 서사적 장치로 작용하면서 여성서사로서의 특성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디지털콘텐츠 환경에서 안타고니스트로서의 어머니 캐릭터가 독립적인 인물 유형으로 제시되었음을 규명하였다. 이는 해당 작품이 어머니 캐릭터의 전형적 모성적 특성에서 벗어나, 독자의 요구에 따른 새로운 서사와 흥미를 제공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서브컬처 내 서사의 전형성을 극복하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서사 창작의 가능성을, 수용자에게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콘텐츠에서 여성서사에 대한 학문적 논의를 연결하고, 디지털콘텐츠의 상호작용성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전략 수립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The interactive nature of digital content has led to increased diversity in the representation of characters in webtoons. In particular, as narratives centered on female protagonists have emerged beyond the traditional male-dominated heroic narratives, female antagonists—those in direct conflict with these protagonists—have also gained significant narrative prominence. This study examines how mother characters in webtoons establish their antagonistic traits and explores trends in female narratives within digital content. To this end, the research focuses on webtoons <Like Mother, Like Daughter> and <Sister Wars>, in which mother characters exhibit antagonistic characteristics, and analyzes the conflict structures between mothers and daughters to explore the representation and significance of these characters. Using Malinowski’s concept of father-son conflict, this study examines how power-driven conflicts traditionally observed in father-son relationships are reinterpreted within mother-daughter dynamics. As the result, the mother characters in both contents adopt the authoritative role associated with fathers in father-son conflicts. This suggests that the gender role reversal trend, which became prominent in the film industry after 2015, has also been reflected in webtoons. Additionally, the emotional investment and expectations observed in father-son conflicts are mirrored in mother-daughter relationships through identification. Mothers express a strong desire for their daughters to grow into idealized versions of themselves. This process demonstrates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female narratives as pregnancy and childbirth function as important narrative devices that shape these conflicts.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within the digital content environment, mother characters represented as antagonists have evolved into independent character types. This shift indicates that these works depart from conventional portrayals of maternal figures, instead offering new narrative structures and engagement based on audience expectations. The emergence of such characters can be interpreted as an attempt to overcome the stereotypical narrative frameworks prevalent in subcultures, thereby providing creators with new storytelling possibilities and audiences with access to a wider range of content. Ultimately, this study bridges academic discussions on female narratives in digital content and suggests possibilities for content planning and marketing strategies that leverage the interactivity of digital platforms.

청년마을 로컬콘텐츠의 장소자산 활용 연구 : 태백시 ‘광광스토리지’ 사례를 중심으로

서국선,이승하 한국지역문화학회 2024 지역과 문화 Vol.11 No.2

지방소멸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마을 사업은 지역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본 연구는 청년마을 사업에서 나타난 지 역적 특성의 활용 양상을 검토하기 위해 청년마을 로컬콘텐츠의 장소자산 활 용 현황을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강원도 태백시의 청년마을 ‘광광스토 리지’를 사례로 선정하고 장소자산을 물리적, 문화적, 정서적·상징적 요소로 구분하여 대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해당 청년마을이 소재한 태백 장성의 장소자산 중 물리적 요소는 탄광 관련 시설 및 주거지역이, 문화적 요소는 광 부와 주민들의 생활양식 및 문화가 있었다. 그리고 정서적·상징적 요소로는 광산문화에 해당하는 회상과 추억이 확인되었다. 장소자산은 태백 청년마을 로 컬콘텐츠의 제반 환경, 아이템,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되고 있었 다. 태백 청년마을은 사업 기획단계부터 장소자산을 기반으로 한 ‘광산문화콘 텐츠’ 개발 중심 운영을 추진하고, 소멸을 앞둔 지역산업을 콘텐츠로 재생산함 으로써 장소성을 보존·지속하였다. 태백 청년마을에서 장소자산의 활용은 로 컬콘텐츠의 생산 주체인 지역 및 도시청년에게 장소성을 인식하는 계기이자 지역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동기로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본래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청년마을 사례연구를 통해 지역활성 화 정책사업의 분석 범위 및 관련 연구의 영역과 관점을 확장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As a countermeasure to the crisis of local extinction, the Youth Village project is being implemented across South Korea. 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local characteristics are utilized within this project and to assess its effectiveness. To this end, the study analyzed the utilization of place assets in the local content of youth villages, focusing on 'Kwang-Kwang Storage' in Taebaek City. For the analysis, categorized the place assets into physical, cultural, and emotional-symbolic elements.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physical elements included coal mining facilities and residential areas, the cultural elements comprised the lifestyle and culture of miners and residents, and the emotional-symbolic elements consisted of recollections and memories related to mining culture. These place assets were utilized in various aspects of Taebaek's youth village local content, including the overall environment, items, and storytelling. From the planning stage, Taebaek's youth village focused on developing mining culture content based on these place assets, thereby regenerating the region's endangered industrial heritage and preserving its sense of place. The utilization of place assets provided both local and urban youth, who are the primary producers of local content, with an opportunity to recognize the locality's identity and maintain a connection with the region. It fulfilled the original role of combating the crisis of local extinction. This study contributes to expanding the analytical scope and perspectives in research on regional revitalization policy projects through a case study of the youth village.

비전통적 성인 학습자의 학업중단 및 지속 결정요인: 대학 평생교육 전략을 위한 중요도-수행도 분석

서국선(Kuksun Seo),안혜진(Hyejin An)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2025 교육연구 Vol.92 No.-

한국을 비롯한 고령화 사회의 대학들은 비전통적 성인 학습자를 주요 학습 집단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비전통적 성인 학습자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중단을 경험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학업중단 및 지속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을 파악해 효과적인 대학 운영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중요도-수행도 분석(IPA) 기법을 활용하여 비전통적 성인 학습자의 학업중단 및 지속 요인에 대한 중요도와 수행도를 평가하고, 학업중단 경험 에 따른 하위 집단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학업중단 및 지속 결정요인에 대한 인식 은 집단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학업중단 경험이 있는 학습자와 학업중단을 고려한 학습자는 건강과 시간 관리 등 개인 외적 요인에 대한 요구가 나타났다. 즉 학업을 중단한 적 있는 학습자일수록 개인의 내·외적 요인을 중요하게 인식하였며, 학업중 단 및 지속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학습자를 위한 동기 부여 및 유연한 학습환경 조성이 학업 지속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임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전통적 성인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변화하 는 평생교육 환경에 적합한 대학 운영 로드맵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As aging societies, including South Korea, increasingly recognize non-traditional adult learners as a key student demographic, universities are adapting their educational environments to better support these learners. However, many non-traditional adult learners face practical challenges that lead to academic dropout. Therefore, identifying the critical factors influencing academic persistence and dropout is essential for developing effective university management strategies. This study employs the 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IPA) method to assess the importance and performance of factors affecting academic persistence and dropout among non-traditional adult learners. Additionally, it compares subgroups based on their dropout experiences. The analysis revealed differences in perception across groups. Learners who had previously dropped out or considered dropping out emphasized external personal factors such as health and time management. In other words, learners with dropout experiences perceived both internal and external personal factors as more critical in their academic decisions. This study confirms that motivation and a flexible learning environment are essential for enhancing academic persistence among non-traditional adult learner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research provides tailored support strategies for adult learners and contributes to establishing a university operational roadmap suited to the evolving lifelong education landscape.

AHP 기법을 활용한 실감미디어 창업 교육 교과목 우선순위 분석

서국선(Kuksun Seo),이일한(Ilhan Lee),안혜진(Hyejin An) 한국진로창업경영학회 2024 한국진로창업경영학회지 Vol.8 No.6

실감미디어(Immersive media) 산업의 수요와 활용이 확장됨에 따라, 다수의 대학에서 실감미디어 인적자원 양성을 위해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실감미디어 교육을 대학이 보유한 창업 교육 인프라와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창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창업 교육에 대한 학습자의 요구를 분석함으로써 효과적인 창업 교육과정 설계를 제안하고자 한다. 실감미디어 창업 교육에서 학습자가 요구하는 교과목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도출하기 위하여 실감미디어 교육과 창업 교육의 교과목 요인을 선정한 후, 중앙대학교와 건국대학교 2개 대학의 대학(원)생 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후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학습자들은 실감미디어 교육보다 창업 교육 항목의 중요도를 보다 높게 평가하였다. 특히 경영 및 자금조달, 마케팅 전략, 시장조사 및 고객 타겟팅,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질적 경영지식과 실무적 경험을 확보할 수 있는 과목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하였다. 또한 실감미디어 교육에서도 프로토타입 제작과 콘텐츠 연출 실습 등 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교과목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한편 이론 교과목의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는데 이는 학습자들의 창업 교과목 우선순위에 창업 과정에서 실질적 적용 가능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실감미디어 창업 교육 개발 시 기술적 측면과 경영적 측면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설계가 필요하며, 현장 경험과 결합한 교과목 구성이 필요하다. 학습자의 요구를 고려한 교과목 개발을 통해 대학의 창업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신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창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As the demand for immersive media-related industries expands, many universities are actively promoting programs to cultivate specialized human resources in immersive media. Through immersive media education, universities can offer students opportunities to explore entrepreneurship. This study aims to propose an effective entrepreneurship curriculum by analyzing student’s needs for education that integrates immersive media technology. To determine the importance and priorities of courses in immersive media entrepreneurship education, key factors from both immersive media education and entrepreneurship education were identified. A survey was conducted with 31 students from Chung-Ang University and Konkuk University, followed by an Analytic Hierarchy Process(AHP) analysis. The findings revealed that students rated the importance of entrepreneurship education elements higher than those of immersive media education. Specifically, they emphasized the value of courses focused on acquiring practical management knowledge and experience. In immersive media education, there was notable demand for practically oriented courses, such as prototyping and content production practices. Conversely, theoretical courses were rated relatively lower, indicating that practical applicability in the entrepreneurial process is a critical factor for students. Therefore, developing immersive media entrepreneurship education requires a hands-on, practice-oriented curriculum that integrates technical and managerial aspects while incorporating field-based experiences. Such an approach can enhance universitie’s entrepreneurship education capabilities and provide a strong foundation for students to grow into innovative entrepreneurs leveraging emerging technologies.

대학 마스코트의 체험요인이 지각된 가치와 브랜드 태도에 미치는 영향

안혜진,서국선,이승하 한국콘텐츠학회 2024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Vol.24 No.8

본 연구는 체험경제이론에 기반하여 대학의 마스코트 체험요인이 지각된 가치와 브랜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요인 간의 인과관계를 탐색하여 체계적인 구조를 설계 및 구축하고 관계성을 구체화하며 대학 내에서 마스코트를 실효적인 마케팅 방안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이에 대학 마스코트를 인지하고 있는 국내 대학(원)생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자료를 SPSS 27.0과 AMOS 27.0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심미적 체험은 기능적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오락적 체험, 심미적 체험, 일탈적 체험은 정서적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교육적 체험과 심미적 체험은 브랜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정서적 가치는 브랜드 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기능적 가치는 브랜드 태도와 유의한 관계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대학 마스코트의 체험요인과 브랜드 태도 사이에서 지각된 가치의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가 대부분 사례분석 위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실증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나아가 대학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마스코트의 활용 가능성을 짚어보았다는 시사점을 지닌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college mascot experience factors on perceived value and brand attitude based on the experience economy theory.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causal relationships between these factors to design and establish a systematic structure and to concretize their interrelationships for purposes. Additionally, it has the practical objective of utilizing the mascot as an effective marketing strategy within the university. For this purpose, a survey was conducted on 402 college (graduate) students in South Korea that are aware of their college mascots,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7.0 and AMOS 27.0. The stud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mong college mascot experience factors, esthetic experience had a positive effect on functional value. Second, among college mascot experience factors, entertainment, esthetic, and escapist experience had a positive effect on emotional value. Third, educational and esthetic experience had a positive effect on brand attitude. Fourth, emotional value had a positive effect on brand attitude, but functional value did not have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brand attitude. Finally, perceived value had a mediating effect between college mascot experience factors and brand attitude. Unlike most previous research, which primarily focused on case studies, expanded the scope of research by conducting empirical analysis. Furthermore, it highlights the potential for utilizing mascots in developing marketing strategies for universities.

김사과 소설 속 소비주체의 사회대응 양상 연구 — 「이나의 좁고 긴 방」, 『천국에서』를 중심으로

방재석,서국선 한국문예창작학회 2020 한국문예창작 Vol.19 No.1

본 연구에서는 베블런의 유한계급론과 보드리야르의 소비사회에 근거하 여 김사과의 소설 속 소비주체의 사회대응 양상을 고찰하였다. 연구를 위해 김사과의 작품 중 「이나의 좁고 긴 방」과 『천국에서』를 선택하였다. 그 이유 는 첫째, 작가의 사회의식을 유추해 보고자 했다. 두 작품의 배경은 자본주 의 소비사회이고 인물들은 좌절한 소비주체이기 때문이다. 둘째, 인물의 대 응방식에서 작가가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를 밝혀보고자 했다. 두 작품은 인 물의 유사점과 대조점이 확연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김사과의 소설 속 인물을 소비주체로 상정할 수 있는 근거를 밝혀 기존 김사과 인물 연구를 보완하려는 데 있다. 또한 인물의 사 회대응 양상의 차이를 통해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와 작가의 사회의식을 추 론하는 것이다. 본고는 작중 인물들을 통해 소비주체의 계층이탈을 위한 잉 여적 소비, 소비사회 메커니즘 인식과정, 소비사회 대응 양상의 차이를 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 이나와 케이는 도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현실사회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소비주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소비행위는 보드리야 르가 언급한 기호와 쾌락을 위한 것이다. 이들은 유한계급을 갈망하는 소비 자로 물리적 생존보다는 상상적 쾌락이나 욕망의 충족을 원하는 과시적 소 비자다. 또한 베블런에 의하면 과시적 소비의 도발과 유혹은 도시일수록 심 하다. 작가의 메시지는 젊은 세대가 소비사회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 사회 메커니즘 인식과정을 통해 주체적 소비자로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작중 인물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구조에서 이탈할 수 없는 젊은 세대가 적응을 거부하는 방식을 ‘대응방법’으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두 인물의 사회대응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이나가 서사의 흐름에 따라 고립 되어간다면, 케이는 자신과 타자를 수용한다. 소비사회에서 소외된 이나가 소통의 의지를 잃었다면, 케이는 사회가 아닌, 영혼과 감정을 가진 인간에 게 기대를 건다. 이와 같이 김사과 인물의 의식은 소극적이고 자기 파괴적 인 개인과 적극적이고 관계지향적인 개인으로 제시된다. 그 결과 작가의 사 회의식은 자본주의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과 좌절에서 나아가 ‘주체성을 가 진 인간’, ‘관계를 지향하는 인간’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긍정적 진전으로 나타난다. In this study, I considered the social response of the consumer in Kim Sagwa’s 「Inna’s the Narrow, Long Room」 and 『From Heaven』. The reason I chose the books is that I wanted to infer writer’s social consciousness and to reveal the message that the author gives to the reader in the way the character respond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pplement the study of existing Kim Sagwa’s characters by revealing the basis for presenting the figure in the novel as the main consumer. It is also to infer the message to the reader and the writer’s social consciousness through differences in the social response patterns of the characters. This paper analyzed in surplus consumption, recognition process of consumer society mechanism, and difference of response to consumer society through the characters in the two works. According to the research, Inna and Kei are women in their 20s who live in cities and represent the younger generation of the real world. They are consumers who yearn the leisure class and ostentatious consumers who wants to meet imaginary pleasures or desires rather than physical survival. According to Beblun, the temptation and provocation of a consumer society is worse in cities. Kim Sagwa argues that in order for the younger generation to not be buried in the consumer society, it is necessary to change their consciousness to a independent consumer. Through his character, She suggested a “corresponding method” in which the younger generation, who cannot escape from the capitalist social structure, refuses to adapt. If Inna becomes isolated by the flow of the narrative, Kei accepts herself and the batter. If Inna has lost the will to communicate, Kei expects not from society, but from humans with souls and emotions. As such, the consciousness of a person is presented as a passive, self-destructive individual and an active and relationship-oriented individual. As a result, The writer’s social consciousness present as positive progress, moving away from criticism and frustration on the capitalist social structure, suggesting alternatives as “human beings with identity“ and “human being with relationship-oriented values”.

브랜드 마케팅의 엔터테인먼트성에 대한 탐색적 연구 : 팝업스토어의 경험적 가치, 관계품질, 행동 의도 간 관계를 중심으로

안혜진,이승하,서국선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2024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지 Vol.16 No.1

AI를 통한 스타트업 채용의 레몬마켓 리스크 감소전략 모색

안혜진,민동원,서국선 한국벤처창업학회 2024 벤처창업연구 Vol.19 No.6

This study analyzes the risks associated with talent verification that startups face during the recruitment process through the lens of the Lemon Market theory. Based on the results of the Borich Needs Assessment and in-depth interviews conducted with startup employees, it was found that the current recruitment system is perceived to require improvements in the following order: validity, reliability, practicality, and fairness. However, the prevailing opinion was that fairness would be most significantly improved with the adoption of AI in the recruitment process. In other words, it appears that the adoption of AI alone would not meet the most critical improvement needs of the recruitment system. Qualitative research findings also aligned with this view, revealing that while startup recruitment systems have limitations in attracting key talent and verifying job competencies, these issues are unlikely to be resolved through the implementation of AI. Therefore, this study confirms that although Lemon Market risks exist within startup recruitment systems, employees perceive the effectiveness of AI-based recruitment systems to be limited, especially when considering factors such as the small number of applicants and the strategy of preemptive hiring.

전라북도 동부권 고지도 집성

박정민,권이선,서국선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2021 연구보고서 Vol.2021 No.08

실감미디어 창업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탐색적 연구: 교수자 인식 및 요구분석을 중심으로

안혜진,이일한,서국선 한국벤처창업학회 2024 벤처창업연구 Vol.19 No.5

This study examines the current status of immersive media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identifies future directions based on this analysis. Despite the advancements in immersive media technology and its diverse applications across various industries, there is a lack of systematic research and educational guidance in university entrepreneurship education. Therefore, this research aims to identify the need for immersive media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to develop educational programs that enhance educational effectivenes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0 university professors to analyze their perceptions and needs regarding immersive media entrepreneurship. The results revealed that while professors hold a positive outlook on immersive media entrepreneurship, they believe that a practical, hands-on curriculum is essential. This means that comprehensive skills should be developed through the curriculum, starting from idea development to business modeling, market analysis, and funding acquisition. They also recognized that technical, financial, and educational support related to immersive media is necessary. This implies that active external support and the establishment of industry-academic collaboration systems are crucial. This study presents the need for immersive media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provides foundational data for curriculum development by analyzing professors' perceptions in depth. This suggests that it can serve as a problem-solving approach in educational settings based on practical curriculum development and collaboration with industry experts. However, it has limitations in that it presents the priorities of the components of immersive media entrepreneurship education through qualitative research methods. Therefore, future research should utilize methodologies such as AHP analysis or Delphi analysis to derive quantitative prior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