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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유기용제에 노출된 조선소 도장작업자에서 발생한 파킨슨증후군
조민희,류향우,김은아 大韓産業醫學會 2009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 Vol.21 No.2
배경: 유기용제 노출에 의해 파킨슨증후군이 유발되었다는 사례들은 국외에서 다수 보고되어왔고, 그 기전을 밝히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보고사례가 없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심의된 직업병 사례 중, 복합유기용제에 만성 노출 된 조선소 도장작업자에서 파킨슨증후군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산업의학적 평가 및 고찰을 보고하고자 한다. 사례: 53세 남자근로자가 약 13년간 조선소에서 스프레이 및 웃 도장작업과 선체파워작업을 하다가 특검결과, 중등도 인지기능장애를 보여 유기용제에 의한 만성독성뇌병증을 진단받았다. 작업환경측정 결과 및 과거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생각해볼 때 복합유기용제에 의한 과다노출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근로자의 과거력 상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지능검사 및 심리검사 결과, 경도의 인지 기능 감퇴와 우울 및 불안소견을 보였고, SPECT 소견에 서는 왼쪽 측두엽 말단부에 경도의 관류 감소 소견을 보였다. MRI에서는 뇌실주위 및 피질하 백색질의 소혈관의 허혈성 변화 외에는 특이소견이 없었다. 신경전도검사상 양측 수근관 증후군 및 신경뇌병증, 말초신경장애 등 으로 진단받아 계속 치료를 받아오던 중 왼쪽 팔다리가 어둔해져오고 운동완만, 경축 등이 있으면서, 왼손의 떨림 현상이 발생하여 파킨슨병 의심 하에 도파민 약물로 치료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상의 임상소견과 직업력을 근거로 이 환자는 유기용제에 의한 파킨슨증후군으로 진단받았으며, 양쪽 심부 뇌 자극술을 시행하여 손떨림은 덜해졌으나 운동완만은 호전되지 않았다. 3년 후인 현재, 환자는 왼손 떨림이 오른손으로 진행하는 등 계속적인 악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결론: 이 사례는 환자가 유기용제에 의한 만성독성뇌병증으로 진단된 지 수년 후 파킨슨증후군이 나타난 경우 로, 약 13년간의 유기용제 노출력 및 노출평가를 볼 때 유기용제에 과다노출 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환자의 임상양상은 파킨슨병에 가까웠으나, 유기용제로 인한 독성뇌병증의 정신 증상이 다른 증상보다 선행하여 나타났고, 중요한 진단기준인 레보도파 약물 치료에는 반응이 없어 파킨슨병과는 차이가 있었다. 망간에 의한 파킨슨증후군의 경우 주로 바닥핵이 손상되어 파킨슨병과 구별되는 임상증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유기용제의 경우 바닥핵 뿐 아니라 흑색질도 관여된다는 보고와 함께 뇌 백질의 손상도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파킨슨병과 감별이 어렵다. 따라서 이 환자는 유기용제 독성으로 인한 파킨슨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현재 유기용제와 파킨슨증후군의 정확한 발생기전은 알 수 없으나 유기용제 노출 근로자의 신경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유기용제에 의한 중추신경독성과 파킨슨증후군의 관련성에대한 활발한 역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Background: It is well-known that organic solvents can cause various neurologic toxicities, and in particular, it had been reported that Parkinson's syndrome can be caused by organic solvents. Case report: A 53-year-o1d man who had worked for 13 years as a shipyard spray and brush painter and manifested with moderate cognitive disorder and was diagnosed with chronic toxic encephalopathy. We can assume he had had considerable exposure to organic solvents considering the estimates of the amounts of organic solvents in his work place. He had no specific medical history. The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MMPI) showed mild cognitive deficit, depression, and anxiety. Single 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 (SPECT) indicated a slightly decreased flow at the edge of the left temporal brain area, while T2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showed no specific signs except for ischemic changes in small vessels in the periventricular and subcortical white matter. He was also diagnosed with both carpal tunnel syndrome and peripheral neuropathy through a neuroconductive study. Several years later, he developed progressive bradykinesia and rigidity and, later, resting tremors in the left hand. He was diagnosed with Parkinson's disease and treated with dopaminergic agents, but there was no effect. After that, he was given deep brain stimulation, both. As a result, his tremor is improved, but, the rigidity remained. Three years later, He has continuously received dopaminergic therapy, but, he complains about tremors in both hands and more greatly reduced cognitive function. Conclusion: In this case, we assumed by patient's work history and exposure estimates that he was exposed to excessive levels of organic solvents. The clinical symptoms of this patient were very similar to those from Parkinson's disease, but the psychological symptom appeared earlier than the other Symptoms and there was no response to dopaminergic agents. We conclude that this case is likely Parkinson's syndrome caused by organic solvents.
김민기,김규상,김태우,류향우,유재홍 大韓産業醫學會 2008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 Vol.20 No.2
배경: STS의 발생에 대해서 다양한 원인이 알려져 있으며,손상과 이물질도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발생 증례는 매우 드물다. 저자들은 금속단판 절단원에서 지속적인 손상과 금속 이물질로 추정되는 물질과 관련성을 보이는 ES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환자는 17년간 금속단판 절단원으로 근무하였다. 작업 도중 지속적으로 작은 금속파편에 손바닥을 찔렸으며,작업 중에 금속파편이 손에 박혀 있어 퇴근 후에 매일 제거하였다. 2004년 3월에 손바닥에 종괴가 촉지되었으며, 2006년 11월에 수부 X-ray에서 이물질과 종괴가 발견되어 제거하였다. 종괴는 ES로 진단받았으며 환자가 사용했던 모든 금속봉에는 크롬과 니켈이 함유되어 있었다. 결론: 증례와 같은 이물질 및 손상과 관련을 보이는 STS 특히 ES은 매우 드물며,이물질에 의해 자주 노출되고 손상을 받는 근로자에서 육종이 발생했을 때,그 작업관련성을 의심하여 볼 필요성이 있다. Background: Soft tissue sarcoma is a rare condition with many causative factors. However a soft tissue sarcoma from a metallic foreign body and injury is rare. We report a case of a soft tissue sarcoma caused by a metallic foreign body and injury. Case: The patient had been worked as a metal cutter for 17 years. While working, his palms were constantly pricked by small metallic splinters, which were generally removed after work. On march 2004, he had palpitated mass on his right palm. On November 2006, a right hand x-ray showed a mass and metallic foreign body at the 1st volar space which was confirmed to be an epitheloid sarcoma. All metallic products of his workplace contained chromium and Nickel. which are known to cause soft tissue sarcomas. A review of the literature revealed foreign-body and injury induced oxidative and nitrative stress to be associated with a developing sarcoma. In addition, Cr and Ni are associated with the development of sarcoma. Therefore it was concluded this case ofepitheloid sarcoma was associated with his employment. Conclusion: A soft-tissue sarcoma associated with a metal foreign-body and injury is rare and their relationship is difficult understand. If a case of sarcoma is encountered on a metal associated worker, their job association should be consid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