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PI 기반의 금융생태계 변화와 시사점

노현주,손재희 보험연구원 2021 KIRI Weekly(주간포커스) Vol.521 No.-

○ 글로벌 주요국에서는 폐쇄적으로 운영하던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제3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뱅킹(Open Banking) 정책이 추진되고 있음 · 오픈뱅킹 정책은 추진 국가에 따라 제공 정보의 범위와 참여 기관, 오픈API 의무화 여부 등 도입 방식의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➀ 정보주체인 고객의 명시적 동의 아래, ➁ 제3사업자가 고객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➂ 은행 등 금융기관은 표준화된 API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함 · 특히, 2018년 1월 시행된 EU의 개정 지급결제서비스지침(PSD2: Payment Services Directive 2)은 전 세계적으로 오픈뱅킹 정책의 도입을 본격화 함 ○ 우리나라도 오픈뱅킹 정책을 적극 도입하여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금융결제 인프라의 전면 개방과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과 같은 새로운 금융서비스업 도입을 추진 중임 · 오픈 API 기반의 결제망인 ‘오픈뱅킹 공동업무시스템’을 2019년 12월부터 전면 개방하여 전 금융권이 해당 시스템 접속만으로 전체 은행의 결제망 이용이 가능해짐 ·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21년 8월부터 본격화 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 동의하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통합하여 제공할 수 있고, 전자금융법 개정(안)으로 도입 예정인 마이페이먼트 사업은 은행계좌가 없어도 고객 지시로 결제·송금 등의 필요한 이체서비스를 대행할 수 있음 ○ 오픈 API 기반의 개방형 금융생태계로의 변화는 비금융사업자가 금융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제공하여 시장경쟁을 심화시키고, 다양한 금융서비스 개발을 촉진 시킬 것으로 예상됨 · 은행과 카드업계는 각사의 서비스망에서 고객이탈 방지와 신규고객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UI·UX를 개선 중이며, 대부분 마이데이터 산업에 진입하는 등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모색 중임 ○ 보험산업도 디지털 전환과 함께 플랫폼 경쟁 본격화에 대비하여 개방형 금융생태계 변화에 보다 면밀한 준비와 적극적 대응이 필요함 · 선제적인 준비가 없다면 향후 핀테크·빅테크 등 플랫폼 기업의 보험판매·중개서비스 진출이 본격화될 때 보험회사의 플랫폼 종속이 타 업권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 디지털 시대의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고객니즈 인지와 상품·서비스의 적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고객 접점 확대와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사업진출에 대한 적극검토가 요구됨

재난현장 모니터링을 위한 UAV 영상 신속 지오코딩

노현주,신동윤,손홍규,김성삼 대한원격탐사학회 2020 大韓遠隔探査學會誌 Vol.36 No.5

In urgent situations such as disasters and accidents, rapid data acquisition and processing is required. Therefore, in this study, a rapid geocoding method according to EOP (Exterior Orientation Parameter) correction was proposed through pattern analysis of the initial UAV image information. As a result, in the research area with a total flight length of 1.3 km and a width of 0.102 km2, the generation time of geocoding images took about 5 to 10 seconds per image, showing a position error of about 8.51 m. It is believed that the use of the rapid geocoding method proposed in this study will help provide basic data for on-site monitoring and decision-making in emergency situations such as disasters and accidents. 재난·사고와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는 신속한 데이터 획득 및 처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UAV 영상 초기정보의 패턴분석을 통해 외부표정요소 보정에 따른 신속 지오코딩 방법을 제안하였다. 그 결과, 총 비행길이 1.3 km, 넓이 0.102 km2의 연구지역에서 1개의 GCP를 활용하였을 때, 지오코딩 영상의 생성시간은1장당 약 5~10초가 소요되었고, 약 6.91 m의 위치오차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신속 지오코딩 방법을 활용하면, 재난·사고 현장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 현장 모니터링 및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병주 소설의 엑조티즘과 대중의 욕망

노현주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12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55 No.-

This article focused at exoticism as a feature of Byung Joo Lee's literature. It is started from the culturalism of the author and it is expanded into the global sense and desire to the arts. Firstly, the exoticism of the author was regarded as an extension of the political mind of Byung Joo Lee who was influenced by living in the midst of Japanese politics situation in 1940s which was sensitive to the international situation, by the characteristics of the culturalism education and by approaching to the political decision in the viewpoint of global sense and identification of global political situation consistently. Such global sense has been appeared with the political problems in case of the epic novel which displays the political mind to the front. Secondly, Byung Joo Lee had accepted the culture and intelligence of the western modernism via Japan in Showa age and the characteristics of his world of culture have been expressed in creation of exotic cyber space as a free space contrasting with the suppressive reality. It has been expressed in exoticism and sensitivity of cosmopolitan when these are appeared in novelistic technique appropriate to the mid and short novels. The exoticism of Byung Joo Lee has been connected to the desire to the arts. His desire to the arts which make influence throughout his thought and philosophy has been appeared as a result from the appropriation of Nietzsche's philosophy. His wandering through the world of books and the desire to the knowledge were the same to the missing for the arts like the front and back of the coin. So many classic works which appeared at his works have the same context with the missing to the arts. The culturalism, exoticism and the contents of arts which were displayed at the literature of Byung Joo Lee were the connection to the desire to the culture which was taken place in 1960s and 1970s. The direction of the public to the culture, the habitus in exotic taste and the desire of the public to the political interpretation attracted the highest public acceptance in response to the dilettantism, exoticism and political disclosure. The sociology of best seller in 1960s and 1970s can be drawn through finding the missing for the elite culture and desire to the culture from the public who applauded greatly to the text of dilettantism with the contents of the Byung Joo Lee's exoticism and artistic philosophy. 본고는 이병주의 문학세계의 특징으로 엑조티즘에 주목하였다. 이것은 작가의 교양주의에서 출발하는 것으로써 세계감각과 예술에 대한 동경의 연장선이다. 작가의 엑조티즘은 첫째로, 국제적 정세에 민감했던 40년대 일본의 정치정세 속에서 생활했던 영향, 작가의 지적욕망과 교양주의의 특성, 그리고 세계 감각과 세계적 정세파악의 시각을 가졌던 이병주 정치의식의 연장선이라고 보았다. 정치의식을 전면에 드러내는 대하소설들의 경우에 이러한 세계 감각이 정치문제와 더불어 나타난다. 둘째로, 이병주는 쇼와시대의 일본을 통해 서구 근대의 교양과 지성을 이상적으로 받아들였는데, 그가 가진 교양 세계의 특성이 억압적 현실과 대비되는 자유로운 공간으로서 이국풍의 가상의 공간 창조로 표출되고 있다. 이것이 중단편에 적절한 소설적 기법으로 나타났을 때, 엑조티즘과 코스모폴리탄의 감수성으로 표출된다. 이병주의 엑조티즘은 예술에 대한 동경과 연관이 된다. 그의 사상과 철학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예술에 대한 동경은 니체 철학을 전유한 결과로 나타난다. 그의 독서편력과 지식에 대한 욕망은 예술에 대한 동경과 같은 맥락이다. 이병주의 문학이 보여주는 교양주의와 엑조티즘, 예술의 내용은 1960년대와 70년대의 대중들에게 일어났던 교양에 대한 욕망과 결합되는 것이었다. 대중의 교양에 대한 지향과 이국취향의 아비투스, 그리고 정치 해석에 대한 대중의 욕망이 이병주의 텍스트가 내포하는 딜레탕티즘, 엑조티즘, 정치담론과 호응하여 높은 대중적 수용도를 이끌어냈다. 이병주의 엑조티즘과 예술철학을 내용으로 한 딜레탕티즘의 텍스트에 대단한 호응을 보냈던 대중에게서 엘리트 문화에 대한 동경과 교양에 대한 욕망을 발견함으로써 6,70년대 베스트셀러의 사회학을 그려볼 수 있다.

무용 전공자의 진로 확대를 위한 연구

노현주 용인대학교 2002 무용학과 졸업 논문집 Vol.2002 No.-

전통과 정념의 아이러니 : 한무숙 작품에 나타난 여성 인물의 특성 고찰

노현주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003 경희어문학 Vol.23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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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타 전시 발표 : 소화기 ; Amanita subjunquillea에 의한 버섯중독의 임상양상

노현주,강영모,강혜련,김재한,이명권,현상훈,남언정,김건우,이종명,김능수 대한내과학회 1998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Vol.1998 No.1

대중문화 속 코드를 쫓는다

노현주,유선희 (사)방송기자연합회 2011 방송기자 Vol.4 No.-

자본과 노동의 불합리한 관계에 항변하다

노현주,김민지 (사)방송기자연합회 2011 방송기자 Vol.3 No.-

코뮤니스트와 멜랑콜리 - 지식인 빨치산의 심리기제에 관한 고찰

노현주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12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57 No.-

This article studies the melancholic inner world of the character who is intellectual communist being in partisan combat during Korean War in the novels <Ji-Ri mountain> and <Marketplace and Battle field>. Melancholy has separated from the medical term of depression or the level of mythology in modern times and developed the humanistic discourse to analyze the psychologic mechanisms or cultural phenomena. It could be symbolized and classified the ontology of the intellectual in those times via contemplating the inner world of the intellectual communist with psychologic and emotional melancholic mechanism analysis. In particular, it is shown a few of psychological mechanism of melancholy in the mentality of some characters,especially Taeyoung Park and Kihoon Ha. Those mechanical origins are a collapse of boundary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communism),mourning prior to the loss of the object (the ideological failure),maximizing the libidinal projection of their communism through it and finalizing with cannibalism to kill the ego equating the object. It is due to the problem of class and the education system at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to become a subject of melancholy. It is paradoxically same between the new isolation for intellectual communist in the disjunction of desperate need of proletarian revolution and ideality of petit bourgeois and that of Marxism. Additionally, it is made for their being melancholic subject through the communism disparted from intellectual ideas and the predictable failure. And the education system at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to produce westernized modern intellectuals with engaging western intelligence and system is also one of the cause for the melancholy of communists to be intellectual narcissism. 본고는 해방 후 남북전쟁 기간에 지식인 코뮤니스트로서 빨치산 전투에 참가한인물이 주인물로 등장하는 『지리산』, 『시장과 전장』을 중심으로 그들이 보여주는멜랑콜리적 내면세계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멜랑콜리는 근대로 들어서며 신화적 차원이나 일종의 정신의학적 질병으로서의 우울증(depression)과 분리되면서 인간의 정신기제와 문화적 현상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인문학적 담론으로 발전해왔다.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메커니즘으로서의 멜랑콜리의 기제를 통하여 전쟁 기의 지식인 코뮤니스트의 내면세계를 고찰함으로써 지식인이 처한 존재론을 유형화, 상징화할 수 있다. 특히 박태영과 하기훈이 보여주는 내면풍경은 멜랑콜리의 심리적 기제를 보여주고 있는데, 주체와 대상(코뮤니즘)의 경계 상실, 대상의상실(이데올로기의 실패)이 일어나기 이전에 애도(哀悼)를 선행한다는 사실, 이애도가 현재의 신념 즉 코뮤니즘에 대한 리비도의 투사를 최대치화 하고 있다는것, 애도의 끝으로 가면서 대상과 동일화된 자아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카니발적행위로 귀결된다는 것 등이 그 내용이다. 이들이 멜랑콜리의 주체가 되었던 것은계급의 문제와 일제말의 교육제도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노농계급이 갖는코뮤니즘 혁명에 대한 직접적인 필요성과 지식인이 속한 소부르주아 계급이 갖는관념성 사이의 괴리 속에서 지식인 코뮤니스트가 처한 새로운 ‘소외’는 마르크스적‘소외’와 역설적으로 같은 구조를 보인다. 또 이상적 사상이라고 믿었던 코뮤니즘이 지식인적 이상에 맞지 않게 현실화되는 과정, 그리고 예상할 수 있는 실패 등은그들을 멜랑콜리의 주체로 만들어 갔다. 교육의 내용과 시스템에서 서양의 지식과교육체계를 수용하여 서구적 근대 지식인을 양성했던 일제말의 교양교육은 지식인적 나르시시즘의 바탕이 되어 지식인 코뮤니스트들의 멜랑콜리에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force/justice로서의 법, ‘그 앞에서’ 분열하는 서사

노현주 한국현대문학회 2014 한국현대문학회 학술발표회자료집 Vol.2014 No.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