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표류도』에 나타난 사랑의 정동

권혜린 이화어문학회 2018 이화어문논집 Vol.45 No.-

본고에서는 박경리의 『표류도』를 대상으로, 여성 인물이 정동적인 사랑을 통해 변이적인 주체화 과정을 겪는 것을 분석하였다. 행동 능력의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면서 드러나는 이행의 양상은 사랑의 운동성을 보여 준다. 이는 전후여성소설에서 여성 인물의 사랑이 낭만적 사랑에 포섭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낸다. 2장에서 4장까지는 남성 인물들이 여성 인물을 타자화하는 양상을 살펴보되 2장에서는 사랑이 부재한 상태에서 다방 마담으로 혐오적인 타자화를 하는 양상을, 3장에서는 낭만적 사랑의 대상이자 지식인으로서 이상적으로 타자화했지만 실패하는 양상을, 4장에서는 대안으로 보이는 합류적 사랑의 역설을 통해 사랑을 냉소적으로 타자화하는 양상을 분석했다. 5장에서는 여성 인물의 감정이 흐르는 지점을 따라가면서 낭만적 사랑에 균열을 내며 정동적인 사랑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을 분석했다. 이는 사랑의 대상과 주변 세계에 민감한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확장된 의미의 정치성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드러낸다. This study analyzes Pak Kyongni’s A Drifting Story for variable subjectivation by focusing on affect love. The aspects of transition that are revealed as the ability to act increases and decreases show the mobility of love. This reveals that the love of a female character can not be embraced by romantic love in the postwar female novel. Sections 2 through 4 examine the ways in which male characters objectify female characters in the novel. In section 2, in the absence of love, the tearoom madam is hatefully objectified. In section 3, the female character is objectified as an ideal, the of romantic love and an intellectual, ideally typed, but failing. In section 4, the female character is objectified through the paradox of ‘confluent love’ to cynically typifying love. Finally, section 5 suggests the cracks formed in romantic love and shows the possibility of affect love by following the points where the emotions of female characters flow. This means that the female character has the abilities of a body that is sensitive to the object of love and the surrounding world, and shows the potential to move toward politics in an extended sense.

혼종적 주체와 경계사유의 가능성 : 가족 찾기 서사와 이주 모티프를 중심으로

권혜린 이화어문학회 2015 이화어문논집 Vol.37 No.-

본고에서는 가족 찾기 서사와 이주 모티프를 공통적으로 지닌 정미경의 『아프리카의 별』(2010)과 구효서의 『나가사키 파파』(2008)를 중심으로 보편/특수, 서구/비서구, 중심/주변 등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혼종적 주체가 경계사유로 나아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혼종성’을 완결된 단어가 아닌, 현재진행형의 과정적인 단어로서 혼종화 ‘과정’으로 보고자 하였으며 정착/떠남의 ‘경계’에서 서양/동양(서구/비서구), 친아버지/양아버지, 한국/일본을 사유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먼저, 혼종적 공간인 마그레브를 배경으로 한 『아프리카의 별』은 서양 중심적인 오리엔탈리즘 같은 혼종화의 거부 역시 ‘혼종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나아가 문명/야만의 식민성을 발견함으로써 오리엔탈리즘이 변형되는 과정이 나타나며, 이는 프랑스어의 우월성을 해체하면서 ‘유럽을 지방화’하는 경계사유로 이어진다. 다음으로,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한 『나가사키 파파』에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아버지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유동적 정체성을 자각하면서 한국/일본, 양아버지/친아버지의 양쪽을 모두 비판하는 ‘이중 비판’의 경계사유를 수행한다. 이는 아버지를 영토화(번역)-탈영토화(탈번역)-재영토화(재번역)하는 과정을 통해 나타난다. 또한 주인공이 일하는 ‘넥스트 도어’ 역시 혼종적 공간으로서 단일한 인종이나 집단으로 환원되지 않는 복잡한 차이를 가지고, 서로에게 개방되어 있다는 점에서 ‘미시적 코즈모폴리터니즘’과 ‘프랙탈적 차이화’를 보여주며 ‘함께-보기’를 통해 연대의 가능성으로 나아간다. This study explores how hybrid subjects advance the thinking beyond dichotomous thinking such as universality/particularity, western/non-western, centrality/marginality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Star of Africa』(2010) by Jeong Mi-Kyeong and 『Nagasaki Papa』(2008) by Gu Hyo-seo in which the narratives of finding families and the motifs of immigration are commonly shared. For this purpose, ‘hybridity’ is understood as an ongoing term, not a definitive term under the exploration of focusing on the ‘hybridizing processes’. It investigates the processes of think about western/eastern (western/non-western), biological father/step father, Korean/Japan in the ‘border’ of settlement/leaving. 『The Star of Africa』 with a background of Maghreb as a hybrid space suggests that to refuse the hybridity, such as the Western-centered Orientalism, also belongs to the ‘hybridizing processes’. The processes of transforming Orientalism appear by revealing the coloniality of civilization/primitivity, which leads to the border thinking to ‘Provincializing Europe’ by deconstructing the superiority of French language. In 『Nagasaki Papa』, the border thinking of criticizing both of Korea/Japan, biological father/step father is conducted as realizing the flexible identity without the fixed concept of identity-related father. It goes through the processes of territorialization (translation) deterritorialization (detranslation) reterritorialization (retranslation) of father. Moreover, ‘the next door’ in which the main character works is also a hybrid space. Given that this space has complicated differences which are not reduced into a single ethnicity or group and has openness, it results in the possibility of solitary by suggesting ‘micro cosmopolitanism’ and ‘fractalized differentiation’.

일반연제(포스터) : P-3 ; 분자유전학적 방법을 통한 B군 연쇄구균 Group B Streptococci의 신속동정과 분자유전학적 혈청형 분석

권혜린,장호은,최순희,송상훈,박경운,송정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2008 임상미생물검사학회 발표자료집 Vol.2008 No.-

배경 : 임산부의 산도에서 검출되는 B군 연쇄구균(Group B Steptococci; GBS)은 신생아에게 패혈증과 뇌막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어 임신 중의 항균제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염기서열분석을 통하여 임산부에서 채취된 가검물에서 신속하게 GBS를 검출하고 혈청형을 구분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 GBS검사가 의뢰된 총 130개 임산부의 검체를 GBS 증식용 선택배지인 Limbroth에서 1일 배양한 후 일부를 덜어 핵산을 추출하고 중합효소연쇄반응과 염기서열분석을 시행하였다. 염기서열분석 결과는 Latex 응집검사인 Group B Streptococci Typing Antisera(Denka Seiken, Tokyo, Japan) 결과와 비교하였다. 염기서열분석은 GBS의 capsular polysaccharide(CPS) gene을 대상으로 증폭하여 17부위를 분석하고 9개의 분자유전학적 혈청형(Ia, Ib, Ⅱ, Ⅲ, Ⅳ, Ⅴ, Ⅵ, Ⅶ, XI)형을 결정하였다. Latex응집검사는 분리된 균집락을 이용하였는데 6개의 혈청형(Ia, Ib, Ⅱ, Ⅲ, Ⅳ, Ⅴ)을 결정할 수 있었다. 염기서열분석에서 Ia/III-3, II/III-4와 같이 동일한 염기서열 결과를 갖는 경우는 혈청형 III에 특이적인 GBS Ⅲ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시행해서 대립되는 혈청형을 구분하였고 내부대조물질로는 16S rDNA 유전자에 대한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시행하였다. 결과 : 총 130개 검체 중 염기서열분석에서는 100%(130개) 모두 분자유전학적 혈청형을 구분할 수 있었다. Latex 응집검사에서 73.8%(96개)는 혈청형을 구분할 수 있었고 26.2%(34개)는 구분할 수 없었다. 염기서열분석에서 얻은 혈청형들은 V, Ⅲ-1, Ia, Ib, Ⅱ형들이 주로 나왔고 두 검사결과에서 혈청형이 불일치 했던 경우가 4례 있었는데 모두 Latex 응집검사에서는 Ⅳ형, 염기서열분석에서는 Ⅴ형인 결과였다. 그리고 염기서열분석에서 Ⅶ, XI형은 검출되지 않았다. Latex 응집검사에서 혈청형 구분이 불가능했던 34개 경우 염기서열분석에서는 Ia, Ib, Ⅱ, Ⅲ-1, Ⅲ-3, Ⅳ, Ⅴ, Ⅵ형으로 판독되었다. 고찰 : GBS 증식용 선택배지를 이용하여 중합효소연쇄반응과 염기서열분석을 한 결과 생화학적 동정방법보다 신속하게 GBS를 동정할 수 있었고 동시에 분자유전학적으로 혈청형을 결정할 수 있었다. 또한 Latex 응집검사에서 혈청형 구분이 불가능했던경우 모두 혈청형 결정이 가능하였다. 임산부의 GBS 감염 선별검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분자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한 GBS의 신속한 분리 동정과 혈청형분석은 향후 유용할 것이라 판단되어진다.

박화성 여행소설의 은유와 환유

권혜린 구보학회 2015 구보학보 Vol.0 No.13

This study analyzes the metaphors and metonymies of Park, Hwa-sung's travel novels, The Two Travelers and a Bag(1933, Chosun Literature), The People without a Hometown(1936, ShinDongA), Honeymoon(1934, Chosun Media). In particular, Honeymoon is not structured by a circulating structure of returning to the starting point like ‘settlement-departure-settlement’ or ‘satisfaction-travel-satisfaction’ plots, but the main character independently selects the destiny as a ‘a journey without a return.’ In terms of metaphors in Park, Hwa-sung's travel novels, it is metaphors of exploitation established by a ‘gazing subject’ in the story. The metaphors of a train show the modernity with invasion/exploitation, thereby, the reality of imperialism. However, the scenery from travelling in a train is a metaphor of a 'gazing subject' in a close proximity that does not practically show the details of the character participation.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xplore the metonymies for the political nature of a ‘participatory subject.’ The metonymies in this novel show the details of the background and depict Bokju changing to a 'participatory subject.' In this process, the behaviors and emotions of the character change, therefore, the journey functions as a school in the reality in addition revealing the metonymies of schools. Bokju does not stay as a wife, who is subordinate to his husband, but rather become a comrade (companion) to help the people by participating in the movements. This shows a process of a person becoming a part of the inner society and shortening the distance from others rather than staying as a 'traveler,' who observes from outside at a distance from others. By depicting the people's orientation and characteristics of solidarity, this novel shows the expansions of one's self and world while starting a new beginning. This novel articulates a proactive female figure with a female character. This is not a discourse of subordinating patriarchal tendencies among men, but rather it is more likely to relate to a proactive woman and her subjective behaviors in terms of a feminist discussion. 본고에서는 박화성의 여행소설 「두 승객과 가방」(1933, 《조선문학》), 「고향 없는 사람들」(1936, 《신동아》), 신혼여행」(1934, 《조선일보》)을 중심으로 여행소설에서 나타나는 은유와 환유를 연구하였다. 특히 여행소설 중 「신혼여행」은 ‘정착-떠남-정착’ 혹은 ‘안주-여행-안주’ 플롯인 원점회귀의 순환구조가 아니라 ‘귀환하지 않는 여행’으로서 여행자가 정착지를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박화성의 여행소설에서 나타나는 은유는 착취의 은유로서 ‘응시하는 주체’가 있기에 가능하다. 침략/수탈의 근대성을 보여주는 기차의 은유는 제국주의의 현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차 여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미적 거리를 둔 ‘응시하는 주체’의 은유로서 현실에 구체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따라서 ‘참여하는 주체’의 정치성을 위해서는 환유로까지 나아갈 필요성이 있다. 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환유는 삶의 구체적인 현장을 보여주면서 여성 인물인 복주를 ‘참여하는 주체’로 변화하게 하는 기제가 된다. 이 과정에서 주체의 행위와 감정이 변하면서 여행은 현실과 관련된 학교로 기능하며, 학교의 환유를 보여준다. 복주는 남편에게 종속되는 아내가 아니라 민중을 구제하기 위한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동지(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이는 ‘여행자’가 밖에서 바라보는 자, 거리를 두는 자가 아니라 안에서 함께 하는 자, 거리를 좁히는 자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민중 지향과 민중 연대의 특성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습은 자아와 세계의 확장을 보여주며, 특히 이러한 과정이 여성 인물에게서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남성에게 종속된 가부장 담론이 아니라 여성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행위하는 페미니즘 담론과 연결될 가능성을 지닌다.

【현대 18】역동하는 사랑들 - 임옥인 -

권혜린 이화어문학회 2020 이화어문논집 Vol.50 No.-

탈국경 서사의 민족 번역 - 강영숙 『리나』를 중심으로

권혜린 한국문예창작학회 2015 한국문예창작 Vol.14 No.2

물성특성에 의한 현대건축 외피의 표현유형 연구

권혜린(Kwon, Hye Rin),김현중(Kim, Hyun Joong) 한국디자인문화학회 2017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Vol.23 No.2

건축외피는 도시변화에 민감한 패러다임적 요소로써현대건축의 외피는 근대와는 명확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현대건축의 복합적 외피는 단순한 이차원적면이 아닌 인간의 지각을 확장하고 행위를 창출하는 ‘경계공간’으로 이해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범위를 건축외피에 한정하고, 통시적으로 변화해온 외피의 ‘물질적 표현’에 집중하였다. 즉, 건축외피를 통해 한 시대를 대표하는 표상을 이해하고 잠재된 재료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문헌을 통해, 근대건축사의 이해 속에서 변화된 외피의 역할을 탐구하였고 현대에서 나타나는 건축외피의 표현양상을 도출할 수 있었다. 현대에서는 재료의 비물질화가 외피를 통해 나타났고, 이 ‘비물질화’를 이해하고자 재료의 물질과 물성적 표현에 대해 탐구하였다. 또한 외피의 물질표현에 집중한 건축가들의 건축물을 사례로 선정하여 분석하였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각 표현유형을 ‘상실’, ‘생성’, ‘초월’로 정의하였다. 사례 분석을 통해 외피의 비물질성표현은 물성의 감성적 표현으로 건축과 인간의 조화를 매개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즉, 현대건축외피의 물질적 표현은 도시의 총체적 구성요소를 외피에 함축적으로 표현하여 인간의 지각을 자극하고 확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건축외피는 주변 환경과 분리되어 단독의 이미지처럼 평면에 고착되어있다. 오늘날의 외피에 대한 패러다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피를 포함한 현대건축공간은 도시와 상보적인 관점에서 시대를 표현해야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건축 재료가 지닌 부가가치의 다양성 연구와 실험은 현시대를 담은 성숙한 공간표현의 플랫폼 역할이 될 것이다. The surface of contemporary architecture is clearly different from that of modern architecture. The surface of architecture is defined as paradigmatic element that is sensitive to city change and is understood as ‘boundary space’ by extending perception and creating further action of human. Therefore,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focus on the surface of architecture that has changed over time to find out the potential value of material and to understand the representative symbol which symbolizes an era of the architecture. Through the literature, I examined the role of changed surface in the understanding of modern architecture, and was able to elaborate presentation aspect that surface of contemporary architecture presents. The non-materialization has appeared through the surface in the modern time and its matter and materiality of materials were examined by many studies in order to understand non-materialization. In addition, I was able to define expression as ‘loss’, ‘creation’ and ‘transcendence’ after observing repetitive expression patterns from specific architectures of architects who focus on matter expression of surface. From case analysis, we drew a conclusion that immateriality expression of surface harmonizes human and architecture with emotional expression of matter. In other words, matter expression of contemporary architecture stimulates and expands human’s perception by implicitly expressing every components of the city through the surface. However, surface of recent architecture is now separated from its surrounding environment and limits itself on a plane like an unilateral image. It does not mean that I disagree with today’s paradigm of architecture surface but it should express images of our time with both contemporary architecture and the city in a complementary relation. The variety experiments and studies with their valuable and potential materials will become important roles that play the platform of spatial expression in mature contemporary architecture that we live in.

한무숙 소설의 윤리성 연구 -감정의 윤리를 중심으로-

권혜린 ( Hye Lin Kwon ) 겨레어문학회 2014 겨레어문학 Vol.52 No.-

본 연구는 한무숙의 소설에 나타난 감정의 윤리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감정의 윤리는 ‘사회적ㆍ현실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주체가 타 자와 관계하면서 나타나는 감정과 관련된 존재 방식’으로 정의된다. 한무숙의 작품에서 감정의 윤리는 수치심, 동정, 사랑으로 발전한다. 2 장에서는 주체가 타자를 통해 윤리적인 수치심을 느끼면서 자기보존의 힘인 ‘코나투스(conatus)’를 자각하는 과정을 초기작인 <파편>에서 발견 하였다. 3장에서는 타자와 융합하는 포용적 주체를 통해 중기 작품인 <그대로의 잠을>에서 동정의 윤리를 드러낸다. 4장에서는 후기작인 <대 열 속에서>를 대상으로 주체와 타자가 만남의 “사건”을 통해 가치와 진 리를 생산하는 과정을 사랑의 윤리로 보여주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감정의 윤리학은 주체와 타자가 관계하는 현실에서 나타나는 감정을 바탕으로 윤리를 이끌어내기에 타자성을 지닌다. 이러한 작가의식을 따라가는 작업은 한무숙을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현실 너머의 영역까지 추구하는 균형적인 작가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할 것이다. This study is aimed at investigating ``the ethics of emotion``, defines as ``a way of being related to the emotions expressed as the subject interacts with the other in a social and realistic setting``, described in the novels of Han Moo-Sook. The ethics of emotion evolves into humiliation, sympathy, affection. In Chapter 2, the subject reflects on the self by experience the ethical humilation from the other, and contain "conatus". The study focused on her early period``s work called "Fragment". In Chapter 3, the ethics of sympathy is exposed through the comprehensive subject harmonized with the other. The study focused on her middle period``s work called "Put me to sleep". In Chapter 4, the study focused on her late period``s work called "Into the line". It develop the ethics of affection to produce the values and truths through the interaction. The ethics of emotions retains the otherness because of deriving ethics from practically expressed emotions in reality. Therefore, this research on the author``s consciousness is significant from the perspective that Han Moo-Sook is a balanced writer pursuing beyond reality without neglecting it.

계류시스템이 부유식 풍력발전기 하부구조 거동에 미치는 영향

권혜린(H. Kwon),람델 사자드(S. Rahmdel),김한종(H. Kim),박성훈(S. Park) 한국정밀공학회 2014 한국정밀공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Vol.2014 No.5월

특집 : 지방화시대의 문화정책과 그 혁신방안 ; 거창군(居昌郡) 문화정책 사례발표 -거창국제연극제를 중심으로-

권혜린 ( Hye Rin Kwo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2004 嶺南學 Vol.- No.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