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의 미스터리 소설에 나타난 ‘잃어버린 10년’의 범죄 양상-『모방범』을 중심으로-

강지연 중앙대학교 외국학연구소 2021 외국학연구 Vol.- No.57

This paper discusses the crime pattern of the ‘lost ten years’ in ‘Copycat’ by Miyuki Miyabe, a Japanese socialist mystery writer. The analysis focused on the loneliness of large cities and the media, family breakdown and missing women, and the abused child leading to crime. The collapse of the bubble economy had a profound impact on every corner of the lives of people living in that era. In this work, the loneliness of those who face such a fate and the personal choices derived from that loneliness lead to brutal crimes. This is a crime that cannot be tolerated under any circumstances, but it can be seen that behind the crimes they commit, the unfortunate fates imposed by society without a choice exist as a motive for moving them. As a socialist mystery writer, Miyabe overlooks all of the special events that occur beyond the boundaries of society and the individual, and the social structure in which one marginalized neighbor who can become the whole of this society has no choice but to commit absurd events. Instead, I drew vividly in my work. Through this work, we will be able to confirm once again that in Miyabe’s works, there is a perspective of understanding and communication towards a lonely individual living in the ‘lost ten years’.

『蓂葉志諧』에 나타난 상위/하위 주체의 담론과 선비의 욕망 고찰

강지연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020 한국문학연구 Vol.0 No.63

This study focuses on the desires of Seonbi in ≪Myungyupjihae≫ compiled by Hong Man-jong (洪萬宗)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and It is a discussion the composition principles of upper and lower discourse. Seonbi belongs to a group of intellectuals and has the qualities of a subordinate subject. They use the Confucian concept as a means of hegemony. Thus they desires the power exercised by ideal seonbi. According to the means and object of the desire, it was categorized as 1) the desire to be recognized for intellectual ability, 2) the desire to take up a public office and 3) the desire for male power over women. In Girard's view, the desire of the subject is not spontaneous but through the intermediary. In the content of the commentary department, which is responsible for the lessons of the story, one can get a recognition of a upper subject and the a model of behavior of the Seonbi's as viewed by Confucian-armed Joseon intellectuals. It is distinguishes the domain of the upper and lower based on Confucian Ideologie. and then the subordinate subject is regarded as an separated being of Confucian values. Thus, the Seonbi of ruined in ≪Myungyupjihae≫ is not solidarity with the upper subject of Seonbi, but otherized in the domain of the lower subject. The Yangban maintain that the foolish seonbi’s desire is unfeasible. But the desire that operates through imitation and suggestion leads to the breakdown of the system of upper and lower discourse. Sungbi, who was pushed out of the upper ranks, imitates the desires of the upper subject, while such desires are the result of the suggestion of the upper subject. In the end, the desire of Sungbi who be ruined in ≪Myungyupjihae≫ suggests the absence of discourse to divide the upper and lower domain in that the object of desire has universality. 본고는 조선 중기 홍만종이 편찬한 『명엽지해(蓂葉志諧)』를 대상으로 선비의 욕망을 분석하고, 상위/하위 담론의 구성 원리를 고찰한 것이다. 한문 소화집(笑話集)에 등장하는 선비는 지식인 집단에 속하면서도 하위 주체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이들은 조선 사회의 유교적 덕목을 헤게모니의 수단으로 삼아 통치와 지도력을 상실하고, 이상적인 선비가 행사하는 권력을 욕망한다. 선비 욕망의 대상과 방식에 따라 1) 지적 능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 2) 벼슬과 관직에 나아가 지위를 행사하고 싶은 욕망, 3) 여인에 대한 남성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유형화하였다. 지라르의 관점에서 주체의 욕망은 자발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매개자를 통해서 일어나는데, 이러한 모방 욕망은 『명엽지해』에서 선비의 욕망이 작동하는 욕망의 메커니즘을 살피는데 유용한 관점을 시사한다. 이야기의 교훈을 담당하는 논평부에서 유교로 무장한 조선의 지식인이 바라보는 선비에 대한 행동 규범 및 상위 주체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유교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상위와 하위의 영역을 구분 짓는 지배 담론의 논리에서 하위 주체는 유교적 가치와 동화되지 않는 존재로 간주 된다. 선비의 어리석은 행실과 풍자성 짙은 결말은 유교의 가치를 실천하는 이상적인 선비의 정체성과 다름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그리하여 『명엽지해』에서 몰락한 선비는 상위 주체인 선비와 연대하지 않고 하위의 영역에서 타자화된다. 상위 주체가 되는 조선의 양반들은 몰락한 선비의 욕망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내세워 그들의 무지함과 반유가적인 행실을 비판하고, 자신들의 권력과 지위를 강화하는 방편으로 삼는다. 그러나 모방과 암시를 통해서 작동하는 욕망은 상위/하위 담론의 체계를 와해시키는 결과를 빚는다. 상위로부터 밀려난 선비는 상위 주체의 욕망을 모방하는 한편 그러한 욕망은 상위 주체가 암시한 결과이다. 결국 『명엽지해』에서 몰락한 선비의 욕망은 상위/하위 담론의 체계를 세움과 동시에 욕망의 대상이 보편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상위/하위를 구분하는 담론의 부재(不在)를 암시한다.

중환자실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인간중심 간호의 관계

강지연,임윤미,Kang, Jiyeon,Lim, Yun Mi 한국중환자간호학회 2019 중환자간호학회지 Vol.12 No.2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perceived nursing work environment (NWE) on person-centered critical care nursing (PCCN) practices among nurses in intensive care units (ICUs). Methods : A cross-sectional research design was adopted for this study; participants were 126 ICU nurses working in five hospitals in B city. From December 2018 to February 2019, a survey questionnaire on NWE and PCCN were conducte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a multiple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Results : The mean score for NWE was $2.98{\pm}0.39$. Among the factors, basic work system was the highest ($3.39{\pm}0.41$), followed by leadership of the head nurse ($3.31{\pm}0.55$), interpersonal relationships ($2.77{\pm}0.62$), and institutional support ($2.58{\pm}0.52$). The mean score for PCCN was $3.52{\pm}0.46$. Among the factors, comfort was the highest ($3.77{\pm}0.62$), followed by respect ($3.55{\pm}0.56$), compassion ($3.43{\pm}0.60$), and individuality ($3.38{\pm}0.56$).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beta}=.31$, p=.001) and the number of patients per shift (${\beta}=-.23$, p=.005) had a significant effect on PCCN, accounting for 25.9% of the total variance. Conclusion : These results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enhance the relationship-oriented culture and reduce the workload of nurses in order to improve the quality of nursing care in ICUs.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물에 나타난 동시대성 연구 - 『구리카라 저택』 속 3.11의 양상 및 진재 문학으로서의 가능성 -

강지연 대한일어일문학회 2022 대한일어일문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 요지집 Vol.2022 No.4

폐암 수술 후 만성 감염성 폐질환의 누적발생률 및 위험인자

강지연,이경종,엄상원,김호중,권오정,최용수,정병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18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초록집 Vol.126 No.0

배경: 폐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로 저선량 CT가 사용되면서 조기에 폐암을 진단 받고 수술적 치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였다. 수술후 발생하는 폐렴, 폐농양 등의 급성 감염성 폐질환의 발생빈도 및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으나 수술 후 발생하는 만성 감염성 폐질환에 대한 것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본 연구는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수술 이후 발생한 만성 감염성 폐질환의 누적발생률과 위험인자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0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으로 수술적 절제를 시행 받은 3,491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 감염성 폐질환의 누적발생률과 위험인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3,491명 중 92명에서 만성 감염성 폐질환(폐결핵 28명,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31명, 만성 폐아스페르길루스증 34명, 폐 방선균증 4명)이 발생하였고 이들의 5년째 누적발생률은 3.4%였다. 폐암 수술 후 만성 감염성 폐질환 발생의 위험인자로는 낮은 체질량지수(adjusted hazard ratio [aHR] 1.12, 95% CI 1.05-1.20, P=0.001), 선행함암방사선치료(aHR 2.98, 95% CI 1.70-5.19, P<0.001), 기저 간질성폐질환(aHR 6.96, 95% CI 2.16-22.39, P=0.001), 개흉수술(vs VATS, aHR 1.88, 95% CI 1.11-3.20, P=0.020), 수술 후 1달 이내 폐관련 합병증 발생(aHR 1.67, 95% CI 1.06-2.64, P=0.028) 등이 있었다. 결론: 폐암 수술 후 만성 감염성 폐질환의 5년간 누적발생률은 3.4%였으며, 이와 관련된 위험인자로는 낮은 체질량지수, 선행항암방사선치료, 기저 간질성폐질환, 개흉수술, 수술 후 1달 이내 폐관련 합병증 발생 등이 있었다.

중환자실 생존자의 집중치료 후 증후군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강지연,정연진,홍지원 한국간호과학회 2020 한국간호과학회 학술대회 Vol.2020 No.10

진 제자백가시대 『순자(荀子)』 심론 연구

강지연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9 人文硏究 Vol.- No.86

When Xunzi speaks of controlling one’s mind, he uses the terms Dingrenzhidao(Dao of single-mindness and stillness of mind) and Cheng in discussing how to keep calmness and peacefulness of one’s mind. Xunzi argues that when one seeks to be broad-minded and to realize the Dao, one should maintain single-mindedness and stillness of the mind, while moving one’s mind through “emotions (Qing).” Obviously, Xunzi’s concept of single-mindedness and stillness of the mind is affected by Guanzi’s Way of Tranquility and Adaptation (Qingyinzhidao). But the end goal of both approaches is different from each other. In Xunzi’s framework, the purpose of controlling and cultivating one’s mind lies in manifesting and putting into action the social aspects of “benevolence (ren)” In contrast, Guangzi, a member of the School of Zhixia Huanglao focus on “reducing desires and nourishing life” to attain self-satisfaction. Although Xunzi accepts some significant conceptual frames of Daoism and Guanzi, his purpose is to reform various teachings of Confucianism with a view toward realizing social integration in his time. 전국시대, 인간의 마음에 관한 논쟁은 혼란한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공정한 인식을 가지고, 적절한 실천 행위를 할 것인가란 문제와 관련되어 있었다. 제자백가는 마음에 대한 이론적 논의에 있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순자의 심론 역시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순자가 전개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이론에서 “허일이정(虛壹而靜)”과 ‘성(誠)’의 개념은 주목해야 할 개념이다. 그런데 마음을 수련하여 ‘성(誠, 완전하고 성실함)’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은 중용과 연관성이 보이는 부분이며, 이것은 “허일이정(虛壹而靜)”하는 방식의 수양과 분리할 수 없으며, 구체적인 정치 실천 활동과도 분리할 수 없다. 순자의 이론에 따르면 성(誠)의 실현은 심신수양만이 아니라, 현실적 윤리와 정치실천활동에 기반하고 있다. 순자는 주장하길, 도를 인식하고 체현하려면, 먼저 “허일(虛壹)”하여, ‘고요함(靜)’의 방향으로 마음을 조절해야 한다고 한다. 『관자』가 『순자』보다 먼저 저술되었다는 전제 하에, 순자의 “허일이정”은 『관자』(管子)의 “정인지도(靜因之道)”의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그러나, 순자와 『관자』의 심론에서 최종 목표는 다르다고 추정된다. 순자가 마음을 다스리는 목적은 ‘인(仁)’을 사회적으로 드러내고 실시하는데 있었고, 『관자』나 직하학파들은 마음을 과욕양생(寡慾養生)하여 스스로 홀로 만족함에 도달하려 하였다. 순자의 심론은 도가와 『관자』의 심에 대한 인식, 개념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지만, 순자가 전개한 이론은 유가학설을 개조하여, 사회를 통합하고 조화롭게 만드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들과 근본적 차이점을 가진다.

남과 북이 함께 쇠는 민족최대의 명절 : 눈물로 쓴 탈북민 手記

강지연 북한연구소 2014 北韓 Vol.- No.513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 속 ‘유사가족’ -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模倣犯)』을 중심으로 -

강지연 한국일본문화학회 2022 日本文化學報 Vol.- No.93

Since her debut in 1987, when the bubble economy peaked, and throughout her creative career, Miyabe Miyuki has presented the possibility of a family as a form of community that does not involve blood relatives. Miyabe’s masterpiece, Copy Cat, shows the shape of this “similar family.” Two types of similar families can be seen in this work, which is centered on a boy Shinichi who suffers from the guilt that his careless words led to the death of his family. These families seem clumsy at first—experiencing trial and error in their relationships—but they change and grow as through a series of events. In this work, we can see a form of “relationship” that has a positive effect on the members of these two families. Thus, the “similar family” theme in these works represents a form of community that suggests a possibility of change and growth for those who live in an unstable modern society. バブル経済が頂点に達した1987年のデビュー以来、今まで旺盛な創作活動を続けてきた宮部みゆきは、当時の社会を生きていた人々に「血縁ではない形態の共同体としての家族」の可能性を提示した。宮部の代表作である模倣犯にもこのような疑似家族の形がよく現れている。作品には、自分の不注意な一言で、家族が殺されたという罪悪感に苦しんでいる少年真一を中心に二つの形態の疑似家族が現れる。この二つの家族は最初、関係を結ぶことにおいて試行錯誤を経験し不器用な姿を見せるが、一連の事件を経験する過程で変化と成長の姿を見せている。本作では両方の家族を介してメンバー相互間に肯定的な影響を与えたり受けたりする一つの「関係性」の形が提示されており、確認できる。そのような意味において作品中の「疑似家族」は、現代社会を生きる人々に変化と成長の可能性として提示されているコミュニティの一形態であるといえる。

Development and Feasibility Test of a Mouth Contactless Breathing Exercise Solution Using Virtual Reality: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강지연,홍지원,이연화 한국간호과학회 2021 Asian Nursing Research Vol.15 No.5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novel mouth contactless breathing exercise solution based on virtual reality (VR), and to test its feasibility. Methods We developed the Virtual Reality-based Breathing Exercise System (VR-BRES), a self-regulating biofeedback breathing exercise with gaming characteristics and a soft stretch sensor. The feasibility and efficacy of the VR-BRES prototype were investigated through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Fifty healthy adults participated in the trial, and their respiratory parameters and user evaluation of the VR-BRES were compared with conventional deep breathing (CDB) exercises. Results The respiratory parameters, forced vital capacity (Z = 4.82, 4.95, p < .001), forced expiratory volume in one second (t = 6.02, 6.26, p < .001), and peak expiratory flow (t = 5.35, 5.68, p < .001) were significantly higher during breathing exercises using the VR-BRES. User evaluation was also significantly higher for the VR-BRES in terms of efficiency (Z = 3.86, p < .001), entertainingness (Z = 5.00, p < .001), and intention to use (Z = 3.22, p = .001) compared to CDB.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in convenience between the two methods (Z = −0.90, p = .369). Conclusion The VR-BRES has the potential to be an efficient breathing exercise solution. We recommend a clinical study that evaluates the effects of the VR-BRES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for people who need breathing exercises.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novel mouth contactless breathing exercise solution based on virtual reality (VR), and to test its feasibility. Methods We developed the Virtual Reality-based Breathing Exercise System (VR-BRES), a self-regulating biofeedback breathing exercise with gaming characteristics and a soft stretch sensor. The feasibility and efficacy of the VR-BRES prototype were investigated through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Fifty healthy adults participated in the trial, and their respiratory parameters and user evaluation of the VR-BRES were compared with conventional deep breathing (CDB) exercises. Results The respiratory parameters, forced vital capacity (Z = 4.82, 4.95, p < .001), forced expiratory volume in one second (t = 6.02, 6.26, p < .001), and peak expiratory flow (t = 5.35, 5.68, p < .001) were significantly higher during breathing exercises using the VR-BRES. User evaluation was also significantly higher for the VR-BRES in terms of efficiency (Z = 3.86, p < .001), entertainingness (Z = 5.00, p < .001), and intention to use (Z = 3.22, p = .001) compared to CDB.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in convenience between the two methods (Z = −0.90, p = .369). Conclusion The VR-BRES has the potential to be an efficient breathing exercise solution. We recommend a clinical study that evaluates the effects of the VR-BRES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for people who need breathing exerci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