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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림미나 한국중국언어학회 2013 중국언어연구 Vol.0 No.46
본고는 元代에 출현하여 明淸時期에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B+似/也似’ 동등비교구 의 연원에 대한 학계의 두 가지 의견인‘句法借用說’와 ‘自身發展說’를 소개한 후, 각 의견에 대해 논리적이고 실증적이 논의를 시도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B+似/也似’ 동 등비교구의 특징을 새로이 규명해소고 해당 구문의 연원에 대한 재조명을 시도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句法借用說에서는’ ‘B+似/也似’ 동등비교구가 알타이어(주로 몽고어)의 동등비교 표현어순의 영항을 받아 출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사실 元代에 출현한 ‘B+似/也似’ 동등비교구는 알타이어(주로 몽고어) 동등비교구의 어순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 견해는 元代 이전인 唐宋時期에 출현한 ‘B+似/也似’ 동등비교구와 매우 유사한 ‘B+(一)般/樣’의 용례에 대해서는 명쾌한 해석을 제시하지 못한다. 둘째 ‘自身發展說’에서는 ‘B+似/也似’ 동등비교구가 ‘B+相似’ 동등비교구 변화의 산물이며. ‘B+似/也似’ 동등비교구의 연원을 중국어 내부에서 찿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본고의 고찰에 의하면 ‘B+似/也似’ 동등비교구와 ‘B+相似’ 동등비교구의 문법기능이 매우 상이한 모습을 보이며 또한 이러한 현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B+相似’ 동등비교구가 ‘B+似/也似’ 동등비교구의 연원이 아님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B+似/也似’ 동등비교구가 관형어나 부사어로 사용되는 경우 알타이어(주로 몽고어)의 동등비교 표현 방식과 일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상 唐宋時期부터 비교기준이 피수식어에 선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주로 ‘B+(一)般/說’을 사용하여 비교기준을 표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필자는 ‘B+似/也似’ 동등비교구는 이처럼 중국어 내부에 존재하던 ‘B+(一)般/說’ 동등비교구의 영향을 받아 생겨났으며, 이러한 구조는 元代에 알타이어(주로 몽고어)와의 언어접촉을 통해 더욱 심화, 확대되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