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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성 발현의 사회심리학 : 한국 현대 소설과 미술 영역을 중심으로

        김명철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4 국내박사

        RANK : 248703

        창조성의 심리학은 개인의 창조적 능력에 대한 연구로 출발했다. 개인 능력의 연구는 확산적 사고의 중요성을 발견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나 개인의 확산적 사고 능력이 반드시 창조적 성과로 발현되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곧 밝혀졌다. 이에 따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산물의 창조로 귀결되는 창조성 발현의 장기적이고 사회적인 과정에 대한 관심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창조성의 사회심리학으로 연결되었다. 창조성의 사회심리학은 창조성 발현 과정에 관여하는 사회적 촉진 요인을 탐구하고, 사회적 환경과 창조자 개인의 동기적 상호작용의 효과를 밝혀내려 한다. 특히 Simonton(1999, 2012)의 다윈주의적 창조성 모형은 창조 영역에 따라 달라지는 자유롭고 유연한 확산적 과정과 엄밀한 분석적, 수렴적 과정의 상대적 비중에 맞추어 창조자에 작용하는 사회적 환경과 동기적 상호작용의 효과 양상을 구조화하는 틀을 마련한다. 이 논문은 창조성의 사회심리학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현대 소설 영역과 미술 영역의 창조성 발현을 해명하고자 한 연구 작업이다. 이를 통해 아직까지 심리학적 연구 대상으로 주목받지 못한 우리나라의 두 예술 영역을 깊이 있게 기술해내고, 이 과정에서 다윈주의적 창조성 모형을 중심으로 창조성 발현의 환경론과 동기론을 연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연구 1은 우리나라 현대 소설과 미술 영역에서 이름 있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문헌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1-1에서는 소설과 미술 두 영역 창조자의 나이에 따른 명성 변화를 관찰하여 이들이 서구의 여러 영역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빠른 시점에 높은 명성을 획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윈주의적 창조성 모형에 의거하여 이 결과는 두 영역의 창조자가 확산적 과정에 비중을 두고 다양한 산물의 빠른 산출을 꾀함을 보여주는 단서로 해석되었다. 또한 소설 영역은 미술 영역에 비해 명성 획득 시점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 소설가에게서 확산적 과정 및 그와 관련되는 환경의 영향과 동기 역동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어지는 연구 1-2에서는 다채로운 지식과 생각을 공급함으로써 확산적 과정을 돕는 여러 사회 환경 요인이 두 영역 모두에서 긍정적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하였으나 특히 소설가가 이 같은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 2에서는 현재 소설과 미술 영역에서 활동 중인 창조자를 대상으로 면담 연구를 진행하여 특히 이들의 창조 과정의 저변에서 작동하는 동기적, 정서적 역동을 해명하고자 했다. 그 결과 소설가 참여자들은 확산적 과정과 긍정적 관계를 맺는 ‘몰입’(flow)을 중시하고 몰입에 드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연구 1의 결과와 부합하였다. 반면 미술가 참여자들은 특히 영역의 구성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영역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는 등 수렴적인 과정을 보다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연구 1-1에 나타난 두 영역의 경력 표지점 차이를 잘 설명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종합 논의에서 이 논문이 한국 소설과 미술 영역을 기술해낸 바와 창조성 사회심리학에 기여한 바를 정리하고 그 함의를 논하였으며 미래 연구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였다.

      •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편견과 집단의 문제 : 사회심리학을 중심으로

        주성욱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07 국내석사

        RANK : 248703

        의사결정 과정에서 편견의 개입과 집단의 문제를 사회심리학 차원에서 설명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한 선행 작업으로 사회과와 사회심리학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심리학은 사회과의 본고장 미국에서 170여 년 전 중등학교 교육과정으로 편입되었으며, 1960-70년대부터 사회과의 배경학문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심리학을 통한 훌륭한 시민성 함양, 쟁점중심 심리학 과정, 사회심리학을 기초로 한 시민성 함양 등의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6차 교육과정 개정으로 심리학을 사회과의 영역 내에서 가르치고자 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선언적인 차원에서 그치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지 못하였다. 국내의 사회과 교육과 심리학의 관련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광범위하고 다양한 영역의 연구들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개인 변인뿐 아니라 사회 변인을 함께 고려하는 사회심리학이 사회과 교육의 목표에 가장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회적 추론, 편견, 집단 역학에 관한 연구 결과들은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사회심리학 차원에서 바라볼 때, 기존의 의사결정 모형들은 정보 처리와 분석단계를 포함한 거의 모든 단계에서 자동사고의 작동으로 인한 판단의 오류가 발생하거나 편견이 개입할 수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 각 단계에서 도식(인지 지도)과 휴리스틱(간편 추론 규칙)이 작동하거나 선입견, 사전 기대, 착각적 상관, 자료의 편파성 간과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편견은 더욱 심화되고 강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계속적으로 순환될 수 있다. 이처럼 의사결정 과정에서 편견의 개입은 잘못된 결론의 도출로 이어질 수 있다. 편견의 해소를 위해서는 사회정체성의 범주에 대한 인지적 변화가 필요하다. 상위집단의 소속감을 강조하는 재범주화, 동질적인 집단 범주의 차원을 부각시키는 교차 범주화, 외집단 성원이나 자신을 전형적인 집단 성원(사회정체성)이 아닌 개인으로 보게 하는(개인 정체성 지각) 탈 범주화 등이 편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집단은 개인보다 안정적이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회심리학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오히려 집단이 극단적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집단 극화 현상). 또한 최선의 대안 즉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지만 이것이 '합의의 도달 및 유지'로 전도될 때 집단적 사고가 초래된다. 즉 집단 의사결정과정에서 존재하는 동조의 압력과 여러 가지 다른 이유들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사회과 현장에서 집단 극화나 집단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집단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교사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집단 극화나 집단 사고의 경향성 환기, 중립적 자세 고수, 자유스러운 비판 권장, 소집단 구성원 중의 한 명 이상은 반대 의견 내는 역할에 배정, 동조 압력을 높이는 개인별 언어적 투표(구두에 의한 찬반 투표) 지양 등. 올바른 판단과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은 시민의 자질로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7차 사회과 교육과정에서도 합리적 의사 결정 능력을 비롯한 고급 사고력의 신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고 집단 극화 현상이나 집단적 사고가 나타날 수 있다. 사회과 교육이 합리적 의사결정자를 길러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러한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 부자유친성정이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 :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최인재 중앙대학교 2004 국내박사

        RANK : 248687

        본 연구는 기존 서구 문화를 바탕으로 생성된 상담이론이 한국의 문화 특수적 상황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과 그 대안적 방법의 필요성으로 시작되었고, 이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의 내용으로는 한국문화에서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라 볼 수 있는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 그리고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자유친성정이 자아분화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자아분화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고, 마지막으로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의 관계에서 자아분화를 매개변인으로 상정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해봄으로써 이론변인들간의 인과적인 내용은 물론 문화적 차이에 따른 상담적용에서의 시사점을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분석대상은 고등학생 314명(남 : 159명, 여 :155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측정도구로는 부자유친성정 척도, 자아분화 척도, 간이정신검사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으로 먼저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요인분석과 신뢰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변량분석을 통해 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연구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과 단계적 중다회귀분석, 그리고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자료처리 및 분석은 통계프로그램인 SPSS/WIN 11.0과 구조방정식 모델의 프로그램인 AMOS(Analysis of Moment Structure) 4.0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는 정적인 상관을 나타냈고,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리고 자아분화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부자유친성정 하위변인들이 자아분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에서는 아버지, 어머니와의 일체감 변인과 아버지의 헌신성 변인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고, 부자유친성정이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버지와의 일체감 변인만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아분화의 하위변인들이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족퇴행과, 인지 대 정서기능 변인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완전매개모델이 부분매개모델이나 단순효과 모델에 비해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의 시사점을 살펴보면, 첫째, 한국문화에서는 부모-자녀간의 친밀한 관계가 자녀의 심리, 사회적 적응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계주의 문화에 적합한 적응양식을 습득해 나가는 통로가 되며,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부자유친성정은 자아분화와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 발달과정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심리적 발달을 상호보완적으로 촉진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상담의 적용에 있어서, 한국을 비롯한 동양문화권에서는 개인의 심리, 사회적 문제가 자기정체감을 수립하지 못하였거나 독립 혹은 자율성을 획득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起因)한다기보다는, 친밀 관계에서의 정서적 단절이나 관계형성의 미숙(未熟)으로 인한 갈등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따라서 부모와의 관계를 비롯한 친밀 관계에서의 일체감을 형성하도록 돕고, 관계의 향상을 도모하는 측면 뿐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 적응에 보다 필요하며 적절할 것이다.

      • 건강검진 수검의도 관련 요인

        태은숙 인제대학교 대학원 2012 국내석사

        RANK : 248684

        연구목적:본 연구의 목적은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정책목표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과 기초자료를 제시하기 위하여 건강검진 수검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연구대상 및 방법:본 연구는 이차자료 분석으로 원자료는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을 모집단으로부터 1,500명을 비례할당 표본 추출하여 전화 조사한 것이다. 종속변수인 수검의도는 5점 척도의 3개 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독립변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관련 요인, 사회심리학적 요인 및 의료이용관련 요인으로 하였다. 이들 독립변수 요인들이 수검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비교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조사대상자의 국가건강검진과 민간건강검진을 포함한 건강검진 수검률은 68.5%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의 최종모형이 확인한 건강검진 수검의도 관련요인은 연령, 거주 지역, 직업, 건강 관심도, 식이, 행동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 건강검진 경험이었다. 건강검진 수검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관련 요인, 사회심리학적 요인, 의료이용관련 요인의 전체 설명력은 54.7%이었고, 사회심리학적 요인에 의한 설명력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관련 요인 및 의료이용관련 요인의 순서로 설명력이 높았다. 결론:건강검진 수검의도 관련요인에는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관련 요인, 사회심리학적 요인, 의료이용관련 요인 모두가 포함되었으며 사회심리학적 요인에 의한 설명력이 가장 높았다. 수검률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수검의도 관련요인이 가지는 의미를 논의하였다.

      • 사회심리학의 관점으로 본 고전 11장 2-16절 연구

        이종혁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2006 국내석사

        RANK : 248671

        대체로 종교는 역사적으로 성차별을 조장하고 촉진해 온 하나의 강력한 도덕적 힘이었다. 여러 종교에서 그러한 예들이 많이 드러나지만,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은 가부장적인 유대교 전통에서 눈에 띄게 드러난다. 비록 하나님이 남녀를 같이 창조했으나 처음 여성 이브는 처음 남성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졌고, 뱀의 유혹에 넘어가 타락의 역사를 만들어낸 장본인이었다는 사고에 기초하여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보고 있다. 여성은 아버지나 남편에 속해 있다. 여성은 어머니로서의 지위를 가질 뿐 종교적, 정치적 지위는 소유하지 못했다. 여성은 종교적으로 불결하다고 믿어졌기 때문에 사제가 될 수 없었다. 여성은 자신의 재산을 소유할 수 없으며, 남편의 보호와 감독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런 종교적인 행태들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으로만 판단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의 심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태도는 행동을 통해서 이해할 수밖에 없으며,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태도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하기 때문에 사회심리학자들은 태도에 대한 연구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태도를 이해하고 나면 행동에 대한 예언이 가능하게 된다. 태도와 행동의 관계는 1930년대에 삐에르(La Pierre)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중국 사람에 대한 편견의 연구에 관심이 있어서 중국 사람과 함께 여행하면서 호텔에서 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세밀하게 관찰 기록하였다. 호텔에 중국 사람이 직접 머물 때는 친절하게 대해줬던 호텔들이 편지로 중국인을 투숙객으로 받겠냐는 질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는데, 이것은 태도와 행동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하게 해준 실험이었다. 따라서 행동과 태도의 연구는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었고, 성서에 적용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본 논문을 정리하면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결론을 낼 수 있다. 하나는 어떤 글이든지 그 글이 쓰인 시대적인 배경을 감안하여, 특히 그런 시대적인 상황 하에서 사람의 심리가 어떤 변화를 경험하는지를 살펴보면 문화의 거품을 걷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사회심리학의 관점으로 본문을 보기 시작하니까, 본문의 논쟁거리인 진정성의 문제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충분히 후대 삽입이라는 비평의 도움 없이도 복잡한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게 되면 풀리게 되는 문제였다. 성차별적인 소지가 있는 본문은 특히 해석의 어려움이 있다. 성경을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전혀 상황(context)과 맞지 않는 내용을 껴 맞추려는 시도를 함으로 남녀가 절대로 불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성서를 통해 증명해 내려는 노력도 있어왔다. 이와 같은 노력도 한쪽 방향으로만 성서 구절들을 모으고 그와 상반된 이야기는 담지 않게 되어서 올바르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된다. 더군다나 이런 시도들은 많은 사람에게 도리어 신뢰감을 잃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다각도로 해석을 해 본 결과 많은 본문들이 여성과 남성을 차별해서 쓴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경우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성서 안에는 비록 겉으로는 남녀 차별적인 내용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지라도 전혀 다른 시대의 상황이기 때문에 분명 재해석의 여지는 남는다. 충분히 문화 간의 차이를 비교하며 연구할 때, 남녀차별이라는 텍스트는 현대의 남녀차별 문제와는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또한 다른 결론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서, 그 자체는 성차별적인 형식을 띄고 있지만 내용은 남녀가 다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여성 차별적 발언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는 후기 바울 서신인 에베소서 5장의 내용도 다음과 같은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기도 한다. 부부가 기초를 이루는 가정은 아내의 일방적인 복종이나 남편의 일방적인 지배로는 기독교적인 가정으로 세워질 수 없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모형적으로 드러난 사랑 안에서만 가정은 진정한 기독교적인 가정이 될 수 있다. 에베소서의 저자는 당연히 그 시대의 사람으로서 고대세계의 가부장적인 가정 질서를 받아들이지만, 그 자신의 신학적인 관점으로 이 가정의 질서를 해석하고 다시 세우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그 시대에 일반적으로 인정되던 가정질서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가운데 있는 사랑이 중요하다. 이 기독교적인 사랑이야말로 지배와 복종이라는 가부장적인 부부질서를 기독교적으로 재편하는 핵심적인 원리가 된다. 위와 같이 우리는 시대의 정황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본문을 통해서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때에야 비로소 성서를 의미 있는 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될 때에야 하나님의 말씀을 어느 한 집단이나 계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때때로 그것은 그럴듯하게 문화라는 옷을 입고 우리 가운데 나타나는데, 거기에는 그 속에 담고 있는 내용을 볼 수 있는 안목과 노력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요즘은 그 편견의 옷을 벗기는데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방법론들이 모든 학문에 적용되어서 연구되고 있다. 비교-문화 심리학이 그 좋은 예 중에 하나인데, 많은 연구들을 통해 사람들이 편견을 시대를 통해서 계승 발전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비교-문화 심리학적으로 성서의 연구를 시도한다면,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한국인들이 성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연구해 보면 더 성서에 대한 해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비교-문화 심리학의 한국적 적용을 통해 성서의 각 본문들을 접근해보면, 꽤 흥미 있는 결과들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C. K. 바레트는 알로(Allo)로부터 많은 부분을 인용해서 그의 고린도전서를 기록했다고 말했는데 다음의 알로의 마지막 말까지 인용하면서 인용문을 마치겠다고 했다. 그것은 만일 누군가가 더 나은 해석을 제시한다면 그는 그 견해를 따르겠다는 것이다. 그의 말이 문화적으로 다소 닫혀있는 한국 교회에 좋은 조언의 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조건 옳지만 않다면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필요하다. 다만 전도함이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고 스스로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한 이유는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기 위해서라고 고린도전서 2장 4,5절에서 바울이 이야기 한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을 추구해야 할 것이지만, 그 본질을 파악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에 충분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은 단지 우리의 관습과 규례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 안디옥 사건에 관한 사회정체성 연구 : '게바의 외식'(갈 2:11-14)을 중심으로

        한대희 연세대학교 대학원 2020 국내박사

        RANK : 248671

        본 논문은 갈라디아서 2장 11-14절의 안디옥 사건에 기록된 ‘게바의 외식’을 사회심리학적 전망에서 새롭게 조명한다는 연구의 주된 목적을 갖는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석학적 방법론으로서 헨리 타즈펠과 존 터너의 사회정체성이론/자기범주화이론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 및 적용하는 것을 부차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다. 첫 번째 목적의 근거는 바울에 의해 유일하게 보도되는 안디옥 사건이 초기 기독교 운동의 전개 과정에 끼친 지대한 여파에도 불구하고 본 단락에 관한 학자들 간의 구체적인 합의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데에 있다. 기본적으로 필자는 갈라디아서 2장의 예루살렘 회의와 안디옥 사건을 둘러싸는 사회적 역학 관계를 적극 고려하되, 한 개인으로서의 게바의 행위 그리고 그와 관계하는 안디옥 공동체의 집단행동에 관한 사회심리학적 분석을 통하여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한다. 그리고 두 번째 목적의 근거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해외 학계의 상황과는 달리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사회정체성이론을 활용하여 신약성서를 연구하는 논의가 거의 전무하다는 현실에서 비롯한다. 이에 본 논문은 사회심리학의 이론 가운데 하나인 사회정체성이론과 관련된 주요 학자들의 주장을 소개하는 동시에 신약성서에 대한 사회정체성 접근의 적용 가능성 및 전망에 대해서 논한다. 또한 이러한 접근에서 갈라디아서의 구조를 분석하는 대표 학자들(필립 에슬러, 아츠히로 아사노)의 연구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처럼 필자는 사회심리학 및 사회정체성이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이를 적용한 갈라디아서 연구에 대한 비평을 근거로 하여, 논문의 주제인 안디옥 사건의 ‘게바의 외식’ 행위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1세기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전통적인 유대교의 경계 규범을 초월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상황에서, 특별히 이방 그리스도인들과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한 데 모여 식사의 교제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예루살렘 교회 내에서 율법을 절대화하던 보수 세력으로부터의 압력이 이방 안디옥 교회에 가해졌을 때, 그곳에 자리하던 게바가 이에 굴복한 나머지 순간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철회하였다는 것이다. 바울에 설명에 따르면 게바는 마치 자신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방인들과의 식사 교제로부터 물러나게 되었는데, 이는 곧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통하여 무너졌던 민족 간의 경계를 다시 세우는 일과 다를 바가 없었다. 더욱이 사태가 심각했던 것은 이러한 ‘게바의 외식’으로 말미암아 안디옥 공동체가 함께 동조하며 그와 함께 “외식”에 휩쓸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바울이 이방 지역에서의 복음 사역을 통해 그동안 힘써 온 “복음의 진리”는 한순간에 깨어지게 되었고, 이에 대한 바울의 책망이 안디옥 사건의 핵심 내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안디옥 식사 교제에서 감지되는 이방인들을 향한 게바의 개방적인 태도가 왜 갑자기 바뀌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설명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으로서 사회정체성이론을 통한 사회심리학적 분석을 주장한다. 이러한 접근을 통하여 안디옥 사건을 재해석해 보면 ‘게바의 외식’ 행위는 ‘권위에 대한 복종’으로, 이에 함께 끌려갔던 안디옥 공동체의 행위는 ‘동조’로 밝혀진다. 그리고 게바 및 안디옥 공동체의 “외식” 행위가 일어나는 데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할례자들의 식사 정결법 강요는 ‘고정관념/편견/차별’이라는 심리학적 기제들로 이해될 수 있다. The main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is to examine a fresh interpretation of the “hypocrisy of Cephas” described in the Antioch incident (Gal. 2:11-14)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psychology. It introduces and employs the Social Identity Theory (SIT) / Self-Categorization Theory (SCT) of Henry Tajfel and John Turner as a new methodology. First, my dissertation explores the fact that although the Antioch incident, which was reported only by Paul, had a great impact on the development of early Christianity, a more reasonable consensus among scholars is needed clearly to illuminate it. My research carefully observes the social contexts of the meeting at Jerusalem and the Antioch incident in Galatians 2; it then suggests a new insight on the paragraph, examining Cephas’ individual behaviors as well as the group behaviors of the Antioch community from the viewpoint of social psychology. Second, my dissertation considers the regrettable reality that the social identity approach to New Testament has attracted scant notice by scholars in Korea compared to international scholarship. By analyzing major scholars using SIT, this work deals with its applicability to the fields of New Testament study. In particular, it takes a critical examination of the studies of two prominent scholars, Philip F. Esler and Atsuhiro Asano, who have reimagined the structure of the letter to the Galatians. In this way, the study aims to pursue a deep investigation on the “hypocrisy of Cephas” in the Antioch incident based on detailed explanations of SIT and critical discussions of Galatians using it. The early Christian community shared a table fellowship in Antioch in which Gentile Christians and Jewish Christians began to form an independent identity beyond the boundary norms of traditional Judaism. The problem, however, was that when the conservative group in the Jerusalem church imposed the complete obligation of the Mosaic Law on Gentile Christians, Cephas, in Antioch, changed his attitude instantly. According to Paul, Cephas began to draw back from the table fellowship with the Gentiles and separated himself from them, demonstrating his recognition of the ethnic boundaries between Jews and Gentiles. In addition, Cephas’ behavior was so problematic that it caused the Antioch community to be swept away by his “hypocrisy.” In doing so, “the truth of the gospel” (2:5, 14) that Paul strove for in evangelizing Antioch collapsed at once, and Paul had no choice but to severely rebuke Cephas for his inconsistent behavior. From the outset, my work raises the question of why Cephas’ open attitude toward the Gentiles suddenly changed in the Antioch incident, and applies SIT to an alternative reinterpretation of it. The SIT approach is useful for explaining how an individual can change and behave unexpectedly through “social influence,” regardless of his or her own thought, beliefs, or decision. Using this approach, the “hypocrisy of Cephas” can be understood as “obedience to authority,” and the group behavior of the Antioch community members who followed Cephas can be categorized as “conformity.” Moreover, the one-sided pressure of circumcised Christians regarding the Jewish purification rituals, which provided a fundamental cause for the “hypocrisy” of Cephas and the Antioch community, can be analyzed as a “stereotype/prejudice/discrimination” type of psychological mechanism. From the perspective of SIT, such unexpected, “hypocritical” behaviors of Cephas and the Antioch community can happen at any time and on any occasion. Human beings typically choose their own social identity according to their circumstances. This is because they follow a series of norms of their affiliated group for a sense of belonging or stability in categorizing and identifying themselves within the group.

      • 복식사회·심리학분야의 연구경향에 관한 분석(1974-1994) : 복식사회심리학, 소비자행동 및 마케팅을 중심으로

        이영혜 건국대학교 대학원 1995 국내석사

        RANK : 248671

        The study of clothing has made a great development in connection with many other disciplines and has been divided into many fields. Social psychology of clothing has been studied not only in the field of clothing science but also in the areas such as social psychology, communication and consumers' behavior with "clothing" as a variabl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ake and analyse established studies of clothing psychology and marketing, showing the disciplinary trends, problems and the outlook of social psychological Aspects of clothing. To achieve the purpose, 621 articles have been used, - 519 for master's and doctor's degree and 102 reported in journals - on social psychological Aspects of clothing for the past two decades (1974-1994) in Korea. The collected data were classified into two large parts : clothing psychology and marketing. These were grouped into 12 main variables and then divided by 25 sub variables ultimately. All of these annual data were classified into making five years a unit. In the statistical analysis 'frequency' and 'percentage' were applied. To verify the degree of significance, x^(2)-test were used. The findings were obtained as follows : 1. The trend of the study on the fields of clothing psychology, consumer behavior and marketing over the period between 1974 and 1994 showed the continual trend of increase since The 1974 that the article on the field of clothing psychology was first reported. But the research thesis concerning the field of clothing psychology did not showed a large breadth since the 1990s, but the number of the articles of the marketing related field displayed the trend of great increases. 2. The domain that has the greatest proportion in the field of clothing psychology is concerned with the individual psychological factor and the study concerning interpersonal perception and development the measurement tool showed the tendency to continue to increase. 3. The title that occupied the highest weight in the marketing field is concerning study on the decision making process. And the the studies on marketing activity, product and store preference and life style exhibited a tendency to increase. 4. As the methodology of study, most studies used the questionnaire method with the use of measurements published each field. 5. As the statisticnl treatment methods of clothing psychology, descriptive statistics was used at 32.7% such as mean, standard deviation, frequency distribution, distribution of percentage frequency. Pearson's product-moment correlation coefficient, factor analysis, X^(2)-test, cronbach a were used more than 9%. 6. As for the analytic method in consumer behavior and marketing, descriptive such as mean, standard deviation, percentage, distribution of frequency and so forth accounted for 38 percent. It was shown that X^(2)-test accounted for 12 percent, ANOVA accounted for 11% and factor analysis accounted to 10%.

      • 노인의 사회적 지지 및 사회심리학적 요인에 따른 건강행태

        노윤호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0 국내석사

        RANK : 248670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알아보고, 건강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지지요인 뿐만 아니라 사회심리학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서 노인의 건강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먼저 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분포를 알아보았으며, 그 다음으로 노인의 사회적 지지와 사회심리학적 요인에 따른 건강행태를 알아보기 위해 X2-test를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한 상태에서 사회적 지지와 사회심리학적 요인이 건강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배우자가 있는 노인에 비해 없는 노인은 흡연자의 비율이 1.906배 증가하였다. 그리고 앞으로의 생활수준 향상 가능성에 대한 주관적기대감이 높을수록 흡연자의 비율이 1.204배 증가하였다. 게다가 앞으로의 건강상태만족도가 높을수록 흡연자의 비율이 1.245배 증가하였다. 또한 사회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노인은 참여하는 노인에 비해 음주자의 비율이 1.677배 증가하였다. 마찬가지로 사회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노인은 사회모임에 참여하는 노인에 비해 주1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1.400배 증가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여 볼 때, 노인의 사회모임활동은 적극 권장하되 친목, 여가, 동창회, 자원봉사와 같은 모임을 운동모임과 같은 성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배우자와 사별, 이혼한 노인에게 이성과의 건전한 만남주선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더불어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통해 금연에 대한 교육, 홍보, 상담 등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사회불평등에 대한 중국인의 태도 연구 : 도시주민을 대상으로

        장해동 부산대학교 2004 국내박사

        RANK : 248655

        This thesis focuses on the study of attitudes toward social inequality in urban China. The study based on a sample survey conducted in Changchun city. Indicators in the questionnaire are designed to measure three types of social inequalities including income inequality, housing inequality and medicare inequality. Chinese attitudes toward social inequality are explained in a refined model. Ⅰ. 문제제기 1980 년대부터 중국사회에서 불평등 현상은 점차 뚜렸해졌다. 이데올로기적 이유로 중국 본토의 사회학자들은 "불평등" 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 "격차(差異, Gap)" 나 "계층(階層)" 과 같은 용어를 쓴다. 1980 년대 이전의 중국사회에는 사회주의 분배제도가 실시되어 사회불평등이 최소화 혹은 억제되었다. 그러나 1980 년대에 시작된 개혁은 이러한 사회적 질서를 깨뜨리고 "일부 사람들이 먼저 부유해 진다(議一部分人先富起來)"는 다원화 분배정책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중국사회에서도 소득 격차를 비롯한 각종 격차가 증가하게 되었다. 이후 개혁과 연관된 각종의 정책변화로 인하여 사회의 여러 부문에서 격차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원래 별로 격차가 드러나지 않던 사람과 사람 사이 혹은 사회집단 사이에 적지 않은 격차를 뚜렷이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요컨대, 계층적으로 이익획득자(利益獲得者)와 이익상실자(利益喪失者)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20 여 년간의 개혁과정을 거치면서 개인 간, 집단간의 격차가 점차 확대되었으며, 사회불평등 현상이 중국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로서 간주된다. 이와 같은 사회적 배경 하에 학자들은 사회불평등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사회학 영역에서 중국학자들의 사회불평등에 대한 연구는 주로 두가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첫째는 사회불평등을 사회구조의 전환과정에서 발생한 결과로서 이해하고, 사회의 양분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면서 사회구조변화와 계층변화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둘째는, 비록 일부 학자들에 의해 시도되었지만, 불평등을 사회적 공평(公平) 혹은 공정(公正)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인데, 이 연구는 아직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다. 해외의 중국문제 연구자들도 중국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나, 그들의 연구는 대부분 시장경제로서 전환(市場化 轉型, Market Transition)"에 입각하여 사회불평등의 구조적인 원인을 논의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의 사회불평등에 대한 중국인의 태도를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 방법, 비용 등의 제약으로 도시 거주자들의 불평등에 대한 태도를 연구하는 것으로 한정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개척성(開拓性)에서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태도연구라는 측면에서 중국의 사회불평등 문제를 논의한 연구는 중국 사회학계에서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 연구는 세계의 사회학자들이 오래 전부터 주목해 오고 있는 주제 중의 하나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영국, 호주와 미국등의 사회학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연구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Ⅱ. 이론적 배격 사회구조이론과 사회심리학이론은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를 연구하는데 이론적인 배격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도적인 역할을 한다. 본고에 언급되는 사회구조이론은 마르크스주의론의 계급의식과 평등주의 의식이론 그리고 기능주의의 지위추구의식이론이며, 사회심리학이론은 상대적 박탈이론과 준거집단이론이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 지표 1) 종속변수 지표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수입, 주택, 의료 등의 분야에서 나타나고 잇는 불평등에 대한 중국 도시주민의 태도이다. 주관적인 느낌에 해당되는 태도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지표이며, 여러 가지 지표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평가 체계이다. 본고의 연구 모델에는 종합적인(composite) 태도와 개별적 혹은 차원별(dimensional) 태도 두 가지가 포함된다. 차원별 태도에는 만족도 (수입, 주택, 의료 상황에 대한 만족도), 공정도 (수입, 주택, 의료 상황의 불평등에 대한 공정성 여부의 판단), 심각도 (수입, 주택, 의료 등의 불평등의 심각성에 대한 판단), 접수가능도(수입, 주택, 의료 상황의 불평등에 대한 접수가능정도)와 수입, 주택, 의료 등 3 가지 불평등과 관련된 정책에 대한 평가 등 5 개 분야의 15 개 지표가 포함된다. 각각의 차원별 태도를 측정할 때는 리커트척도 - 李克得量表(a Likert scale)을 사용하며, 종합적인 태도를 측정할 때는 종합척도법(summated rating scales)을 사용하여 종합적인 태도를 수치를 각각의 차원별인 태도의 수치를 종합한 다음에 계산하였다. 차원별인 태도의 측정내용과 방향에 근거하여 종합적인 태도를 적극적인 태도와 소극적인 태도로 나누었다. 만족도, 공정도, 접수가능도와 정책평가 등 4 영역의 차원별인 태도에서 긍정적인 대답( 예를들면 비교적 만족하다와 만족하다, 비교적 공평하다와 공평하다, 비교적 좋다와 좋다)을 하였을 경우에는 높은 수치를 주었고, 심각성에서 긍정적인 대답(비교적 심각하다 심각하다)을 하였을 경우에는 낮은 수치를 주었다. 종합적인 태도에서 얻은 수치가 높으면 사회불평등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수치가 낮으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각 항목에 대한 분석(item analvsis) 결과 15 개 지표의 동질성신뢰도계수(Cronbach alpha)는 0.9006 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이러한 지표들이 비교적 높은 내부 일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2) 독립변수 지표 독립변수 지표에는 인구학적 지표(성별, 연령), 인적/정치적/사회적 지표(교육, 정당가입여부, 사회관계), 경제적 지표(직업유형, 직장의 체제, 임금), 직장복지지표(상여금, 주택, 공공의료), 그룹참조 지표(자기보다 부유한 사람과의 내왕의 유무 친척, 친구, 동료, 동창을 포함함)와 자기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평가 지표(상, 중, 하 층에서 어느 계층에 속하는지에 대한 판단)등 여섯 가지 지표가 포함된다. 3) 매개변수 지표 본고는 사람들의 사회의식을 매개변수로 연구에 이용하였는데 사회의식은 사람들이 사회불평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위추구의식을 보이느냐 아니면 소극적인 평등의식을 보이느냐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의식을 매개변수로 이용한 것은 사회의식이 독립변수에 속하는 여러 지표에 의해 결정되고 또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와 완전히 일치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사회의식의 차이는 사람들이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그 자체는 더 심층적인 의식주조에 속한다. 매개지표의 측정은 8 개 문항에 대한 대답으로 구성되었는데, 조사 대상이 8 개 문제에 대한 대답(매우 찬성, 찬성, 반대와 아주 반대가 포함된)을 선택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조사에 사용된 8개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평등한 생활을 누렸던 1980년대 이전 시대로 돌아가고 싶다. (2) 가난하지만 평등한 사회에서 생활하는 것은 부유하지만 불평등한 사회에서 생활하는 것 보다 낫다. (3) 사회가 주는 보수는 그 사람의 성취도에 따라 차별화해야 한다. (4) 경쟁을 바탕으로 한 보수의 차별이 없으면 사람들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 (5) 인류사회에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6) 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는 사회불평등을 감수해야 한다. (7) 개인의 능력 차이로 사회불평등은 불가피하다. (8) 시장경제체제에서 사람들은 사회불평등을 인정해야 한다. 문제 (1)과 (2)의 대답이 다른 6 개 문제와 방향성이 다른 점을 감안하여 문제 (1)과 (2)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하엿으면 작은 수치를, 부정적인 대답을 하였으면 큰 수치를 주었다. 나머지 6 개 문제에 대한 대답은 이와 반대된다. 이리하여 높은 수치를 얻었으면 비교적 높은 지위추구의식을 가진 것으로, 낮은 수치를 얻었으면 평등주의의식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상술한 문항들에 대한 분석 결과 8개 지표의 동질성신뢰도계수는 0.7970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런 지표들이 비교적 좋은 내부일치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2. 연구 모델 1) 연구 모델 중국사회의 실제 상황에서 출발하여 본고에서는 도시주민들이 수입, 주택, 의료 등에 나타나는 불평등에 대한 태도를 연구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것을 연구주제로 정하게 된 것은 현제 중국사회에 이 3 가지 면에 나타난 불평등이 비교적 심각하고, 사람들이 이런 사회적 자원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불균형하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설정한 연구 모델은 위에서 언급한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 관련 이론들을 바탕으로 하고, 국내외 학자들이 중국사회의 사회불평등에 대한 연구에서 얻은 이론적 성과와 기존의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연구의 이론적 가설을 참고로 하여 설정한 것이다. 그림 4.1은 완전한 이론적 모델과 전체 변수를 나타낸 것이다. 3.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상술한 연구조사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무작위 표본추출 설문조사방법으로 500 개의 표본을 수집하여 분석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길림성 장춘시의 5 개 구에서 각각 4 개 대로(도시의 구보다 작은 행정 단위)를 추출하면 모두 20 개 대로가 선정된다. 다음에는 매 대로에서 또 각각 5 개의 주민위원회를 추출하면 모두 100 개의 주민위원회가 선정된다. 다시 매 주민위원회에서 각각 5 개의 가구(家廐)를 추출하면 모두 500 개의 가구가 선정된다. 매 가구에서 1 인을 면접하면 모두 500 개의 표본이 추출된다. 표본추출 과정은 다단계로 구에서 가정까지 매 개 단계는 모두 기계로 추첨하여 진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구 방문 조사단계는 KISH 선택법을 이용하여 각 가구에서 20세에서 65세 사이의 1명을 뽑아 조사할 것이다. 본 연구는 최종분석에서 496 부의 설문지가 사용되었는데, 자료분석을 위해서는 빈도수, 교차분석(Crosstabulation analysis),상관관계분석(Pearson correlation), 그리고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기법을 사용하였다. Ⅳ. 결론과 토론 지금까지 제시한 분석은 주요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결론을 대신한다. (1) 사회불평등에 대한 도시주민의 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주관적 요소인 사회의식(지위추구 의식과 평등주의 의식)은 도시주민의 태도에 영항을 주는 중요한 요소인데 지위추구 의식이 강한 사람일수록 사회불평등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반대로 평등주의 의식이 강하면 사회불평들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둘째, 객관적인 층위에서 볼 때, 사람들이 얻은 물질적인 이익(직장의 복지와 개인의 수입)도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이 얻는 물질적 이익이 클수록 사회불평등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셋째, 사람들의 사회적 배경요소(교육수준, 사회관계, 직업)도 사회불평등에 대해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데, 학력이 높을수록, 사회적 관계의 범위가 넓을수록, 직업적 지위가 높을수록 사회불평등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반대일 경우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상술한 3 가지 요소 중에서 사회의식이 사회불평등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물질적 이익(특히, 직장의 복지요소)이 그 다음이다. (2) 매개변수로서 사회의식은 객관적 요소가 작용한 결과이며 또 사회불평등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사람들의사회의식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력이다. 사회관계, 직업 지위, 개인 수입과 그룹참조를 포함한 기타 요소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필자는 본 연구를 통하여 일정한 연구 성과를 거두었으나, 중국의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연구를 처음 시도하였기 때문에 연구의 제한점이 적지 않다. (1) 조사 대상지역이 한계를 갖는다. 본 연구는 중국에서 중동 수준의 결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장춘시(長春市)의 시민 500 명을 조사 대상으로 하여 조사 자료로 이용하였다. 중국의 지역적 차이는 경제발전 수준의 차이로 인하여 매우 크고, 사회불평등의 차이도 지역별로 매우 상이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동 수준의 경제발전을 유지하고 있는 중등도시의 주민을 대표할 뿐, 중국 전역을 대표할 수 없다는 제한성을 갖는다. 후일, 경제발전 수준이 다른 도시들을 대상으로 비교연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2) 조사지표에도 미흡한 점이 있다. 수입, 주택, 공공의료 요소만이 이번 연구에 이용되었고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에 영항을 주는 기타 많은 요소는 제외되었다. 그리고 수입, 주택, 공공의료에 관한 요소도 완벽하게 조사된 것은 아니며, 조사된 지표 중 일보는 본 연구에 이용하지 못하였다. (3) 조사 결과를 분석할 경우 적지 않게 이론적 설명이 결여되어 있다. 처음으로 중국의 사회불평등에 대한 태도를 연구하였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인지 모른다. 사회불평등과 관련된 외국의 연구 성과는 사회적 배경이 중국과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중국사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었으며, 국내에는 참고할 만한 선행연구가 거의 없었다. 본 연구가 앞으로 더욱 심도 있고 체계적인 후속 연구를 위한 참고자료가 되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본 연구를 종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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