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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귀숙 작곡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야디야>의 관현악법과 지휘법에 관한 연구

        유숭산 한국예술종합학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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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의 연구 주제인 이귀숙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야디야〉는 전통 장단, 선율, 음계, 박자 및 관현악법 등의 관점에서 전통과 현시대적인 음악어법을 융합하여 작곡된 작품이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어야디야〉 악곡이 어떻게 전통에 기반을 두고 현대적 작곡기법으로 전개되었는지 심층분석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보며 특히 작곡가의 관현악법(Orchestration) 구사 방식과 이를 토대로 한 지휘법에 대해 연구해 보고자 하며 구체적으로 본 작품에서 사용된 주요 음악 소재인 뱃노래, 자진 뱃노래, 술비소리 등의 민요 선율 및 리듬적 주제를 토대로 발전시킨 관현악법과 지휘법을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악곡의 전개 방식 및 특징적 종지법, 전통 장단을 통한 현대적 변형 장단의 발전기법 등 전통적 요소를 통한 작곡기법의 새로운 방법론을 살펴보며 동·서양 타악기의 접목을 통한 다채로운 음향효과와 그 독창성에 중점을 두어 연구하고자 한다. 필자는 이 곡을 지휘한 연주자로써 관현악법(Orchestration)과 악곡 분석에 따른 음악적 해석 및 지휘법 기반의 연구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야디야〉의 악곡 구조는 장단과 선율, 박자, 관현악법 등에 따라 전체 4개의 파트(Part Ⅰ, Ⅱ, Ⅲ, Ⅳ)와 총 7개의 큰 단락(A, B, C, D, E, F, G)으로 구분 지어지며 각 부분들은 〈어야디야〉, 〈새벽빛이 밝아온다〉, 〈술비소리 들리네〉, 〈힘찬 출항을 알리며〉, 〈만선을 기원하며〉 등 특징적인 부제를 갖고 있다. 둘째, 〈어야디야〉 관현악곡은 한국 전통 민요의 선율 및 리듬적 소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작곡기법을 통해 현시대적으로 창출되었다. 우선 이 작품의 전반부 주요 선율적, 리듬적 소재는 경기민요 ‘자진 뱃노래’의 후렴구인 ‘어야디야’(♩♪♪♩)의 짧은 모티브(Motive)를 토대로 전통 장단의 틀 안에서 다양한 관현악법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어 작품 전체에 발전, 변형되어 나타난다. 이와 같이 〈어야디야〉의 중추적 장단인 자진모리장단 내에서 이는 박의 이동(Shifting)을 통해 새로운 리듬패턴을 창출하며 발전된다. 이는 관현악법 관점에서 각 악기군의 규칙, 불규칙적인 등·퇴장을 디자인하여 전통 장단 안에서 새로운 장단 변형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셋째, 각 악기군의 등·퇴장을 살펴보면 전통 장단 내에서도 각기 다른 박(Beat)에서 등장하고 퇴장하여 강박의 효과를 해체하며 예기치 못한 약박에서의 악기 등장을 통해 새로운 박자감을 제공해준다. 또한 악기 구성법을 살펴보면 전체 투티(Tutti)의 거대한 음향효과뿐 아니라 독주 및 2, 3중주 등 다양한 실내악적 효과를 보여준다. 더불어 각 악기들의 악구(Phrase)와 종지(Cadence)를 살펴보면 각 악기군의 악구와 종지는 불규칙하게 등장, 퇴장하며 신섬함을 제공하고 특히 각 악기군의 종지는 각각 다르게 전개되어 음악적 흐름이 분명하며 강한 종지감을 드러내지 않고 지속적인 음향이 이어지도록 악구 시작과 끝이 서로 연동(Interlocking)되도록 하여 부드러운 악곡 전개를 펼친다. 넷째,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야디야〉의 지휘법은 본 곡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전통 장단의 지휘법과 서양 오케스트라와 대조되는 국악관현악만의 지휘법적 차이점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보고자 하며 업비트(Up beat)와 다운비트(Down beat)를 통한 관·현악기(찰현악기, 발현악기)의 차별화된 예비박(Preparatory beat), 급격한 셈여림의 변화를 통한 지휘법의 변형, 특징적 관현악법에 따른 종지의 연결 및 매듭은 가장 본 곡의 지휘법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부분으로 이는 본 곡에서 다양한 방식의 지휘를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본 연구 주제인 국악관현악 〈어야디야〉는 국악의 방향성이 여전히 논쟁의 화두로 떠오르는 현(現)시점에서 전통적 음악 소재 내에서 새로움을 접목하여 현대음악 어법을 구사한 좋은 예다. 이는 작품의 전통성과 대중성, 예술성 등에서 전통과 현대적 어법을 접목한 전통 창작곡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 논문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필자는 본 연구를 통해 앞으로 전통적 음악어법 내에서 현시대적 관점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창작국악관현악곡들이 한국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이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The theme of this paper is "Eoyadiya” for Korean traditional orchestral music composed by Lee Gwi-sook, which combines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musical language from the perspective of traditional rhythms, melodies, scales, beats, and orchestral methods. Therefore, in this paper, we will examine in-depth analysis of what new composition techniques 〈Eoyadiya〉 music was developed, and in particular, we will study the composer's method of using orchestration and the command method based on it. Specifically, the new methodology of composition techniques through traditional elements, such as orchestral and characteristic termination methods developed through the melody and rhythmic themes of boat songs, Jajin boat songs, and traditional rhythm development methods, will be studied. As a performer who conducted this song, I presented a study based on musical interpretation and command method according to orchestration and music analysis. First, the structure of the music of "Eoyadiya” for Korean traditional orchestra is divided into a total of four parts (Part I, II, III, IV) and a total of seven large paragraphs (A, B, C, D, E, F, G) according to the rhythm, melody, beat, and orchestration method. Specifically, Part I is divided into three parts by the orchestral method, which is Jajinmori rhythm with a fast tempo of 12/8 beat ♩.= 130, and Part II consists of a slow Jungjungmori rhythm of 12/8 beat ♩.= 60. Part III repeats the Jajinmori rhythm again with 12/8 beats ♩.= 120, and the last Pat IV consists of 8/8 beats ♩= 160 drunggang rhythm. Each of these parts expresses the lives of fishermen wishing for all the best by adding subtitles such as "Eoyadiya” "The Dawn Light Comes Bright” "I Hear the SulbiSound” "An Announcement of a Strong Departure” and "Wishing All the Best” Second, 〈Eoyadiya〉 orchestral music was created in the modern era through new composition techniques based on the melody and rhythmic materials of traditional Korean folk songs. First of all, the main melodic and rhythmic material of the first half of this work is newly designed with various orchestral methods within the framework of the traditional rhythm based on the short motif of "Eoyayadiya” (♩♪♪♩), the chorus of Gyeonggi folk song "Jajin Boat Song” From the perspective of orchestral music, it designs the rules, irregular appearances, and exits of each musical instrument group to present a new methodology of rhythm transformation within the traditional rhythm. Specifically, this shows a new method of using rhythm that adds an unexpected and irregular flow of orchestral music to the regular flow of percussion instruments, which was calculated through a study of rhythm that combines composer Lee Gwi-sook's tradition and modernity. In addition, "Eoyadiya” for Korean traditional music orchestral music was transformed and developed in part II based on the "Sulbi Sound” rhythm, which is one of the fishing labor songs of Geomundo Island, Yeocheon-gun, Jeollanam-do. The development method through the sequential addition of solo instruments with the tone of the instrument and the addition of a gradual musical group stand out for various chamber musical composition. Third, looking at the back and exit of each musical instrument group, it appears in different beats within the traditional rhythm, dismantles the effect of compulsion, and provides a new sense of beat through the appearance of instruments in unexpected weak beats. In addition, looking at the composition of the instrument, it shows not only the huge sound effects of the entire Tutti, but also various chamber music effects such as solo and second and third quartets. In addition, if you look at the Phrase and Cadence of each instrument, each instrument group's phrase and ending appear irregularly and exit to provide novelty, and in particular, each instrument group's ending develops differently to reveal a clear musical flow. On the other hand, one of the new orchestral methods is the sudden transition from slow tempo to fast tempo. Fourth, if you look at the command method of 〈Eoyadiya〉 for Korean traditional music viewing, it can be largely divided into In 3, 4, and 12. which in turn consists of a combination of three-counts (♩.) and two-counts (♩). or It can be divided into (♩. or ♩), In 4 (♩.+♩.+♩.+♩.) consisting of only 3 counts (♩.), In 3 of 9/8 (♩.+♩.+♩) consisting of 2 counts, and In 9 (♩.+♩.+♩.) which is a Divide form of 3 counts. To summarize this, we focused on the differences in the conduction method of traditional rhythms and Korean traditional orchestra in contrast to Western orchestras, and confirmed the most important changes in the conduction method of this song through upbeat and downbeat. As such, the subject of this study, Korean traditional music orchestral music 〈Eoyadiya〉, is a good example of using modern music grammar by combining novelty within traditional music materials at a time when the direction of Korean traditional music is still emerging as a controversial topic. This can find the significance of the paper in that it is possible to discover a new aspect of traditional creative songs that combine traditional and modern grammar in the tradition, popularity, and artistry of the work. Through this study, I look forward to continuing the creative succession of Korean music by creative Gugak orchestral music newly designed from a contemporary perspective within traditional musical language.

      • 영산회상의 관현악법 연구 : 1981년 정농악회 녹음 음반을 중심으로

        양승환 영남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박사

        RANK : 248703

        본 연구는 40여 년 전 ‘정농악회’가 연주 녹음한 음원 자료인 《영산회상》을 채보 및 역보하여 관현악법(orchestration)을 분석함으로써, 현행 국악 관현악법의 체계를 고찰한 것이다. ‘정농악회’의 음원 자료를 선택한 이유는 현재 정악의 대가(大家)들로 국악계가 인정하는 명인들에 의한 연주이기에 높은 예술적 가치로 가장 유의미한 음원 자료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주요 자료는 2001년 신나라 뮤직에 의해 CD(compact disc)로 복각된, 1981년에 주식회사 성음(成音)에서 발매한 ‘정농악회’의 음반인 『영산회상(靈山會上)』을 중심으로 하고, 김기수가 오선보로 역보한 국립국악원 출판의 『중광』 총보(full score)와 국립국악원 발행의 ‘정악보(正樂譜)’들을 참고 악보로 활용하였다. 역보 및 채보 악보는 최대한 실제 연주에 가깝도록 완성하여 《영산회상》의 관현악법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세악(細樂) 편성의 악곡인 《영산회상》의 관현악법에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한배에 따른 형식이다. 《영산회상》의 구성 악곡인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더리>,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 등 총 9곡의 악곡들은 점차 빨라지는 한배에 따른 형식이지만, <염불도드리> 악곡 중반부에서 더욱 빨라지는 예외적인 한배가 존재한다. 둘째, 반복 악구는 과거 성악곡이었던 흔적일 수 있다. 《영산회상》은 본래 <상령산>이 성악곡으로서 파생되었다는 논리가 현행의 악곡별 악장의 마지막 각(刻)에서 반복되는 선율의 존재로서 구할 수 있는데, 과거 성악곡의 후렴구와 같은 역할로서 기능했을 것이다. 셋째, 연음형식이다. 피리가 쉬는 동안 다른 악기들이 장식음을 첨가하여 선율을 연결해주는 연음형식이 자주 나타난다. 넷째, 독특한 화성이 존재한다. 《영산회상》은 편성 악기 사이에 독특한 화성이 만들어지는데, 의도한 화성감 보다는 선율선을 고려한 악기들의 대위법(counterpoint)적 진행 중에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보편적으로 《영산회상》은 이음성음악(heterophony)의 선율 구조로 설명하지만, 부분적으로 화성(harmony)적 또는 다성음악(polyphony)적 선율 구조가 있으며, 악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화성과 다성음악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영산회상》뿐만 아니라 세악 편성의 연주나 즉흥성이 가미된 수준 높은 연주자들의 연주에서 일시적인 다성음악적 선율이 다수 발견되는 점과 유관성이 있는 것이다. 《영산회상》의 관현악법에 있어 수평적(선율적; melodic) 선율진행과 수직적(화성적: harmonic) 선율진행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영산회상》의 수평적 선율진행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장2도나 단3도의 순차진행(conjunct motion, 順次進行)과 완전4도(tetrachord) 등의 도약진행(disjunct motion, 跳躍進行)이 많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러한 선율진행은 단선율(monophony) 음악이었던 《영산회상》이 악기별 혹은 연주자별로 선율을 풍부하게 더함으로써 악곡 전반은 이음성음악의 짜임새(texture)라고 하겠지만, 일시적으로 다성음악(polyphony)적인 짜임새를 이루기도 한다. 《영산회상》의 수직적(화성적) 선율진행의 특징은 악곡들 전반에 걸쳐 완전1도나 완전8도 다음으로 완전4도나 완전5도의 수직적 화성 진행이 많다는 점이다. 한국 전통음악은 기능화성(functional harmony)의 구조가 아니며, 본디 화성이라는 개념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서양음악적 관점으로는 3음이 생략된 3화음 혹은 3음이 생략된 3화음의 제2전위(second inversion)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영산회상》의 짜임(texture)이 단순한 단성음악에서 출발했을지라도 이음성음악의 구조를 넘어 다성음악적으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현행 《영산회상》의 음원 자료를 역보 및 채보하여 관현악법을 분석함으로써 국악 관현악법의 일면을 파악하였다. 대체로 국악은 화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국악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음악적 변모 혹은 진화를 거듭하였을 것이며, ‘정농악회’의 《영산회상》처럼 연주자의 기량으로서 악보에 보이지 않는 음원이 존재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대곡(大曲)이자 정악(正樂)의 대표 악곡인 《영산회상》의 관현악법을 처음으로 분석 고찰한 것이며, 국악 관현악법의 체계에 있어 그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본다. 나아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 모리스 라벨의 관현악법 연구 :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편곡을 중심으로

        한재필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2004 국내석사

        RANK : 248654

        서두에도 말한바 있지만 이 논문의 목적이 피아노 곡을 어떻게 관현악으로 편곡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기로 했기 때문에 기본 형식을 제외한 나머지 -예를 들어 주제의 발전, 리듬pattern, 음정관계 등-에 대해서는 그렇게 깊이 다루지 않았다. 그러나 무소르그스키가 음악에 있어서 단순하고 명료한 사실주의적 기법을 우선시 하였기 때문에 곡 자체가 그렇게 섬세하거나 치밀한 구성력을 갖지는 않는다. 따라서 기본적인 형식 분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이 곡이 가지고 있는 오케스트라 적인 요소로도 어느 정도의 악기 편성에는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그렇다고 할 지라도 이 곡 자체가 오케스트라를 위하여 충분하지는 않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무소르그스키 작곡기법 자체가 모티브의 발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축적(蓄積)한다는 개념이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제의 축적이라는 의미는, 마지막 곡인 '키에프의 대문'에서도 본 바와 같이 선율의 변주(變奏)가 우리가 흔히 연상하는 주제의 변주는 아니다. 무소르그스키에 의해서 선택된 주제는 음형 자체의 변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사이에 두고 무언가 하나씩 첨가된다. 예를 들어 반주를 다르게 한다든지, 박자를 다르게 한다든지 또는 악기의 첨가 등이다. '프롬나드'는 서로 다른 주제들을 통일성 있게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관람자의 위치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서로 다른 주제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라벨은 이 곡을 편곡하면서 1마디 또는 2마디를 추가하는데, 대부분이 이런 경우는 음악적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것이다. 라벨이 이렇게 음악적 흐름을 고려하여 마디를 추가한 원인은 라벨의 음악이 다른 인상주의 작곡가보다도 전통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무소르그스키의 음악이 구조적으로 조금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그의 음악적 한계는 아니었다고 본다. 오히려 그가 추구하는 음악의 진실은 사실적이고 사람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에 형식 때문에 그의 사상이 얽매이기를 원치 않았을 것이다. 라벨은 무소르그스키의 이러한 단순함을 정교하게, 오히려 원 곡에 충실 할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적인 섬세함과 그의 탁월함으로 이 빈 공간을 메워주고 있다. 예를 들어 P.22와 P.24에 나오는 현악기의 Portamento라든지, P.27의 '고성'에서 나오는 A.saxophone의 멜랑콜릭한 멜로디, P.34 '비드로'에 나오는 Tuba의 초 고음역 그리고 P41의 '사무엘 골든 베르그와 슈무엘레'에 나오는 Trp.의 재빠를 입술의 놀림 등이 그렇다. 뿐만 아니라 Brass의 약음기 낀 음색과 String과 Harp의 하모닉스등도 라벨의 기법을 빛낸다. 곡 자체만으로도 음역의 배분은 어렵지 않다. 피아노 건반 전체를 폭 넓게 사용하는 무소르그스키의 상상 속에 이미 관현악적 요소가 충분히 있다. 라벨은 고 음역 악기는 고 음역 악기대로 또 저 음역 악기는 저 음역 악기대로 서로 극적인 대비를 이루어 입체적으로 음향을 이끌어 냈다. 많은 예가 있지만 P.44, 45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는 자세하게 다루지 못했지만, 라벨은 타악기의 사용에 관해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그는 특히 하프의 사용에 있어서 뛰어난 기법을 자랑하는데, 그가 개발한 여러 가지 기법들은 현재의 하프 연주에 큰 공헌을 하였다. 무소르그스키의 살아있는 듯 생생한 묘사적 기법들은 대단히 뛰어나다. 전통적 기법들로 크게 속박을 받지 않는 대단히 솔직하고 생생한 양식으로 그의 작품들은 표현되고있는 것이다. 라벨도 무소르그스키의 이런 점을 높이 평가했다. 라벨은 당대의 작곡가들뿐만이 아니라 전시대의 작곡가들의 작품도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했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관현악작품들을 꼼꼼히 분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뛰어나다고 인정하지 않았던 베를리오즈의 논문들도 거의 연구하고 분석했다고 한다. 라벨이 뛰어난 작곡가이고 프랑스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의 재능뿐만이 아니라 그가 자지고 있는 학구적인 자세가 더욱더 그를 돋보이게 한다. 이 논문을 통해서 필자는 많은 것을 깨닫고 공부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분석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조금은 서툴지만 필자도 많은 발전 가능성이 많은 한국의 오케스트라편곡에 한 몫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이 논문이 앞으로 오케스트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초보 편곡자 들에게 작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Gustav Holst’의 「행성」의 관현악법 연구

        유길상 명지대학교 대학원 2018 국내석사

        RANK : 248652

        본 논문은 20세기 영국음악의 주요 작곡가인 구스타브 홀스트의 대표 작품 「행성」 전 곡의 관현악법에 대해 연구한다. 홀스트는 조성음악이 거의 해체지점에 이르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작곡가로, 당대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조성음악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홀스트는 그 대안을 조성을 완전히 외면하고 배제하는 무조음악(atonality music) 계열이 아니라, 조성음악의 전통과 근간을 유지하는 노선을 택했다. 홀스트의 관현악곡 「행성」은 ‘수성’부터 ‘해왕성’까지 총 7개의 태양계 행성을 점성술적 관점에서 해석해 작곡한 곡이다. 「행성」은 7개의 작품이 한 악장이 다른 악장을 돋보이게 하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각 악장마다 조성음악의 근간이 보이는 요소와 안정적인 조성감을 상쇄시키는 요소가 모두 사용되고 있다. 조성음악의 근간이 보이는 요소는 완전5도나 3도권으로 움직이는 음 진행, 기능화성학으로 분석이 가능한 철저히 조성적인 부분, 3화음의 병진행 등이 있고, 안정적인 조성감을 상쇄시키는 요소는 오스티나토, 복박자, 복리듬, 복코드, 증4(감5)도 음정의 사용 등이 있다. 홀스트는 이 두 요소들을 적절히 사용해 조성적 요소나 색채는 존재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완전한 조성감은 느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행성」은 전경-중경-배경의 고전적인 관현악법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관현악 기법도 고전적인 기법을 따르고 있다. 같은 멜로디를 악기군을 바꿔가며 진행하기, Solo와 Ensemble, Solo과 Tutti의 크고 작은 규모의 대비 등이 이 곡에서 자주 사용한 고전적 관현악 기법이다. 결국 홀스트는 조성음악에 기반을 두면서 안정적인 조성감을 흩뜨리는 기법의 총 결산을 「행성」을 통해 하고 있다고 보며, 관현악을 다루는 기법도 고전적인 방법을 기반으로 함을 볼 수 있다. 즉, 조성음악이 해체되어가는 세기 말에 홀스트는 조성요소를 고수하는 편에 서서 새로운 조성음악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본다. This thesis studies the orchestration of “The Planets,” the representative work of Gustav Holst, one of Britain’s best-known composers of the 20th century. Holst, who was active near the dissolution of tonality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and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made substantial efforts, like other composers at the time, to find alternatives to tonal music. In these efforts, rather than producing a tonal music that completely rejects tonality, he chose to maintain the tradition sand roots of tonal music. Holst’s orchestral suite, “The Planets,” is composed based on an astrological interpretation of 7 planets of our solar system, from “Mercury” to “Neptune.” The suite is structured in such a way that each movement elevates the other movements, and each movement uses elements that are based on tonal music as well as elements that offset stable tonality. Elements that are rooted in tonal music include perfect fifth and third note progressions, absolutely tonal aspects that can be analyzed in terms of functional harmony, and parallel triad progressions; elements that offset stable tonality are ostinatos, poly meter, poly rhythm, poly chords, and augmented fourths (diminished fifths). In using all of these elements appropriately, Holst creates the presence of tonal aspects and colors while preventing the listener from experiencing stable, perfect tonality. “The Planets” follows a classic orchestral structure of foreground, middle-ground, and back-ground, and uses classic orchestral technique, such as repetition of the same melody by different instrument groups, and big and small contrasts between solo and ensemble, and solo and tutti. In summary, in “The Planets,” Holst can be considered to employ a totality of techniques that is rooted in tonal music while also disrupting stable tonality; in addition, his methods of orchestration can be considered to be based on classical methods. In other words, during an era of the dissolution of tonality, Holst adhered to tonal elements and worked to create a new ton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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