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지의 졸업작품 「First Love」 분석

남현지 동덕여자대학교 2023 국내석사

본 논문은 석사과정 이수를 위한 졸업 연주에서 4곡의 작품을 분석한 것이다. 각 작품의 창작 배경을 설명하고 곡의 형식, 선율 전개 및 화성 구조를 분석하여 작곡자의 작곡 의도와 음악적인 특징을 설명하고자 한다. 작품의 주제는 <First Love>이다. 처음 사랑을 하는 시기의 감정의 변화를 각 곡의 소주제로 정해 4곡을 제작하였다. 처음 사랑을 하는 시기의 설렘, 사랑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느껴지는 안정감, 헤어지기 전의 불안감, 헤어지고 시간이 흐른 뒤 첫사랑을 회상하는 장면을 각 곡의 소주제로 정해 제작하였다. 졸업 공연에서 연주한 4곡은 모두 본인의 창작곡이며, 악기의 편성은 Drums, Bass, Electric Guitar, Piano, Keyboard, Vocal이다. 각 곡의 악기 편성을 다르게 하여 다양한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첫 번째 곡 “Dear.”는 첫사랑이 시작되는 시점의 설레는 감정을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곡 “이 밤을 비춰줘”는 신뢰와 안정감을 쌓은 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세 번째 곡 “Chaos”는 헤어지기 전의 불안한 마음을 반복적인 박자의 변화와 전조를 통해 표현한다. 네 번째 곡 “처음이었던”은 첫사랑을 회상하는 장면을 그린 곡이다. 본론의 내용을 통해 각 작품의 창작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 창작 역사뮤지컬의 시공간의 구조와 인물간의 상관관계 : 뮤지컬 <명성황후>를 중심으로

남현지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9 국내석사

본 연구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국내 창작 뮤지컬 작품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뮤지컬 <명성황후>(2018)를 선택하였다. 이 뮤지컬은 많은 창작 역사 뮤지컬 중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되면서 한국 역사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공연이다. 이를 중심으로 서사 구조학을 바탕으로 공연의 분석 연구를 통해 서사 구조에 대한 특징을 고찰 하고 시공간의 구조와 인물의 긴장관계에 대해서 분석했을 때 그 맥락에서 내용의 해설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보다 깊은 층위에서 역사적 맥락과 인물 간의 상관관계를 보아 궁극적으로 국내 역사 뮤지컬들에서 나타나는 내러티브를 분석하였다. 서사구조학적 접근을 통한 한국 역사 뮤지컬의 서사 구조 특성의 분석은 세 가지 의의를 지닌다. 첫째, 구조기호학을 통한 서사 분석은 한국 역사 뮤지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둘째로는 역사를 뮤지컬이라는 공연예술로 전환하였을 때 나타나는 서사적 특징에 대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공연들을 통해서 첫째, 역사적 사실과 비교 분석하여 작품 속의 역사적 사실 및 시대적 배경이 어떤 식으로 반영되고 발현되었는지를 연구하고 둘째, 작품을 통해서 전해진 메시지와 주제 그리고 각 작품의 흐름 속에서 역사를 해석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도출해 낼 것이다. 또한,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이 예술적으로 형상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볼 것이며 더불어 역사 뮤지컬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람객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각 작품의 분석을 통해 연구 서술할 것이다.

하위징아의 놀이이론 관점에서 분석한 조선시대의 신체 놀이 문화

남현지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석사

하위징아는 놀이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닌 무엇이든 ‘노는’ 그 자체라고 말하였다. 놀이하는 인간인 호모루덴스는 삶의 가치를 노동에 두지 않고 놀이나 여가활동에 관심을 기울인다. 하위징아는 삶을 놀이처럼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유희의 본질과 의미를 문화현상으로 파악하였다. 따라서 한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 놀이를 분석하는 것은 그 시대와 사회의 문화 전체를 이해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역설한다. 조선시대의 신체 놀이와 여가를 하위징아의 놀이 이론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본 연구에서는 이들이 즐기던 놀이의 본질적 속성이 무엇이었는지 논의하였다. 조선 시대 왕실과 사대부의 신체 놀이에서는 하위징아의 놀이 이론의 특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선 시대 사대부들의 놀이에서 호모루덴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익이 없는 명예를 위한 놀이였다는 점이 그 부분이다. 하위징아는 놀이를 통해서 경제적 이득이 생겨서는 안 되며 이 과정에서 주어지는 상은 ‘명예를 상징하는 무엇’이어야 하지 경제적 이윤이나 이득이어서는 진정한 놀이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모습을 조선 시대 사대부의 활쏘기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활쏘기는 사대부는 물론 왕실에서도 중요한 신체 놀이였다. 개인적 연습이나 활터와 활터 간의 경기도 있었고 향사례나 대사례와 같이 공식적 대회 또한 존재하였다. 활을 잘 쏘는 것 뿐만 아니라 의례를 통하여 인품과 덕을 보는 자리로 여겨졌으며 이는 하위징아가 말하는 호모루덴스가 놀이를 즐기는 본질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투호는 왕실에서 시작되어 사대부로 전해진 신체 놀이인데 신체 놀이 활동을 통하여 신체를 단련하며 사람들과의 친목을 유지하고 또한 왕실에서는 이를 정사의 연장선상에서 활용하기도 하였다. 투호는 신체 활동과 더불어 시문을 짓기도 하였는데 이는 중국에는 없는 우리나라만의 풍류이다. 참가자들은 예를 지키며 시문을 나누며 자신들의 여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하던 그리스 귀족의 디아고게의 모습과 닮아있으며 시문으로 놀이를 진행하는 방식 또한 음유시인 바테스의 모습과 빗대어 볼 수 있다. 사대부는 하위징아가 말하는 시간을 ‘잘’ 보내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벼슬에서 내려 온 후, 귀양을 간 후, 벼슬을 하는 동안의 시간을 투호를 하였으며 시문을 짓거나 야외에 나가는 등 그 모습은 변하였지만 놀이를 즐기는 사대부는 줄어들지 않았다. 무인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던 조선 초기 격구는 마상 격구로 상무적 성격이 많이 있는 경기였다. 경기의 방법은 잘 짜여 있었으며 왕실과 사대부들은 이를 개인적으로, 혹은 대회의 형태로도 즐겼다. 격구는 군사훈련의 목적으로 변화하였고 『무예도보통지』에 자세히 기록이 되어있다. 기술의 발달로 마상 격구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지상 격구, 보격구의 형태로 전승되었고 조선 후기에는 장치기의 형태로 민간에서도 행해지게 되었다. 규칙이 존재하는 모의 전쟁, 마상시합 등은 일종의 놀이 형태의 경기이며 고상하며 품위를 잃지 않게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격구는 이러한 중세 기사들의 결투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조선 시대 왕실과 사대부의 신체 놀이에서는 하위징아의 놀이 이론의 특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왕실과 사대부의 놀이를 대하는 자세는 현대 사회의 엘리트 스포츠, 올림픽 경기를 보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하위징아는 놀이가 현대의 스포츠가 된 것이 놀이가 쇠락한 것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한다. 명예를 얻기 위한 놀이는 스포츠로 근대화되어 경쟁이 직업인 사람을 만들어 내고 놀이가 직업이 된, 다시 말해 놀이가 노동으로 전락한 퇴보된 형태를 생산했다고 비판한다. 과거 귀족들의 디아고게는 도박으로 변모하고 경제적 논리에 의해 도구화되고 있다. 사람들은 디아고게를 사유하기보다는 경제적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노동에 사로잡혀 놀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선 시대 사대부의 삶과 놀이를 통하여 제고 해봐야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노동에서 자유로운 그리스의 귀족 혹은 조선 시대 사대부와는 다른 환경에 놓여 있지만 기술의 발달에 많은 부분을 양보한 현대 사회에서 ‘놀이’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지, 놀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어떠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지는 연구자들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移轉價格 事前合意制度(Advance pricing agreements) 節次에 관한 硏究

남현지 서울市立大學校 大學院 2000 국내석사

Ecotox-scheme에 기반한 화평법 하의 나노물질 그룹화 방안 연구

남현지 경성대학교 바이오안전학과 2023 국내석사

As the use of chemicals increases, the global market is gradually expanding due to the specific properties of Nanomaterials (NMs). In korea, as concerns about the exposure of chemicals use to human and the environment increase, The ACT ON REGISTRATION AND EVALUATION OF CHEMICALS amended to create a safe chemical society. Article 16 of the ACT stipulates NMs as substances deemed necessary for hazard assessment and registration is in progress. Concerns about the environmental and human health implications of NMs are growing with the increased use in consumer and industrial products. Given the numerous manufactured NMs already on the market and expected in future, the effort for the individual investigation of hazard and risk would be enormous. To overcome this challenge, grouping of NMs has been identified as one critical issue by the European Commission as well as the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The companies that manufacture and import NMs have the advantage of reducing experimental animals and reducing cost and time when building data on material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nvestigate the applicability of the NMs grouping scheme in the enforcement of the Act on the Evaluation of Chemical Substances. Research has shown that groups were created as a result of the Ecotox-scheme, a group of aquatic ecotoxicity, to reduce the risk assessment by each property of NMs. In this study was collected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by referring to hazardous the aquatic toxicity literature of Algae, Cladocera, Fish for TiO2, ZnO, Ag, CeO2 and CuO NMs. It cannot be grouped by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alone, and it has been proved that toxicity result of P.subcapitata in Ag with a sphere shape and citrate coated it was possible to be grouped into one group regardless of size.

1950-60년대 난해시 담론 연구 : 김구용 시에 대한 비평적 쟁점을 중심으로

남현지 동국대학교 2019 국내석사

The difficulty of poetry has been the repeated issue in the modern history of poetry since the emergence of modernism poems in the 1930s until the present. However, due to the implicitly negative meaning that is different from the term’s subjectivity, uncertainty, and above all, ‘ambiguity,’ it has been simplified as the political term in the literary field and has not received attention for the object of study. However, in this dissertation, I see the difficulty of poetry as the historical and social product that has been constructed inside the struggle and belief surrounding the identity of both poetry and poet within the literary field. In the modern history of poetry where the debate about the difficult poems became visible in the poetic study of the 1950s and 1960s, the difficulty has been understood in the dichotomous opposition structure between the Traditional Lyricists and modernists. However, until today, in the 1950s criticism about the poems of Kim Gu-Yong who was known as the representative poet for the difficult poems, the difficulty was not pointed out and was received high praise by the Traditional Lyricists. It was not until the mid-1960s that it was criticized by Kim Soo-Young in the ‘Fraud Debate’ that was the typical debate of difficult poems, but it was advocated again by Kim Hyun. This study has the question about the change of the discourse of difficult poems that are shown in the criticism about poems of Kim Gu-Yong from the mid-1950 to the mid-1960s and these are used as the primary texts. In addition, by reviewing the discourse of difficult poems along with the process of forming South Korean poetry field after the war, I will investigate how the autonomy of the poetry field is constructed and responded under which impact relation. First of all, it is needed to arrange the position of Kim Gu-Yong in the literary field that has not been studied until today,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embers from ‘Association of Young Literature(Cheungnyeon-Munhakga- Hyeobwhoy)’ that played the key role in forming South Korean literary field in the 1950s and Kim Gu-Yong. ‘The first Modern Literature (Hyundae-Munhak) Rookie award’ for Kim Gu-Yong was formed under the media strategy of Modern Literature(Hyundae-munhak), that is, ‘the succession of tradition and the aim of modernity’ that they asserted. During this period, the Traditional Lyricists showed to embrace the difficulty of Kim Gu-Yong’ poems based on the oriental spiritualism from the perspective of metaphysical aesthetics. However, as in the mid-1950s the first publication of literary magazine was followed and the literary circles was divided, the debate of ‘modernity’ that Modern Literature asserted was developed. The discourse of difficult poems was formed around the definition of ‘modern poetry’ in this period and became more and more acute in the second half. In addition, this period was the time when the low rank departmental differentiation and specialization started, which tended to have the analytical criticism focusing on rising critics. Around this time, in the criticism of Yoo Jong-Ho and Kim Chun-Soo about Kim Gu- Yong’s poems, the critical mind of formalism that attempted to exceed the former spiritualism in another context from the analytical criticism came out. The critical phenomenon of difficult poems that appeared in the mid-1960s was influenced by the discourse of nationalism that was reignited over the Korea-Japan agreement, along with the reduction of the social status of literature after undergoing 4·19 Revolution and 5·16 Military Coup and the unification of literary organization and magazines. The discourse of difficult poems in this period appeared in the process of reset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poetry and society unlike in the late 1950s. The ‘Fraud Debate’ was in the state in which the poetics of Jeon Bong-Geon whose position was in the impersonal theory of work, that of Kim Soo-Young who demanded the transformation of matter of the citizen subject far from the metaphysical aesthetics, and that of Kim Hyun who intended to establish a poet as the existential subject by separating the experience of poetic subject from the external reality and the inner consciousness were in conflict with each other respectively. This debate was the process of creating the new social relationship of poetic literature and showed that the autonomy of poetry extended from the matter of genre to that of subject of production. Then in the late 1960s, the ‘Fake Poem’ was frequently mentioned to refer to difficult poems and was used as the standard of value to distinguish the existence and nonexistence of poet’s sincerity. As this change appeared not only in Engagement position but also in the cross-sectional position, this was seen as the question related to the symbolic capital in the poetry field after the capitalistic system was socially settled. In this process, the discourse of difficult poems was emphasized in the aspect of acceptance subject. 시의 난해성은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의 등장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대시사에서 반복되어온 쟁점이다. 그러나 그 개념의 주관성과 모호함, 무엇보다 ‘애매성’과는 달리 개념에 내포된 부정적 의미로 인해 문학장 내 정치적 용어로 단순화되어 연구 대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는 시의 난해성을 문학장 내에서 시와 시인의 정체성을 둘러싼 투쟁과 신념 속에서 구성되어온 역사적·사회적 산물로 본다. 현대시사에서 난해시에 대한 논쟁이 가시화되었던 1950년대와 60년대 시론 연구에서 난해성은 전통서정파와 모더니스트들의 이분법적 대립구도 속에서 이해되어 왔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난해시의 대표적 시인으로 알려져 있는 김구용의 시에 대한 1950년대 비평에서는 그 난해성이 지적되지 않고 전통서정파에 의해 고평을 받는 양상이 나타난다. 196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대표적인 난해시 논쟁인 ‘사기논쟁’에서 김수영에 의해 비판받지만 김현에 의해 다시 옹호된다. 본 연구는 1950년대 중반에서 1960년대 중반까지 김구용 시에 대한 비평에 나타나는 난해시 담론의 변화에 의문을 가지고, 이를 일차 텍스트로 삼는다. 또한 난해시 담론을 전후 남한 시문학장의 형성 과정과 함께 검토하여, 이 시기 시문학장의 자율성이 어떤 영향 관계 속에서 구축되고 대응하는지를 살펴본다. 먼저 1950년대 남한 문학장 형성의 주축이 되었던 ‘청년문학가협회’ 출신 멤버들과 김구용의 관계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김구용의 문학장 내 위치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김구용의 ‘제 1회 『현대문학』 신인상’ 수상은 그들이 내세운 ‘전통의 계승과 현대성의 지향’이라는 『현대문학』의 매체 전략 하에 이루어졌다. 이 시기 전통서정파는 김구용 시의 난해성을 동양적 정신주의에 입각하여 형이상학적 미학의 관점에서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1950년 중반 문예지 창간이 이어지고 문단이 분열되면서 『현대문학』이 내세웠던 ‘현대성’에 대한 논쟁이 전개된다. 난해시 담론은 이시기 ‘현대시’의 정의를 둘러싸고 형성되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첨예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이 시기는 문학장에서 하위분과별 분화와 전문화가 시작되는 때로 신진비평가들을 중심으로 분석비평의 경향이 나타났다. 이 무렵 김구용 시에 대한 유종호, 김춘수 등의 비평에서는 분석비평과는 또 다른 맥락에서 전대의 정신주의를 넘어서고자 하는 형식주의적 문제의식이 드러난다. 60년대 중반에 나타나는 난해시 비판 현상은 4·19 혁명과 5·16 쿠데타를 거치며 문학의 사회적 위상이 축소되고 문단기구와 잡지가 일원화된 영향과 함께, 한일협정을 두고 재점화된 민족주의 담론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 난해시 담론은 50년대 후반과는 다르게 시와 사회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사기논쟁’은 몰개성적 작품론의 입장이었던 전봉건과 형이상학적 미학에서 벗어나 시민적 주체의 문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 김수영, 그리고 시적 주체의 경험을 다시 외적 현실과 내면의식으로 분리하여 시인을 실존적 주체로 정립하고자 했던 김현의 시론이 각각 대립되고 있는 것이다. 이 논쟁은 시문학의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만드는 과정이었으며 시의 자율성이 장르의 문제에서 생산 주체의 문제로 확장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이후 1960년대 후반에 이르면 난해시를 지칭하는 말로 ‘가짜 시’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되며 시인의 진정성 유무를 가리는 가치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러한 변화는 참여론적 입장 뿐 아니라 범문단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자본주의 체제가 안착되면서 나타난 시문학장의 상징자본과 관련된 문제로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난해시 담론은 수용주체에 대한 측면이 강조되었다.

대학생의 아동기 대인 외상 경험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 불안정 성인애착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의 순차매개 효과

남현지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박사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아동기 대인 외상 경험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불안정 성인애착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의 순차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또한 그 경로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다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소재한 4년재 대학교의 323명의 남녀 대학생(남 160명, 여 163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대인 외상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Short Form), 성인 애착(Experience in Close Relationships Questionnaire-Revised), 소외에 대한 두려움(Modified Fear of Missing Out Questionnaire), SNS 중독경향성(대학생용 SNS 중독경향성 척도)에 대한 자기보고 평가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아동기 대인 외상 경험, 불안정(불안 및 회피) 성인애착, 소외에 대한 두려움, SNS 중독경향성에 상관분석 결과, 아동기 대인 외상은 불안 및 회피 성인애착, 소외에 대한 두려움, SNS 중독경향성과 정적 상관관계가 유의하였다. 불안 성인애착은 소외에 대한 두려움, SNS 중독경향성과 정적 상관관계가 유의하였고, 소외에 대한 두려움은 SNS 중독경향성과 정적 상관관계가 유의하였다. 둘째, 대학생의 아동기 대인 외상 경험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불안정 성인 애착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의 순차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즉, 아동기 대인 외상 경험으로 불안 성인애착을 갖게 되면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 SNS 중독경향성이 높은 반면, 회피 성인애착을 갖게되면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낮아 SNS 중독경향성이 낮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결정된 최종모형에서 성차가 유의한지 확인한 결과 최종모형 경로에서 성별에 따른 동질성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아동기 대인 외상 경험이 불안정 성인애착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매개로 하여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남녀 두 집단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아동기 대인 외상 경험이 불안정 성인애착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매개하여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childhood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 on SNS addiction proneness of university students and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 of insecure adult attachment and fear of missing out(FoMO). In addition, a multiple group analysis by gender was conducted to see if there were any differences according to gender in the path. For this purpose, 350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160 males, 163 females) from 4-year universities across the country were assessed by childhood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Short Form), Insecure adult attachment(Experience in Close Relationships Questionnaire-Revised), Fear of Missing Out(Modified Fear of Missing Out Questionnaire), SNS addiction proneness(SNS addiction proneness scale for university student). First, as a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on childhood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 SNS addiction proneness, insecure (anxiety and avoidance) adult attachment, and fear of missing out, childhood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anxiety and avoidance adult attachment, fear of missing out, and SNS addiction proneness. Also, Anxiety adult attachment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fear of missing out and SNS addiction proneness. Fear of missing out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SNS addiction proneness. Second,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 of insecure adult attachment and fear of missing out in the effect of childhood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 on SNS addiction proneness of university students, the direct effect of childhood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 on SNS addiction proneness was significant. In addition, the single mediating effects of anxious adult attachment, avoidance adult attachment, and fear of missing out were respectively significant, and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insecure (anxiety and avoidance) adult attachment and fear of missing out was also significant. Third, as a result of a multiple group analysis by gender to check whether the structural model determined in the study is equally applicable to male and female groups, there weren’t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pathes. By this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insecure adult attachment and fear of missing out are important mediating factors that significantly affect both male and female groups.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revealed the influence of childhood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 on the SNS addiction proneness of university students through a retrospective report. It is also meaningful in that it proved the mediating effect of adult insecure attachment and fear of missing out in the effect of childhood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 on SNS addiction proneness of university students.

이소크라테스의 수사학 교육 고찰

남현지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2018 국내석사

본 논문의 목적은 수사학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교육을 통해 덕을 갖춘 웅변가를 기르고자 했던 희랍 시대의 철학자 이소크라테스의 철학 사상을 연구하는 데 있다. 이소크라테스의 수사학의 성격은 소피스트의 수사학과 플라톤의 철학과의 비교를 통해 드러난다. 이소크라테스는 소피스트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언어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수사학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는 진리에 대해 무관심하며, 단지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말의 기교만을 가르쳤던 소피스트들을 비판하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소크라테스는 덕과 수사학을 결합하여 수사학을 통해 마음을 훈련하고 바른 품성을 갖도록 하였다. 또한 플라톤이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지식(episteme)을 추구한 것과 달리, 이소크라테스는 의견(doxa)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선의 지식이며 변화무쌍한 상황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판단 또는 통찰력이라고 말한다. 즉, 이소크라테스는 언어를 통해 바르게 사고하고 행동하며, 그 과정에서 덕을 함양하고자 하였다. 이소크라테스의 철학 사상은 수사학 교육으로 구체화되었다. 이소크라테스는 판단력, 덕, 언어의 기술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체의 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체육과, 마음의 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철학으로 교육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소크라테스는 탁월한 연설가가 되기 위해서는 천부적 재능, 훈련, 연습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며, 각각에 있어 교사와 학생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재능은 천부적 능력이라기보다는 학습을 하는데 요구되는 학생의 바람직한 태도를 의미한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고 학습에 있어 모범을 보여야 하며, 학생은 교사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연습하여 배운 것을 내면화해야 한다. 이소크라테스는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과 사회의 이익을 추구하였으며, 언어를 통한 소통을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는 시민을 양성하고자 하였다. 그는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의견이 청중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아름답게 표현하는 기술을 익히도록 하였다. 이소크라테스는 수사학 교육을 통해 수사적 인간을 양성하고자 하였다. 그가 추구한 수사학 교육은 말과 생각과 행동을 합일시키는 전인교육이었으며, 훌륭한 인격을 갖춘 웅변가 양성을 목표로 하였다. 이소크라테스의 수사학 교육이 오늘날의 교육에 시사하는 바는 첫째, 현대 교육에서 기계적이고 획일적인 교수 방법이라고 비판받는 모방을 재조명하였다는 점이다. 이소크라테스는 교사와 학생의 유대 관계에 기반한 모방을 수사학의 핵심적인 교수 학습 원리로 생각하였다. 모방은 연설의 형식을 모방하여 창의적으로 내용을 구성하게 하는 학습의 출발점이자, 교사의 마음과 인격, 스타일을 배울 수 있는 학습 원리이다. 둘째, 인간의 정신의 표현으로서의 말과 글을 강조하며, 언어를 통한 학습의 중요성을 말한다. 적절한 주제 의식을 갖추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하여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교훈을 주는 말하기와 글쓰기를 추구하며, 그 속에 연설가의 의견이 담길 수 있도록 하여 개성과 창의성 또한 존중하였던 이소크라테스의 언어 교육은 현대 국어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tudy the philosophical ideas of the Greek philosopher Isocrates, who had systematically established rhetoric and wanted to cultivate a virtuous orator through education. The nature of Isocrates’ rhetoric is revealed through a comparison between Sophist’s rhetoric and Plato’s philosophy. Since Isocrates was a sophist, he basically taught rhetoric through language. But he criticized the sophists who taught just the skills of words to win the argument and who was indifferent to the truth. As an alternative to this, Isocrates combined virtue and rhetoric to train the mind through rhetoric. In addition, while Plato pursued universal and absolute truth based on episteme, Isocrates thought the best knowledge a man can have is doxa. Isocates pursued a useful doxa, the wisdom of life, to solve public concerns. The philosophy of Isocrates was embodied in the education of rhetoric. To achieve the goal of language skills, judgment, and virtue, Isocrates organized curriculum for physical education and mental training. Isocrates said three elements of natural talent, knowledge, and practice are needed to become an excellent speaker, and each requires the role of a teacher and a student. Isocrates put public interest before that of the individuals and educated citizens to get real insight and virtues.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s that he faced in life, he made timely judgments and learned to express his opinions beautifully to the audience. Isocrates’ rhetoric education was a well-rounded education of speech, thought and action, aimed at fostering eloquent speakers with a good personality. His rhetoric education has implications on modern education. Firstly, he reconfigures imitation which is criticized as a mechanical and uniform method of teaching in modern education. Isocrates considered imitation based on close teacher-student ties as a key teaching principle in rhetoric. Imitation is the starting point for learning to be creative in compositing content by imitating the form of speech, and the learning principle for learning the mind, personality, and style of teachers. Secondly it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learning through language by emphasizing words and writings as expression of the human mind. Isocrates sought to speak and write beautifully on topics about society, persuading others and giving them lessons. In this sense, Isocrates’ language education gives direction to today’s Korean language education.

손톱트리트먼트 사용이 UV젤 네일 시술로 인한 손톱손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

남현지 대구가톨릭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 2015 국내석사

As modern society develops, along with the social advancement of the "female", the need for triple it has become a complex and increasingly diversified, investment in fierce competition and stress method woman of beauty associated with it is increasing. Can be the most typical gel nail. Gel, flexibility and transparency of sustainability coloring force, excellent such as ease of treatment, and the busy life pattern of modern people, are rapidly developing to meet the masses you want a more efficient treatment. On the other hand, these concerns, when damage the nail for senseless treatment is now frequently occur. While problems, skilled practitioner and expertise is not only important, there is a growing interest in complementary problem. In this study, gel nail that are currently many practitioners have damage to the nail, what effect using a nail strengthening agent and nutrients are used to reduce the degree of damage at the time of the gel treatment you are trying to research about whether there's. As the method, the status of the intact gel, through a period of time repeatedly treat the damage state of the surface of the nail was observed using an electron scanning microscope and compared observed changes in the nail surface. Experiments in parallel with, the target hundred gel practitioner experience, five general characteristics and eleven by examining a questionnaire consisting of questions aesthetic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the emotional aspects through the use of nail treatments me was investigated. As a result, first, UV gel treatment is I was confirmed that give considerable side effects to the natural nail health. Frequency of Looking by comprehensive reading result of electron microscope gel nail treatment was higher damage of the nail as frequently. Also, by the effect of reducing the lifting or wear of the surface of the nails using nail treatments is damaged, it was found to be effective in wound healing of the nail. Fewer treatment times, the effect of the protective agent to have not a large percentage, the more severe degree of corruption for frequent treatment, use of nail treatments I found important. And has received regular treatment even though you know in advance the fact that become the nail of damage during gel treatment when it is a comprehensive questionnaire of gel nail practitioner experience, nails at the time of nail damage to protect the nails using the treatment, but for the effect, respondents of "well you do not know." There were many. The Nonetheless, gel practitioner experience, it was found to have thought that it is necessary to use nail treatments as sought even steadily treatment in the future. This is to enhance the aesthetic desire through a stable gel treatment is stable research methods and nail treatment agents which can minimize damage to the nail is believed to be necessary systematically, not only aesthetic desire of consumers to receive the nails management, it becomes possible to increase the recognition for health care of nails and nail practitioner than sale of senseless products, and health of the correct nail customer it will help to raise awareness of the need for a few of the many research for management.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연구

남현지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2011 국내석사

Recently, the tourism industry has been targeted as a method to help the economy in this underdeveloped region. The approach is not to invest lots of capital in building infrastructure but to hold cultural events in the region. Especially, cultural events such as regional festivals are easy to hold and attract people's interest in the area. Now quite a few of the regional festivals nation-wide(about 480 of them) proclaim to be a kind of culture festival tour and seek their own interests. One example of them, the Jeonju Sori Int'l Festival is the joint project of private and government organizations in Jeollabuk-do. This is the main festival that features Korean traditional Pansori and various foreign music from renowned musicians. Furthermore, it is estimated to be the most successful event from a procedural and economic point of view. In the past 10 years, the direct economic effect of Jeonju Sori Int'l Festival comes to 125.3 billion won in propagation effects and 72.9 billion won in value added. Just the 5 to 9 day-festival makes a great difference to the region's economy. The final aim of the Jeonju Sori Int'l Festival, however, is not only to revive the local economy but also to offer a rich cultural life to the local community. In the final analysis, the Jeonju Sori Int'l Festival is evaluated to be extremely positive. Thus, to become a world class festival, the event has to receive steady attention and much policy support at every s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