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신재식(Jae-Sik Shin) 동양한문학회(구 부산한문학회) 2023 동양한문학연구 Vol.64 No.-
大東學會 임원진의 대다수는 일제강점기 보수유림을 친일화하는 부역에 종사하게 된다. 그런데 그 조짐이 이미 대한제국 말기에 시작되며, 이를 파악할 단서가 그 한문교육 활동에 있다. 대동학회 임원진은 근대 법학 전문지식인 양성 사립학교인 大東專門學校를 개설 운영한다. 특기할 점은 ‘한문’을 필수 교과로 특설하고 유림 자제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는 데 있다. 대동전문학교 초대 한문강사가 작성한 한문교육 관련 작품의 모음이 바로 「學校試士雜文」이다. 이는 대동학회 한문교육 활동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학교시사잡문」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한문 교과를 통해 유림 자제의 유교 이념을 강화하는 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는 유교문화권으로 대변되는 동아시아 연대를 위한 지도층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 대동학회 임원진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뉜다. 하나는 한문 교육의 명분 확보이고, 또 하나는 유교 이념의 체화와 실현이다. 한문 교육의 명분 확보의 경우 한문 중심의 교육 정책의 기반, 이른바 文以載道의 이념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漢文이라는 언어를 곧 儒道 실현의 단서’로 간주한 임원진의 견해가 반영된 것이다. 유교 이념의 체화와 실현의 경우 전통 道學의 진리 구현, 이른바 修己治人의 방식을 내면화ㆍ현실화하는 유교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도자의 도덕 수양을 통한 사회 교화를 곧 통치 체제 확립의 관건’으로 간주한 임원진의 견해가 반영된 것이다. 즉 ‘유교 통치의 정당화가 곧 유림 계층의 정당화’로 귀결되는바 결국 유교 체제의 존속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대동학회 한문교육 활동의 보수성은 대한제국기 시대적 변화로 인한 보수유림의 위기감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학교시사잡문」의 사례는 친일 보수유림의 견해가 당대 한치유ㆍ장지연ㆍ박은식ㆍ신채호 등 개신유학자의 견해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조명할 수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근대사적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Great Eastern College is one of the significant activities of the Great Eastern Studies Association. 「Curriculum Guide」, included in 『Great Eastern Studies Association Magazine』, was written by Budangnoin, an instructor at the Great Eastern College, and describes the content of the school curriculum. It is material that can show specific facts. It will examine the details of the Great Eastern College and become a great help in understanding the view of the ruling class and the Great Eastern Studies Association, which had a tremendous political influence at the time on education, talent, world, and politics. As for the composition of the 「Curriculum Guide」, most of it incorporated traditional education (Chinese Classics and Taoism) into the modern school system, which is an extension of the Eastern Ideas Policy of the Great Eastern Studies Association. This includes formal, writing, and content education, such as ethics. The content is divided into beginner courses and advanced courses. This is closely related to traditional education. The beginner’s course is about learning the basics, such as improving writing and reading and learning how to study. Its goal is to secure the imperativeness in educating Chinese classics and the academic ability for the advanced course. The advanced course is divided into principles and applications. Principles it is about Confucian proprieties and the establishment of ethics. It is like the stage of ascetic practice in Taoism, which intends to secure the personal ethical view of the ruling class. For applications, it is about historical lessons and social reformation. It is like the stage of practicing Taoist ideas, which intends to establish social leadership for the ruling class. Such Eastern ideas-centered curriculum can be regarded as the manifestation of the crisis awareness of the established class, the Confucian scholars who wished to foster talented people to defend the Confucian system, the base of power.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회 2012 동양한문학회 학술발표대회 Vol.2012 No.-
일 시 : 2012년 4월 14일(토) 13:30 ~ 18:00 장 소 : 경성대학교 문과대학 122호 영상강의실 주 관 : 동양한문학회 주 최 : 경성대학교 인문대학 한문학과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회 2013 동양한문학회 학술발표대회 Vol.2013 No.-
일 시 : 2013년 7월 20일 토요일 14:00 ~ 18:30 장 소 :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사회대 BA907강의실 주 관 : 동양한문학회 주 최 : 동아대학교
한영규(Han, Younggyu) 동양한문학회(구 부산한문학회) 2012 동양한문학연구 Vol.35 No.-
1934년대 김태준의 『조선한문학사』가 출간되면서 이건창ㆍ황현ㆍ김택영 이후로 한문학은 완전히 종말을 고했다고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식민지시기에 창작된 한문문장은 여전히 문학사와 연구자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식민지 근대 내부에서 여전히 자기의 생존공간을 지닌 채 활발히 한문문장을 산출하는 문사들이 존재했다. 1924~25년에 김택영과 성순영이 변영만의 문장을 놓고 쓴 상이한 비평문에는, 이 시기 한문문장의 지향과 관련하여 여러 의제가 각축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은 1920년대에 한문글쓰기의 지향을 놓고 벌어진 제 문제 가운데, 특히 유가 아비투스를 놓고 벌어진 조긍섭과 변영만의 논쟁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였다. 한문 문장이 근대와 대면하여, 어떻게 당대성을 획득해 나가는지를 탐구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심재와 산강이 주고받은 편지를 살펴보면, 두 문장가 사이에 적지 않은 갈등과 불일치가 발견된다. 이는 당대의 한문 문장을 지향을 놓고 벌어진 매우 중요한 노선 투쟁이기도 했다. 산강은 심재에게 보낸 편지에서 서양의 崇美 高華한 문장과 沈博 壯麗한 작품이 결국 동양의 深味 奧趣가 있는 글에는 못 미친다고 하면서, 동서를 회통한 시각에서의 새로운 한문문장을 지으려고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강은 이를 ‘한학을 새롭게 해석하여 세상에 널리 펴고자 한다.’는 말로 요약했다. 그러나 심재는 이런 제안에 반대하였다. 심재가 동의할 수 없었던 이유 중의 가장 핵심적인 사안은 묵자에 대한 산강의 경도에 있었다. 심재는 묵자를 ‘성인’으로 이해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었으며, 이를 양계초ㆍ장병린의 견해를 묵수한 것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산강의 묵자 이해는 동양의 전통을 동서양 회통적 사유 속에서 재발견하자는 의미를 지녔다. 산강은 묵자가 지닌 박애주의적이며 사회주의적인 측면을 매우 높이 인정하였고, 이 점을 활용해 새로운 한문 글쓰기를 시도하고자 하였다. 한문으로 새로운 글쓰기를 시도하려면 무엇보다 유가적 아비투스를 상대화 시켜야 했다. 산강은 공자를 ‘유일한 聖人’이 아니라 ‘하나의 聖人’으로 인식해야 했다. 이 지점에서 심재와 산강은 충돌했다. 산강이 “진정한 문인이란 부유한 無家者라야 한다.”고 선언했듯이, 동양적 전통과 서양의 신지식을 이해하고 이를 다시 異化하고 상대화하는 無家者의 길을 가고자 했다. 이 지점에서 근대적 질서에 대응한 새로운 근대적 문장관이 탄생했다고 판단된다. 1920년대에는 한문 문장과 지향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논쟁이 벌어졌다. 김택영은 윤희구와 정인보의 문장에 기대를 걸었으며, 조긍섭은 유가적 전통을 고집하는 소위 동성파 글쓰기의 조선적 구현을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었다. 변영만은 유가적 전통을 상대화하면서 동서를 회통하는 새로운 한문글쓰기를 주장하고 추구하였다. 변영만의 동서 회통의 한문글쓰기와 정인보의 實心實學의 한문글쓰기는 1920년대 이후에 근대적 한문글 쓰기로 나름의 생존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요컨대 유구한 전통을 지닌 한문글쓰기는 근대적 충격과 근대적 질서 속에서 내부 경쟁과 자기 갱신을 통해 근대적 글쓰기로서 차츰 전환하고 있었던 것이다. This paper intensively explores the debate between Geung-seop Jo and Yeongman Byeon aboutadhering to Confucian Habitus, among other issues addressed with respect to the orientation of writing in Chinese classic. Considerable conflicts and disagreement are found from the letters between the two writers. These also constituted a very important line struggle around the orientation of the contemporary sentences in Chinese classic. In a letter to Jo, Byeon even a splendid Western text does not parallel a profound Oriental writing. Thus, Byeon revealed his ambition to compose Chinese classic sentences in novel forms from a thorough view of Oriental and Western literature. He summarizes this into a sentence ‘I would like to unfold Chinese classic studies for the world by newly interpreting them.’ Then, he asked Jo to join him with his plan. However, Jo opposed to this proposal. The core reason why Jo did not agree lay in Byeon’s bias toward Mozi. Byeon tried to relativize Confucian Habitus. He recognized Confucius not as the ‘only saint,’ but ‘one saint.’ At this point was born a new early modern view of sentences. Chinese classic writing, with a long tradition, was progressively shifting to early modern writing via competition and self-reforms among internal powers in the early modern shock and modern order.
東洋漢文學會 第 116次 夏季學術大會 “한문학과 고전사회학의 만남”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회 2014 동양한문학회 학술발표대회 Vol.2014 No.-
장소: 경성대학교 인문관 123호 일시: 2014. 8. 23.(토) 13:00~ 18:30 주관: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회 2013 동양한문학회 학술발표대회 Vol.2013 No.-
일 시 : 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14:00 ~ 18:00 장 소 : 경성대학교 인문관 122호 주 관 : 동양한문학회 주 최 : 경성대학교 한문학과
선교사 기일[James Scarth Gale]의 한문 교과서 집필 배경과 교과서의 특징
남궁원(Namgung Won) 동양한문학회(구 부산한문학회) 2007 동양한문학연구 Vol.25 No.-
奇一[J. S. Gale]은 캐나다 출신의 선교사이다. 그는 1888년 12월 15일에 조선에 도착하여 선교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의 언어와 문자 및 교육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많은 저술 활동을 하였다. 한국의 현실 정황과 학문적 전통으로 보아 한문 학습이 필수불가결한 것임을 알게 된 기일은 한문 교육에도 주의를 쏟았다. 그러나 기일은 기록 수단에 불과한 한문 그 자체가 숭배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려웠으며, 결국 한문이 숭배 받는 이유가 한문과 유교가 동일체로 인식되기 때문임을 간파하였다. 궁극적 목적인 기독교 선교를 위해서는 유교의 약화 또는 배제가 필요했고, 한문과 유교를 한꺼번에 둘 다 버릴 수 없었으므로, 마침내 한문과 유교의 분리를 도모하게 된 것이다. 이런 배경 하에 탄생한 한문과 교과서가『유몽천자』시리즈이다. 아울러 한국의 전통 교육이 한문을 학습하되 중국의 인물, 역사, 작품등에 치우쳐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여 『유몽속편』을 기획하고 한국의인물, 작품만을 교과서에 담았다. 또한 낱낱의 한자 학습을 강조하여 정확한 읽기를 강조하였다. 『유몽천자』는 시리즈로 기획하여 권차별로 단계를 높여가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 제1권은 한자어 중심, 제2권은 한자어, 한문, 제3권은 한문 중심이다.『유몽속편』은 선인들의 한문 작품을 그대로 실은 것이다.『유몽천자』의 내용은 다양하다. 서양 문물 소개가 중심인 반면, 중국의 전통 작품이나 유교 경전은 배제되어 있다. 본격적인 단원 학습에 앞서 신습 한자를 익히게 배치한 것이라든지 책의 말미에 자전을 둔 것은 한자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시도였다. 기일의 한문 교육은 ‘한문’을 가르치는 것이긴 하지만 전통 교육 방식과 내용은 모두 부정하는 것이었다. 오늘날 한문 교과서에서 유교 경전이 매우 미약한 분량으로 들어있고, 우리나라의 글들이 중국의 글보다 더 많은 점, 그리고 단원 구성시 한자 소개를 본문과 병행하여 제시하는 등 형식적인 면에서 기일의『유몽천자』는 한문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바꾸었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J. S. Gale was a missionary who came from Canada. In 1888, he left for Joseon to preach gospel. He was fully taken up literary work concerning Joseon"s culture, education and language. According to the current of the times, he also paid attention to Chinese education because Chinese learning was essential in those days. Yet he didn"t understand that Joseon"s situation of making an idol of Chinese classics. he carried out separation of Chinese classics and Confucianism. Korean Reader: the thousand character series published with fulfilling above these aims. To improve a biased view concentrating on figure, history, and literature of China mostly, issued Korean Reader: Number Ⅳ too. Korean Reader: Number Ⅳ listed figure and literature of Joseon only. He emphasized right reading and learning of Chinese character. Korean Reader: the thousand character series was made in series. This series leveled up step by step. The first volume contained Chinese characters. The second mixed Chinese character with Chinese writings. The last also covered Chinese writing. It put an Chinese writings of foregoer in a Korean Reader: Number Ⅳ. Korean Reader: the thousand character series contained a wide variety. To the exclusion of traditional Chinese writings and the Confucianism scriptures, it was based on western cultures. Before starting learning units, it was placed now Chinese characters to practice ahead. Furthermore dictionary at the end of the book. Regarding Chinese education, he taught Chinese writings by not a traditional style and contents of education but a new form and contents. Thus what is important is groping direction of Chinese education about contents and forms in Chinese writings.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회 2013 동양한문학회 학술발표대회 Vol.2013 No.-
일 시 : 2013년 4월 25일 토요일 14:00 ~ 18:30 장 소 : 경성대학교 문과대학 122호 영상강의실 주 관 : 동양한문학회 주 최 : 경성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
동양한문학회 제110차 학술발표대회 발표자료집 한문교육정책의 향방과 전환의 모색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회 2013 동양한문학회 학술발표대회 Vol.2013 No.-
일시 : 2013년 2월 21일(목) 13시 장소 : 부산대학교 인문관 5층 시습관 주관 : 동양한문학회 주최 :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회 2014 동양한문학회 학술발표대회 Vol.2014 No.-
일 시 : 2014년 4월 26일 (토) 14:00 ~ 18:30 장 소 : 신라대학교 사범관 325호 원형강의실 주 관 : 동양한문학회 주 최 : 신라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