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에서 환자 및 소비자 참여 – 영국적 상황에서의 비판적 분석

엄새린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15 의료커뮤니케이션 Vol.10 No.1

연구배경: 선진국에서는 공공서비스 관리에 있어 시민참여가 일반적이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상의료를 제공하는 영국의 경우에는, 그 예산이 일반세금에서 수립되기 때문에 의료소비자의 참여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영국에서는 의료 정책 수립 및 서비스 제공에 있어 의료소비자들의 참여(Patient Public Involvement: PPI)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필요성 또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연구목적: 이 논문은 영국 내 의료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참여하게 된 정치적 맥락과 가정(assumption)과 한계를 ‘사회과학적’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논의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먼저 이 논문은 영국적 의료환경에서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게 된 정치적 맥락을 다루었다. 다음으로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소비자 참여를 정치적 가정과 경제적 가정을 들어 분석하였다. 논의는 영국에서 발행된 정부정책 계획서 및 보고서들을 토대로 하였다. 연구결과: 이 논문은 의료서비스에 있어서 소비자 참여에 대한 맥락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에 비해 의료 정책 수립에 있어 소비자참여가 활발한 영국의 현 상황을 논의하였다. 이 논문에서 영국의 사례를 드는 이유는 환자 및 소비자 참여와 관련된 개념적 정의의 문제나 나타난 문제 및 그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구체적이고 축약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한국의 의료계나 관련단체가 참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A Preliminary Analysis of History-Taking Questions in Korean Primary Care Contexts

( Yujong Park )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14 의료커뮤니케이션 Vol.9 No.1

본 연구는 한국 초기 진료 상황에서 의사들이 문진 단계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의문문을 대화분석적 방법론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데이터는 여섯 명의 의사와 그 환자들의 진료를 비디오 녹화하여 전사한 자료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어 의문문과 의문문에 대한 기존 대화분석적 연구들을 바탕으로 하였다. 연구는 의사들이 의문문을 사용하는 특정한 상황, 즉 문진 단계에서 의문문을 사용하여 질문을 한 후에 환자의 응답이 질문의 선호 구조에 반하는 경우 의사들의 다음 발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러한 질문과 응답 연속체(sequence)가 추후 진단 단계와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지를 살펴보았다. 결과는 의사들의 의문문 사용이 환자들의 증세에 대한 공동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특정 증상을 제외하는데(symptom rule-out)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의사 환자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의사들의 진단 가설이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짐 보여주었던 기존 의료커뮤니케이션 연구들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병원 외래 이용 환자의 의료 커뮤니케이션 유형, 역량 및 만족도

양유리 ( You Lee Yang ),오의금 ( Eui Geum Oh )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18 의료커뮤니케이션 Vol.13 No.1

한국 성인의 의료이용과 환자경험 -제 6기 3차(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중심으로-

김미종,박순주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17 의료커뮤니케이션 Vol.12 No.2

Purpose: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healthcare utilization and patient experience of Korean adults. Methods: This is secondary research utilizing the data from the 6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KNHANES VI-3). Final samples consisted with 4,540 adults who aged over 19 years visiting a clinic within a year. Healthcare utilization was measured by asking if they had ever been to hospital clinic when they were sick. Patients experience was measured with four questions about their experience during medical services. Data were analyzed by SPSS 20.1. Results: The participants who haven’t used healthcare service were 13.2%. Healthcare utilization was significantly related with demographic factors. Female (p<.001), the people aged between 19 and 34 (p=.031), rural residents (p=.017), other marital status (p<.001), single person household ( p=.001), low educational (p<.001) and low economic (p<.001) groups were showed the vulnerability in healthcare utilization. The score for patient experience during medical services was 3.37±0.69 out of 4 points. Patient experience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y sex(p<.001), age(p<.001), living area(p=.002), marital status(p<.001), education (p<.001), income(p<.001), occupation(p<.001) of demographic factors and utilization of healthcare(p<.001) and cancer detection check up(p<.001). Conclusion: Healthcare providers should pay attention the vulnerable groups for medical service utilization which identified in this study.

임상수행 능력평가의 환자의사 관계 항목에 대한 평가 분석 - 대화분석적 연구 -

박용익,진정근,임인석,정연옥,김찬웅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13 의료커뮤니케이션 Vol.8 No.1

Korean medical students should pass the 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CPX) for national licensing from 2010. CPX is an assessment of the general clinical performance of students because real competent patient care is more important for a primary care physician than knowledge learned in a classroom. So we evaluated the current examination's method of assessing the patient-doctor relationship and compared it with a conversation analysis assessment method newly developed by the authors. We determined that the current examination's method of assessment rated by standardized patients in CPX is not discriminative and does not include objective evidence for the rating. The results mean that it is hard for a standardized patient who is supposed to be immersed in a simulated encounter to do an objective assessment based on the patient's short-term memory. So we suggested that the present evaluation method needs review and improvement. In the near future, we think that further studies about doctor-patient relationship assessment are needed and an experimental study should be conducted to find out how to apply and train standardized patients with the newly-developed assessment tools.

향상된 의료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고통과 통증에 대한 이해

신성원 ( Sung Won Shin )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21 의료커뮤니케이션 Vol.16 No.2

Background: There is a Korean expression for ‘painful’ such as suffering and pai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fine two Korean concepts: “Go-tong(suffering)” and “Tong-jeung(pain)”. Methods: First of all, it is necessary to organize the considerations on the whole-person in the humanities. Then, the two commonly used terms, “Go-tong” and “Tong-jeung”, were humanistically and contextually. Furthermore, a distinction between the two concepts was attempted for improved communication by health care provider and non-medical practitioner. Conclusion: There is an intersecting element between Go-tong and Tong-jeung. Both of them also their own conceptually distinctive features. The term, Go-tong, focuses on causing damage and impairing physical discomfort, whereas Tong-jeung focuses more on damage to the integrity of the soul or mind. Through the way of using these two terms, i.e., these two conceptions, more improved communication can be achieved between health care provider and non-medical practitioner.

국내 미디어의 메르스 보도 고찰

김용 ( Yong Kim )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16 의료커뮤니케이션 Vol.11 No.1

Purpose: This paper is intending to look into the task of journalism in charge of infectious diseases through the diagnosis and evaluation of the domestic media which reported the MERS situation. Methods: The data consists of conversation during Focus Group Interviews which were recorded. This paper is to analyze domestic media’s tendency of reporting at the time of MERS situation, and to check the role of the government and the media through the interviews with reporters at the press and the general public. Results: The traditional media, such as domestic paper and broadcasting, etc., is coming under evaluation that they failed to report the riskiness of MERS properly at the right time at the time of MERS situation, nor were they insufficient in information delivery function which connected the government with the public. The general public is doing a consumer’s role of coming across risk-related news reported by the media, and further playing a role of directly producing news as well as spreading it through social media simultaneously. Conclusion: The press is required to make efforts for only proper information to be printed by adequately verifying the coverage away from the lure of sensationalism. The general public is getting information about infectious diseases through the media, but they are equipped with the ability to select medical information on their own judgment. For the press to survive the rapidly changing media environment like this, there is no way but to make the change on its own.

A Preliminary Analysis of History-Taking Questions in Korean Primary Care Contexts

박유정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14 의료커뮤니케이션 Vol.9 No.1

본 연구는 한국 초기 진료 상황에서 의사들이 문진 단계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의문문을 대화분석적 방법론을 이용하여분석하였다. 데이터는 여섯 명의 의사와 그 환자들의 진료를 비디오 녹화하여 전사한 자료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어의문문과 의문문에 대한 기존 대화분석적 연구들을 바탕으로 하였다. 연구는 의사들이 의문문을 사용하는 특정한상황, 즉 문진 단계에서 의문문을 사용하여 질문을 한 후에 환자의 응답이 질문의 선호 구조에 반하는 경우 의사들의다음 발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러한 질문과 응답 연속체(sequence)가 추후 진단 단계와 어떠한 연관성을가지는지를 살펴보았다. 결과는 의사들의 의문문 사용이 환자들의 증세에 대한 공동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도구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특정 증상을 제외하는데(symptom rule-out)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연구는 의사 환자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의사들의 진단 가설이 상호작용을통해서 이루어짐 보여주었던 기존 의료커뮤니케이션 연구들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위험보도(Risk News)에 대한 프레임 분석 -일본 원전 사태관련 방사능 유출에 대한 미디어 프레임 분석

권상희,김수진,장원정,안성명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11 의료커뮤니케이션 Vol.6 No.2

This paper explores Korean newspapers’ (Chosun Ilbo, The Hankyoreh, The Science) frame analysis for Japan's Fukushima Daiichi nuclear risk reporting. The research is frame analysis from March 11 to April 22, 2011, total news coverages were 2012, and samples were 210. The news frame types are five frame factors including conflict frame, responsibility frame, human concerning frame, moral frame, economic important frame. The result showed that there are 43.8% are reporting and prospecting (21.9%), ethic and moral (7.1%),and economic related (6.7%). In addition, there are accident causal related news coverage is 5.7%, public opinion is 4.3% and political implication is 3.3%. The overall reporting are neutral tone (46.7%), negative tone is 41.4%, and positive coverage is 11.9%. On the other hand, Chosun Ilbo has 50.8% news are 41.4% whereas The Hankyoreh has 38.1%, and the Science has 22.% as negative frame. The overall frame types are conflict frame coverage (31.0%), responsibility frame (20.5%), human interest frame (16.7%), economic important (13.3%), and moral frame (4.3%). Moreover, the episodic frame portions are more than thematic frame coverages.

Managing Last Minute Concerns: The use of Embodied Resources

박유정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009 의료커뮤니케이션 Vol.4 No.2

종료 단계는 환자가 추가 문제를 합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마지막 위치이기 때문에 1차 진료 커뮤니케이션 (primary care communication)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의료 면담 상황, 특히초진 상황에서 끝마치기(closing)와 추가 문제(last minute concerns)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연구는 대화 분석의이론적 틀을 바탕으로 진행 되었으며 연구 자료는 한국의 의료 기관에서 비디오 녹화하여 수집한 육십 건의의료 담화 자료이다. 기존 연구들을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연구 문제를 가지고진행되었다. 첫 번째, 한국 면담 종료 단계의 구성과 실현 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두 번째, 종료 단계에서기록 행위(record keeping)가 가지는 의미를 알아보고 세 번째, 의사들의 비언어적인 행동이 환자의 발화에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실제 자료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한국 종료 단계는 서양 국가들의면담에 비해 단계가 간결(진료 기록-승인-인사-퇴실)하고 발화가 매우 제한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의사들은 언어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하게 시선 처리와 행동을 이용하여 진료가 끝났음을 보여주며, 이는 환자들이 표출할수 있는 추가적 문제들을 차단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특히, 종료 단계에서 의사의 시선처리와 몸의 위치 등을 통하여 추가 문제를 통제하는 일련의 행동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적인 의료커뮤니케이션의 실현에 미치는 영향을 제고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