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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反) ‘홍대앞’ 장소의 정치 : 문화생산자의 귀환과 소환 사이

        용해숙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2015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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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을 명시적으로 고려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논의는 ‘자본의 모순’이 생산양식뿐만 아니라 도시의 건조환경(built environment)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것은 조직된 운동의 자장 아래 이데올로기와 권력에 저항하는 주체의 정치 못지않게, 삶의 터전에서 일상생활의 문화실천을 통한 장소의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행위주체의 문화실천의 층면에서 개발에 대한 저항으로 나타나는 장소의 정치를 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문화생산자들의 다양한 문화가 경합하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문화실천들이 포착되는 지역으로 홍대앞을 그 사례로 선정하였다. 2000년대 이후 홍대앞에 발생한 3가지 사건, 씨어터 제로, 두리반, 그리고 성미산 사건을 ‘반(反) 홍대앞 장소의 정치’로 규정한다. 한편으로 이 사건들은 홍대앞의 일반적인 의미인 문화소비 공간에 ‘반’한다고 할 수 있으며, 다른 한편 문화생산자들이 이 사건들에서 수행한 문화적 실천은 정부와 건설자본의 개발 담론에 대한 저항의 맥락에서 정치화(政治化)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정치의 주체들은 과거 이데올로기로 환원할 수 없는 일상의 행위주체이다. 씨어터 제로 사건의 주체는 전통적인 의미의 예술가를 중심으로 연대한 거리의 행위주체, 즉, 문화생산자들이다. 두리반의 주체는 지금의 불안정안 고용구조를 중심으로 나타난 정동(情動)의 행위주체들이다. 마지막 성미산 마을공동체의 주체는 삶의 터전을 지키는 과정에서 환경과 공공성의 각성이 나타난 행위주체이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홍대앞은 문화소비 공간을 넘어서 문화생산자의 실천을 매개로 하는 지속가능한 대안적 문화정치의 장소로 변환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일련의 사건과정을 통해 홍대앞은 지가와 임대료의 상승과 공간의 상업화에도 불구하고, 집단이 파편화되지 않고 오히려 연대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즉, 이 연구는 문화생산자 연대의 의미를 장소성으로 호명(interpellation)하고자 하는 시도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자본의 모순이 도시공간에서 주조한 일상의 소외를 비판적으로 사유하면서 도시개발에 저항하는 사건과 그 사건의 행위주체에 대한 고찰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개발/저항’의 이분법적 논의를 넘어서는 대안으로 도시주체의 문화생산과 실천을 위치짓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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