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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無明)과 공(空)

        조준호(Cho, Joon-ho) 불교학연구회 2009 불교학연구 Vol.24 No.-

        불교전반에서 욕망 발생구조와 본질을 보여주는 기본적인 법체계는 오온법(五蘊法)・십이처법(十二處法)・십팔계법(十八界法)이다. 다시 이러한 법에 육육법은 바탕해 있고 십이연기법(十二緣起法)과 사성제법(四聖諦法)으로 확장되어 설명된다. 이 가운데 십팔계법은 인식활동과 전개의 기초로 어떻게 욕망이 발생하는가의 과정을 보여주는 육육법(六六法)으로 불교욕망론의 골격을 제시한다. 이처럼 불교의 중심체계는 욕망의 이해와 욕망의 극복에 놓여있다. 오온・십이처・십팔계가 욕망의 발생구조와 본질에 대한 논의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면 12연기와 사성제는 ‘욕망에 대한 투철한 이해와 이러한 이해에 기초한 극복’에 초점이 있다. 하지만 불교는 어떤 범주의 욕망이든 무상(無常)과 고(苦) 그리고 무아(無我)를 떠나있지 않다고 말한다. 따라서, 고(苦)로부터 인간 해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존재의 비실재성을 통찰하는 일이 강조된다. 욕망하는 자아의 무상성(無常性)과 무아성(無我性)이라는 비실재성을 철견하는 것으로 욕망하는 자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다시말해, 실천적인 문제에서 공성(空性:무실체성)의 자각과 함께 욕망의 허망성을 체득하여 욕망으로 비롯되는 고통을 극복할 것을 말한다. 이처럼 본고는 불교의 실천철학적 중심주제인 욕망의 기원과 과정을 밝히고 다시 이러한 욕망의 무상성을 어떻게 체득하는가하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 Buddhist scholars have philosophically and academically discussed desire and contributed to the understanding on it in this modern times. However, I will adopt several key doctrines of early Buddhism and epistemologically discuss the origin, development, and disappearance of desire in this current research article. I will continue to analyze in it how we are able to philosophically understand and practically remove the unreal desire. Representative of these dharmas are the five aggregates, the twelve bases, and the eighteen physical and mental elements. These three basic systems guide Buddhists to thoroughly comprehend the true nature of desire. We can extend those, discuss the six-six, and finally investigate the twelvefold dependent origination and the four noble truths. Among them the eighteenfold physical and mental element is the base of cognitive faculty. In fact, the discourse of the six-six as basic structure for Buddhist theory of desire shows the origination and process of desire. In other words, dependent on six internal sense-fields and six external sense-fields, sic classes of consciousness arise; the union of these result in six classes of contact (phassa); six classes of contact are conditioned to six classes of feeling (vedanā); and six classes of feeling result in six classes of desire[taṇhā]. Discourse of the six-six is based on the eighteen physical and mental elements. Therefore, the first framework of the Buddha's teachings is to comprehend and overcome all kinds of desire in human beings. The focal points of the five aggregates, the twelve bases and the eighteen physical and mental elements are to structurally discuss the origin and true nature of desire. Furthermore, we can realize the true nature of desire through the twelve links of dependent origination and the four noble truths. Buddhism points that any category of desire is non-exceptionally subject to have the nature of impermanence, suffering, and non-substance. Therefore, such insight of desire is a vital issue in practice for final emancipation. The impermanent nature (anicca) of desire is guided to realize the falsity of desire. The central theme of this paper is to initially discuss the origin and process of desire and than the impermanence and emptiness of it.

      • KCI등재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욕망 -욕망에 대한 형이상학적 본질 탐구-

        박병준 ( Park¸ Byoung-jun ) 한국가톨릭철학회 2019 가톨릭철학 Vol.0 No.32

        고대로부터 욕망은 결핍에서 비롯된 감정의 문제요 몸(신체)의 문제로 인식됐다. 이 글은 욕망의 근원과 원리를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구명하고, 현대 사회에서 욕망의 현상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간의 욕망은 우선 생물학적 필요와 요구로부터 자연스럽게 생성되지만, 근본적으로 한계를 모르는 정신의 무제약적 행위에 근거한다. 인간이 욕망하는 주체인 것은 인간이 신체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신체적 욕구(physiological needs)는 생리적 한계를 갖지만, 정신적 욕구(mental greed)는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욕망은 인간에게 있어서 필연적으로 몸을 매개로 하는 정신의 표현이기에 육체의 기능 없이는 불가능하다. 인간의 욕망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에 근거하지만, 또한 사회 구조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다양한 모습을 띠고 나타난다. 오늘날 현대 사회의 욕망은 지각 체험을 넓혀주는 ‘신체의 확장으로서 욕망’, 욕망을 감추고 이데올로기화하는 ‘욕망의 이데올로기’, 존재와 소유 사이에서 소유를 지향하는 ‘과대 소비 욕망’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Since ancient times, desire has been perceived as a matter of emotional and physical (bodily) problems that arise from deprivation. This article aims to disclose the origins and principles of desire from a metaphysical point of view and explore the phenomenon of desire in modern society. Human desires initially arise naturally from biological needs and demands, but they are based on the unrestrained movements of the mind as essentially unaware of human limitations. Desire arises not because human beings have bodies, but more so because they have minds. Physiological needs have physical limitations, but mental greed is unlimited. It can never be fully satisfied. Of course, mental desires inevitably use the body a medium; without the body, they cannot pursue their desired goal. Human desire is based on human nature; but because it depends on physical activity, it is greatly influenced by social structures; and it can take various forms in social interaction. Desire in today’s modern society can be characterized as “desire as an extension of the body” that broadens the perception of experience, as an “ideology of desire” that screens desire by making it ideological, and as “desire of overconsumption.”

      • KCI등재

        욕망의 관점에서 본 불교의 교육론-라깡의 구조주의 언어관을 중심으로-

        박범석 한국종교교육학회 2009 宗敎敎育學硏究 Vol.31 No.-

        본 연구는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불교의 교리를 이해하고, 현대의 욕망과 관련한 담론이 욕망에 대한 불교교육적 관점과 어떻게 소통될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자 하였다. 현대의 구조주의 언어관에 의하면 언어는 실제 세계를 온전히 드러낼 수 없는 근본적 결여를 갖는다. 이러한 언어의 한계는 필연적으로 분별을 낳게 되고, 욕망은 분별을 정당화하는 주체의 탄생과 더불어 형성된다는 점에서 불교와 라깡(J. Lacan)의 이론이 만날 수 있다. 나와 나 아닌 것을 분별하기 시작하면서 주관과 객관이 형성되고, 불변의 자아가 있다는 생각 때문에 주체와 타자의 이분법적 구도가 고착된다. 불교에서는 이와 같이 모든 움직임의 배후에 불변적인 주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괴로움은 있지만 괴로워하는 자는 없다는 것은 결국 욕망은 있지만 욕망하는 주체가 없음을 뜻한다. 라깡이 지적한대로 우리는 타자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착각하고 스스로 욕망의 주체인 것처럼 오인하지만, 결국은 욕망의 노예라는 점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괴로움의 주체가 없듯이 탐욕과 즐거움의 주체가 없다는 것은 자아가 공(空)하다는 진리를 통해 욕망을 벗어나야 한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반영하고 있다. 태생적 한계를 가진 언어에 집착하여 진리를 탐구하거나 본질을 알려고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실현불가능한 욕망임을 뜻한다. 라깡을 통해 불교의 언어관을 이해한다면, 개념들의 연쇄로 이루어진 지식은 그 자체로 공하며 의미란 개념 간 차이들의 놀이로서 파생된 잉여물에 불과하다. 이러한 지식을 불변적인 진리로 착각하면서 학생들은 지식으로부터 소외를 경험하고, 고정된 지식과 역동적인 생활 세계는 서로 통합되지 못하고 끊임없이 미끌어지는 것이다. 불립문자(不立文字)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가르침은 현대 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도 과격한 것이 아니라, 결국 언어와 지식의 근본적인 공성을 체득하라는 가르침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 KCI등재

        욕망의 대상 및 사건 원인으로서의 소설 공간 -편혜영의 <사육장 쪽으로>와 김이설의 <빈집>을 중심으로-

        박권주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24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103 No.-

        이 논문은 공간이 욕망의 대상a인 경우, 공간과 관련된 욕망이 사건을 추동한다는 것을 논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공간이 사건의 원인인 경우, 공간은 소설의 전경이다. 피터 브룩스(Peter Brooks)는 인물의 욕망이 플롯을 추동한다고 했다. 여기서 욕망의 대상이 무엇인지 의문이 발생한다. 욕망의 대상은 공간과 사물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공간과 관련된 욕망이 사건 혹은 플롯을 추동하는 원인이 되고, 소설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공간에 대한 인물의 욕망은 대타자의 욕망에서 기인한다. 즉, 인물은 상징적 질서가 공간에 부여한 의미와 가치를 욕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간은 욕망의 기표가 된다. 공간과 관련된 욕망을 통해서 인물의 결핍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간에 대한 환상은 욕망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공간은 대상a이기도 한 것이다. 공간과 욕망의 상호작용이 사건을 추동하는 양상은 편혜영의 <사육장 쪽으로>와 김이설의 <빈집>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특히, 공간과 욕망이 상호작용하는 양상은 인물의 증상에 따라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사육장 쪽으로>의 주인공 ‘그’와 <빈집>의 주인공 ‘수정’은 각각 강박증적 주체와 도착적 주체이다. 이 두 주인공이 공간을 어떻게 욕망하는지를 살펴, 공간과 욕망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예각화 하였다. 나아가 두 소설에서 실재계의 흔적을 찾아보았다. 두 인물의 증상이 증환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공간 속에서 응시하고 있는 실재와의 대면이 필요하다. 공간을 경유하여 두 인물이 실재와의 대면에 성공하는지도 살펴보았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공간과 관련된 욕망, 결핍, 환상이 사건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소설에 따라, 공간은 사건의 단순 배경이 아니라 전경의 위상을 갖는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rgue that space is the 'object a' of desire and that desire related to space is the cause of events. If space can be said to be the cause of an event, we can add a reason why space is the foreground of the novel. Peter Brooks has argued that characters' desires drive the plot. This raises the question of what the object of desire is. The objects of desire can be spaces and things. If so, then the desire for space is what drives the events or plot and is at the center of the novel. A character's desire for space stems from the desire of the Other: the character desires the meaning and value assigned to space by ‘The Symbolic’ order. Thus, space becomes a signifier of desire. Through the desires associated with space, we can see what the character’s deprivation. Also, the fantasy of space is the driving force that keeps the desire going. Therefore, space is also object a. The way in which the interaction between space and desire drives events was examined through Hye-young Pyun's ‘Towards breeding ground’ and Yi-seol Kim's ‘Empty House’. In particular, the way in which space and desire interact differs depending on the symptoms of the characters. The protagonist of ‘Towards breeding ground’, 'He', and the protagonist of ‘Empty House’, 'Soo-jung', are compulsive principal subject, pervert subject. So I looked at the way these two protagonists desire space, and considered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space and desire. Furthermore, I looked for traces of ‘The Real’ in both novels. In order for the symptoms of the two characters to change into sinthome, it is necessary to face ‘The Real’ that is gazing at the subject in space. So I also looked at whether the two characters succeeded in confronting reality. Through these discussions, we can see that the desires, deprivations, and fantasies related to space are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events. Therefore, space of novel is not just the background of the events, but the foreground.

      • KCI등재

        욕망의 소설교육적 의미 탐구

        유리(Yu Ri) 국어문학회 2017 국어문학 Vol.64 No.-

        본 연구는 욕망의 소설교육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라캉과 지라르의 욕망 이론을 중심으로 소설에서 욕망이 드러나는 양상을 살핀다. 라캉은 욕망을 억제할 무엇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것으로 본다. 그리고 지라르는 욕망의 중개자를 통한 모방의 과정으로 욕망을 설명한다. 근대 이전 욕망은 억제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학습자들은 자신의 욕망이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욕망에 대한 재인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배경이 현실과 유사한 장르인 소설을 통하여 무엇이 바람직한 욕망인지 판단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소설에서 드러나는 욕망의 양상을 타자와의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만들어진 욕망과 타인의 욕망을 모방함으로써 발생하는 욕망으로 나누고, 박완서의 『꿈꾸는 인큐베이터』를 중심으로 소설에 나타난 욕망의 소설교육적 의의를 밝히고자 한다. 여기에서는 공감을 통한 욕망에 대한 재인식과 공감에서 벗어난 욕망의 분리와 재설정의 과정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학습자는 소설에 나타난 욕망을 객관적으로 성찰함으로써 욕망에 대한 재인식의 과정을 거치고, 타인의 욕망과 나의 욕망을 분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본 연구를 통해 학습자들에게 욕망의 근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람직한 욕망 인식을 가능하게 하여 소설교육에서 욕망의 교육적 의미가 밝혀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meaning of desire in novel education. Desire exists in human life. It was considered during the pre-modern times that desire was a thing to be controlled, but desire should be considered as a natural thing rather than just trying to control it because it inevitably occurs in human life and is made to function properly in our lives. In this paper, the purpose is to understand desire focusing on two major theories: Jacques Lacan’s desire theory, in which he saw desire from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and René Girard’s desire that occurred by imitating others’ desire. In addition, based on these desire theories, this paper analyzes in which patterns desire is revealed in novels, centering on Park Wan-Seo’s The Dreaming Incubator , from two different desire perspectives: desire that was made in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and desire that was made by imitating a mediator. This paper aims to reveal the meaning of desire in terms of novel education by exploring the educational meaning of desire in novel education from two desire perspectives: a new understanding process of desire and a separation process of desire into other’s and my own desire.

      • KCI등재

        질주하는 몸의 욕망과 자아의 재귀 -루키즘의 욕망과 동양의 신체미학-

        홍성민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2011 철학연구 Vol.0 No.44

        이 논문은 ``루키즘``(lookism)으로 귀결되는 현대사회의 몸의 욕망에 대해 문화심리학적 분석을 시도하고 그에 대한 동양철학적 해법을 모색한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먼저 몸에 관한 푸코의 논의에 기대어 아름다운 외모를 향한 욕망은 사실 사회의 권력과 담론이 만들어낸 생산물에 불과할 뿐 주체의 자발적 욕망이 아니라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즉 개인은 권력의 담론이 조장한 이상적 신체 기준을 자기 신체 기준으로 간주하고 그것을 욕망하는 것일 뿐 자기 몸에 대한 자발적 욕망을 갖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소비자본주의시대의 대중매체가 공모하여 신체의 탈주체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 연구는 사회 구성주의적 시각에 입각하여 루키즘이 한국에서 더욱 성행하는 원인을 탐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객체화 신체의식``(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에 관한 심리학의 연구에 기대어 현대사회의 루키즘 욕망을 조명한다. 그리고 그것을 유교적 몸 담론의 영향과 연결한다. 유교 담론에 따르면 몸은 전적으로 사회적인 것이다. 자아는 공동체의 상호주관적 시선 안에서 몸을 통해 스스로 드러낸다. 따라서 유교 담론 안에 있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기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자기 존중감의 척도 역시 타자의 시선에서 얻게 된다. 그러나 유교문화에서 몸이 사회적 존재로 규정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사회의 루키즘을 추동하는 불편한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 논문은 그 대안을 찾기 위해 장자의 해체전략을 검토한다. 장자는 우리 몸의 욕망이란 사실 사회 담론에 의해 조장된 거짓 욕망일 뿐이라고 폭로하면서 사회적 몸을 해체하고 자연의 무욕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장자의 작업은 사회의 억압 구조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에서 일정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장자의 비판적 전략에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그의 주장에는 인간의 삶에서 윤리적 측면이 본래적인 것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논문은 몸에 관한 유교담론의 심층적 함의를 다시 조명하고자 한다. 유교담론에서 몸은 사회적 가치를 수행하는 기호 체계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주체 내면의 진정성을 드러내는 기표로 규정된다. 그리고 修身은 타자의 눈에 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 본성을 몸으로 체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면으로부터 자기 몸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일종의 윤리적 미학이다. 여기에 유교적 몸 담론의 참된 의의가 있으며 현대사회의 루키즘에 유학이 제시하는 의의가 있다. 這篇文章是試圖用文化心理學的觀點來分析現代社會的外貌至上主義(lookism),而提出對那些問題的解法。這硏究首先依고福柯的身體觀來,證明追求美麗的外貌的欲望只不過是社會的權力和話語捏造出來的虛僞意識而已,而幷不是主體的自然欲望。換句話說:個人旣將社會話語造成的理想身體標准視爲自己固有的身體狀態,又熱望獲得那個身體。尤其,消費主義時代的大衆媒體更深化那樣傾向.這硏究立足於社會構成主義的看法來探究韓國風行外貌至上主義的原因.爲此,這個硏究依고心理學關於``客體化身體意識``(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的硏究成果來照明了外貌至上主義的欲望。幷且把客體化身體意識聯係到儒敎文化的身體話語。在儒敎文化話語來說,一個人的身體全是從屬於社會的。自我要通過他人的視線才能確認自己存在,所以自我尊重感的尺度也是從他人的承認獲得的。卽說:在儒敎文化當中身體被規定爲社會的存在。這點是促動韓國社會的外貌至上主義的重要原因。這硏究爲了對那個問題的解法而檢討莊子的身體解體方法。莊子暴露了我們的身體欲望只是社會權力話語捏造出來的虛僞欲望而已,而且主張了我們要解體社會的身體和回歸自然的無欲狀態。莊子的解體哲學具有一定的意義。可是령一方面,他的哲學也有限界。因爲他絶不承認人類生活在社會之內的意義。從這一點,這硏究深刻地再照明儒敎身體話語的深層意義。就是說:在儒敎話語,在一方面,身體也是表現出社會價値的符號,從更根本的意義來說,那個也是顯示出主體內心來的德性符號。而且修身不是讓自己身體符合他人的視線,而是讓身體符合自己道德本性。這個是一種倫理性美學,卽說:按照道德美化自己身體的。修身不但是儒敎身體話語的眞正意思,而且儒敎的現代意義。

      • KCI등재

        The Contemplative Desires as Constitutive for Spiritual Discernment

        Joohyung Lee(이주형)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연합신학대학원) 2016 신학논단 Vol.86 No.-

        본 소고는 욕망과 영적 분별이 기독교 영성에서 핵심적 구성 요소로 간주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의 내재적 연관성과 긴밀성이 진지하게 연구되지 않았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진정한 영적 분별을 위해서는 관상적 욕망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기독교 영성에서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기독교 영성에 있어 욕망은 인간 본성에 있어 근본적인 구성요소로서 여겨진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성경적 명제를 근거로, 인간의 욕망에는 하나님의 욕망이 내재적으로 투영되어 있으며, 진정한 욕망을 찾아가는 영적인 수련은 곧 하나님 욕망을 인간의 욕망 안에서 만나고, 구현하는 여정으로 여겨진다. 참된 욕망을 향한 영적인 여정은 결국 자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수련과정이며, 이를 통해 참 자아, 즉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영적 경험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영적 분별은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전인적 통합과 일치를 지향하는 영적 분별은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 영적-정서적 영역의 경험을 성찰하게 되는데, 이때 욕망이 가장 중요한 분별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는 욕망에 대한 세속적, 교리적, 사회심리학적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영적 분별의 대상으로 삼는 데 실패해왔음을 전제하고 있다. 닛사의 그레고리의 아가서 강해에 등장하는 무념적 영성은 욕망에 대한 심도 깊은 관점을 제공하고, 이는 곧 영적 분별을 심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레고리는 인간 영혼이 하나님과의 연합에 참여함에 있어 관상적 욕망이 주요한 도구와 통로가 됨을 밝히고 있다. 인간에게 있어 하나님과의 만남은 이성적 영역을 넘어서는 경험이기 때문에, 성령님의 이끄심에 반응하는 관상적 차원의 욕망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영적 분별과 관상적 욕망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밝히고 있다. 성령님의 인도를 통해 하나님의 욕망은 인간의 욕망 안에서 경험되기 때문에, 욕망에 대한 관상적 이해는 영적 분별과정에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소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파괴적 방향으로 표현될 수 있는 인간의 욕망을 순화하고 정화시키는 과정은 영적 분별에 있어서 주요한 과제이다. 이를 통해 외부적 요소에 쉽게 노출되거나 사회적 기대치에 영향을 받아 욕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어긋난 욕망으로 부추김을 당할 수 있는 한국 개신교 영성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욕망에 대한 관상적 이해와 수련은 전인적 통합과 일치를 지향하는 기독교 영적 분별을 위해 필수적인 구성요소임을 주장한다. 본 소고는 욕망과 영적 분별이 기독교 영성에서 핵심적 구성 요소로 간주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의 내재적 연관성과 긴밀성이 진지하게 연구되지 않았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진정한 영적 분별을 위해서는 관상적 욕망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기독교 영성에서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기독교 영성에 있어 욕망은 인간 본성에 있어 근본적인 구성요소로서 여겨진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성경적 명제를 근거로, 인간의 욕망에는 하나님의 욕망이 내재적으로 투영되어 있으며, 진정한 욕망을 찾아가는 영적인 수련은 곧 하나님 욕망을 인간의 욕망 안에서 만나고, 구현하는 여정으로 여겨진다. 참된 욕망을 향한 영적인 여정은 결국 자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수련과정이며, 이를 통해 참 자아, 즉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영적 경험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영적 분별은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전인적 통합과 일치를 지향하는 영적 분별은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 영적-정서적 영역의 경험을 성찰하게 되는데, 이때 욕망이 가장 중요한 분별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는 욕망에 대한 세속적, 교리적, 사회심리학적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영적 분별의 대상으로 삼는 데 실패해왔음을 전제하고 있다. 닛사의 그레고리의 아가서 강해에 등장하는 무념적 영성은 욕망에 대한 심도 깊은 관점을 제공하고, 이는 곧 영적 분별을 심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레고리는 인간 영혼이 하나님과의 연합에 참여함에 있어 관상적 욕망이 주요한 도구와 통로가 됨을 밝히고 있다. 인간에게 있어 하나님과의 만남은 이성적 영역을 넘어서는 경험이기 때문에, 성령님의 이끄심에 반응하는 관상적 차원의 욕망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영적 분별과 관상적 욕망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밝히고 있다. 성령님의 인도를 통해 하나님의 욕망은 인간의 욕망 안에서 경험되기 때문에, 욕망에 대한 관상적 이해는 영적 분별과정에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소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파괴적 방향으로 표현될 수 있는 인간의 욕망을 순화하고 정화시키는 과정은 영적 분별에 있어서 주요한 과제이다. 이를 통해 외부적 요소에 쉽게 노출되거나 사회적 기대치에 영향을 받아 욕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어긋난 욕망으로 부추김을 당할 수 있는 한국 개신교 영성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욕망에 대한 관상적 이해와 수련은 전인적 통합과 일치를 지향하는 기독교 영적 분별을 위해 필수적인 구성요소임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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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자의 이상사회론 - 욕망의 충족을 중심으로 -

        이해영 한국유교학회 2017 유교사상문화연구 Vol.0 No.68

        순자는 이상사회의 목표를 생존욕망의 충족과 사회적 안정에 두었다. 인간은 자연적 본성에 따른 욕망의 존재이므로 욕망을 충족하지 않을 수 없으며, 사회를 구성하여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존재이므로 사회 속에서 욕망을 충족할 수밖에 없다. 본성적 생존욕망은 사회 속에서 사회화 되며, 욕망의 충족 또한 사회화 된다. 순자는 사회화된 욕망을 사회 분업의 형식으로 충족하고자 한다. 그런데 사회화된 욕망은 무한하며 욕망충족 대상물은 유한하다. 순자는 무한한 욕망과 유한한 대상물의 갈등을 예의 분별적 기준에 의해 해결하고자 하였다. 그 분별의 기준이 적합하고 정당하면 사회는 조화를 이루어 통합되며 개인의 욕망충족과 사회적 안정이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 성왕은 예에 따라 사회를 다스리는 사람이다. 그는 인의의 덕을 바탕으로 예라는 사회규범에 따라 사회를 운영하며, 궁극적으로는 사회 구성원들이 상호신뢰를 근거로 조화롭게 하나가 되는 이상사회를 이룬다. Securing one’s basic desires and stabilizing society, those are attributes to the ideal society in Xunzi’s mind. For it is unavoidable to neglect basic desires, they need to be satisfied somehow in a socialized way. Besides the basic, all kinds of desires would be socially achieved with the division of labors in correspondence with social rank and principles of propriety. But material goods won’t catch up with overextending desires for a good reason. There, Xunzi proposed Li(禮, Propriety) as something to fix such disproportionate situation. Following that, he explains the function of Li(禮, Propriety) with differentiation. Xunzi conceives differentiation is an inevitable factor of society. When its standard is justified, society reaches reconciliation of one’s desires and social stabilization, where plus followings are satisfied: differentiating human affairs from natural phenomena, allocating suitable roles to each of social ranks, and providing different kinds of satisfaction for different kinds of social ranks. As shown above, the origin of Li(禮, Propriety) would be found in providing satisfaction of desires. And as a matter of process, followings will lead to ideal society: cultivating Ren Yi(仁義,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and Li(禮, Propriety) as an outer and inner control respectively, and putting the ancient kings’ regulative principles on base of ruling. Here, the laws formulated by the ancient kings guide rulers to fulfill the ordered and equal society which members perform their appointed roles sincerely. This is the way to secure mutual trust between individuals and make harmonious society afte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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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망의 정치/욕망의 종교와 학문함의 의미

        윤상헌 기독교학문연구회 2014 신앙과 학문 Vol.19 No.4

        Having noticed the widespread and deeply rooted phenomena of ‘imitation desires’ in the current Korean society, under the surface of which the so-called ‘politics of desire’ and ‘religions of desire’ lie, this paper is concerned with the inquiries of the significance of learning in a Christian perspective in connection with René Girard’s proposal & Jacques Lacan’s theory on the causes and aspects of human desires. While politics of desire innately is a system of “simulation” in Jean Baudrillard’s sense, in which realities are replaced with images, aiming at the gratification of materialistic and worldly desires, Christian faith has an essential calling for discerning the ordered system of images and de-constructing its idolatrous characters. Once being deviated from the position of the calling, Christianity might have fallen into a religion of desire, befriended with politics of desire. Politics of desire and religions of desire have become the subjects and mediators of desire so reciprocally that through the process of double mediation imitation desires have been reinforced and reproduced in our society. The metaphysics of politics of desire and religion of desire leads into situations with absurdity, which dictates the loss of the awareness of realities and a sense of self-sovereignty. In this vein, searching for the significance of learning between politics of desire and religion of desire corresponds to taking steps toward restoring the Christian worldview paradigm of Creation-Fall- Redemption as well as securing contact points through recognizing concrete and specific aspects of the world (=Weltbild). Understanding human beings and their conditions & experiences based biblical narratives of Creation-Fall-Redemptive restoration gives rise to understanding the nobility and dignity of human existence, which in turn results in laying a cornerstone for establishing human freedom and dignity based on the incarnational humanism compatible with the biblical doctrines. 이 소고는 인간 욕망의 근원과 양상을 다룬 르네 지라르와 욕망의 현상과 그 증상을 살핀 라캉의 논의와 관련지어 한국사회에 ‘모방 욕망’의 현상이 매우 광범위하고 심층적으로 존재하며 이러한 사회문화적 현상의 이면에 소위 욕망의 정치와 욕망의 종교가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욕망의 정치는 이미지가 실재를 대신하는 시뮬라시옹의 체제로 물질적이며 현세적인 욕망 충족을 목적으로 한다. 기독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이 이미지의 질서체계를 분별하고 그 우상 숭배적 속성을 해체시켜야 하는 본질적 소명을 지니고 있다. 그 소명의 자리를 이탈하게 되면 기독신앙은 욕망의 종교로 전락하여 욕망의 정치의 짝패가 되어 서로가 욕망의 주체와 매개자(모델)로 작동하는 이중 매개 현상을 초래한다. 이러한 욕망의 정치와 욕망의 종교의 결탁은 우리 사회에 편만해 있는 ‘모방 욕망’을 강화하고 재생산하며 실재의식과 주체의식의 상실로 나아가는 부조리한 상황을 결과한다. 욕망의 정치와 욕망의 종교 사이에서 기독교적으로 학문함의 의미를 모색하는 것은 다름 아닌 창조-타락-회복의 기독교세계관의 패러다임의 전제 하에 구체적인 세계상의 인식을 통해 회복과 변혁을 위한 접점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성서적 내러티브에 의거한 인간 이해의 해석적 균형에 입각하여 타락의 실존과 함께 창조와 구속(회복)을 통한 인간의 존귀함에 대한 이해는 진정한 자유와 존엄을 향한 초석이 된다. 인간의 양도할 수 없는 자유와 존엄이 무시되고 인간의 생명과 삶이 화폐의 가치로 환산되는 야만의 시대에 기독교적으로 학문함의 의미에 대한 질문은 궁극적으로 기독학문공동체인 기독교대학의 의미에 대한 본질적 질문과 직결된다고 믿는다. 본고는 그에 대한 예비적인 답변으로 기독교적으로 학문함의 내포적 의미를 성서의 구원 서사인 창조-타락-회복의 패러다임에 근거한 세계관의 구축과 이 세계관의 구체적인 접점인 세계상의 확보에 바탕을 두고 기독교적으로 학문함의 외연을 ‘지금 여기’의 구체적인 의제와 쟁점을 포함하여 ‘신자유주의 한국 사회’의 공시적 상황과 ‘식민지와 전쟁을 경유한 한반도의 근현대사’라는 통시적 정황까지 확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기독신앙이 욕망의 정치에 포획된 욕망의 종교가 되어 개인적이고 사적 영역에서만 소환되는 종교 소비재로 변질되지 않고 개인과 공동체의 전 사회문화적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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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욕망론의 기본적 특성에 관한 고찰-현실의 본연성과 욕망의 도덕적 승화-

        정도원 한국종교교육학회 2009 宗敎敎育學硏究 Vol.31 No.-

        유가에서 “욕망(desire)”은 생리적 욕구 혹은 동물로서의 본능을 의미할 때도 있고, 인간으로서 가지는 감정 일반이나 의식 전반으로까지 확장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어떤 경우든 욕망은 “인간”이라는 현실을 전제로 논의되며, 유교는 이 인간의 현실을 절대적인 본질과 합일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유교의 욕망론도 바로 이 인간의 “본질”과 “현실”을 두 축으로 하여 전개된다. 유가에서 경계하는 것은 “욕망” 자체가 아니라 “이기적인 실현노력”이다. 욕망은 조절되어야 할 것이지 제거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욕망이 절대적 이법(理法) 혹은 도덕인 천리(天理)에 대비되어 논의되기는 한다. 하지만 욕망과 천리가 1:1로 대립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존재는 기본적으로 천리의 실현이고, 욕망은 이 천리의 실현과정에서 나타나는 왜곡 현상일 뿐이라고 본다. 보편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드러나는 특수성이 제한요인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의 자각에 의하여 교정,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이 선진 이래 유학의 공통된 결론이다. 왜곡은 교정될 수 있고, 왜곡이 걷힌 욕망은, 더 이상 욕망이 아니라 그 자체로 천리의 실현이 된다. 모든 유학자들은 인간의 한계를 본연의 이상 속에서 승화시켜 사회 규범과 자연스럽게 조화되기를 추구한다. 선진시대에는 인간이 자신의 한계나 욕망을 조절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그 궁극을 본질과의 완전한 합일 혹은 욕망과 당위의 자연스러운 조화로 보았다. 송대에는 이러한 합일 혹은 조화를 위해 주체적 자각과 결단을 촉구하면서, 경(敬)의 실천이 강조되었다. 조선 유학 역시 이러한 이상과 방법을 수용하였으나, 이를 보다 구체화하고 보다 널리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경주되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주체적 각성을 확장시켜 대중의 주체적 각성 유도와 교육 혹은 교화한다는 이상은, 개인의 각성을 외부적으로 강제할 수 없으며 각성된 내용을 객관화하여 공유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오늘날 새롭게 고민해야 할 주제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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