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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2023 신학사상 Vol.- No.203
오늘날 지구는 깊은 신음을 하고 있다. 인간 문명은 그 깊은 신음을 야기하는 발신자로 주목된다. 인류세 시나리오는 이 전 지구적 생태 위기의 발원자로 인간을 직시한다. 지구의 위기는 지구 위에서 지구에 존속되어 살아가는 인간의 삶의 방식에서 야기된 것이다. 지구의 변화 앞에서 인간은 다시 거대한 전환을 요청받고 있다. 지구는 생명의 근거이면서 동시에 신이 창조한 피조 세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지구의 위기는 신이 창조한 피조 세계의 위기이다. 이 연구는 피조 세계의 보전을 자연의 신학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이를 통하여 온 피조물의 구원을 갈망하는 신의 구원이 창조, 인간, 자연, 생태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조명한다. 이 연구는 첫째, 현재 지구가 처한 여러 위기의 주요 내용을 다룬다. 둘째, 지구 위기 극복을 위한 지구의 신학의 과제를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지구 위기의 전환을 향한 자연의 신학을 탐색한다.
생물학의 관점에서 본 이타성 ― 생명, 진화, 도덕에 대한 생물학과 종교의 대화
전철,송기원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2023 신학사상 Vol.- No.203
‘이타성’(利他性, altruism)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성질, 혹은 직·간접적 이득이나 보상 없이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여 행동의 목적을 타인의 행복과 이득에 두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이타성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마 19:19)와 같이 전통적으로 종교에서 중시되어온 미덕이었다. 이타성과 협력은 문화 집단의 형성에서부터 산업 혁명과 정보 혁명에까지 이르는 혁신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이 연구는 이타성이라는 주제를 인간의 본성 속에 함께 내재하는 ‘악함’, ‘폭력성’에 반대되는 개념인 ‘선함’이나 ‘관대함’ 혹은 ‘도덕성’의 의미로 논의를 전개한다. 특히 이 연구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이타성이 어떻게 주요하게 전개되는지를 개괄적으로 바라보고 학제적 이타성 담론 형성의 모색을 목적으로 한다. Altruism is the quality of prioritizing others over oneself, or the behavior driven by the goal of enhancing others’ happiness and wellbeing, devoid of any direct or indirect personal gain or reward. Historically this quality has been underscored as the virtue within religious teachings, exemplified by principles like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Matthew 19:19). Altruism and cooperation have also driven innovations ranging from the formation of cultural groups to the industrial and information revolutions. This study delves into altruism from the standpoint of goodness, generosity, and morality, juxtaposed against the evil and violence that are inherent human nature. Specifically, the focus is on elucidating how biological research can contribute to the discourse on altruism and on suggesting a proposal of interdisciplinary discourse surrounding altruistic coop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