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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the 1960s, composers of Korean music have been creating new music in keeping with the times. With his chamber ensemble work of 1969, Chunseong, Park Beom-hun also became part of this phenomenon, and has composed for various genres featuring Korean instruments, such as instrumental solos, duos, chamber ensembles, orchestras, concertos, Korean orchestras and chorus, oratorios, music dramas, danced ramas, madangnori, Buddhist music and so on. The subject of this essay, Dondollari for trio of 25-string gayageum, was composed in 2001 on the theme of a North Korean folk song of the same title which the composer heard when he participated in the first music festival for the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organized by the late Korean-German composer Isang Yun. It was premiered at the debut concert of the Chungang Gayageum Ensemble in 2002. There are two theories for the origin of the North Korean folk song, which is representative of Pukchong, a county in South Hamgyong Province: 1) It is derived from a song for Dallae dance 2) Dongteullal (A New Day to Dawn), a Western-influenced folk song of the 1920s which was sung to signal the advent of police or secret agents, developed into Dondollari. But the first theory is more plausible because Dondollari displays few signs of Western influence. It has now been revised to suit contemporary sensibilities, and is sung nationwide; a dance has also been created for this song and spread throughout the country. This composition repeatedly varies in a number of ways the simple melody of the original song. Registral change diversifies the texture as the main theme moves from the first through to the third instrument, and melody and accompaniment cross over. Melody shifts through imitation and question-and-answer techniques. The entire piece consists of introduction and three movements. The methods and features of variation are as follows: The first gayageum alone performs the introduction, which is in 12/8 time and has the metronome number of. This section implies the theme in flexible rhythm resulting from frequent use of ritardando and fermata. The first movement is composed of three smaller parts, a, b, and c. The movement is characterized by change in dynamics with the use of tied notes and appoggiaturas, and tension created by chromaticism and hemiola over repeated rhythmic patterns. It begins in 12/8 time in the key of Eb and modulates into Bb in part b, and then to Ab in 10/8 time over the rhythmic pattern of eotmori in the third part. The second movement consists of four parts, and is characterized by all the players singing. They sing call-and-respond, in canon, and in unison. It also has certain passages in which the first and the second players tap their palms on the strings while singing. The third movement cheerfully rushes over the lilting rhythmic pattern of hwimori in 4/4time. For most of the movement, the main melody is varied with semi-quavers of non-harmonic tones. Chromaticism in strong dynamics adds tension and drama while glissandi enrich the texture. There is a passage played in divisi in which each part requires two players for stepwise chromatic progressions and melodic tremolos. Though it is a trio, I believe each part requires at least two players to do full justice to the composition. The 25-string gayageum is an improved version of the traditional 12-string instrument. The new instrument has a wider range to accommodate heptatonic scales and a variety of new performing techniques. Melodic tremolos, nail pizzicati, tapping, stepwise chromatic motions are some of the new techniques involved in this particular piece. Melodic tremolos and nail pizzicati are influenced by the Japanese koto as the piece was first arranged for a koto ensemble. There are several ways to execute melodic tremolos, but in this piece they quickly scrape the strings with nails to emulate the koto. Though this composition may be performed in its entirety, they often perform abridged versions. There are a few abridged versions to accommodate time limits on the stage. This essay examines the overall structure of the composition and how the main theme is varied. It also considers how the elements of melody, rhythmic patterns, and range are effectively realized in the genre of gayageum trio. Finally it looks at the performing techniques characteristic of the piece. I hope that this essay will be of considerable assistance to those who intend to perform Dondollari for trio of 25-string gayageum. 1960년대 이후 새로운 창작곡을 만들어 국악의 시대적 흐름에 따른 국악 작곡자들의 작업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작곡자 박범훈 또한 1969년 국악실내악곡 ‘춘성’을 시작으로 국악기를 중심으로 한 독주곡, 중주곡, 실내악, 관현악, 협주곡, 국악관현악과 합창, 교성곡, 음악극, 창극, 무용극, 마당놀이, 불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작곡하였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25현 가야금 3중주곡 <돈돌나리>」는 작곡자 박범훈이 제1회 윤희상 통일음악제에 참석했을 때 북한에서 들었던 민요 ‘돈돌라리’를 주제로 만든 것이다. 2001년에 작곡되어 중앙가야금합주단의 창단 연주회인 2002년 중앙대학교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되었다. 「25현 가야금 3중주곡 <돈돌나리>」의 주제인 ‘돈돌라리’는 북한 북청의 대표적인 민요로 그 기원에 두 가지의 설이 있다. 달래춤을 추며 부른 노래가 ‘돈돌라리’로 발전하였다는 설과 일제시대에 ‘동틀 날’이란 뜻으로 경찰이나 밀정들이 온다는 신호가 오면 그것을 위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1920년대에 만들어진 신민요라는 설이다. 하지만 ‘돈돌라리’는 신민요의 특징과는 거리가 있어 창작된 신민요라기 보다는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북청의 달래춤에서 유래되었다는 기원이 더 신빙성있다. 현재는 현실생활에 맞게 개작되어 전국적으로 널리 불리워지고 있으며 이 가락에 따르는 무용도 전국적으로 파급되었다. 「25현 가야금 3중주곡 <돈돌나리>」는 짧고 단순한 ‘돈돌라리’ 선율을 반복하면서 여러 가지 형태로 변주한다. 가야금 3중주라는 악기편성으로 주제선율이 제 1가야금, 제 2가야금, 제 3가야금으로 이동하기도하고 주제선율과 반주선율의 역할이 변하기도 한다. 이에 따른 연주음역의 변화가 곡을 다채롭게 만든다. 모방기법과 문답형식으로 선율을 주고받기도하며 각 파트가 조화를 이룬다. 악곡 구조는 Intro.와 1, 2, 3 악장으로 구분되어지며 각 악장에서 변주되는 형태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Intro.는 제 1가야금의 solo로 연주한다. 12/8박자에 템포는 󰁜=50 이지만 중간에 자주 사용되는 ritardando(rit.)와 fermata(󰁒)로 자유로운 느낌의 호흡으로 앞으로 나타날 주제를 암시한다. 1 악장은 a, b, c 세 단락으로 구분되어진다. 일정한 리듬 패턴이 반복되는 가운데 붙임줄이나 전타음을 통한 강약의 변화, 반음계적 진행과 헤미올라를 통한 긴장감 조성이 특징이다. 12/8박 Eb조로 시작하여 b 단락에서 Bb조로 전조되고 c 단락에서는 Ab조로 전조되면서 10/8박 엇모리 장단으로 바뀐다. 2 악장은 a, b, c, d 단락으로 구분되어지며 연주자가 노래를 하면서 연주를 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주고받는 형식, 돌림노래, 제창으로 전 파트가 노래를 부른다. 특히 제 1가야금과 제 2가야금은 가야금의 현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노래 부르는 부분이 있다. 3 악장은 4/4박 휘모리 장단으로 빠르고 경쾌하게 몰아간다. 16분음표의 짧은 시가 진행에 비화성음을 넣어 주선율을 변주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강한 셈여림의 반음계적 진행으로 긴박하고 극적인 느낌을 주며 글리산도 주법으로 화려하고 풍성한 느낌을 더한다. 그리고 각 파트마다 나누어서 연주하는 부분이 부분적으로 있는데 순차적 반음계진행과 선율 트레몰로를 연주할 때 한 파트 안에서 화음을 이루며 2 사람이 나누어 연주하는 부분이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곡을 보았을 때는 3중주곡이지만 완성도 있는 연주를 위해서 각 파트별로 최소 2명의 연주자를 필요로 한다. 이 곡의 편성악기인 25현 가야금은 12현 가야금을 개량하여 만든 것이다. 12현 가야금과 달리 7음 음계로 음역이 넓어졌으며 다양한 새로운 주법을 사용한다. 이 곡에서는 특별히 선율 트레몰로와 손톱으로 뜯기, 두드리기 주법, 순차적 반음계진행이 나타난다. 선율 트레몰로와 손톱으로 뜯기 주법은 처음 일본의 쟁을 위한 합주곡으로 편곡되면서 일본의 쟁 주법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선율 트레몰로 연주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으나 이 곡에서는 쟁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하여 손톱으로 빠르게 긁어서 연주한다. 그리고 「25현 가야금 3중주곡 <돈돌나리>」는 곡 전체를 연주하기도 하지만 주로 짧게 편곡된 버전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실제 무대에서 연주를 할 때에는 시간의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유로 연주시간을 줄인 몇 가지의 버전이 있다. 본 논문을 통해 전체적인 악곡구조와 주제선율이 어떻게 변주되고 있으며 장단과 선율, 연주음역이 가야금 삼중주라는 편성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곡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연주주법과 효과적인 연주 방법까지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25현 가야금 3중주곡 <돈돌나리>」를 연주하고자 하는 연주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현사시나무 RNA Helicase 유전자의 분리 및 기능 분석
김지은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국내석사
식물은 환경스트레스에 반응하여 핵산 대사를 포함하는 다양한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스트레스 적응 기작을 가진다. RNA Helicase는 ATP/dATP를 이용하여 이중가닥 RNA를 풀어주는 효소로 복잡한 RNA구조를 풀어줌으로서 생체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목본식물인 현사시나무(Populus alba x populus tremula var. glandulosa)로부터 RNA Helicase 유전자를 분리하고 기능을 분석하였다. 1791개의 염기로 구성된 full-length cDNA를 획득하였으며, 이는 492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55.1kDa, pI 5.44)을 암호화 하고 있다. DEAD-box RNA Helicase Protein의 특성인 10개의 motif가 존재하며, motifⅡ에 Asp-Glu-Ala-Asp 잔기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PoRH(Populus alba x populus tremula var. glandulosa RNA Helicase)라 명명하고 GenBank에 등록하였다 (assession HM152772). 비생물학적 스트레스 처리에 의한 유전자 발현을 RT-PCR로 조사한 결과 저온스트레스, 건조스트레스, ABA에 의해 발현이 유도 되었으며, 저온 처리한 잎눈, 잎, 줄기, 뿌리의 모든 조직에서 발현이 유도되었다. PoRH가 비생물학 스트레스에 반응하며 ABA 의존적으로 조절됨을 확인하였다. 저온에 민감한 E.Coli BXO4에 PoRH를 형질전환 하여 SDS PAGE를 통해 단백질의 발현을 확인하였으며, 저온스트레스 내성 실험을 통하여 PoRH를 형질전환 한 실험구가 음성대조구보다 생장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유식물체에서 PoRH의 기능을 추적하고자 애기장대 col-o에 PoRH를 과 발현시킨 형질전환 식물체를 제작하고, 형질전환여부를 확인하였다. 이후 종자를 수확하여 삼투, 염, 건조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획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PoRH가 핵에서 세포질로 mRNA 수송에 관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pCAMBIA3301 벡터에 PoRH를 클로닝 하였으며, grp7 돌연변이체에 형질전환 하였다. PoRH의 생화학적 기능 분석을 위해 대장균에서 PoRH 재조합 단백질 생산하고 정제하여 In vitro에서 RNA Helicase의 기능을 확인하였다. 이중가닥 DNA, 단일가닥 DNA, RNA가 PoRH와 결합하였으며,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RNA가 분해되는 것을 보아 PoRH가 RNase activity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326GFP-3G vector에 PoRH를 클로닝 하여 세포내 단백질이 세포질에 위치함을 확인하였다. 이는 단백질의 기능적 역할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양처현모사상의 성립 및 변천과정과 여성의 지위 : 현모, 양처현모, 신양처현모를 중심으로
박현영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2007 국내석사
現代を生きている人たちに‘良妻賢母’という言葉は存在していない言葉のように思われる。だが、現在社会の中で‘良妻賢母’という言葉は過去に存在していた言葉に過ぎないのだろうか。 男女が区別なしに教育を受け、教育を受けた後同じく社会に進出して自我を実現していくという現代社会の中でも男女に要求される役割は同じではない。女性の社会への進出が活発になりながら共稼ぎの夫婦がますます増加し、女性も男性のように家庭経済に同等な役目を果たしている現実の中でも社会は女性に家事の担当者としての役割を要求しているのだ。 女性と男性が同等に職業人として生きている時代にどうして家事に上手な女性が高く評価されるのだろうか。共稼ぎの夫婦に育児問題が発生した場合、どうして社会は‘お母さん’という女性に責任を回すのだろうか。このような疑問は現在を生きている女性にも日常的に与えられるのだ。 このような意味で‘良妻賢母’という言葉は相変らず生命力を持っているかも知れない。女性が日常的に感じている不平等は現代社会でも女性と男性の役割が明確に区別されていることにその原因があると思う。このような役割分担に根拠した女性像を象徴的に代表しているのが‘良妻賢母’という思想で、今も絶えず女性に要求されている役割像であるのだ。 それでは、このような‘良妻賢母’は明確にどんな概念であるのだろうか。‘良妻賢母’は日本社会の中でどんな目的に、どんな過程を経って作られて定着されたのだろうか。これを明らかにするのが本論文の窮極的目標だ。 本論文は‘良妻賢母’イデオロギーの台頭及び再編過程について、またその過程の中に女性を取り囲んで展開された状況を分析することによって日本での女性の地位の変遷過程がよく見られる。延いては現代日本女性たちが感じている日常的な不平等の問題までも把握しだすことができるというのにその意義がある。
현대도시에 전대미문의 건축형태인 미디어 파사드가 등장한지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초기에는 단일 건축물로 랜드마크적 속성을 가졌으나, 짧은 시간동안 미디어 파사드는 도시 중심부에서 외부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제 현대도시에서 미디어를 입은 건축형태를 배제하고는 동시대의 도시에 대해 논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기존에 진행된 연구들은 미디어 파사드를 특정 연구 분야-기술, 건축, 조명, 미디어-에서만 집중적으로 다루어지거나, 과거의 이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19세기의 이론으로 21세기 매체와 도시를 기술하는데 있어서 모순이 발생하며, 새로운 통합적 관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논문은 그간의 미디어 파사드 연구가 담아내지 못했던 ‘도시’라는 틀에서, 간과되었던 ‘인문학적 관점’에서 연구할 것이다. 또한, 현대도시의 현란한 표층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며, 기저에 흐르는 심층적 속성을 고루 읽어내는 것에 이 논문의 목적이 있다. 현대도시의 속성을 분석하기 위해, 표층과 심층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분석대상을 분리해 연구를 시행하였다. 표층적 분석은 이미지의 홍수로 범람하는 현대도시의 가시적 특성을 대상으로 하며, 심층적 분석은 가시적 이미지의 후면에 숨겨진 도시의 속성과 가치를 분석 대상으로 한다. 이를 분석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촉각성이다. 표층분석에 있어서는 발터벤야민의 고전적 매체연구에서 시작한다. 과거 영상매체의 시각적 촉각성이 현대에 이르러 미디어 파사드와 도시에 적용되어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분석한다. 일차적 감각의 경험에 대한 결과는, 19세기 영상매체의 ‘충격’과 대도시 파리의 체험적 속성은 오늘날 일상이 되었으며, 도시경험의 작은죽음을 맞이했다. 또한 도시 외부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통한 새로운 가능성은 시간과 공간의 경험이 확장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도시 내부에서 외부로의 확장이 아니라, 중세인들이 그토록 두려워했던 악마적 밤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기능적 극복을 넘어 중세의 화톳불과 같은 유희적 극복이 미디어 파사드에 이르러 도시에 구현되었다는 것이다. 미디어 파사드의 가능성은 한발 더 나아가 기존의 공공미술이나 건축과는 다르게 스펙터클의 틈으로 솟아오른다. 기존 스펙터클들과의 차이점은 공공영역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가능성을 가진다. 나아가 도시 외부에서 공동체 경험으로 기능하게 된다. 기존의 공동체 경험은 일시적이고 단면적인 목표를 가지며, 촉발적 성향을 띈 공동체였다면, 미디어 파사드의 공동체 경험은 예술을 소재로 하여, 공통의 심미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것은 도시의 공동체 경험에 새로운 가능성을 함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2011년 가톨릭 800주년을 맞이하여 프랑스에서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 프랑스 여러 지역에서 네트워크 형식으로 선보인 이 작품들은 아티스트 그룹인 스케르조가 작업했으며, 특별히 레임스(Reims)지역의 샤르트르 대성당의 파사드에서 펼쳐진 <색채의 꿈>이 주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미디어 파사드가 도시 외부에 공공미술로 기능하는 것과 새로운 공동체 경험에 대해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심층분석에서 본 논문은 현대도시와 정반대의 가치를 내포하는 중세도시를 일종의 ‘가설적인 상’으로 놓고 비교할 것이다. 인류가 가지는 장소는 기원에서부터 성과 속을 분리한 채로, 그 속성을 내포하고 있다. 중세도시는 성과 속이 분리된 채로 고딕대성당을 통해 성스러움의 절대성과 도시의 수렴성을 설명한다. 현대도시는 세속화를 통해 성과 속의 분리가 해체되었으며, 미디어 파사드와 현대도시가 발산성을 증명한다. 중세도시와 현대도시를 비교분석하며 전환되는 가치들은 성스러움에서 세속으로의 이행, 수직에서 수평으로의 이동, 수렴에서 발산으로의 전환이다. 이는 앞서 표층분석에서 활용된 촉각성과 다른 은유로의 촉각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은 수평으로의 열망을 추구한다. 이 수평의 가치는 자유와 평등을 의미한다. 과거 고딕대성당과 중세도시는 성스러운 제의적 아우라를 가진다. 이것은 가깝지만 먼 일회적 만남을 의미한다. 그러나 미디어 파사드에 이르러 이러한 아우라는 사라졌으며, 세속도시에서의 미디어 파사드는 멀지만 가까운 것이다. 가깝다는 것은 ‘안다’는 것과 동의어이다. 또한, 만져진다는 것이다. 만져진다는 것은 촉각적이다. 이것은 은유로의 촉각성을 의미한다. 미디어 파사다가 존재하는 현대도시는 수평으로의 열망이 퍼져있는 촉각도시이다. 이 논의는 현대도시의 사유에 있어 과거의 이론을 넘고, 현재의 인식의 틀을 재조명하는데 있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朝鮮 顯宗의 治病기록에 대한 醫史學적 연구 : 禮訟論爭이 顯宗 疾病에 미친 영향
In oriental medicine, literature research is a very important method. The investigation of medical records is the main part of literature research, because treatment procedures are described in the medical records. We reviewed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朝鮮王朝實錄)』 and 『Seungjeongwonilgi』 to investigate the King Hyeonjong’s medical archives. The treatment records of King Hyeonjong were based on the medical records of 『Seungjeongwonilgi』. We referred to the sociopolitical background through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朝鮮王朝實錄)』 to thoroughly observe the King Hyeonjong’s medical archives. We categorized the medical records from 『Seungjeongwonilgi』 into several groups. Symptoms were categorized as external contraction, both external and internal damage, internal damage, and external medicine. Treatment was divided into herbal medicine, external application, douche, herbal tea, liquor, diet, acupuncture, moxibustion, and bath. We counted the number of pathologies in the early, middle, and latter stage. The categorizations of symptoms and treatments belong to the external division, whereas the categorizations of the stages belong to the internal division. King Hyeonjong began to suffer from infection, after King Hyojong’s death and King Hyeonjong’s ascendance to the throne. He continued to suffer various eye diseases, fever, dermal disorders, and abscess. After coronation, 1st Yesongnonjaeng was the reason of hwa-byung. During his reign, there were many natural disasters and infectious diseases in the country, and they were stressful for him. In the year he died, his immunity had weakened because of 2nd Yesongnonjaeng. The phlegm-fire in the early stage of his illness was the fundamental cause; the dampness-heat in the middle stage and the deficiency of original qi in the latter stage made his condition worse. King Hyeonjong died from abscess, followed by a shock, at the age of 34.
본 논문에서는 최근 서양 학술계의 연구 성과(Smith 1997, Johanson 2000, Bertinetto & Delfitto 2000, Xiao & McEnery 2004, Rothstein 2004 등)를 흡수한 기초 위에서, 운용자(operator)와 운용대상자(operanda) 2개의 층위를 달리하여 ‘상황상(situation aspect) / 관점상(viewpoint aspect)’ 식이라는 상 이원론에 입각하여 다음과 같은 여러 문제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고찰했다. 즉 현대중국어 동사의 어휘상 유형 및 분류의 근거, 현대중국어 문장에서 상황상의 합성 그리고 현대중국어 상 표지의 범위, 층위 및 그것들이 시제 표지와 양태 표지와 맺는 관계 등의 문제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중국어 상 체계의 구성 규칙을 밝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일반언어학의 의미에서 인류 언어에 있는 시간 범주에 대하여 보다 깊은 이해를 갖고자 했다. 본 논문의 고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Vendler(1967)를 필두로 Dowty(1979), Rothstein(2004) 등의 학자를 거치면서 끊임없이 발전해온 4종류의 틀을 사용하여 현대중국어 동사의 어휘상을 분류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 [±dynamic], [±durative], [±telic] 3개의 기본적인 시간구조 특징을 써서 현대중국어 동사를 ‘활동동사(activities)’, ‘상태동사(states)’, ‘성취동사(achievements)’, ‘완수동사(accomplishments)’ 4종류로 분류하며, 그 중에서 또한 상태동사를 ‘영구상태동사’와 ‘균질지속상태동사’로 활동동사를 ‘强持續활동동사’와 ‘弱持續활동동사’로 각각 분류한다. 상 표지와 공기하는 능력은 동사의 어휘상 자질의 외재적 표현이다. 기타 문장 성분이나 특정한 문맥이 없는 조건 하에서 진행상 표지 ‘在’와 자연스럽게 공기할 수 있는 동사를[+dynamic] 및 [+durative] 특징을 내재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똑같은 조건 하에서 지속상태 표지 ‘着’와 자연스럽게 공기할 수 있는가의 여부를 [±durative] 특징을 검증하는 기준으로 세운다. 중국어 동사의 [±telic] 특징은 관점상 표지 ‘了’가 종점(telic point)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V了’와 ‘V了NP了’가 나타내는 의미상의 차이를 판정한다. 이와 같이 형식과 의미를 결합하는 분류 기준에 의하여 현대중국어 동사를 검증한 결과는 [-dynamic], [-telic] 특징을 갖는 상태동사, [+dynamic], [+durative], [-(+)telic] 특징을 갖는 활동동사, [+dynamic], [+durative], [+telic] 특징을 갖는 완수(accomplishment)동사 그리고 [+dynamic], [-durative], [+telic] 특징을 갖는 성취(achievement)동사 4가지 주요 어휘상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이외에 동사의 성질이 약화되어 아무런 상 표지와 공기할 수 없으므로 시간적인 구조가 내재되어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는 無相동사(aspectless verb)도 존재한다. 또한 활동동사는 ‘V了NP了’라는 형식에 있는 의미상의 차이에 근거하여 ‘강지속(强持续)활동동사’와 ‘약지속(弱持续)활동동사’로 나눌 수 있고, 상태동사는 지속상태 표지 ‘着’와 자연스럽게 공기할 수 있는가의 여부에 근거하여 ‘영구상태동사’와 ‘균질지속상태동사’로 나눌 수 있다. 둘째, 동사 층위에 있는 상황상인 ‘동사 어휘상’에 비해 문장 층위에 있는 상황상인 상황류(situation types)는 ‘동사 어휘상 유형’에 기초를 두어 논항 및 비논항 성분의 출현에 따라 규칙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현대중국어 문장의 상황류는 언어 형식에 의하여 검증될 수 있는 [±telic] 및 [±stages] 2개의 특징에 따라 상태(State), 활동(Activity), 성취사건(Achievement) 그리고 완수사건(Accomplishment) 4가지 기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bounded]란 특징은 상황의 세부 특징에 대하여 일정한 영향을 주지만 상황의 기본 유형을 바꿀 수 있는 특징은 아니다. 또한 [±result]란 특징은, ‘寫兩封信’, ‘喝三瓶酒’와 같은 완수사건(Accomplishment)이 왜 [-result] 특징을 반드시 갖는 것인가에 대하여 만족스럽게 설명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역시 문제점이 있다. 현대중국어 문장이 모두 무조건 어떤 상황상 유형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無相동사(aspectless verbs)’를 핵심으로 삼는 ‘LVM문’이든 기타 동사를 핵심으로 삼는 ‘LVM문’이든 모두 Smith(1997)가 이른바 ‘중립상(the Neutral viewpoint)’에 속하지는 않는다. 현대중국어에서 관점상 표지가 없는 문장(즉 ‘LVM문’)을 ‘無相문(Aspectless Sentence)’, ‘진행상 구문’, ‘습관상 구문’ 그리고 ‘상황상 구문’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현대중국어 문장에서 상황상의 합성에 대하여 ‘Vc’, ‘VP’, ‘S’ 3개 층위에 따라 분석할 수 있다. ‘Vc층’은 동사와 동사의 보어 성분으로 구성된다. ‘V+RVC’의 상황상 유형은 다수가 성취사건(Achievement)이며 소수가 완수사건(Accomplishment)이다. ‘VP층’은 동사와 동사의 내부논항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직접목적어가 된 내부논항이 지니는 [±count] 자질은 상황의 [±telic] 성질에 영향을 미친다. ‘我寫了一封信,可是還沒寫完’이 비문인지 아닌지 서로 다르게 보는 논란이 일어난 이유는 ‘一’이 수식하는 NP가 ‘비지시적(non-referential)’ 성분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兩/三/.../M+NP’보다 ‘一M+NP’의 [+count] 자질이 비교적 모호하기 때문이다. 중국어의 동사 뒤에 붙어 목적지를 가리키는 ‘到NP’를 PP[Goal]로 볼 이유가 있고, 또한 ‘V到NP[Goal]’는 영어의 ‘V to PP’와 마찬가지로 [+telic]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V到NP[Goal]’의 상황상 유형은 [+telic], [-stages] 특징을 갖춘 성취사건(Achievement)이다. ‘S층’은 ‘VP층’과 외부논항으로 구성된다. 외부논항이 갖는 [±count] 자질은 현대중국어 문장의 상황상 유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외부논항은 그 자체의 성질로 인하여 동사가 가리키는 사건을 ‘측정(measure out)’할 수도 없고 ‘한정시킬(delimit)’ 수도 없기 때문이다. 셋째, 현대중국어 상 표지는 ‘상황상 표지’와 ‘관점상 표지’를 포함하며, 이 양자는 각기 서로 다른 층위에 속한다. 상황상 표지는 ‘운용대상자(operanda)’의 층위에 속하며 관점상 표지는 ‘운용자(operator)’의 층위에 속한다. 상황상 표지 또는 관점상 표지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문법화에 달하기 때문에 그 수가 한정되어 있다. 공간적 범주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의 여부, 비이동동사와 결합하는 범위 그리고 사용 빈도 등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대중국어 표준어에서 동사의 보어 위치에 있는 12개의 복합방향사(複合趋向词) 중 ‘回來’, ‘回去’, ‘出去’, ‘上來’, ‘上去’, ‘开來’는 아직 낮은 문법화 수준에 처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현대중국어 상 표지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着(zhe)’는 비교적 높은 문법화 수준에 달하였지만 관점상 표지가 아니라 상황상 표지이다. ‘着(zhe)’는 ‘着1’과 ‘着2’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着1’은 ‘累’,‘伤’ 등 非自主(nonvolitional)동사에 자주 붙는 결과상황(resultive) 표지이며 ‘着2’는 지속상태 표지로서 활동동사 및 완수(accomplishment)동사에 ‘중단 없는 지속’이라는 특징을 부여하며, 균질지속상태동사의 지속 상태를 현저하게 만들지만 이 3가지 동사류의 어휘상 유형을 변경시키지는 않는다. 다수의 학자가 ‘着2’를 하나의 ‘비완전상(imperfective)’ 표지 혹은 ‘지속상(durative)’ 표지라고 주장한 것에 비해 본 논문에서는 ‘着2’가 관점상 표지 ‘了2’, ‘在’, ‘正在’의 영역(scope) 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과 ‘着2’만으로는 자연스러운 중국어 문장이 성립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着2’가 아직도 관점상 표지가 아니라 문법화 정도가 높은 상황상 표지임을 증명하는 2개의 결정적인 근거라고 제시한다. 세계 언어에서 보편적으로 상, 시제, 양태(modality) 3가지 범주 간에 밀접한 관계가 존재하고 있듯이 현대중국어에도 상표지, 시제표지 그리고 양태표지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了2’, ‘來着’ 그리고 ‘呢’는 ATM[상-시제-양태]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了1’, ‘过’, ‘在’, ‘正在’는 AT[상-시제] 2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了2’는 대체로 ‘了2a’, ‘了2b’, ‘了2c’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了2a’는 ‘계후상(postterminal)+선시시제(anteriority)+양태(청자에게 주의할만한 새로운 정보를 알린다)’ 표지이다. ‘了2b’는 ‘결과상황(resultive)+선시시제(anteriority)+양태(청자에게 주의할만한 새로운 정보를 알린다)’ 표지이다. ‘了2c’는 시간 범주에서 벗어난 어기사, 즉 양태 표지이다. ‘來着’는 ‘來着1’과 ‘來着2’ 2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 ‘來着1’은 ‘계후상+과거시제(가까운 과거)+천명하자는 어기’ 표지이다. ‘來着2’는 대체로 시간 범주에서 벗어나 있으며, 주로 화자가 어떤 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갑자기 생각이 안 나 청자의 대답이 필요할 때 쓰이게 되며 상대방을 바라보고 즉시 대답하라고 재촉하는 어기사가 되었다. ‘呢’는 ‘呢1’, ‘呢2’, ‘呢3’ 3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 ‘呢1’은 양태 표지로서 어기사이다. ‘呢2’는 ‘양태(화자는 청자와 공유한 예상의 기초 위에서 어떤 점을 천명하고 아울러 청자의 주의를 이끌음)+계내상+同时시제’라는 기능을 함께 갖춘 MAT 표지이다. ‘呢3’는 문법화된 화제(topic) 표지이다. ‘了1’은 ‘了1a’, ‘了1b’ 2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 ‘了1a’는 ‘계선상(adterminal)+과거시제’ 표지이다.‘了1b’는 ‘결과상황(resultive)’ 표지이다. ‘过’는 ‘过1’과 ‘过2’ 2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过1’은 ‘완결상황(completive)’ 표지이며 ‘过2’는 ‘계후상(postterminal)+과거시제’ 표지이다.‘过2’는 과거에 있었던 경험을 나타내는 아주 강한 시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상황의 시간위치를 현재와 완전히 격리된 과거에 지정함으로써 상황이 현재에 이르지 못한 점을 의미한다. 따라서 ‘过2’는 시간위치를 지정하면서 [-telic] 특징을 갖는 상황을 강제적으로 과거에 국한하도록 봉쇄시키는 특징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在’,‘正在’ 및 ‘正’ 중에서 ‘在’와 ‘正在’가 상 표지이며 ‘正’은 상 표지가 아니다. ‘正’은 본질적으로 同時 관계를 나타내는 시제 표지이기 때문에 ‘正’은 동사 앞에 나올 수도 있고 양태조동사 앞에도 나타날 수가 있다.‘在’는 ‘正在’보다 ‘초점집중도(focality)’가 낮다. 왜냐하면 ‘正在’는 ‘正’과 ‘在’가 한 덩어리로 뭉쳐서 구성되어 있고, 또한 ‘正在’는 ‘正’의 작용으로 인하여 ‘在’보다 더 현저한 시제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在’가 ‘계내상(진행상)+同时시제’ 표지로서 상 기능이 비교적 현저한 AT 표지에 속하는 반면에 ‘正在’는 ‘同时시제+계내상(진행상)’ 표지로서 비교적 시제 기능이 더 현저한 TA 표지이다. 본 논문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중국어에서 전형적인 관점상 표지는 3개뿐이다. 즉 계선상 표지 ‘了1a’, 계내상 표지 ‘在’, 계후상 표지 ‘过2’가 바로 그것이다. 이 3개 관점상 표지는 아울러 시제표지이기도 하다.‘了1a’,‘过2’는 ‘과거시제’ 표지를 겸임하고 ‘在’는 ‘同时시제’ 표지를 겸임하다.한편 ‘了2a’, ‘啦’, ‘來着1’, ‘正在’, ‘呢2’ 이 5개 관점상 표지는 양태 기능이나 시제 기능이 비교적 현저하기 때문에 비전형적인 관점상 표지로 귀속시킨다. 현대중국어에서 관점상 표지보다 상황상 표지는 훨씬 많은데, 이는 중국어가 고립어로서 유형학적으로 형태화 수준이 낮다는 특징에 의해 결정된다. 本文在批判吸收西方学界近期體貌研究成果[Smith(1991, 1997)、Johanson(2000)、Rothstein(2004)、Xiao & McEnery(2004)等]的基礎上,区分“運算對象(operanda)”和“算子(operator)”两个不同的層次从“動貌(situation aspect)/视點體(viewpoint aspect)”的二元论分析入手,以现代汉语普通话的體貌系统为研究对象,重点分析和考察了體貌研究中概念的界定与区分及术语的选择、现代汉语动词的词汇體类型及分类依據、现代汉语句子中动貌的组合以及现代汉语體貌标记的範围、层次及其與时制标记和情态标记的关係,以此揭示现代汉语體貌系统的構成规律,并加深我们从普通语言学意义上对人类语言中的时间範畴的理解。考察结果如下: (一)在術語使用上,笔者主张区分广义的“aspect”和狭义的“aspect”。广义的“aspect”属於语义範疇的概念,它是二元性的,既包括事態本身的時間結構“動貌(situation aspect)”,也包括觀察事態時間結構的方式“視點體(viewpoint aspect)”。狭义的“aspect”属於语法层面上的概念,仅指視點體。在“動貌(situation aspect)”和“視點體(viewpoint aspect)”的关係上,“視點體”範疇處於“算子(operator)”的層次上,對“動貌”选择不同的觀察方式;“動貌”範疇則處在“運算對象(operanda)”的層次上,其本身的時間結構特徵是穩定的,不因說話人選擇不同的視點體算子而改變。对二者的区分和对相关概念的整理與厘清有助於我们把握汉语體貌的系統性和層次性。 (二)动貌的分析可分为动词和句子两个不同的层面。动词层面的动貌我们称之为“动词词彙體(aspectual classes of verbs)”,句子层面的动貌我们称之为“事态类型(situation types)”。经Vendler(1967)、Dowty(1979)、Rothstein(2004)等学者发展至今的动貌分析四分框架,可以适用于现代漢語動詞词彙體的分析。在本文的分析框架中,對动词词彙體類型具有決定性影響的三个时间结构上的语义特征是[±dynamic]、[±durative]和[±telic],并且這三個特徵的判斷應該得到語言形式上的驗證。我们将“在无其他句子成分和特定语境的条件下可以和进行體标记‘在'自然共现”作为动词具有内在的[+dynamic]和[+durative]特征的形式标准,并将同样条件下可否与持续状态貌标记‘着'自然共现作为区分动词是否具有[±durative]特征的形式标准。动词的[±telic]特征则利用视点體标记“了”不提供内建终点(telic point)的特性根据“V了”和“V了NP了”形式的歧义进行验证。根据以上语义特征和形式标准,我们将現代汉语动词分為“活動动词(activities)”、“狀態动词(states)”、“結果动词(achievements)”、“完成动词(accomplishments)”四大类,其中活動动词根據其“V了NP了”形式存在意義上的差別分為“强持续活動動詞”和“弱持续活動動詞”,狀態动词根據其與持续状态貌標記“着”結合能力的差異又可分為“恒常态动词”和“匀质持续態動詞”。除此之外,漢語動詞中还存在一類缺乏內在時間結構的“無體貌動詞(aspectless verbs)”,它們難以與“了”、“着”、“在”等任何體貌標記結合。 (三)“状态(State)”、“活动(Activity)”、“结果事件(Achievement)”和“完成事件(Accomplishment)”構成现代汉语句子层面的四大“事态类型(situation types)”,但并非所有的现代汉语的句子都可以被歸為某種事态类型。現代漢語中無視點體標記的句子(“LVM句”)可以分析為“無體貌句(Aspectless Sentence)”、“進行體句”、“習慣體句”和“動貌句”四大類,其中“動貌句”又可細分為“時間定位句”、“情態標記句”和“狀態動詞謂語句”三類。 現代漢語句子中動貌的組合性可從“Vc層”、“VP層”、“S層”三個層次去分析。“Vc層”的“V+RVC”的動貌类型大部分是“结果事件(Achievement)”,但也有一小部分屬於“完成事件(Accomplishment)”;“VP層”上充當动词直接賓語的内在论元的[±count]屬性直接對事態的[±telic]性質產生影響。“S層”上外部論元的[±count]屬性對於現代漢語的動貌類型不起作用。 (四)现代汉语的體貌标记是一個数量有限的封闭的类,其内部包括“動貌标记”和“視點體标记”两個不同的层次。無论是動貌标记还是視點體标记,都是达到了较高语法化水平的功能词。现代汉语普通话中用於动补位置的12個复合趋向词中的“回來”、“回去”、“出去”、“上來”、“上去”、“开來”,尚处於较低的语法化水平上。‘着(zhe)”可以分为“着1”和‘着2”,“着1”是一個结果貌(resultive)标记,‘着2”是一個持续状态貌(durative)标记,它可以处於視點體标记“了2”和“在”、“正在”的辖域(scope)之内以及成句功能很弱这两個关键证據说明,“着2”尚不是視點體标记,而是一個语法化程度很高的動貌标记。 與世界语言範围内體貌(aspect)、时制(tense)、情态(modality)三大範畴之间密切联係的普遍现象一致,现代汉语中存在着體貌标记與时制标记和情态标记交织在一起的现象。这表现在有的體貌标记兼具ATM[體貌-时制-情态]功能,如“了2”、“來着”和“呢”;有的體貌标记兼具AT[體貌-时制]功能,如“了1”、“过”、“在”和“正在”。现代汉语中较为典型的視點體标记只有3個:界限體标记“了1a”、界内體标记“在”和界后體标记“过2”。这3個視點體标记同时也是时制标记,“了1a”、“过2”兼任“过去时制”标记,“在”兼任“同时性时制”标记。而“了2a”、“啦”、“來着1”、“正在”和“呢2”这5個視點體标记因情态功能或时制功能较为凸显而被我们列为非典型的視點體标记。现代汉语中的動貌标记比視點體标记多得多,这与汉语作为孤立语整体形态化水平较低的类型学特点直接相关。
중국 직업교육에서의 <현대학도제>의 적용과 실제 : 중국 르자오직업기술학원 사례를 중심으로
국문초록 본 연구는 중국 직업교육에서의 ‘현대도제제도’를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현대학도제’ 시범 전공단위의 발전 과정과 내부의 학사과정을 주목하였다. 중국 직업교육 맥락에서의 ‘도제제도’ 발전은 시기별로 크게 중화인민 공화국 건국 전과 건국 후로 나눌 수 있다. 건국 후에는 ‘학도훈련 (學徒培訓)’, ‘기공학교(技工學校)’, ‘반공반독교육실험(半工半讀教育實驗)’, ‘이원 화제도 참고 시기(雙元制借鑑時期)’, 그리고 오늘날에도 계속 시도 중에 있는 ‘학교 기업 협력(校企合作)’등 ‘도제제도’로 불리지 않는 다양한 형태가 등장하였다. 2014년 8월 25일에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가 발표한 <‘현대학도제’ 시범 프로그램에 관한 의견(關於開展現代學徒制試點工作的意見)>이라는 문서는 교육부의 주도하에 ‘현대학도제’ 시범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서 교육부 판공청은 2015년 8월 5일에 <제1차 ‘현대학도제’ 시범 단위 명단(首批現代學徒制試點單位名單)>을 확정하였다. 그 결과, 총 165개 ‘현대학도제’ 시범 단위가 당선되었다. 그리고, 국가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촉진시키는 시범 단위 뿐만 아니라 성(省)이나 자치구(自治區) 교육청도 각각 지역에서 현황에 알맞은 ‘현대학도제’ 시범 단위를 지정하고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국가 교육부가 선도하고 각 성(省) 이나 자치구(自治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으로 ‘현대학도제’ 시범 프로그램을 촉진하는 국면이 형성되었다. 기존의 도제제도와 관련된 연구들은 직업교육 선진국들의 도제제도를 소개함으로써 도제제도의 국제 발전 추세를 알리거나 중국 본토의 제도 측면에서 현황과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그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한 연구들이 다수다. ‘현대도제제도’ 현장에 들어가 ‘현대학도제’ 시범 단위의 발전 과정과 그 안에서 이루어진 학사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를 고찰하는 연구는 부재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도제제도와 관련된 문헌들을 살펴보면서 ‘현대도제제도’를 실시하는 제일 작은 단위인 구체적인 ‘현대학도제’ 시범 전공 사례를 선정하여, 그 안에 있는 학습자, ‘현대학도제’ 시범 단위 관리자 겸 전공교사, 그리고 협력 입주기업 교사, 그리고 기업직원 등에 대해 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제 3장에서는 선정한 연구사례에 대한 조사 배경, ‘현대도제제도’에 관한 탐색 과정, 운영 방식 등 위 세 가지 측면에서 연구 사례의 실제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이후 분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제 4장에서는 입학·학습·졸업의 시간적 순서대로 ‘현대도제제도’의 학사과정을 전면적으로 분석하였다. 선정한 연구사례를 중심으로 중국 ‘현대도제제도’의 학사과정인 입학·학습·졸업 과정을 중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학교 정규 교육과정 학습자인 ‘이론지향적 학습자’와 대비하여 ‘현대도제제도’ 학습자를 ‘실천지향적 학습자’로 명명하였다. 이를 통해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다른 ‘현대도제제도’ 학습 양상을 드러낼 수 있었다.
현상중심 실험의 의의와 교육적 실천 : 이언 해킹의 관점을 기반으로
School laboratory experiments are recognized as distinctive activities in science education, providing students not only with the opportunity to engage in the construction of scientific knowledge through participation in experimental classes, but also allowing them to experience the essence of science, develop manipulative skills, and foster collaborative abilities. However, the utility and purpose of experimental education within the realm of science education have been consistently criticized as much as the importance of experimental education itself. Particularly, the critique that students often perform cookbook-style experiments, following procedures without critical thinking, has persisted from the inception of experimental education until now. Therefore, in this study, we aimed to designate experiments where the stable creation of phenomena is accompanied by the intervening of scientists as "phenomena-based experiments" and to execute them. In Research 1, we derived educational significance by analyzing the thoughts and episodes related to the "Sontanda situation" experienced directly by four life scientists. The Sontanda situation refers to a phenomenon where, despite using the same experimental methods and materials, consistent results do not occur. Experiments conducted in Sontanda situations share some similarities with school experiments, specifically, 1) being more prevalent among novice or unfamiliar scientists, and 2) requiring the generation of well-established scientific phenomena. Recognizing these similarities, we explored the implementation methods and educational implications of phenomena-based experiments through interviews. The results confirmed three educational implications: Firstly, the need for diversification of scientific methods to create phenomena was emphasized. While current science education explicitly mentions diversification of scientific methods, practical discussions about ways to experientially explore the diversity of scientific methods have been lacking. Therefore, this study proposed the necessity of phenomena-based experiments as one approach to teach the diversity of scientific methods. Secondly, the importance of developing a sense of materials and phenomena through experiments was highlighted. Unlike traditional science education, which primarily focuses on learning theories or scientific knowledge through experiments, phenomena-based experiments underscored the importance of creating scientific phenomena itself. Thus, the study advocated for the recognition of the importance of dealing with phenomena and implementing experiments in science education. Thirdly, the significance of non-verbal actions and implicit knowledge in experiments was revealed. Observing scientists resolving Sontanda situations, it became apparent that a sense of materials and phenomena was crucial, emphasizing the need for experiments in education to support the formation of a sense of materials and phenomena. In Research 2, we explored teaching methods for conducting phenomena-based experiments in university laboratory situations. Teaching assistants, regardless of their teaching or laboratory experience, felt pressure to demonstrate successful results to students. However, the interesting fact is that they were aware, through actual laboratory experiences, that experiments did not necessarily have to be successful. The researcher concluded that this perceptual inconsistency originated from a cognitive limitation in their comprehension of the role of experiments in education. To address and improve this issue, action research was conducted using the teaching methods derived from Research 1: 1) utilizing various materials and methods, 2) supporting troubleshooting processes, and 3)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implicit knowledge. The results showed that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the experiments realized that experiments did not necessarily have to be successful, and they gained an understanding of the importance of intervention elements such as materials, tools, and the experimenter's implicit knowledge. Teaching assistants also progressed toward recognizing that success in experimental education did not have to be absolute, understanding that the knowledge imparted in experimental education extends beyond content knowledge to encompass holistic scientific practices. In conclusion, through Research 1 and 2, this study proposed the necessity of introducing experimental education with a new epistemological perspective, uncovering three educational implications. Firstly, it revealed the importance of elements such as tools, materials, and tacit knowledge, which had been overlooked in experimental education. Secondly, phenomena-based experimental education enables free exploration. The shift in perspective from predictable, regulation-based education to one that values student-generated phenomena allow unexpected results to become educational contexts. Lastly, it reconsidered the meaning of teaching scientific knowledge through experiments. Phenomena-based experiments, as opposed to traditional experiment-focused approaches, confirmed the possibility of teaching not only theoretical knowledge but also a holistic understanding of scientific activities. In summary, phenomena-based experimental education appears to offer a resolution to the issues criticized in traditional cookbook-style experimental education, and it is anticipated that a change in perspective on experiments will promote active student engagement. 학교 실험수업은 과학교육만의 특징적인 활동으로 학생들이 실험수업에 참여함으로써 과학지식의 구성 과정에 참여할뿐 아니라 과학의 본성을 경험하고, 조작 능력과 협동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학교 실험수업은 과학교육 내의 중요성만큼 실험교육의 효용성과 목적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특히, 학생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절차만을 따르는 요리책식 실험을 수행한다는 비판은 실험교육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언 해킹(Ian Hacking)의 ‘현상의 창조’의 관점을 바탕으로 학교실험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현상중심 실험수업을 수행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해킹에 따르면 과학적 현상은 규칙적인 것으로 과학자의 개입이나 실험 도구 없이는 자연 상태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상을 안정적으로 창조하기 위해 과학자의 개입이 동반되는 실험을 ‘현상중심 실험’으로 규정하고 이를 실행하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네 명의 생명과학자가 직접 경험한 ‘손타는 상황’에 대한 생각과 에피소드를 분석함으로써 과학 교육적 의미를 도출하였다. 구체적으로 손타는 상황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은어로서 같은 실험 방법과 재료를 가지고 실험을 수행함에도 결과가 일정하게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손타는 상황에서 수행되는 실험은 학교실험과 일면 유사성을 공유하는데, 1) 초보 과학자 또는 특정 실험에 익숙하지 않은 과학자에게 주로 나타난다는 점, 2) 이미 과학적으로 잘 규명된 현상을 생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연구자는 이러한 유사성이 학교실험교육에서 현상중심 실험의 구현의 방법과 교육적 의의를 도출하기에 좋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였고, 면담을 통해 이들의 실행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교수 방법적 시사점을 확인하였다. 첫째, 현상을 창조하기 위한 과학적 방법의 다양화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현 과학교육에서는 과학적 방법의 다양화를 명시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나, 과학적 방법의 다양성을 언급하는 것 이외에는 실천적으로 과학적 방법의 다양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가 많이 수행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과학적 방법의 다양성을 가르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현상중심 실험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둘째, 실험에서 물질과 현상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그동안 과학교육에서는 실험을 통해 주로 이론 또는 과학지식의 학습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실제 손타는 상황에서의 과학자의 실행을 살펴보면, 실험 결과를 통해 도출되는 이론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기보다는 과학적 현상 그 자체를 생성하는 일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학교실험교육에서도 이론 지식뿐 아니라 현상을 다루는 일, 현상을 구현하는 일의 중요성을 제기하였다. 셋째, 실험에서 비언어적인 행위, 암묵적 지식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과학자들이 손타는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실험에 관련된 이론적 지식을 학습하는 것뿐 아니라 물질과 현상에 대한 감각이 중요한 요소임이 드러났다. 이에 학교실험교육에서도 실험을 통한 이론의 학습뿐 아니라 물질과 현상에 대한 감각의 형성을 지원하는 실험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연구 2에서는 대학교 실험수업 상황에서 현상중심 실험을 수행하기 위한 교수 방법을 탐색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조교들은 교직 경력 또는 실험실 경력과 상관없이 성공적인 결과를 학생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은 정작 실험실 생활을 통해 실험이 반드시 성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연구자는 이들의 인식적 불일치가 학교에서 다루는 실험의 역할에 대한 인식적 한계에 근거한다고 판단하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실행연구를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 1에서 도출한 교수 방법(① 다양한 재료 및 방법 사용하기, ② 트러블슈팅 과정을 지원하기, ③ 암묵적 지식의 중요성 강조하기)을 활용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실험을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안정적으로 창조하기 위해 개입하는 실험을 수행하도록 설계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험이 반드시 성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며, 실험에 사용되는 재료나 도구, 그리고 과학자의 암묵지와 같은 개입하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조교의 경우, 실험수업에서 반드시 성공을 가르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으로 나아가게 되었으며, 실험수업에서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이 단순히 내용 지식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실행을 총체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1과 2를 통해 새로운 인식론적 관점을 적용한 실험교육의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교육적 함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실험교육에서 그동안 간과되었던 도구, 재료, 암묵지 등과 같은 요소들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현상중심 실험은 실험자의 개입으로 인한 현상의 창조가 중요시되므로 도구의 사용, 맥락에 맞는 재료 사용, 실험자의 솜씨 등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둘째, 현상중심 실험교육은 자유로운 탐구를 가능하게 한다. 그동안 학교교육에서 자유로운 탐구의 실행이 어려웠던 것은 예측 가능하고, 정답으로 규정된 지식들을 확인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상중심 실험에서는 학생들이 생성해낸 현상과 현상을 생성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결과가 출현할 때에도 그 상황 자체를 교육적 맥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셋째, 실험을 통해 가르쳐야 하는 과학지식의 의미를 재고할 수 있었다. 기존의 실험관에서는 과학지식을 잘 이해시키는 목적으로 주로 실험이 사용되고 있었으나, 현상중심 실험에서는 실험자의 총체적인 실천이 중요하게 다루어짐에 따라 단순한 내용 지식뿐 아니라 과학 활동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가르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종합적으로 현상중심 실험교육은 기존의 요리책식 실험이라고 비판받아온 실험교육의 문제점을 탈피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험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Xuanhuan’ novels began in 1990s as a kind of burgeoning new novel and the word‘fantasy’ was first used by Hongkong writer Huangyi. His novels encompassed the ideology of Chinese metaphysics, as well as the creative part surpassing traditional theme. Some scholars claimed that “Fantasy novel is a brand new novel type which combines metaphysics, science and literature.” However, fantasy novels were influenced by western fantasy since 2000, which led to some character changes. Its themes, characters and stories were all mimicking western fantasy novels. And it was read by public via internet and developed rapidly. The ‘Xuanhuan’ novel in this paper refers to that established on the thought imagination, which narrates the figure and affair with peculiar ability. Its original body mainly contains Chinese and western myth, legend, folktale, etc., and blends various unrestrained unusual but wonderful thinking. Its background usually builds on incomplete rationality or unpredicted world structure. Its content concludes a lot of magic, gods and spirits, foresight, super power, etc. The amount of theme, subject and division also increases spectacularly and becomes complicating since it is uncontrolled written. Among the complex and varied categories, the authentic themes are western main-stream fantasy, sword and sorcery fantasy, ancient myth fantasy, impracticable history fantasy, superficial fiction fantasy, metropolis fantasy, magical power fantasy, and spirit world fantasy. These types of works are the most various, and also get the highest attention and good reputation. Although the fantasy novel was influenced by many western myth, legends and outside science fiction novels in the earlier stage, its developing process had formed Chinese localized fantasy gradually, and combined Chinese ancient myth, history, and Kungfu literature which had the most localized features of China. The Kungfu novel was combined with Chinese traditional literature as a kind of Chinese localized fantasy novel. This kind of ‘Xuanhuan Wuxia’ novels combined the science fiction, emprise spirit, fantasy style, gods and spirits culture, and game pattern. It added the Chinese localized fairy story, historical background and emprise pattern to describe the fantastic experience of the main actors. It is a kind of all times and all place blending as well as literature blending, and is a kind of new fantastic type influenced by the main Chinese literature pattern. However, the academic community relatively pays not enough attention on it comparing with its popularity, and even shows indifferent attitude. Especially, the related research on the localization of fantasy novels is nearly blank. The so-called ‘localization’ can be simply explained as the adaptable process of something in one place to of the other place. Explained from the viewpoint of literature, it is a kind of literary genre which formed by the exotic literature combined with national tradition and realistic environment after entering China from the viewpoint of literature. Its own literature is not influenced and reflects the local characteristics during the process of interaction. The localization of literature keeps to the inherent nature of literature, and highlights the literature nature during the composing process. It has objective expression and cognition to Chinese traditional culture and real life by correct method. It assimilates the source from the aspects of Chinese traditional culture, history and artistic style, etc., and has the authentic national features and conform to national traits. This paper analyzed the ‘Xuanhuan Wuxia’ novels as localized branching of fantasy novel. The localization features and importance of ‘Xuanhuan Wuxia’ novels were highlighted by the narration and analysis on their localization background, localization features, and multimedia interaction, etc. This paper analyzed the localization features focused on their theme trait, content trait, and language trait via the actual works and examples. Its literal features and potentials can be highlighted via the analysis to its localization. And, its type, feature and range, as well as its developing possibility can be verified. Moreover, this paper can attribute the research of literary circle on this kind of ‘Xuanhuan Wuxia’ novels, which can make it have more literariness and literary value. 중국 현환소설(玄幻小說)은 새로운 소설 장르로서 1990년대에 처음 시도되었다. ‘현환'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홍콩의 유명 작가 황이(黃易)는 '현환' 개념을 현학(玄學)사상을 가진 환상(幻想)적 장르로 표현하였다. 현재 현환소설의 개념과 범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일반적으로 현상(玄想)、과학、문학을 포함한 새로운 장르소설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이른바 ‘기환(奇幻)’이라 불리는 판타지 장르와 어느 정도 중첩되는 성격과 범주를 지닌다. 중국의 현환소설은 당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서양 판타지 장르의 영향을 받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수용되면서 매우 빠르게 다양화되었으며, 소재와 주제, 종류뿐 아니라 그 문학적인 성격 역시 상당 정도 중국화되었다. 본 논문은 중국 ‘현환소설'을 동서 문화권의 신화, 전설, 민담에 기반하여 상상을 서사화한 판타지 소설 가운데서도 특히 중국을 비롯한 동양 문화의 요소를 본격적으로 수용한 장르문학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이들 작품에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를 배경으로 삼는 동양적 형상과 서사적 상상이 매우 자유롭게 펼쳐지며, 이를 토대로 마법, 신괴(神怪), 선지자, 초능력자 등 초자연적이고 비논리적인 인물과 사건이 대거 등장한다. 주류(主流) 현환소설은 서양주류의 검과 마법뿐 아니라 동서양의 신화, 가공(架空)의 역사를 제재로 삼아 전개되는데, 대체로 수진선협(修眞仙俠), 도시, 지괴(志怪), 이계(異界) 등의 유형으로 나뉜다. 주류 현환소설 유형의 대부분은 중국 고대 신화, 역사 및 가장 중국 본토화된 특색을 가진 무협문학 등 중국 전통문화와 결합하였는데, 이 가운데서도 중국의 전통문화와 융합되어 창작되면서 점차 본토화된 현환소설의 장르가 바로 현환무협소설이다. 현환무협소설은 공상과학적 특징, 무협의 정신, 환상적 분위기, 신괴 문화, 게임 모델 등을 융합한 뒤 중국의 신화 및 역사 배경, 무협 모델 등 요소를 더해 주인공의 기이한 경험을 쓴 환상소설이다. 이는 과거와 현재, 서양과 동양, 문학 장르를 융합한 것으로, 중국 문화의 영향 하에 만들어진 판타지 소설의 새로운 하위 장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로 대중들 사이에 유행한 ‘현환'에 대해 학술계는 충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심지어 냉담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현환소설의 본토화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다. 문학의 관점에서 ‘본토화’는 외국의 문학장르가 중국에 유입된 뒤 문학적인 성질 자체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은 채 중국의 민족전통,현실환경과 융합해 본토화된 개성을 지닌 문학 장르를 형성한 것을 가리킨다. 문학의 본토화는 유입된 문학 본연의 고유한 성질을 부각시키는 한편으로 본토의 문학 및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특정한 방식으로 해당 문화의 전통과 현실 사회의 생활 형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해 반영하고 표현한 것이다. 현환무협소설은 중국의 전통문화, 역사와 예술성격 등 방면의 정수(精髓)를 받아들이면서 보다 순연한 민족 특색을 갖추고 민족적 성격에 부합된 작품을 창작한 것이라 하겠다. 그래서 본 논문에서는 주로 현환소설의 본토화된 갈래인 현환무협소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중국의 현환무협소설의 본토화 배경과 본토화 특징, 다양한 매체와의 관련 등에 대한 서술 및 분석을 통해 중국무협소설의 본토화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그 중요성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현환무협소설의 본토화 특징은 소재의 특징, 내용적 특징, 언어 등 세 가지 방면에서 분석된 작품의 사례를 통해 살펴 볼 것이다. 이에 본고는 문학적 관점에서 현환무협소설의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해당 장르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장르적, 성격과 그 범주의 확정 및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