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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페미니즘(생태여성주의)을 형상화시킨 편집디자인 표현연구

        정유진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2001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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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문화를 기계론적, 분석적, 물질적이고 개인위주의 남성적, 양적(陽的)인 것으로 규정하고 새로 대두될 21세기의 문화가 종합적, 감성적·정신적이며, 환경에 적응하는 여성적, 음적(陰的)인 특성을 지닌 문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면 에코페미니즘(생태여성주의)은 인류의 미래를 화합과 조화라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안내한 공로를 인정받아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다. 에코페미니즘(생태여성주의)은 여성에 대한 억압과 자연(환경)파괴는 유사한 속성을 갖고 있으며 여성과 환경문제는 남성 중심사회의 동일한 억압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금까지 세상을 지배하면서 세상을 황폐화시킨 남성중심, 서구중심, 이성중심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뒤바꾸자고 주장한다. 여성=자연, 남성=문명으로 보는 에코페미니즘은 남성과 인간을 타도 대상이 아닌 남성과 여성, 자연과 인간이 원래 하나라고 규정하고 어울림과 균형을 통해 생명의 가치, 자연생태계를 존중하며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상으로 에코페미니즘(생태여성주의)은 새로운 역사의 지점에서 미래사회의 구조와 이데올로기를 생산해 내는 새로운 지평으로 끌어 올릴 것이다. 그것은 미래사회의 조화와 화합을 선도하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다. 에코페미니즘의 시각은 삶의 기본 욕구로부터 출발하며, 자연속의 생명력이 협력과 상호 보살핌, 사랑을 통해 유지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새로운 우주론과 새로운 인류학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만 우리는 모든 생명체의 다양성 그리고 그들의 문화적 표현까지도 우리의 안녕과 행복의 진정한 원천으로서 존중하고 보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에코페미니즘은 '세계를 새로 짠다', '상처를 치유한다', '망을 새로이 서로 연결한다'로 표현 될 수 있다. 에코페미니즘이라는 하나의 사조로 함축된 의미는 여러 분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시각 표현물 중 편집디자인에서의 경향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일차적으로 표현물에 내재된 심리들을 비평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것이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갖는 의미를 해석한다. 시각 표현물에서는 에코페미니즘적 경향은 난립하는 표현요소없이, 해체적이거나 장식적이지 않은, 시각상의 자극이 없는 순수의 추구, 어떤 것과도 결합되지 않는 표현의 경향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구성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운 레이아웃, 인위적이지 않은 시선의 흐름, 모태를 동경하는 감성과 자연의 본래 모습에 대한 추구를 제안한다. 자연의 본질적 아름다움의 표현은 Modern Nature 라고 함축적으로 제안한다. 예술의 기능과 역할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의 모방'이라 하였다. 예술은 자연에서 벗어나 인간에게 자연을 모방하는 예술작품을 통해 일정한 보상을 주어, 인간을 심리적으로 정화시켜 주고 즐거움과 가르침을 준다. 인간 최고의 추동력은 자연으로 돌아가거나 자연을 회상함으로써 생겨난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자궁회귀 본능으로 풀 수 있다. 자연에서 스스로 자신들을 추방한 인간들에게 자연은 언제나 포근하고 안락한 어머니 품속이다. 문화를 만들기 시작한 원시시대부터 자연과 소외되기 시작한 인간은 이미 예술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예술은 만물의 영장으로서가 아닌 동물로서의 인간의 자연회귀본능 또는 삼라만상의 대고리속으로 다시 복귀하려는 인간의 겸손의 집단무의식이다. 예술은 자연에서 벗어나려는 인간문명의 구심적 작용을 제어하고 언제나 인간을 자연 속으로 되돌려 놓으려는 원심적 작용을 동시에 하는 나선형의 반복구조를 실천한다. 우리는 예술의 이러한 기능을 좀더 자연친화적으로 확산시켜야 할 것이다. 최근 예술(모든 표현물을 지칭)의 현상황을 살펴보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이미지, 불필요한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우리의 현재의 삶이란 대량생산의 시대로 무엇이든지 넘쳐나고 오용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자연과 결부된 모습을 발견하고 감흥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 속에서 간결성, 우아함, 혹은 본질적인 진실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예술물은 우리의 덧없는 욕구와 욕망만을 만족시켜 주었을 뿐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경시해 왔다. 인간의 경제적, 심리적, 정신적, 기술적, 그리고 지적인 욕구는 대개 일시적인 변덕이나 유행에 의해 추구되어 훨씬 이익이 적은 것이기 마련이다. 앞으로의 예술은 사람들의 욕망 혹은 인위적으로 그들 마음속에 심어지는 욕망이 아니라 그들의 진정한 욕구를 위한 예술작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에코페미니즘은 여성의 이미지와 감수성을 담은 자연친화적인 이념으로 계속 전개될 것이며 사회전반에 다양하게 자리잡을 것이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expression of Eco-Feminism that is limited on editorial design, in the middle of so many field. Most artists(including designers) in the works was pressed from many thing that was so decorated, was seen overstatemental. This researcher suggests Modern Nature in Graphic Design. Eco-feminism points out that nature has largely been seen as feminist 'women' have been seen as closer to nature. The well known phrase 'Mother Earth' emphasizes this association. This double association (owing to the view of both women and nature as inferior) has served to further entrap, devalue and oppress, those defined as either or both 'women' and 'nature'. Most literary works regard woman's instinct as maternity or woman's identity in the house and society. They illustrate independent human being's life, not the release from depression. The new concern on woman's body in art brought about the tendency of avoiding sexual expression and showing vital force which is the common instinct in nature and woman. Eco-feminism proposes that woman is the same nature in terms of way of being, maternity and emotion. It makes much of abundance and diversity of life saying that we can protect not only the nature but declining human society by breaking the wall segregating human being and nature. In this point, Eco-feminism'll be settled as tolerant and friendly theory with sensitive female image.

      • 디즈니사 애니메이션 모아나(Moana)의 여성학적 해석 : 에코페미니즘의 시각을 중심으로

        박지영 연세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석사

        RANK : 248703

        환경문제와 문화, 인종, 성별 다양성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현대에 이르러 에코페미니즘은 학술적 영역에서 연구자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영역에서도 작품의 소재나 작품을 분석하는 틀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에코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이 대중문화 작품 내에서 쓰이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현대에 들어 더욱 주목받는 에코페미니즘이란 1974년 프랑스의 여성학자 프랑소와즈 도본느(Françoise d’Eaubonne)가 그녀의 저서 『페미니즘인가 아니면 죽음인가(Le Féminisme ou la Mort)』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용어다. 도본느의 정신을 이은 에코페미니즘의 지지자들은 현대의 환경문제가 문명중심의 사회 분위기 속 가부장제와 연관이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지속된 결과로 소외된 존재인 여성과 자연에까지 파괴가 이르게 되었다고 보았다. 특히 가부장적인 사회제도와 인식을 타파하고 거부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모든 분야와 요소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본다. 에코페미니즘의 틀로 바라보았을 때, <모아나(Moana)>(2016)라는 작품은 단순히 비유럽권의 디즈니프린세스의 모험담을 내세운 작품이라는 의의만 지니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본디 마우이라는 남성이 주인공인 폴리네시아인들의 설화였다. 그러나 디즈니사는 작품의 전개과정 전체에 걸쳐 지모신의 존재를 강조하면서 마우이의 설화를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방향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여성 주인공이 마우이가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게 하려는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그 과정에서 여성 주인공 모아나는 마우이와 접점을 가지고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이러한 작품 속 줄거리와 연출은 여성이 파괴된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중재하고 치유해 나갈 수 있는지를 다룬다는 은유를 다루었다고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모아나>는 여전히 한계점을 지닌다. 그 중 하나로, <모아나>라는 작품에서는 서구 사회 내에서 기준으로 삼는 미형의 여성이 선행을 행한다. 이러한 행적을 통하여 작품속 줄거리와 연출은 주인공의 착한 마음씨를 돋보이게 한다. 여전히 사회상에 맞는 여성상을 강조하는 점은 <모아나>라는 작품의 참신함이 돋보이지 못하게 한다. 또한 할머니와 아버지의 서사가 존재하고, 두 사람으로부터의 계승은 이루어지나 어머니의 서사나 어머니로부터의 계승이 부재한다는 특징은 <모아나>라는 작품 내의 허점으로 존재한다. <모아나>라는 작품이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집단을 거부하는 것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했지만, 결국 아버지가 이끄는 부족과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 구성은 작품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결말부에 이르러 단순히 아버지가 이끄는 부족의 전통을 계승받는 것이 아니라 부족을 이끌고 새로운 곳으로 나아간다는 점, 나이 든 여성의 캐릭터를 가부장의 대치되는 위치로 설정하고 특징을 강조한 것은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모아나>라는 작품은 현대에 새로이 부상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애니메이션이라 하겠다. In modern times, when environmental issues and culture, race, gender diversity issues become visible, ecofeminism is not only used as research data in the academic field, but also as a framework for analyzing the subject matter and works in the popular culture field. In this environment, various topics are welcomed in the field of popular culture. At this point, it is of big significance that ecofeminism is used and visualized in popularcultural works. Ecofeminism, that gets more attention in nowadays, is the idea proposed by French female scholar Fraņoise d'Eaubonne in her book 『Féminism oula Mort』 in 1974. Followers of ecofeminism agree that Dobonne's spirit saw modern environmental problems are related to patriarchism in a civilization-centered social atmosphere. In addition, it was considered that these atmospheres led women and nature to be destructed. Viewed in the framework of ecofeminism, the Animation "Moana" (2016) is not just meaningful as it is an animation that presents the adventures of Disney princesses in non-European countries. "Moana" was originally a story of a Polynesian man named Maui. However, Disney emphasized the existence of goddess throughout the development of the work and changed Maui's story to the direction of the female protagonist's appearance, and composed of a story that makes up for the Maui's mistakes by the new female protagonist. However, "Moana" still has its own limitations. One of the examples, in the work "Moana", an aesthetic woman by the standard in Western society does good deeds with a good heart. For this reason, "Moana" does not deviate from the good and beautiful female image recommended by the existing social norms. And, there are narratives of grandmother and father, and the succession from the two is made, but there is no narratives or succession from the mother, which looks a loophole in the work "Moana". The work "Moana" provided freshness to the audience due to the Moana's rejection of the patriarchal father's group, but the fact that Moana returned to the tribe and family in the end. The tribe has been ruled by father. This can be seen as a blind spot in the work. However, despite these defects, it is noteworthy that at the end of the work, it does not simply inherit the tradition of the tribe led by the father, but leads the tribe to a new place. And by the character, Moana’s grandma, the animation contrasts patriarchy-antipatriachy in the story. Due to these points, the work "Moana" is an animation that meets the new values of the 21st century.

      •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의 철학적 배경과 老子철학의 상관관계 연구

        최인숙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04 국내석사

        RANK : 248703

        본 고는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의 철학적 배경을 살피고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을 에코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재구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필자는 도덕경의 내용을 크게 넷으로 분류하여 탈(脫)중심의 원리, 여성적 원리, 자연적 원리, 평화적 원리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것이 에코페미니즘에서 말하는 원리와 일치함을 주장한다. 현대 페미니즘 담론의 하나인 에코페미니즘의 사상적 원류를 고대 동양의 사유에서 찾아 그 당위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필자는 근대 이후 야기된 총체적인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근대 서양철학 안에 있음을 인식하고 그 한계를 벗어난 새로운 페러다임의 설정 가능성을 에코페미니즘에서 찾고자 하는데 동의한다. 데카르트(Descartes) 이후 근대 세계는 인간과 자연, 여성과 남성, 서구와 비서구 등의 이분법적 인식 체계의 틀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분리와 대립은 지구 위에 인류 문명에 엄청난 인식론적·윤리적 위기를 불러오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커다란 오류를 일으키게 되었다. 인간의 주체성은 스스로 절대화되었고 신(神)과 자연, 그리고 상호 주관적인 세계는 평가절하 되었다. 여기서 가장 극단적인 것은 타자(他者)의 자아를 배제시켜 버렸다는 점이다. 이때부터 자연은 도구적 존재로 사유의 존재와 대립하게 되었다. 서양 철학의 형이상학에서는 정신과 육체 그리고 문명과 자연을 분리·대립시켜 왔다. 이러한 철학적 전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항대립의 체계에 대하여 데리다(Derrida)는 그 대립이 평화적인 공존이 아니라 두 항 중의 하나가 다른 하나를 가치론적인 혹은 논리적인 방식 등으로 지배하여 더 우위를 점하는 관계에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68혁명"이후 다원주의적 의미를 폭발시킨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도는 근대의 가부장제적인 획일적 구조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들어 여성성(女性性)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이 무성하다. 기존의 급진적 페미니즘, 사회주의 페미니즘이 여성의 성적 차이를 부인하고 결혼, 가족 등 전통적인 가치를 부인하고 있는 것과는 크게 다른 양상이다.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이란 용어는 생태학(Ecology)과 페미니즘(Feminism)의 합성어로 생태론이 인간중심주의에 물음을 제기한 것이라면 페미니즘은 남성중심주의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에코페미니즘은 생태학 중에서도 심층 생태학과 급진적-문화적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에코페미니즘은 심층생태학에서 말하는 원자론, 위계주의, 이원론에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갖고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에코페미니즘은 여성의 억압과 생태계의 위기를 다같이 가부장적 남성문화의 산물로 보고, 지금까지 서구 근대가 무시했던 부분을 생태·여성적 시각으로 다시 보는 것이다. 그래서 획일화되고 비생명화 되어 가는 사회 구조에 다양성과 관계성 그리고 생명성을 불어넣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연과 여성은 "에코페미니즘"이라는 전략적 접속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공동 전선의 장을 구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 문명의 현 단계에서 생태학과 페미니즘의 협업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알아보고 에코페미니즘을 통하여 서구 근대의 진보신화와 발전 이데올로기로 인해 소외되어 왔던 주변부의 주체들이 타자화 되지 않으며 더불어 함께 상생(相生)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인지를 도덕경(道德經)을 통해 알아본다. 노자(老子)의 철학 체계 안에서 有와 無는 존재적으로 선후나 차등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층차에서 공존한다. 이것은 노자가 자연을 대상으로 사고한 결과 도출해 낸 노자 철학의 핵심 구조이다. 이 세계는 하나의 세계관, 하나의 중심주의로 획일화 될 수 없다. 드러나는 세계인 有와 가려진 세계,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가능성의 세계인 無가 상대적 관계 속에서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며 조화롭게 운행될 때 진정한 道가 실현되는 것이다. 에코페미니즘의 여러 갈래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노자 철학과의 일치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도덕경(道德經)에 비해 에코페미니즘에 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가 부족한 시점에서 체계적으로 상관 관계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크게 보아 상대적 관계성을 인정하고 자연과 여성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는 데에는 일치한다. 필자는 에코페미니즘과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을 통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상생(相生)의 길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This study aims at considering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of ecofeminism and thus reconstructing philosophy of Lao-tse from the point of view of ecofeminism. I will classify the contents of Lao-tse philosophy into four major principles (deviation from the center, feminism, naturalism, and peacefulness) which, I will also argue, are consistent with the principles of ecofeminism. In other words, I will back up and justify the philosophical essence or root of ecofeminism, one of the modern discussions of feminism, by showing that ecofeminism is based on the Oriental Philosophy. I also agree that almost every problem and trouble has thus far been brought about within the area, and the standpoint of the Western Philosophy, and t! hat we need to seek to establish new paradigm on the basis of ecofeminism. Since the time of Descartes, Human beings in the modern world have come to have a tendency to think of things in two parts: human and nature, male and female, the West and the Non-West, and so forth. This trend of thought has caused lots of great crises in both ethics and thought process of mankind, and then troubled the world. The subjectivity of human has been fortified and considered as absolute one; not only the Creator and nature but also things mutually subjective have been depreciated. One of the most extreme fallacies here is that mankind has excluded self of the other. From that time on, nature as an instrumental being is confronted with mankind as a thinking being. In the Western metaphysical philosophy, spirit and ! body as well as civilization and nature have been separated from, and confronted with each other. As Derrida once pointed out, in the status where two things are confronted with each other, the confrontation is by no means the peaceful coexistence but the dominance over other thing with lower value and logic. Since "68 Revolution", the appearance of postmodernnism advocating pluralism has made great changes in the existing standardized social structure based on modern patriarchal system. Nowadays, there are lots of active discussions as regards the new feminism that all sorts of problems are to be treated upon the basis of feminism. The new feminism is different from the existing radical feminism and socialistic feminism, both of which negate not merely the sexual difference between man and woman but also such traditional values as marriage, family and what not. The term "Ecofeminism" is the compound word of Ecology and Feminism. As you are aware, ecology is to the doubt about the human-oriented trend what feminism is to the doubt about the man-oriented tendency. Ecofeminism has come into being on the basis of deep-structured ecology and radical-cultural feminism. Ecofeminism takes a feministic view of atomic theory, rank, and dualism in deep-structured ecology and takes a dim view of patrilineal society. Ecofeminism looks upon both suppression of women and crisis of ecosystem as the results of the man-oriented patrilineal society and takes a ecological and feministic view of what was looked down on by the modern Western society. We can say that ecofeminism is for putting! variety, relation, and animation into the uniform and non-living structure of the modern society. In ecofeminism, nature and female are able to connect strategically with each other, and present a united front. Moreover, we will treat the influence and effect ecology and feminism have on the present stage of human civilization, and using Lao-tse philosophy we will also seek for the ways for the peripheral beings, which have so far been neglected in the course of modernization and ideology for growth of the Western society, to coexist. Within the system of Lao-tse philosophy, existence and nonexistence exist neither priorly nor posteriorly but coexist in the same stage. This idea is the core of Lao-tse philosophy as a result of his speculation about nature. This world cannot be uniformed using just one view of the world or just one key ideology. Truth will be fulfilled when existence, the visible world goes hand in hand with nonexistence, the invisible world, more precisely speaking, the world of possibility. On account of the various voice of ecofeminism, it is true that we find difficulty in matching ecofeminism with Lao-tse philosophy. And it is because the study of ecofeminism lacks at the present time contrary to that of Lao-tse philosophy. Consequently, we have difficulty in finding the correlation between ecofeminism and Lao-tse philosophy. On the whole, however, they are consistent with each other in that they admit things correlative and newly appreciate nature and female. In this study, using ecofeminism and Lao-tse philosophy I have sought for ways for human beings to coexist.

      • Ecofemnism의 시각으로 본 Virgina Woolf 의 To the Lighthouse

        공은영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07 국내석사

        RANK : 248702

        Virginia Woolf wrote many works about a repressed women through her whole life. Especially she devoted herself to give a description English society dominated by male-centered ideology. In doing so, Woolf attempted to uncover a link between patriarchy and oppression of women. Woolf's efforts to provide an alternative to such a traumatizing culture led her to seek out the ideal feminity and its manifestation in the imaginary woman. Paradoxically, Women have been oppressed by men even though Woman has served as major supporter of patriarchy by the name of mother, and motherhood as ideology restraining women's lives. Woolf depicted her protagonists who resisted these kinds of fantasy. They concentrated their minds on the actions with which the heroine as writer or painter undermined traditional feminine ideals. But Woolf did not wish her heroines retaliated upon men and simply overtook their position as the subject. Rather, living together harmoniously was her vision. Her vision of androgyny is meant to accommodate both of the female and male part of the mind could cooperate, and a state of mind which is hard to find partiality within mind and among people. Woolf's feminism revolves around the discipline of androgyny. Woolf's androgyny is projected in two domain; the symbolic are and the real life. In the symbolic are androgyny appears in Lily Brisco's picture which is finished with an ideal of 'a razor edge of balance between two opposite force', Mr. Ramsay and Mrs. Ramsay. In real life androgyny is represented in ' the voyage of Cam and James.' Androgyny in real life signifies material things and the equal development of female and male spirits. In the world of Wool's androgyny man and woman is not classified in to rank. It is her ideal to prevent the war and liberate human being from oppression felt at the heart of her feminism. Woolf's feminism which dissolves this antagonistic relationship and tends to harmony and reconciliation is in connection with Ecofeminism. The term "Ecofeminism" is the compound word of Ecology and Feminism. As you are aware, ecology is to the doubt about the human-oriented trend what feminism is to the doubt about the man-oriented tendency. Ecofeminism has come into being on the basis of deep-structured ecology and radical-cultural feminism. Ecofeminism takes a feministic vie of atomic theory, rank, and dualism in deep-structured ecology and takes a dim view of patrilineal society. Ecofeminism looks upon both suppression of women and crisis of ecosystem as the results of the man-oriented patrilineal society and takes a ecological and feminisitic view of what was looked down on by the modern Western society. We can say that Ecofeminism is for putting, variety, relation, and animation into the uniform and non-living structure of modern society. The theoretical base of Ecofeminism is to criticize 'dichotomy'. Since the time of Descartes, Human beings in the modern world have come to have a tendency to think of things in two parts: human and nature, male and female, and so forth. This trend of thought has caused lots of great crises in mankind, and then troubled the world. The subjectivity of human has been fortified and considered as absolute one; not only the Creator and nature but also mutually subjective have been depreciated. So Ecofeminism say that the nature and the woman have been alienated and nowadays mankind has been unhappy. Ecofeminism and Woolf's feminism which tend to dismantlement of dichotomy, harmony and unity can be understood in one coherence. Discovering it in To the Lighthouse is a process of this study. In this novel, there are contradiction of a patriarchy and complication and antagonism of Mr. Ramsay and Mrs. Ramsay as two opposite force. Through the time which dismantles them, then, we can find out what Woolf says in this process which tends to the vision accepting both. Because this isn't the vision of Ecofeminism suggested after hers, it can be analyzed relating with Ecofeminism. After all, this process is to make peace with everything that is divided into two parts and to understand both intentions of Woolf and Ecofeminism dreaming harmony. 버지니아 울프는 그녀의 전 생애에 걸쳐 억압된 여성을 주제로 한 여러 작품을 썼다. 그녀는 특히 영국 사회에서 당시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영국 사회를 그리는데 열중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울프는 가부장제와 여성의 억압의 연결고리를 밝혀내는 시도를 했던 것이다. 울프의 상처 입은 문화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려는 노력은 이상적 페미니즘과 가상의 여성 안에서 그의 정견을 구하도록 그녀를 이끌었다. 모순되게도, 여성들은 가부장제의 중요한 협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삶을 구속하는 이데올로기인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모성애로 남성들에 의해 억압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울프는 이러한 종류의 판타지에 저항하는 그녀의 주인공들을 묘사한다. 그들은 전통적인 여성의 이상향에 침식된 작가나 화가로써 여주인공의 행동에 그들의 마음을 집중한다. 그러나 울프는 그녀의 여주인공이 남성에게 복수를 하거나 주체로서 그들의 위치를 추월하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그녀의 비전이다. 양성론의 그녀의 비전은 협력할 수 있는 마음의 남성과 여성 둘 다를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그리고 마음 안에서 편견을 찾기 어려운 마음의 상태를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울프의 페미니즘은 양성론의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울프의 양성론은 두 개의 부분으로 나타내진다. 상징적인 지점과 실제의 삶. 상징적인 지역에서 양성론은 릴리 브리스코의 그림이 두 반대되는 힘, 램지 씨와 램지부인, 사이에 날카로운 균형점이라는 이상과 함께 마무리되는 데서 나타난다. 실제의 삶에서 양성론은 캠과 제임스의 항해로 표현된다. 실제의 삶에서 양성론은 물질적인 것과 남성과 여성의 영혼이 동등하게 발전된 것을 의미한다. 울프의 양성론의 세상에서 남과 여는 우열한 지위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러한 대립관계를 해체하여 조화와 화해로 나아가는 울프의 페미니즘은 에코페미니즘과 관계 될 수 있다. 에코페미니즘이란 용어는 생태학과 페미니즘의 합성어로 생태론이 인간중심주의에 물음을 제기한 것이라면 페미니즘은 남성중심주의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에코페미니즘은 생태학 중에서도 심층 생태학과 급진적-문화적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에코페미니즘은 심층 생태학에서 말하는 원자론 위계주의, 이원론에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갖고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이다. 에코페미니즘은 여성의 억압과 생태계의 위기를 다같이 가부장적 남성문화의 산물로 보고, 지금까지 서구 근대가 무시했던 부분을 생태·여성적 시각으로 다시 보는 것이다. 그래서 획일화 되고 비 생명화 되어가는 사회 구조에 다양성과 관계성 그리고 생명성을 불어넣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에코페미니즘의 이론적 토대는 바로 이분법에 대한 비판에 있다. 이는 데카르트(Descartes) 이후 근대 세계는 인간과 자연, 여성과 남성 등의 이분법적 인식 체계의 틀을 가지게 되면서 시작된 논란이다. 이러한 분리와 대립은 지구 위에 인류 문명에 위기를 불러오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신과 자연, 그리고 상호 주관적인 세계는 평가 절하 되었다. 이로써 자연과 여성이 소외되고, 지배되는 지금의 불행이 진행되어 온 것이라는 것이 에코페미니즘의 주장이다. 이러한 이분법의 해체, 그리고 조화와 화합으로 향하고자 하는 에코페미니즘과 울프의 페미니즘은 시대를 초월하여 하나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을 울프의 작품인 『등대로』에서 찾아가는 것이 본 논문의 과정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에서는 가부장제의 모순과 램지 씨와 램지 부인이라는 양극단의 인물이 겪는 대립과 갈등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해체되는 시간을 겪은 후 둘 다를 수용한 하나의 비전으로 향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울프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분명하게 알게 된다. 그리고 이는 후에 제안된 에코페미니즘의 비전과 다르지 않기에 이 과정을 에코페미니즘과 연관지어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이 과정은 이제껏 두 갈래로 나뉘어온 모든 것에 대한 화해를 청하는 것이며, 조화를 꿈꾸는 울프와 에코페미니즘의 의도를 함께 이해하는 과정인 것이다.

      • 공선옥 소설에 나타난 에코페미니즘 연구

        박미선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 2009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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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초록 본 연구는 여성과 자연을 등가적 위치에 놓고, 남성 중심 사회의 여성지배와 인간의 자연 억압으로 인한 부조리함을 동일선상에서 문제삼고자하는 에코페미니즘의 배경에서 출발하였다. 생태학과 페미니즘이 결합된 에코페미니즘은 위계적 수직적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여 만상의 생명체들이 평등과 조화 속에서 서로 상생, 상조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연구는 에코페미니즘의 균형, 상생의 가치가 공선옥의 소설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왔는지, 그의 작품에 드러난 여성 서사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그동안 공선옥의 작품은 ‘광주’에 한정되고 ‘모성’의 품 안에만 갇혀 있었다. 이에서 더 나아가 좀 더 근원적인 시각으로 그의 작품을 고찰해 보면, 그 작품의 뿌리는 ‘자연에의 친연성’과 ‘생명 존중’ 사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남다른 연민의식, 농촌 및 도시 환경에 대한 생태의식은 매우 가열찬 바가 있으며 이는 곧 에코페미니즘에서 주창하는 것과 그대로 합치를 이룬다. 이에 4편의 단편집과 1편의 산문집을 대상 범위로 하여 소설에서 자주 동일 반복되는 전형성을 추출하고, 그의 소설이 현재 가지는 시대적 전망과 에코페미니즘의 구현을 자리매김해 보고자 한다. 공선옥의 작품들은 자전적 요소가 매우 짙다. 최근작으로 오면서 많이 약화되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동일하게 추출되고 있는 전형적 요소들은 그의 실제 삶의 반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 자매와 어머니의 궁핍한 농촌 생활, 아버지의 부재, 도시의 노동자로서 힘겨운 삶을 영위하는 처녀들, 남편들의 무능력과 무책임, 이혼 후 홀로어멈으로서의 신산한 삶, 시골생활로의 회귀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공통적 모티프들이 여러 소설에서 조금씩 다른 양상으로 변주되는 차이만이 있을 뿐, 인물과 상황 설정은 거의 동일 패턴으로 반복, 자가증식되어 왔다. 이 점은 앞으로 공선옥의 소설에서 극복되어야 할 점인 바, 최근의 작품집에서 이미 그 바람직한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작가의 소설적 출발의식은 ‘밥’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밥을 앗아가 버린 강력 제초제 ‘그라목손’에 대한 강렬한 원체험은 비인간적이고 물적 자본화되는 것에 대한 생래적 거부감을 심어 놓았다. 인간의 생명이며 활동 에너지가 되는 밥에 대한 경외심은 작가에게 생명존중 의식과 약자에 대한 보살핌의 포용력을 생성시켰다. 밥이 그토록 귀했던 것은 아버지의 부재와도 무관하지 않다. 도시의 일용직 노동자에 불과했던 아버지는 가족들을 궁핍 속에 방치하다시피 했던 것이다. 아버지 없이 자연과 친족공동체 속에서 자라난 여자 아이들은 아버지라는 존재를 불편해 하며 밀어내고자 한다. 이는 훗날 평탄치 못한 결혼 생활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가난해도 안온했던 시골 생활에서 재화 획득을 위해 도시로 나온 처녀들은 여공으로 버스의 차장으로 신산스런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가 만난 남성들은 한결 같이 무능과 무책임의 전형성을 보여 준다. 견디다 못해 이혼하여 홀로 된 여성들은 아이에게 쏟는 모성으로서, 동병상련의 여성에게 연민하는 자매애적 발현으로서 사랑을 실천한다. 어머니나 친자매보다 친구나 낯선 이에게 자매애가 발휘되는 것은 핏줄보다 가벼운 관계의 부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공선옥의 작품에 줄기차게 등장하는 비 오는 장면은 이러한 건강한 삶에 대한 희원, 심적 갈등을 치유하는 물의 정화적 기제로서 작용한다. 초기의 작품에서 남성/여성의 대립각이 두드러졌던 작가의 작품들에서 이제 남녀 상생의 조화가 조금씩 엿보이고 있다. 자연에서의 삶 속에서 경계가 무화되는 경지를 꿈꾸는 에코토피아의 세계는 비단 아름다운 자연 환경만이 아닌, 남성과 여성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남성들의 세계에서도 아이 돌보기, 자연친화 등 모성 원리가 발현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작가의 최근작에서 약자에 대한 외연은 더욱 확대되어 나타나고, 첨단산업의 정보기술 시대에도 자연에의 건강성을 추구하는 대지모신의 구현체를 젊은 처녀의 모습으로 탄생시켰다. 모든 생명체는 조화로운 동행으로써 삶과 죽음을 따라 유동한다. 세계라는 거대한 유기체는 생태 질서의 균형과 조화의 섭리에 순응하고자 하는 내적 생명력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계관의 에코페미니즘은 이원화되고 반목하는 사회 구조를 자연과 여성원리로써 정화하고자 한다. 공선옥의 소설 작품에서는 이러한 에코페미니즘이 표방하는 생명 원리의 모든 요소들이 그대로 체현되어 있다. 작가는 문학 고유의 함의성으로 에코페미니즘의 통합과 상생, 자연지향의 세계를 작품 속에 농축시켰다. 본 연구는 공선옥 소설을 진단하는 데 있어 처음으로 에코페미니즘을 분석 도구로 삼았다. 앞으로 논리의 예봉이 좀 더 예리한 논문이 양산되기를 기대한다.

      • 김선우 시 연구 : 에코페미니즘적 특성을 중심으로

        이유정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2 국내석사

        RANK : 248701

        김선우는 참신하고 육화된 언어를 사용하여 유년 시절 고향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여성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에코토피아를 구현한다. 나아가 남성 중심의 위기적 상황이 초래한 당대의 역사적, 사회적 문제들과 그 속에서 고통 받는 타자들의 아픔을 다룸으로써 자칫 관념적, 신비주의적으로 흐를 수 있는 에코페미니즘 문학의 약점과 한계를 극복하여 구체적 실천성을 갖추었다. 본고는 김선우의 작품이 에코페미니즘 문학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보고, 이러한 그의 시세계를 살펴보는 것에 그 목적을 두었다. 제Ⅱ장에서는 김선우 시를 분석하기 위한 토대가 되는 에코페미니즘 이론의 흐름과 특징, 국내 에코페미니즘 문학의 현황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에코페미니즘을 기본 인식으로 하여 문학을 연구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고 소극적인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선우는 그의 작품에 에코페미니즘 담론을 깊이 있게 사유하여 수준 높은 결과물을 창조하였다. 에코페미니즘의 이론적 시도는 형성 중에 있기에 에코페미니스트의 수만큼 다양하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김선우의 작품은 자연과 여성을 동일시하는 에코페미니즘의 본질주의적인 측면과 함께, 자연과 여성에 대한 억압을 다른 타자들에 대한 억압으로 까지 확대하여 어떠한 차별도 두지 않는 사회를 구현하려는 후기 에코페미니즘이 지향하는 이상향 까지도 잘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Ⅲ장은 김선우 시의 에코페미니즘적 상상기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에코페미니즘은 단순히 생태주의와 페미니즘의 결합이 아닌, 여러 담론을 결합해 놓은 잡종적인 이론이다. 즉, 에코페미니즘은 이론적으로 정교화 되는 과정에서 많은 방법론의 영향을 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김선우의 작품에서도 에코페미니즘적인 시세계가 구현되는데 영향을 주었던 방법론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김선우의 작품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 구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 만물이 순환하는 과정 속에서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비움을 통해 완결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태학과 불교 담론, 노장 사상 등을 자양분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이것을 크게 생태학적 감성과 불교 담론의 영향, 가부장제에 대한 도전 의식 이라는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생태학적 감성은 김선우에게 만물을 영성이 깃든 존재로 파악하게 하고, 이러한 만물이 서로 교감하고 순환한다는 상상력을 제공한다. 이는 에코페미니즘적인 김선우의 시에서 ‘순환하는 몸’의 모티프가 되고 더불어 순환의 일부로써 ‘죽음’에 관한 그의 인식은 Ⅳ장에서 ‘노년의 어머니의 몸’에 대한 강한 긍정성을 담보한다. 생태학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 반자연적이고 비순환적인 세계에 대한 반성은 에코페미니즘적인 그의 작품에서 현대문명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생명포태가 불가능한 시적 상황으로 까지 제시된다. 불교 사상과의 관련성은 크게 방법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방법적 측면에서 불교와 관련된 소재나 화두를 작품에 끌어들이는 패러디와 인생의 깊은 깨달음의 순간을 직관적 통찰로 드러낸다. 내용적 측면으로는 불교의 연기론과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생태주의적 차원의 ‘순환’이 보여주지 못했던 타자들의 아픔과 희생을 돌아본다. 그 중 직관적 통찰과 같은 불교의 ‘이성적 언어의 거부’는 에코페미니즘적인 그의 시에서 여성화자들이 구사하는 ‘여성적 언어’와 상통하고, ‘업의 논리’ 와 ‘자비의 발현’은 그가 Ⅳ장에서 ‘사랑’을 통해 타자에 대한 '연대의식'을 표명하는 밑바탕이 됨을 알 수 있다. 한편, 에코페미니즘은 가부장제적 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그런데 김선우에게 있어 이러한 가부장제에 대한 도전 의식은 담론의 영향 이전에 유년기 가족사적 상처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러한 상처는 그의 작품이 ‘부성이 부재’ 하고, ‘모성성’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Ⅳ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김선우의 에코페미니즘 시세계를 살핀다. 이는 본질주의적 측면, 미학적 측면, 실천적 측면으로 나누어 보았다. 먼저, 김선우는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사회구조에 의해 핍박받는‘자연’과 억압받는 ‘여성’을 동일한 관점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것은 에코페미니즘 문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본질주의 차원의 특징이다. 그의 작품에서 자연과 여성은 ‘모성성’을 공통적으로 발현하고 만물의 근원이 된다. ‘남성성’을 속성으로 하는 가부장적 사회구조와 현대 문물들은 이러한 자연과 여성을 파괴하고 시인은 이를 강하게 비판한다. 나아가 이러한 억압구조에서 타자화 된 자연과 여성은 ‘여성성’을 통해 자신들은 물론이고, 그들을 타자화 시켰던 남성문명까지도 치유하고 회복시킨다. 김선우의 작품은 기본적인 세계관에서 뿐만 아니라 미학적 감성이나 표현방식에 있어서도 에코페미니즘의 입장과 일치한다. 에코페미니즘은 근대의 이성 중심적인 사고로 억압되었던 ‘몸’의 ‘감각’과 ‘영성’을 중시한다. 정신과 육체를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대상으로 보고 ‘몸을 사유하는 주체’로 인식한다. 이에 김선우의 시는 감각의 총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감각적 체험들을 재현해 내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사물이나 사건의 내력을 인식하는 주체로서 몸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김선우의 작품에서 여성은 육체를 통해 자연과 연결된다. 자연은 여성의 관능적인 신체에 비유되고, 관능성을 모성화 하여 관능성이 극대화 될수록 모성성은 증폭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몸은 주로 모성성을 환기하는 ‘어머니의 몸’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강한 성적 메타포를 내재함으로써 노년기 여성의 몸과 증상들에 건강한 활력을 부여한다. 또한 김선우는 여성의 유방, 성기, 자궁, 월경 등이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하여 여성의 몸에 강한 긍정성을 부여한다. 그의 작품에서 여성의 몸은 삶과 죽음의 통로가 된다. 생태학 사고와 불교의 윤회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김선우의 작품에서 ‘몸’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순환은 ‘자궁’을 통해 이루어진다. 월경(月經)하는 자궁은 몸을 한 몸에서 다른 몸으로 월경(越境) 할 수 있도록 하기에 여성의 몸은 삶과 죽음의 통로인 것이다. 실천적 차원의 측면으로 김선우 시의 에코페미니즘적 요소가 현재적 관점에서 주는 의미와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김선우의 작품 중에는 유년시절의 기억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도 있지만, 과거의 아픈 역사나 당대의 황폐한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많다. 이 작품들에는 남성중심 사회가 초래한 현재의 위기 상황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타자들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이 때 이와 관련된 작품들의 지배적인 정서가 바로 타자들에 대한 ‘연민’ 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인이 제시한 실천적 강령을 ‘사랑’ 이라고 보았다. 이에 김선우 시의 에코페미니즘적 요소가 갖는 실천적 의미를 연민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주제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김선우의 작품은 ‘어머니’를 주요 모티브로 하여 시인 자신이 어머니의 몸과 삶을 닮아가는 과정을 육화된 언어를 통해 잘 형상화 하고 있다. 진보적인 색채를 띄는 그의 작품은 자연과 모성이 갖고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통해 파괴와 부정의 세상을 회복하고 치유한다. 만물들의 관련성과 공감을 중요시 하는 그의 작품은 죽음을 뛰어넘어 생의 궁극적인 경지를 얻으려는 자기 구도의 산물인 것이다.

      • 박완서 소설의 에코페미니즘 특성 연구

        김지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RANK : 248701

        박완서의 소설은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위계적 질서와 모든 형태의 불평등·지배․착취․억압을 거부하고 비판한다. 그리고 이원론적 세계관의 위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균형과 조화, 상생의 세계를 추구한다. 박완서 소설의 이러한 특징은 가부장제의 억압된 상황에서 여성이 남성의 기득권을 획득하여 대등한 관계를 회복하는 기존의 페미니즘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에코페미니즘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박완서 문학을 관통하는 주요한 사고방식이 에코페미니즘의 문제의식 및 가치지향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박완서 소설의 에코페미니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박완서 소설을 특징적으로 일관성있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박완서는 자본주의적 가부장제가 억압기제로 작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닮은 방들」과 「낙토의 아이들」은 도시문명의 비정성 및 반생명성, 불모성을 드러내면서 따라잡기식 개발의 산화와 물신주의에 사로잡힌 자본주의 산업화시대를 비판한다. 또한 「꿈꾸는 인큐베이터」와 「아직 끝나지 않은 음모」연작은 남성중심사회의 폭력성과 식민화된 여성의 몸을 형상화함으로써 남성중심사회의 인간성 상실과 반생명적 사고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박완서는 자본주의적 가부장제의 폭력성과 비정성을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에 대응하는 여성성을 지향한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평화로운 낙원의 원형적 이미지를 지닌 박적골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드러낸다. 이는 에코페미니즘에서 추구하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삶의 모습이며, 박완서 문학을 관통하는 작가의식이기도 하다. 또한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과 「대범한 밥상」은 기존의 윤리체계를 뛰어넘는 ‘돌봄’의 윤리를 이야기함으로써 새로운 인간성으로서의 ‘여성성’을 형상화한다. 박완서 소설에서 제시되는 이러한 여성성은 남성 권력 체계 속에서 고정되고 이미지화한 ‘여성성’이 아니라 에코페미니즘에서 재발견된 새로운 대안원리이다. 따라서 남성 위주 사회의 고정된 공공의식과 시선에서 봤을 때 부도덕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행위이지만, 그것은 ‘돌봄’의 윤리로서 에코페미니즘에서 추구하는 여성적 원리이며 현실의 모순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박완서는 생명의식과 인간성 회복 및 유기체적 관계를 인식하는 작품을 통해 에코페미니즘적 특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울음소리」는 생산성이 배제된 채 살아왔던 한 부부가 정욕보다 훨씬 집요하고 세찬 생명에의 갈구를 드러내면서 생명의식과 인간성 회복을 보여준다. 또한 「해산바가지」는 가부장제 사회의 반생명성을 극복하는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의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러한 생명의식 및 인간성 회복은 타인과의 유기체적 관계인식으로 이어지는데, 「그리움을 위하여」와 「환각의 나비」에서는 ‘나’와 ‘타자’의 교섭과 포용을 드러낸다. 이는 가부장적 사회의 위계적 질서를 해체할 수 있는 에코페미니즘의 중요한 가치이다. 박완서의 소설에 드러나는 에코페미니즘 특성은 소외되고 억압받는 것들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하며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작가의식의 소산이다. 이분법적인 세계관의 폭력성을 비판하고 생명성, 관계성, 포용성을 지향하는 박완서의 소설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모순된 상황을 직시하게 함으로써 의미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 페미니즘과 자연 : 성차이론과 에코페미니즘의 절합

        황주영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22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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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페미니즘의 자연 개념을 탐색한다. 이를 통해 성적 육체를 이해하는 문제와 생태위기에 대응하는 문제를 함께 다룰 수 있는 통합적 틀을 모색하고자 한다. 오늘날 여러 페미니즘 이론은 육체와 정신, 자연과 문화를 위계화하는 이원론에 입각해 있으며, 이는 섹스/젠더 이원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이원론을 해체하고자 하는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일원론’에서조차 이원론의 흔적은 남아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원론의 핵심적 성격으로서 위계화의 문제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인간 외의 다른 육체들과 자연을 설명에서 배제하거나, 자연의 물질적 힘이 인간의 육체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나타난다. 한편 에코페미니즘은 인간 육체뿐 아니라 인간 외부의 자연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 또한 에코페미니즘은 이원론을 남성의 여성지배와 인간의 자연지배의 공통 구조로 봄으로써, 젠더화된 이원론적 사회에서 여성과 자연의 관계를 드러내는 데 기여한다. 특히 스테이시 앨러이모의 ‘횡단-육체성’ 개념은 인간과 자연의 긍정적이고 물질적인 연결관계를 해명하는 데 유용하다. 횡단-육체성은 육체가 다른 육체들과 맺는 횡단적 관계이자 육체들을 넘나드는 물질의 운동을 가리킨다. 횡단-육체성은 육체로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공유하고 있는 존재의 조건으로서, 인간과 자연, 인간과 다른 생물종이나 개체들 사이의 공통성과 연속성, 다양한 상호관계의 기저를 이루는 물질적 조건을 설명한다. 그러나 앨러이모는 육체와 자연의 성적 차원이나 성과 자연의 관계에 주목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페미니즘이 자연의 문제에 개입해야 하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는 데 실패한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필자는 에코페미니즘과 성차 페미니즘의 종합을 시도한다. 성차 페미니스트인 이리가레는 성차를 ‘존재론적 차이’이자 ‘관계적 정체성의 차이’로 정의하고, 성차와 자연이 존중되는 문화를 수립하기 위해 육체와 자연을 ‘경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작이란 “자연적인 것의 발전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개입”이며, 육체와 자연이 본래 지닌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간적 방식으로 완수함을 의미한다. 이리가레에게 자연은 성차화된 것이면서, 유동적인 성장과 펼침의 과정이다. 이리가레는 경작을 통해 자연의 이러한 고유성을 발전시킴으로써, 이원론적이지도, 위계적이지도 않은 자연-문화 관계가 수립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리가레의 이러한 관점은 자연의 문제에 대한 페미니즘적인 개입과 대응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말해준다. 요컨대 이리가레가 제시한 ‘성차화된 자연의 경작’, 그리고 앨러이모의 ‘횡단-육체성’의 조우는 페미니즘적인 자연 이해의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이리가레의 경작은 자연의 다양한 육체들이 지닌 횡단-육체성을 다루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즉 경작은 육체들 사이의 관계와 그 관계의 결과들을 고려하여 횡단-육체성이 나타내는 잠재력을 발전시키는 일이다. 곧 두 이론의 종합은 자연의 물질성을 보편적 차원에서 포착할 수 있게 해주고, 동시에 인간중심적이지 않고 이성애주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자연의 잠재적인 무한함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자연 이해는 성적 육체와 자연을 통합적으로 사유할 수 있게 해준다. This thesis explores a feminist concept of ‘nature’. It seeks a integrated framework which could discuss not only sexuated bodies but also ecological crisis. Today, most of feminist theories are based on the dualism which establishes hierarchy between mind and body, culture and nature, and this dualism bring about dualism of gender and sex. Even the ‘gender monism’ of Judith Butler who aimed deconstruction of dualism is not without a trace of it. This because she overlooks the problem of hierarchy that is the essential characteristic of dualism. As a result, this kind of feminism can’t fully explain nonhuman bodies and nature, and influences of material forces on the human bodies and society. Meanwhile, ecofeminism brings progress in terms of paying attention to nonhuman lives and nature itself. And ecofeminism understands dualism as common structure of domination of women by men and of nature by human. It makes possible to show the relationship of women and nature in gendered dualistic society. Especially, the concept of ‘trans-corporeality’ of Stacy Alaimo is useful to explain positive and material relationship between human being and nature. As a ontological condition of living beings who live as bodily being, trans-corporeality reveals material condition which underlies commonality, continuity and diverse interactions between human and nature, human and other species, and a number of individual living beings. However, Alaimo does not focus on sexual dimension of bodies and nature, or relation of sex/gender/sexuality and nature, in consequence, she fails to fully explain why feminism has to engage in ecological problems. To go beyond this limit, I attempt to synthesize ecofeminism and feminism of sexuate difference. Luce Irigaray, who is founder of the later, defines sexuate difference as a ‘ontological difference’ and ‘difference of relational identity’. She argues that we must ‘cultivate’ body and nature for establishing culture in which sexuate difference and nature could be respected. Cultivation is “active and practical engagement with and development of the natural”, and it means fulfillment of possibility and potentiality of nature and body. For Irigaray, nature is sexuated process of growth and unfolding. According to her, through cultivation, we can establish nature-culture relation without dualism or hierarchy. This point of view explains why feminism need to engage in and response to ecological crisis. Encounter of Irigary’s ‘cultivation of sexuated nature’ and Alaimo’s ‘trans-corporeality’ is lead us to new feminist understanding of nature. Cultivation is dealing with trans- corporeality of diverse bodies in nature. That is, cultivation is developing of potentiality that trans-corporeality present, as taking into account relationship of bodies and its results. Thus, the synthesis of feminism of sexuate difference and the concept of trans-corporeality makes possible to grasp the materiality of nature and body in universal dimension, and at the same time, explains the potential infinity of nature without anthropocentrism and heterosexualism. This kind of understanding of nature allows us to think about sexuated body and nature in integrating way.

      • 현대시에 나타난 에코페미니즘 연구 : 나희덕, 김선우 시인을 중심으로

        정원숙 강원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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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feminism that links feminism with ecology pursues the emancipation of women and nature. It is interested in problems about the oppression of women and nature on the side of the concept of “nature”. Ecofeminism which is emerged as reflection of environmental crisis is aiming at the change of attitude to women and nature. The assertion that women are more close to nature than men and she has specific ability indulges in dualism again, also it makes a mistake that men is excluded in survival responsibility on the earth. Ecofeminism is turned into reality in a variety of ways and stands up against the current sociopolitical systm. Also, it is becoming a model of liberation movement for the weak like women. Na Hee-Duk reflects life by using balanced poetic diction of self-reflection and temperance on the basis of sensory images, with lack and abundance in the world arranged side by side via medium of the earth and motherhood. And Kim Sun-Woo shows self-reflection in a way of experiencing in a body the life of circulation and co-prosperity, with nature and mankind arranged side by side via bodily imagination of the moon and womb. Therefore, in this paper I will consider Na Hee-Duk’s poems in terms of healing, introspection and the imagination which is filled with the earth and motherhood and with time and feeling. Also, I will investigate Kim Sun-Woo’s poems in terms of images shown in the moon and womb and imagination filled with circulation and co-prosperity by experiencing bodily. In this study, based on a prose and five collections of poems Na Hee-Duk wrote and three collections of poems Kim Sun-Woo wrote, I will investigate the poetic world two poets are building and then give consideration to ecofeministic characteristics. In chapter Ⅲ, I look into womanlike imagination which is a basis of poetic world of two poets. Na Hee-Duk gives the breast to nature and shows imagination that human being returns to soil via image of the ground and women , and she does via mercy and sacrifice through experiencing bodily and positive recognition and infinite motherhood which are warm and abundant. Kim Sun-Woo shows actively that femaleness is intensely linked to life by expressing lively experience , intuition and imagination via the image of the moon and womb. Unique Voluptuousness is considered a link between femaleness and motherhood as the nature of healthy and unartificial life. As Kim Sun-Woo paints human colors on motherhood which were regarded as the sublime and absolute being, she proves that femaleness and motherhood are not separate things. Especially, her poems show concretely the women life as independent human being via space of womb and imagination of the moon. In chapter Ⅳ, I look into imagination filled with the daily routines in the realistic life. As Na Hee-Duk learns from experience new emotions of life which can’t be recognized during the day and her emotional experience deepens more and more, she continues at the work of writing as a woman ,longing for communication between nature and the human world. Kim Sun-Woo observes how women conserve living creatures on earth in terms 0of experience and united image of nature and human beings, and she strives to raise newly the peaceful bond between human beings and nature which has been home to our mother of mother of mother. So, she gives new meaning to a paltry thing in the world she drag into poetic materials in terms of her own imagination , and she explores her own new poetic world via unification of nature and human being. In chapter Ⅴ, I will investigate ecofeministic aesthetics in poetic philosophy of two poets. Na Hee-Duk introspects that view of the world of healing and self-reflection trained by silence makes her realize that ontological pain of life is another name of hope, and is another name of self-reflection. Throuth this prosess, her poems get more and more close to the low, the wet and hungry. This shows accurately that the most essential theme in her poetic world is the world of sacrifice and salvation. Kim Sun-Woo opens voluntarily her heart to the world through the world view of mutual circularity and co-prosperity, and she weaves finely latitude and longitude of life composed of light and darkness. She reaches things in our daily lives from not people but nature oriented standpoint in the order of nature fully revealing the very nature of all creatures. She aims to round, warm and circular life which is not suppression and victim, domination and violence but mother slapping on the back. Basic arguments of ecofeminism say that motherlike nature and human being share each other’s feeling, embrace with each other and find the original form of life, breaking away from dichotomous relationship based on reason until now. Our present assignment is that we try to recover an endangered ecosystem and pursue a mental switchover via fundamental oneness between women and nature which are treated as passive and unrepressed until now. Also, preserving more peacefully and beautifully the living space on which nature and mankind get along with each other is an inevitable homework. 에콜로지와 페미니즘의 결합인 에코페미니즘은 자연과 여성을 동일한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억압적이고 이분법적인 문명화와 기계화의 틀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한다. 에코페미니즘은 <자연>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여성과 자연의 합일성과 탈억압적 사유를 반영한다. 환경위기의 반성에서 비롯된 에코페미니즘은 자연과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자연에 가깝고 특별한 능력이 있어 우월할 수 있다는 주장은 다시 과거의 이분법적인 논리에 빠지는 것이며 남성을 에코페미니즘이라는 논리에 끼워맞추어 본래의 생존의 책임 관계 망에서 남성을 제외하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에코페미니즘은 여성과 같이 타자로 분류된 자연의 해방을 부르짖으며 현재의 사회·정치 제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서구 문명에 저항하며 새로운 세기를 위한 에코페미니즘적 관계지향을 향해 다양한 목적들을 실천하고 있다. 나희덕의 시는 대지와 모성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결핍과 충만의 세계관을 병치시키면서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반성과 절제의 균형 잡힌 시어로 삶을 성찰한다. 그리고 김선우는 달과 자궁 등 몸의 상상력을 통해 자연과의 합일 이미지를 병치시키면서 순환과 상생의 삶을 몸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자기성찰을 드러낸다. 본고에서는 나희덕의 시를 대지와 모성, 시간과 감각의 상상력과 치유와 성찰의 측면에서 고찰하고, 김선우의 시를 달과 자궁의 이미지와 체험을 통한 순환과 상생의 상상력의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할 텍스트는 나희덕은 다섯 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기본 텍스트로 하고, 김선우는 세 권의 시집을 기본 텍스트로 하여 두 시인의 시가 구축하고 있는 시 세계를 규명하고, 이를 시에 적용하여 에코페미니즘적 특성을 고찰할 것이다. 제 Ⅲ장에서는 두 시인의 시세계의 바탕이 되고 있는 여성적 상상력에 대해 살펴본다. 나희덕은 대지와 모성 이미지를 통해, 몸으로 겪는 베품과 희생, 그리고 따뜻하고 풍요로운 긍정의 인식과 무한한 모성애를 통해 자연에게 젖을 물리고 흙으로 되돌아가는 대지적 상상력을 표출한다. 김선우는 달과 자궁의 이미지를 통해, 경험과 직관과 상상력을 활달하게 구사하며 여성성과 생명성의 강한 연관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김선우 특유의 관능미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생명의 본성으로서 여성성과 모성성의 연결고리를 이룬다. 김선우의 시는 자궁의 공간과 달의 상상력을 통해 주체로서의 여성적 삶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제 Ⅳ장에서는 현실의 삶 속에서 체험하는 일상적 상상력에 대해 살펴본다. 나희덕은 저녁, 소리 등 시간과 감각의 이미지를 통해 낮동안 인식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삶의 정서를 체득하고, 이러한 정서적 체험이 깊어갈수록 나희덕은 자연과 세계와의 소통을 갈구하며 여성으로서의 글쓰기를 지속한다. 김선우는 일상적 체험과 자연과의 합일 이미지를 통해, 여성으로서 자연의 생명체를 어떻게 보존하는지 살피고, 우리의 어머니들의 터전이 되어 왔던 자연과의 평화로운 유대감을 새롭게 부각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자연의 하찮은 사물들을 시적 대상으로 끌어들여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그것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 새로운 모색의 길을 탐색한다. 제 Ⅴ장에서는 두 시인의 시정신 속에 깃들어 있는 생태적 상상력에 대해 살펴본다. 나희덕은 침묵으로 단련된 치유와 성찰의 세계관을 통해, 삶의 존재론적 고통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며, 반성의 다른 이름임을 성찰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녀의 시는 낮은 자들에게, 젖은 자들에게, 주린 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이것이 바로 나희덕 시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인 희생과 구원의 세계이다. 김선우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 순환성과 상생의 세계관을 통해, 세계를 향하여 스스로 마음을 열고 빛이자 어둠인 삶의 씨줄과 날줄을 촘촘이 엮어간다. 저마다의 본성에 충실한 자연의 질서 속에서 인간 중심주의가 아닌 자연의 시각으로 사물에게로 다가간다. 억압과 희생과 지배와 폭력이 아닌 등을 다독이는 어머니의 시선으로 둥글고 따뜻한 순환의 삶을 지향한다. 에코페미니즘의 기본적 담론은 지금까지의 이성에 근거한 이분법적 관계에서 벗어나 여성을 닮은 자연과 인간이 서로 교감하고 보듬으며 삶의 원형을 찾아가는 것을 근원으로 삼고 있다. 우리의 과제는 그동안 수동적이고 피지배적인 위치에 놓여 있던 여성과 자연이 근원적인 합일을 통해 위기에 처한 생태계를 회복시키며 정신적 전환을 꾀하는 것이다.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공간을 조금 더 평화롭게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 또한 우리에게 놓인 피할 수 없는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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