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검색결과 좁혀 보기

      선택해제
      • 좁혀본 항목 보기순서

        • 원문유무
        • 음성지원유무
        • 학위유형
        • 주제분류
        • 수여기관
          펼치기
        • 발행연도
          펼치기
        • 작성언어
        • 지도교수
          펼치기

      오늘 본 자료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더보기
      • 한국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의 서사에 나타난 가족상 재현 연구 : 2000년대 이후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박세영 세종대학교 2017 국내박사

        RANK : 248703

        국문초록 이 연구는 한국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의 가족상 재현과 호명 과정에서 나타나는 폭력과 억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는 아동에게 가족 이데올로기 주입의 강력한 도구가 된다. 왜냐하면, 아동은 그 속에 담고 있는 문화와 정서 그리고 지배담론을 무비판적으로 습득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는 성인을 수용 대상으로 하는 TV 가족드라마에 대한 연구에 비해서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연구자는 한국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의 서사분석을 통해 가족상을 연구하여 아동호명의 모순과 균열을 살펴보고 서사표현 양식에서 억압과 폭력이 아동에게 경험되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분석대상은 2000년 이후 지상파에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족드라마의 장르적 정의에 부합한 <안녕 자두야>, <검정고무신>, <야호 응가네>, <놓지마 정신줄>의 네 작품을 선정하였다. 분석결과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는 사회의 가족상을 반영하고 정상가족의 혈연을 중심으로 하는 가부장적 핵가족을 호명하여 TV 가족드라마의 사회 반영양상을 같이 하였다. 그러나 TV 가족드라마는 성인을 수용대상으로 삼고 계층과 세대의 가치담론과 현실 가족의 다양성을 담보함으로써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모순과 균열을 인정하고 이데올로기의 전복 가능성을 열어놓는 반면,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는 아동을 수용대상으로 하여 가족성원을 파편화하고 갈등과 해결의 모순과 균열을 코미디와 판타지의 장치를 이용하여 이데올로기를 억압적으로 주입하는 양상을 갖는다.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의 갈등과 해결과정에서 발생하는 모순과 균열은 아동 호명이 사회상을 반영할 것을 요건으로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의 아동 호명은 아동의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회의 위기를 가족의 위기로 설정하고 부모세대의 무조건적인 희생과 자녀세대의 능력으로 해결을 맞도록 한다. 또한 갈등의 해결은 코미디 장치의 지나친 우연과 반전 등에 기대거나 서사의 판타지를 이용하여 이야기의 실체가 ‘해결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서사표현의 방식은 호명의 주입과정에서 수용자인 아동에게 폭력과 억압을 경험하도록 한다. 서사의 전달과정에 나타나는 코미디의 장치는 이러한 해결의 양상을 극적인 상황으로 이끌어가며 빠른 해결을 요구하여 모순과 균열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증폭된 모순과 균열을 봉합하기 위해서 갈등상황이나 캐릭터를 희화하거나 결말에서 행복한 가족으로 원상복귀하기 위해서 아동의 책임을 가중하고 신체적인 훼손으로 표상하여 폭력을 경험하게 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한국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가 사회의 가족상을 반영하고 세대의 화합을 도모하며 아동이 국가구성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는 유용한 호명의 장치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아동을 호명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서사의 모순과 균열 그리고 주입과정의 억압과 폭력은 호명의 실패를 야기하고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주입한다. 사회의 위기를 가족의 위기로만 인식하도록 하고 있음은 물론 아동의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코미디의 장치가 오히려 아동의 호명 주입과정의 폭력과 억압을 정당화하였다. 아동을 수용대상으로 하는 서사의 표현은 보다 신중을 기울여야만 하며 서사의 전달과정이 억압적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호명 주입과정의 억압과 폭력이 사회의 억압과 폭력으로 이행될 가능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연구자는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의 서사연구를 통해 한국 문화콘텐츠로서 가족상 재현이 미치는 사회적 파급력을 재인식하게 하고, 해체와 분열의 사회분위기속에서 TV 애니메이션 가족드라마가 세대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보다 나은 호명의 방식을 연구할 단초를 제공하여 애니메이션 제작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 2000년대 가족서사 연구 : 가족서사의 문학교육적 효용과 연계하여

        이사랑 아주대학교 2015 국내석사

        RANK : 248703

        국문초록 현대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가족의 개념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국어·문학 교과서의 가족서사는 혈연을 바탕으로 한 가족개념만을 다루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학습자 중심으로 그들이 경험하는 문화를 탐구하고 통찰하게 함으로써 교사와 학생간의 참여와 소통 능력을 길러주는 문화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과서를 재편할 것을 요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가족의 개념을 반영한 가족서사가 교과서에 게재되기 위해서는 기존 가족개념과 차별된 가족을 다룬 텍스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전경린, 천명관, 김려령의 소설들은 근대의 가족주의를 벗어난 현대의 다양한 가족의 양상을 다룬 소설로 대중에게 주목을 끌었다. 전경린은 이혼 가족의 분화와 자립을 통해 기존 모성과는 새로운 모성을 그려낸다. 천명관은 비정형 가족의 유동적 결합과 해체, 비혈연 가족으로의 변모과정을 다루었고, 김려령은 다문화 가족의 외부적 요인에 의한 해체와 복원의 양상을 그려냈다. 이 소설들은 그간의 혈연을 바탕으로 한 형태, 기능 위주의 가족의 개념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현대적으로 변모한 가족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가족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가족서사에 가치를 두고 앞으로 교육의 현장에서 청소년이 학습하게 될 교과서에도 근대적 가족주의에서 벗어난 가족의 양상을 다룬 다양한 작품이 실려 수용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학습자의 내면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주제어 : 가족서사, 가족소설, 소설교육, 가족주의, 현대가족, 다문화 가족

      • 1940年 前後 家族敍事의 政治的 想像力 硏究 : 金南天의 『大河』,韓雪野의 『塔』,金史良의 『落照』를 中心으로

        김진구 西江大學校 大學院 2003 국내석사

        RANK : 248703

        본고는 1940년 전후(前後) 프로 작가군(群)에 의해 집약적으로 창작된 장편소설의 전개 양상을 가족서사의 상상력과 해석 준거에 기반하여 그 사회·정치적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정치적 이념과 문학적 공리(公理)를 공유했던 작가들이 가족서사의 상상력을 제안하고, 잇달아 이에 부응하는 작품들을 창작했다는 사적(史的) 사실이 어떠한 정신적 기반에서 기인하고 있는지가 논의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본고는 가족서사의 상상력의 정체와 작품 분석을 통해서 가족서사 텍스트의 사회·역사·정치적 함의를 고찰하고, 1940년 전후 가족서사의 의의와 문학사적 의미를 조망하고자 하는 것이다. Ⅱ-1에서는 김남천의 제반 소설론의 전개 양상을 통해, 그 의미를 구명해 보려고 했다.『대하』의 직접적 창작 동인은 김남천이 제시한 '로만개조론'이다. "풍속"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 '로만개조론'은 "풍속개념의 재인식과 가족사와 연대기에의 길을 제시"하고 "풍속이라는 개념을 문학적 관념으로 정착시키고 그것을 들고 가족사로 들어가되 그 가운데 연대기를 현현시"키는 것으로 요약된다. 본고가 논증하고 있는 바, 그의 소설론과 세계관은 철저히 맑시스트적이다. 김남천의 "풍속" 개념도 맑시즘의 기본적 세계관인 유물론의 한 판본임을 논증해 보았다. 그렇다면 김남천의 '로만개조론'도 실상 맑시즘적 세계관에 접맥되어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가 제시한 "가족사"와 "연대기"의 창작론은 서구 가족사소설의 장르 모델로 이해되기보다는 김남천 자신의 맑시스트적 세계관 또는 문학론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 전략으로 이해된다.『대하』는 이와 같은 김남천의 문학론의 맥락에서 온전하게 이해되어질 수 있고, 그 정치적 의의가 비로소 드러난다. 본고는 김남천 문학론의 의미를 구명해 보는 작업을 통해서,『대하』 이해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며,『대하』의 정치적 의의를 해석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작업은 1930년대 후반의 비평 담론을 이해할 수 있는 한 방편이 되어 주었다. Ⅱ-2에서는 가족서사(family frames as narrative)의 상상력에 관한 이론적 전제들을 검출해 보았다. 이 작업을 통해서, 본고는 가족 이야기와 제반 사회적 [경제·정치·이데올로기적] 체계가 접맥되고 있는 양상들을 미리 검토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가족서사의 상상력을 해명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들이 마련되었다. Ⅲ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대상 소설 작품들을 분석하고, 해석한다. 대상 작품들은 김남천의『대하』, 한설야의『탑』, 김사량의『낙조』이다. Ⅲ장의 하위 장들은 세 작품을 해석하는 데 할애된다. Ⅲ-1에서는『대하』를, 정치적 주체의 탄생의 역사적 필연성을 소설화한 텍스트로서 이해한다. 가족서사의 상상력을 먼저 제시했던 김남천은 가족서사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공리(公理)를 재확인한다. 장편소설과 자본주의 간의 상동 관계를 고수했던 그가 초기 자본의 세계를 소설화했던 것은 그의 선험적인 문학론을 통해 이해된다. 한편『대하』는 초기 자본의 정점에 있는 박성권[초기 자본의 정점(頂點) 내지는 상징] 이후의(post) 정치적 주체의 탄생을 서사화한다. 맑시즘의 역사 결정론을 내면화하고 있는 김남천의 정치적인 문학적 신념이『대하』를 통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Ⅲ-2에서는『탑』을, 정치적 주체의 자의식의 성장 과정을 소설화한 텍스트로 해석한다. 한설야의『탑』은 전환기의 역사적 위기를 1940년 전후(前後) 사회적 위기 속에서 환기하고 있기에, 오히려 사회 현실 인식의 "현재"[이하 "현재"는 1940년 집필 시점(時點)을 뜻하며, 소설 텍스트(text)의 컨텍스트(context)로 기능한다.]적 가능성을 확보한다. 즉시(卽時)적 사회 현실 인식이 가능하지 않았던 사회적 위기 상황 속에서 "현재의 전사(前史)"인 전환기의 역사적 위기의 인식은 "현재"의 현실을 환기하는 소설적 전략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성장하는 주인공을 통해 사회에 대한 부정적 현실 인식과 계급 질서를 각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서사 전개는 주인공의 정치적 주체로의 성장 가능성을 타진한다. Ⅲ-3에서는『낙조』를, 사회적 암흑기의 징후를 나타내는 텍스트로 해석한다. 개인적 비극의 양상이 사회적 비극의 기원으로 접맥되고 있는『낙조』는 1940년 암흑기의 진입기에서[김사량의 집필 時點]식민지 역사의 기원[스토리 時點]으로 소급한다.『낙조』는 식민지 역사의 정치적 기원의 탐색을 행하고 있으며, 그 정치적 함의는 "현재"의 사회적 암흑기에 대한 소설적 비판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미성년 주인공[수일]의 정체성 탐색은 실패하고 마는데, 이는『낙조』가 사회적 암흑기의 징후적 텍스트로 읽히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되고 있다.『대하』와『탑』이 정치적 주체의 탄생과 성장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시(豫示)한 반면,『낙조』는 암흑기 "현재"를 예시하는 우울한 초상을 창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Ⅳ장은 논증을 통해 입증된 해석을 바탕으로, 논의를 결론으로 이끌었다. 먼저 가족서사 창작의 무의식과 소설 텍스트의 해석을 "현재"의 의미와 관련지어, 검토해 보았다. 이는 가족서사 텍스트 해석의 저변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시도이며, 소설의 담론(텍스트)과 사회적 담론(컨텍스트)을 연계시켜, 그것들을 함께 규명해보고자 하는 해석 전략이다. 본고는 가족서사 텍스트의 문학적 정체를 규명하기 위해서, 가족 모델 내지는 가족 삼각형에 기반해 있는 가족서사의 정치적 무의식을 해명하려 했다.『대하』와『탑』에서는 "오이디푸스 징후"가 검출되고 있는 데 반해,『낙조』에서는 검출되지 않는다.『대하』와『탑』은 미래의 정치적 주체를 긍정적으로 예시하는 텍스트이기에 아버지로 상징되는 기존의 타락한 질서와 맞설 수 있는 소년 주인공을 형상화할 수 있었는 데 반해,『낙조』는 사회에 의해 개인이 희생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위기[암흑기]의 징후를 나타내는 텍스트이기에 아버지에 의해 파멸해가는 소년 주인공을 창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끝으로, 본고는『낙조』를 소설 판본으로서 가족 멜로드라마의 장르적 양식에 포섭될 수 있는 텍스트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낙조』의 멜로적 요소("감상성")가 사회·정치적 징후를 흘려놓는, 텍스트의 과잉임을 논증해 보았다. 한편,『대하』와『탑』에 대해서는 정정치소설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development of novel in social and political context intensively created around 1940 by a group of proletarian writers based on imagination of family frames as narrative and interpretation standard. The discussion starts with introduction of what kind of spiritual basis is caused from the historical fact that writers, who shared political ideology and literary utilitarianism among them, suggested the imagination of family frames as narrative and continuously created the works fulfilled with the need. Starting from the awareness of the problem, the thesis investigates the social, historical and political implication for the text of family frames as narrative, and prospects for the importance of family frames as narrative and the historical meaning of literature around 1940, through identifying family frames as narrative and analyzing works. Chapter II-1 tries to survey the meaning of Kim Nam-Cheon's work, Great River by general theory of his works. The direct motivation creating for Great River is his 'Roman Reconstructionism.' The concept of 'Roman Reconstructionism' closely related with "manners" suggests "the re-awakening of the concept of manners, introduces a road to family history and chronology," establishes "the concept of manners into the ideology of literature, returns to the history of family, and summarizes the chronology to be realized." As the thesis demonstrates, his theory of novel and a view of the world are completely Marxist. The concept of Kim Nam-Cheon's "manners," is also examined as a part of materialism, that is, the basic view of world of Marxism. Then, his 'Roman Reconstructionism' can be assumed to be connected with the Marxist view of world, too. The theory of creative writing of "the history of family" and "the chronology," which is suggested by him, can be understood as an active strategy realizing his own Marxist view of the world or literary theory rather than as a model of genre in novels of western family history. Great River can be entirely appreciated in the context of his literary theory like that, and then his political meaning is finally revealed. The thesis could draw a design to comprehend Great River through the work for studying the meaning of his literary theory and could interpret what is political meaning of Great River. In addition, this work could be a way to understand a discourse of criticism in the late 1930s. Chapter II-2 detects a theoretical premise regarding imagination of family frames as narrative. Through this process, the thesis can reexamine the aspects of connection between the family story and the (economic, political, ideological) system of the general society. Moreover, theoretical bases are instituted in oder to explicate the imagination of family frames as narrative. Chapter III earnestly analyzes and interprets the novels as objects. Those are Kim Nam-Cheon's Great River (Dae-Ha), Han Seol-Ya's Tower, and Kim Sa-Ryang's Setting Sun (Nak-Jo). The subordinate chapters in chapter III are devoted to the interpretation of these three works. In chapter III-1, Great River can be analyzed as a text to novelize a historical necessity of the birth of political subject. Kim Nam-Cheon, who suggested already the imagination of family frames as narrative, reconfirms his own utilitarianism of literature through it. What he novelized the early age of capitalism after adhering to the same relation between the novel and the capitalism, can be achieved by his transcendental theory of literature. In the mean time, Great River has narrated the birth of political subject since Park Seong-Gwon stood on the peak (or symbol) of early capitalism. Kim Nam-Cheon's belief of political literature, which internalizes the determinism of Marxist history, is realized through his work, Great River. Chapter III-2 interprets Tower as a text which novelizes the growth process of self-consciousness of political subject. Because Han Seol-Ya's Tower evokes the historical crisis of a transition era in the social crisis around 1940, it, rather, captures the possibility of "the present" in recognition of reality (from now on, "the present" means the time of writing in 1940 and functions as context of the text of the novel). The recognition of historical crisis at turning point, "prehistory of the present," in the situation of social crisis unable to recognize the imminent social reality, can be a novelistic strategy evoking the reality of "the present." Besides, narrative development preparing an opportunity realizing the negative recognition of reality in society and class order on society, sounds the protagonist about the possibility to grow him as a political subject. Chapter III-3 interprets Setting Sun as a text indicating the symptom in the era of social darkness. Setting Sun, which connects the aspects of individual tragedy with the origin of social tragedy, is retroactive from the beginning of darkness (at the time when Kim Sa-Ryang started writing) in 1940 to the historical origin of colony (the point of time in story). Setting Sun explores the political origin in the history of colonialism, and its political implication can be understood as a novelistic criticism about the social darkness at "the present time." But Soo-il, an underage protagonist, fails to search for his identity, and it can be another basis for Setting Sun to be read as a symptomatic text in a social darkness era. While Great River and Tower positively illustrate the birth of political subject and the possibility of growth, Tower can not help creating a gloomy portrait to embody "the present" in darkness era. Chapter IV leads the discussion to conclusion based on the interpretation proved through demonstration. At first, the unconsciousness creating family frames as narrative and the interpretation of the fictional text is studied in the relation with the meaning of "the present." It is a trial to increase the base of interpretation for family frames as narrative, and is an interpretative strategy to relate the fictional discourse (text) with the social discourse (context) and to examine them closely. This thesis tries to elucidate the political unconscious of family frames as narrative based on a family model or family triangle in oder to examine the identity of the text of family frames as a narrative. Whereas "Oedipal Symptom" is detected in Great River and Tower, Setting Sun does not have it. While Great River and Tower can portrait a young boy as a protagonist who is able to bravely face the corruptly existing order symbolizing father for those are the text to illustrate positively the political subject in the future, Setting Sun cannot but create the young boy, who is in the process of destruction by his father because it is the text implying the symptom of social crisis, in which an individual must be sacrificed by the society. In the end, the thesis understands Setting Sun as a text, in which it can be included to the mode of genre for family melodrama in an edition of novel. Through this, the melodramatic elements ("sentimentality") in Setting Sun can be illustrated as excess of text bearing the social and political symptom. In the meantime, regarding Great River and Tower, the possibility as a political text or novel is discussed.

      • 상생(相生)의 가족서사와 그 효용성 연구 : 한국 구비 설화를 바탕으로

        윤미연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2012 국내박사

        RANK : 248702

        이 논문은 상생의 가족 서사를 고찰하여 그 작품들이 오늘날 부모, 학생, 교육자의 소통과 긍정적 강점 모색 및 변화에 어떠한 효용이 있는가를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다. 상생의 가족 서사는 가족관계에서 갈등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서사의 주체가 상식과 이념을 초극하여 상대를 살리는 방향으로 해결한 서사이다. 이 논문의 연구대상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린 설화 중에서 상생(相生)의 가족관계가 드러난 작품들이다. 설화는 우리 문학사에 있어서 가장 광범위한 향유층를 가진 서사장르로서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 사이에서 구전(口傳)’되었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화자의 개성에 따른 의도적인 첨삭과 개변(改變)이 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자연스러운 각색과 창의적 전달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설화의 강점을 오늘날 되살려 상생관계의 서사를 드러내고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그런데 오늘날엔 만남과 대화 속에서 어우러지고 재창조되는 서사가 사라져가고 주로 TV나 스크린을 보며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받고 구경한다. 그러다보니 남의 서사를 멀리서 바라보는 자세만 커지고, 함께 있는 사람의 이야기와 감정에 공감하거나 나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전달하는 능력은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어른과 아이 사이 또는 동료들 내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우리 옛이야기 자료라고 생각한다. 구비 설화의 좋은 전통을 다시 살려내는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구비설화 중에서도 긍정의 서사, 상생의 서사를 우선적으로 발굴하여 인간 내면에 있는 긍정적 관계감을 튼튼하게 세워야 한다. 인간의 긍정적인 강점을 높이 살려서 문제의 상황이나 약점에 대하여 건강하게 대처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긍정심리학의 연구 성과도 상생의 서사가 지닌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인간은 처한 상황이나 만나는 대상에 따라 변화 가능한 존재이다. 부정적인 상황이나 갈등하는 인간관계 속에 처하면 고통과 시련을 받게 되지만 똑같이 극심한 상황이라 해도 주체의 이해력과 변화 의지에 따라 큰 차이가 벌어진다. 즉 시련과 갈등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면 회복탄력성(resilience) 또는 외상후성장(PTG:post-traumatic growth)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한 주체 안에 어떠한 생각이 있어서 좌절할 만한 상황을 오히려 성장의 계기로 삼는지, 그 마음의 작동원리를 상생의 가족서사를 통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러한 관점은 일찍이 동양의학에서부터 있었다. 전설적인 명의인 ‘편작’에게는 자신보다 의술이 뛰어난 두 형이 있었다. 첫째형은 생활 속에서 병이 나기 전에 예방을 하도록 돕고, 둘째 형은 병의 초기단계에서 치료를 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불치병을 고치는 편작을 최고의 명의로 알았지만 그 집안에서는 편작을 제일 하수로 취급했다는 것이다. 이 논리의 연장선에서 보면, 심리치료 단계까지 가기 전에, 생활 속에서 좋은 서사로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게 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로 성장하게 돕는 상생의 가족서사가 오늘날 제일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구비 설화는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재창작되며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그 전통이 오늘날 좀 더 널리 계승되도록 『한국구비문학대계』속 설화를 분류하고 정리해 놓은 『문학치료 서사사전 1, 2, 3』은 현재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구비문학대계』를 토대로 『문학치료 서사사전』에 정리된 상생의 가족서사들을 추출하여 그 속에 담긴 인간관계의 의미를 해석하였다. 또한 이 작품들이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검토하여 그 효용성을 밝혔다. 1. 문학치료학 이론을 바탕으로 상생의 가족서사를 분류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내었다. 부모와 자녀 관계의 서사에는 ①자녀의 독립을 지지하는 부모, ②긍정적인 변화를 신뢰하는 부모, ③새로운 지도자로서의 자녀, ④상대적 약자를 돌보는 자녀, ⑤홀로된 부모의 이성애를 존중하는 자녀가 상생의 주체로 나타났다. 부부관계의 서사에는 ①공동책임감으로 화합하는 부부, ②이해와 포용을 발휘하는 부부, ③성숙하게 이별하는 부부의 모습이 나타났다. 형제 동기간의 서사에는 ①황금보다 우애를 중시하는 자세, ②정직과 나눔의 자세, ③배우자를 만나도록 돕는 자세가 나타났다. 2. 문학치료학 이론과 관계론이 상호 보완하며 서사를 해석했을 때, 현대의 독자가 자신의 인간관계 속에서 상생의 서사를 창조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러한 상생 가족 서사의 특징은 ①긍정의 변화를 열어놓은 부모서사, ②현명하게 앞서가는 자녀서사, ③화합과 포용의 부부서사, ④나누고 돕는 동기서사라고 할 수 있다. 3. 상생의 서사에 나타난 긍정적인 관계는 그 상황 속에서 상대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공감하고 약자를 먼저 살려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서로 배우고 기여하는 수평의 자세를 지향할 때 가능하다. 이러한 설화가 교육의 현장에서 쓰일 때 교사와 학생이 공감의 교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how how tales of symbiotic family can help parents, students and educators with communication, positivity and growth in their lives. When there is a problem in the tales of symbiotic family relationships, the family members will help each other to overcome the problem. This paper focuses on stories in An Outline of Korean Folk Tales, which specifically show mutually beneficial relationships between the family members. Korean folk tales are read by a wide range of people. One characteristic of Korean folk tales is that they are an oral tradition and can be added to and changed depending on who is telling the stories. The adding to and changing of these stories happens naturally. We must discover tales in which the members of a family have close relationships and help each other to solve problems regardless of difficulty and then pass on those tales. However, these days it seems that we can only find stories on TV or movie screens where people don’t use their imagination. For that reason, we only accept the tales as they are. We do not adapt or create the stories and pass them on to others. To fix this situation, I suggest finding good stories to share with others and continue the tradition of Korean Folk Tales. Especially, we have to first find positive stories of symbiotic relationships to help build affirmative relationship. Symbiotic Korean folk tales would help people deal with their difficult situations and weaknesses and recover from them through the use of positive ideas. People are adaptable depending on what circumstance they are in and who they meet. When people are in a difficult situation, people suffer from it. However people can deal with it more easily if they have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problem and they have the will to get through it. After people go through a difficult situation, their resilience grows and they may benefits from post-traumatic growth. I insist that we can learn how the mind works in people who go through a hard time and turn misfortune into advantage. We can also find this view in early Oriental Medicine. Pyeonjak, the legendary doctor in China, had two older brothers who were better than him in medicine. The oldest son in his family helped to prevent people from contracting diseases before they became sick and the second brother cured diseases in their early stages. Although people thought Peonjak was the best doctor who could even cure terminal diseases, he was considered the worst in his family. As we can see from the story of Peonjak, it is better to take some time for introspection before the situation gets much worse. The epics of symbiotic family relationships can help people with that. In history, Korean folk tales have been redefined by people and they will continue to be in the future. To pass on this tradition, The role of An Outline of Korean Folk Tales and An Dictionary of Literature Remedy are very important. Therefore, this paper chose tales of symbiotic family relationships from An Outline of Korean Folk Tales and An Dictionary of Literature Remedy and analyzed its meaning of relationship. Also it shows how these literary works are applied to the educational field. Keyword : Korea's Folk tales, epic of symbiotic family, literary therapy, epic of self, epic of literary work, son and daughter epic, husband and wife epic, father and mother epic, cure epic.

      • 김원일 소설의 가족서사적 양상 연구

        석유진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11 국내석사

        RANK : 248701

        A Study on Descriptive Structures of Family Narrative of Kim Won-IL's Novels Seok, Eu-Gene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Graduate School, the University of Seoul Seoul, Korea Director : Prof. Lee, Dong-Ha The object of present paper analyzes the structure of the family narration appearing in the novel of Kimwonil and analyzes how a theme is formalized through a structure. Kimwonil prays and saying the fictitious space that it is a novel, the family narration having the autobiographical inclination over his the novel overall propagate shows up my family story. However, the investigation of this family narration was sight still and the novel most of Kimwonil was classified as the segmented novel and it had been being studied. A research had been being actively made than the structure of a narration in the side, that is the inner bulk. Therefore, in the present paper, by analyzing the structure where it decides on the type of a frame and it is comprised the basis of a narration the meaning of the family narration coming out at the novel of Kimwonil is guessed. The novels of Kimwonil were classified into the segmented novel, growth novel, family novel, and group neglected novel according to the researchers point of view analyzing this and were studied. And the research that among these it is actively most progressed is to relate to the segmented novel or the growth novel and be made. However, because of being the novel relating altogether with the family with the segmented novel and the content that the growth novel relates to the tragedy of the fratricidal war in which one boy sees the farewell of the family due to opposition of among family members or the segmented and 6.25 experience through the family, it will be able to place under the research according to this, moreover, the category of the investigation of the family narration. In addition, recently, because the novel related to the group neglected of the Kimwonil which makes stand the problem of the handicapped person and old peoples in the front side because of giving is told in the rim of the family, it can include in the category of the family narration. And then, if it looks at, the family narration of the Kimwonil novel has to be looked at as one principal agent putting together the Kimwonil novel as a whole. In the present paper, it divided into three classes according to the aspect of the family which relates the range of the family narration to the action of an individual in order to progress the research of the family narration coming out at the Kimwonil novel and this was materialized in the branch root length to 'the admission aspect of new family', 'the conflict of the family and structure of a reconciliation', and 'the process of the family dissolution'. In the family narration of Kimwonil, the technique which is adopted in order to express the principal agent of a work and the methodology that it adopts in the present paper in order to analyze a plot are the focus speaker and descriptor of Genette and actor model of the Greimas with the principal agent of the Boris Tomashevsky. The Tomashevsky could express a theme through a plot effectually. Meanwhile, Genette emphasized a function as focus speaker of the head and descriptor. And the Greimas presented the relation of the head and surrounding personage with the actor model. In the present paper, it concentrated attention to the form of expression of the principal agent through plot. And we looked into how to be effectually generated by the head and the surrounding personages in which this principal agent is in the story people. 『If the water drop one falls, the gone road 』 is works related to the admission aspect of new family' to be the home which 『 A House with a Deep Yard』, 『 The way to Awoorage』. However, works are common as to a motif aspect that it makes the new family. However, how these make the new family. And it is respectively different how here the action of the head is portrayed. In addition, the these produce meaning of the family has a difference in the gone road in the point which is organization hoodlums to be the new family, which is obtained through a marriage community in home which 『 A House with a Deep Yard』, 『 The way to Awoorage』and「the water drop one falls」. Therefore, in the present paper, respectively different works were selected as to the admission aspect of new family and this was analyzed through a recollection, descriptor, and technique like the function of an actor. 「a disillusion is looked for」 the, 『 Evening glow 』 and 「the prison of the mind」 are works configurating the conflict of the family and structure of a reconciliation. A writer concentrated attention to particularly, a configuration and focusing in expressing a conflict and reconciliation of the family. 『 Evening glow 』 is cross described through the Gapsu of the Gapsu in which it becomes the adult and childhood and is divided into the focus speaker, moreover, the external focus speaker and internal focus speaker. The structure of the work achieving not only the focus speaker but also a story will be the object to pay attention to and 「a disillusion is looked for」 will be peculiar in that the insertion narration will lead the content of the center narration. 「the meditation about a snipe」 the, 『 The family 』 and 『flame in Hiroshima 』can be said to be the work showing well 'the process of the family dissolution'.『 the family 』 deviates from the frame of the Confucian family and shows gradually the process of reaching a dismantling through the opposition of an ideology between family members.「the meditation about a snipe」 exposes the mind of in the story people by the multiple focusing and the psychologic opposition of a son and father is formalized through the branch root length the internal focusing. 『 the flame in Hiroshima』 is the work expressing a conflict between the surrounding personages and the head effectually. And it is the work showing the dismantling of the family in the last part through the death of the head well. In the present paper, the family looked at the word putting together the work of Kimwonil in all. And a work was analyzed in the structural side so that it could check how the type of this family was portrayed in his work. The family narration of Kimwonil had been being multilaterally investigated by many researchers. But the research that it approaches through the methodology that is the structuralism on his novel is exceedingly rare. Therefore, when this access mechanism studied the novel of Gimweonil, the new visual angle could be opened. 본고의 목적은 김원일의 소설에 나타나는 가족서사의 구조를 분석하고 구조를 통해 주제가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분석하는 데 있다. 김원일은 본인의 가족이야기를 소설이라는 허구적인 공간을 빌어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소설 전반에 걸쳐 자전적 성향을 띠는 가족서사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가족서사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미한 상태이며 김원일의 소설 대부분이 분단소설로 분류되어 연구되어 왔고, 서사의 구조보다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김원일의 가족서사의 유형의 틀을 정하고 서사의 근간을 이루는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김원일의 소설에 나오는 가족서사의 의미를 짚어보려고 한다. 김원일의 소설들은 이를 분석하는 연구자들의 관점에 따라서 분단소설, 성장소설, 가족소설, 소외계층 소설로 나뉘어 연구되었으며, 이 중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연구는 분단소설이나 성장소설과 관련되어 이루어진 것들이다. 그러나 분단소설과 성장소설도 가족 간의 대립이나 분단으로 인한 가족의 헤어짐, 6.25체험을 한 소년이 가족을 통해 보는 동족상잔의 비극에 관련된 내용으로 모두 가족과 관련된 소설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연구 또한 가족서사에 대한 연구의 범주에 집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들어서 장애자와 노인들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김원일의 소외계층과 관련된 소설도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이야기되고 있기 때문에 가족서사의 범주 안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고 보면 김원일 소설의 가족서사는 김원일 소설을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하나의 주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김원일 소설에 나오는 가족서사의 연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 가족서사의 범위를 인물의 행동과 관련된 가족의 양상에 따라 세 가지 부류로 나누고 이를 각 장에서 ‘새로운 가족으로의 편입 양상’, ‘가족의 갈등과 화해의 구조’, ‘가족 해체의 과정’으로 구체화시켰다. 김원일의 가족서사에서 작품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채택된 기법과 플롯을 분석하고자 본고에서 채택한 방법론은 보리스 토마셰프스키의 주제론, 주네트의 초점화자와 서술자, 그레마스의 행동자 모델이다. 토마셰프스키는 플롯을 통해 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한편 주네트는 주인공의 초점화자와 서술자로서의 기능을 강조하였으며, 그레마스는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관계를 행동자 모델로써 제시했다. 본고에서는 플롯을 통한 주제의 표현 양식에 주의를 기울였으며, 이러한 주제가 작중인물인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에 의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발현되는지 살펴보았다. 「물방울 하나 떨어지면」,『마당깊은 집』,『아우라지 가는 길』은 ‘새로운 가족으로의 편입 양상’과 관련된 작품들이다. 그러나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는 모티프적 측면에 있어서는 작품들이 공통되지만, 이들이 어떻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게 되며, 여기서 주인공의 행동이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는 각기 다르다. 또한 이들이 만드는 가족의 의미는 「물방울 하나 떨어지면」에서는 결혼을 통해 얻어진 새로운 가족, 『마당깊은 집』에서는 공동체, 『아우라지 가는 길』에서는 조직폭력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새로운 가족으로의 편입 양상에 있어서 각기 다른 작품들을 선정하고 이를 각각 회상, 서술자, 행동자의 기능과 같은 기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환멸을 찾아서」,『노을』,「마음의 감옥」은 ‘가족의 갈등과 화해의 구조’를 형상화시킨 작품들이다. 작가는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특히 구성과 초점화에 주의를 기울였다. 『노을』은 어른이 된 갑수와 어린 시절의 갑수를 통해 교차적으로 서술되어있으며 초점화자 또한 외적 초점화자와 내적 초점화자로 분리되어있다. 초점화자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이루는 작품의 구조도 주목해 봐야 할 대상인데 「환멸을 찾아서」는 삽입 서사가 중심 서사의 내용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하겠다. 「도요새에 관한 명상」,『가족』,『히로시마의 불꽃』은 ‘가족 해체의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가족』은 유교적인 가족의 틀을 벗어나 가족 구성원들 간의 이념의 대립을 통해 해체에 이르는 과정을 점차적으로 보여준다.「도요새에 관한 명상」은 다중 초점화에 의해 작중인물의 심리를 드러내며 아들과 아버지의 심리적인 대립이 각 장마다의 내적 초점화를 통해 형상화된다.『히로시마의 불꽃』은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간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며,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의 죽음을 통해 가족의 해체를 잘 보여준 작품이다. 본고에서는 김원일의 작품을 통틀어 아우를 수 있는 단어를 가족이라고 보았으며, 이러한 가족의 유형이 그의 작품에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구조적인 측면에서 작품을 분석했다. 김원일의 가족서사는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다각적으로 연구되어 왔으나, 그의 소설에 구조주의적인 방법론을 통해 접근한 연구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이러한 접근방식이 김원일의 소설을 연구하는 데 있어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수 있다고 보았다. 주요어 : 김원일, 가족서사, 주제론, 러시아 형식주의, 플롯, 구조주의, 주네트, 그레마스, 초점화자, 서술자, 행동자 모형

      • 김애란 소설의 가족 서사 연구

        박유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2017 국내석사

        RANK : 248701

        본 연구에서는 김애란 소설의 가족 서사에 나타나는 가족의 특성을 살펴보고, 가족 서사가 청소년기의 학습자에게 어떠한 교육적 함의를 지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가족 이야기가 핵심적인 내용으로 다루어지는 소설 「달려라, 아비」, 「사랑의 인사」, 「칼자국」, 「플라이데이터리코더」, 「누가 해변에서 함부로 불꽃놀이를 하는가」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1장에서는 연구 목적과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기존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김애란 소설의 ‘가족’에 대한 연구는 일부 단편소설에 한정되거나 성장 소설의 측면에서 논의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김애란의 소설에서 ‘가족’이라는 소재가 핵심적인 이야기로 다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특성을 변화하는 가족 지형 속에서 총체적으로 다룬 논의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연구자는 김애란 소설에서 나타나는 가족 서사를 조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2장에서는 가족의 개념과 가족의 역사적 변화를 알아보고, 변화된 가족의 모습이 한국 소설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근대적 아버지상의 변화’, ‘모성 가족의 양상과 대안적 가족 윤리 제시’, ‘존재의 내력 탐색 빛 자기 윤리 모색’이라는 세 개의 범주를 설정하여, 김애란 소설에 나타나는 가족 서사의 탈근대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 가족들은 근대적 가족 이데올로기의 경계 밖에 있으면서도, 정서적 유대나 자기 존재 내력에 대한 탐색을 통해 나름의 가족 윤리를 모색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김애란 소설의 가족서사가 청소년 독자의 수용 측면과 청소년 이해의 측면에서 어떠한 교육적 함의를 지니는지 검토해보았다. 청소년 독자의 수용 측면에서 김애란 소설은 외환위기 이후 가족의 해체 또는 다양화와 젠더 역할의 변화를 경험한 학생들에게 가족 문제를 성찰하는 데 적합한 텍스트가 될 수 있다. 또, 가족의 부재를 견디는 주인공의 명랑한 상상력은, 성장 과정에서 조우할 수 있는 난관에 대응하는 문학적 포즈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었다. 청소년에 대한 교육자의 이해와 관련해서도 김애란 소설 속 ‘작은 어른의 귀환’은, 애어른이 형상화된 사회 현실을 고찰함으로써 현실 속 어른의 역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를 지닌다고 보았다. 본 논문은 김애란의 소설 중에서도 가족 서사를 다룬 작품에서 나타나는 가족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 교육적 효과를 살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이어질 연구에서는 실제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그것을 수업에 구현하여 교육적 효과를 도출해 내는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 <최척전>의 근대적 성향 연구 : 가족서사에 반영된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신태수 韓南大學校 大學院 2002 국내석사

        RANK : 248701

        본고는 <최척전>의 가족서사가 17세기 중세 복고적인 가족제도의 변모와는 상이하다는데 착안하여 가족서사에 반영된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이 작품에 드러난 근대적 성향을 살펴보았다. 이 작품의 근대적 성향에 대한 객관적 규명을 통해 <최척전>의 소설사적 위상을 제고하려는 목적을 지녔다. 이를 위해 본고는 문학사회학적 연구방법을 택하였다. 그 중에서도 본고는 가족제도 관점에서의 접근을 시도하였는데 이러한 접근방식은 <최척전> 연구에 있어 본고가 선행연구와 변별성을 갖는 점이기도 하며, <최척전>의 근대적 성향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규명 작업이란 의의가 있다. 먼저 제 2 장에서 <최척전> 가족서사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가족제도 가운데 혼인과정, 부부형태, 가족형태, 거주형태 등 네 가지 분야에서 17세기 사회의 양상과 <최척전>의 양상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최척전>의 가족서사에 담긴 시대성과 아울러 그 시대를 뛰어넘는 근대적 성향을 살펴보았다. 제 3 장에서는 <최척전>에 반영된 작가의식을 고찰하였다. 이 작품은 개인적 측면에서 조위한의 가족에 대한 체험과 욕망이 반영되어 창작되었으며, 대사회적 측면에서 현실정치의 무능, 혹독함에 대한 작가의 비판과 더불어 백성들의 피폐한 현실에 희망을 주며 사회재건의 길을 제시하는 교훈을 담고 있다. 그리고 주제적 측면에서, 작가는 절의 있는 부부애를 바탕으로 한 가족의 이산과 재회를 보여줌으로써 전란으로 인해 해체된 가정과 파괴된 인간관계가 오직 至誠을 통해서만 회복되고 유지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그러나 지성이라는 유가적 이념을 원용하면서도 작가는 당시의 통념적인 혼인관과 대립적인 새로운 혼인관을 제시함으로써 중세적 관념을 초월하려는 의식을 드러내었다. 제 4 장에서는 동시대 작품과의 작가의식을 비교하였다. 유몽인의 <홍도전>, 권필의 <주생전>, 홍세태의 <김영철전>, 허균의 <홍길동전>에 나타난 가족 관련 사항들을 검토함으로써 그 속에 담겨진 작가의식을 비교하였다. 궁극적으로 조위한이 <최척전>을 통해 동시대 인물들과 다른, 보다 앞선 의식을 드러내고 있음을 밝혔다. 제 5 장에서는 <최척전>의 가족서사에 나타난 근대적 요소를 가족지향성, 현실적 개인의식, 남녀평등, 합리주의 등 네 가지로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제 6 장에서는 <최척전>의 문학사적 의의를 밝혔다. 선행연구에 의해 이미 <최척전>은 전편에 걸쳐 작자의 체험과 허구가 어우러져 있으면서 현실적인 시·공간의 설정으로 대단히 사실적인 근대소설적 성향의 뛰어난 사실주의적 기법에 의한 작품임이 드러났다. 나아가 본고는 가족서사에 담긴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그 근대적 성향 논증하였다. 결국 근대이행기의 초두인 17세기초에 등장한 <최척전>은 가족서사에 담긴 작가의식에 있어서도 가족지향성, 개인의식, 남녀평등, 합리주의 등 근대적 의식을 선각적으로 드러낸 근대적 소설의 효시라는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 여성작가 소설에 나타난 가족서사의 특징연구 : 한강, 권여선, 편혜영 작품을 중심으로

        박연수 경희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석사

        RANK : 248684

        The purpose of the thesis is to study the characteristics of family narratives in the novels of female authors, focusing on the works of Han Kang, Kwon Yeo-seon, and Pyeon Hye-young who started their literary career in 1990-2000. The source of human existence is rooted in the family. In psychoanalysis, humanity originates from the family and is considered to form through the family. During the formation of modern Korean literature, family narratives in women's literature focused on feminine writing and femininity. In the transition period, when the accelerated industrialization changed from a traditional family to a modern family, the characters in the works recognized women's identity and tried to acquire subjectivity. In the 1990s, as the issues of women's individuality and desires were dealt with in earnest, the reconstruction of family narratives began to appear in their works. While the existing novels of female authors mainly depicted feminine writing and femininity, the works of Han Kang, Kwon Yeo-sun, and Pyeon Hye-young described the absence of family member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space symbolizing "home." Chapter II analyzed the trauma of the absence of family members. Humans take the destruction of their families as a tragedy because they have a strong illusion on their families. Freud defined identification as an emotional bond feeling the pain of others as their own. At the center of identification is the ego. The ego identifies the egos of various external objects and keeps the balance between the outside world and internal impulses. The ‘absence of a sister’ appears in the Han Kang's first full-length novel "Black Deer"(검은 사슴) and “Tree Flame”(나무 불꽃) in the sequence novel, "Vegetarian."(채식주의자) In Kwon Yeo-seon's short novels "When Autumn Comes"(가을이 오면) and "Mom's Name,"(엄마의 이름) the trauma on her mother's absence appears. In Pyeon Hye-young's full-length novel “Hall”(홀), trauma on her father's absence appears. Each character with trauma resulted from the absence tries to overcome by identification. Chapter III analyzed the symbolic meaning of 'house'. If the source of human existence begins with the family, the starting point of life is home. Foucault referred to the utopia existing in reality as heterotopia. Various forms of heterotopia appear according to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ety and individuals. The sea in "Black Deer"(검은 사슴) and the forest in "Tree Flame"(나무 불꽃) of the Han Kang‘s works are symbolic places for "home." The fare in "When Autumn Comes,"(가을이 오면) and the household and Banhee's house in “Mom's Name”(엄마의 이름) of Kwon Yeo-seon's works as well as the wife's garden and the mother-in-law's hole of Pyeon Hye-young's "Hall,"(홀) are represented as symbolic places of the house. This study analyzed family narratives focusing on the works of Han Kang, Kwon Yeo-seon and Pyeon Hye-young. While the feminine writing and femininity that appeared in the existing female author’s novels were centered, above three authors’ works were characterized by the trauma caused by the absence of family members and the symbolism of "home." The absence of family members during the ego-formation results in trauma. In the process of overcoming it, they identify themselves with others. In addition, through spatial research symbolizing home, it was found that the space called "home"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a person's identity. 본 논문은 1990~2000년에 등단한 한강, 권여선, 편혜영 작품을 중심으로 여성작가 소설에 나타난 가족서사의 특징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간 존재의 근원은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 정신분석학에서도 인간성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고 가족을 통해 인간이 되는 것으로 보았다. 근대 형성기 여성문학에서의 가족서사는 여성적 글쓰기나 여성성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산업화의 발달로 전통적인 가족에서 현대적인 가족으로 이행되는 과도기시기에서는 인물들이 여성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주체성을 획득하려고 하는 서사가 나타났다. 1990년대에서는 여성의 개체성과 욕망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가족서사의 재구성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한강, 권여선 편혜영 작품에서는 기존의 여성작가 소설에 나타난 가족서사의 특징인 여성적 글쓰기와 여성성이 아닌 가족구성원의 부재와 ‘집’을 상징하는 공간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Ⅱ장에서는 가족구성원 부재의 트라우마를 분석하였다. 인간은 가족에 대한 강한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족의 파괴를 비극으로 받아드린다. 프로이트는 타인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으로 되는 감정적 유대를 동일시라고 했다. 동일시를 담당하는 중심은 자아로서, 자아는 다양한 외부 개체의 자아들과 동일시하며 외부 세상과 내부 충동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한강의 첫 장편소설 󰡔검은 사슴󰡕과 연작소설󰡔채식주의자󰡕에 수록된 「나무 불꽃」에서는 나타난 ‘누이의 부재’가 나타난다. 권여선의 단편소설 「가을이 오면」과 󰡔엄마의 이름󰡕에서는 ‘어머니의 부재’에 대한 트라우마가 나타난다. 편혜영의 장편소설 󰡔홀󰡕에는 나타난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트라우마가 나타난다. 부재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진 각 인물들은 타인과 동일시하는 것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Ⅲ장에서는 ‘집’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인간 존재의 근원이 가족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면 생활의 출발점은 집이다. 푸코는 현실의 존재하는 유토피아를 헤테로포피아라고 명명했다. 헤테로토피아는 사회와 개인이 관계를 맺는 것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한강의 󰡔검은 사슴󰡕에서 바다. 「나무불꽃」에서는 숲이 ‘집’의 상징적인 장소로 나타난다. 권여선의 「가을이 오면」에서는 시장. 󰡔엄마의 이름󰡕에서는 ‘가정’과 ‘반희의 집’이 ‘집’의 상징적인 장소로 나타난다. 편혜영의 󰡔홀󰡕에서는 아내의 ‘정원’과 장모의 ‘구멍’이 집의 상징적인 장소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강, 권여선, 편혜영 작품을 중심으로 가족서사를 분석하면서 기존의 여성작가 소설에 나타난 여성적 글쓰기와 여성성이 중심인 것에서, 가족구성원의 부재의 트라우마와 ‘집’의 상징성이 특징으로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인물의 자아형성에 있어 가족구성원의 부재는 트라우마를 형성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타인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을 상징하는 공간 연구를 통해 ‘집’이라는 공간이 인물의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파악했다.

      • 1920년대 중국 신문학의 여성 문학장 연구

        洪成花 고려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박사

        RANK : 248682

        1920년대 중국은 여성들이 역사의 지표 위로 그 형상을 처음 드러냈던 시기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중국 사회와 문화의 근대화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현상 가운데 하나는 여성의 변화, 즉 여성들의 근대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5·4시기 여성 해방 담론에서 정작 당사자인 여성은 담론의 타자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기존의 남성적 문화구조 내에서 자신들의 고유한 언어를 발견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의 변화야말로 시대의 변화를 예증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 것이다. 여성 해방은 근대화의 역정 속에서 분명히 하나의 도덕적 지침이자, 일상을 재조직하기 위한 구호가 되었다. 신문학 시기 신여성의 등장 그 자체는 근대적 사회 변동의 산물일 뿐 아니라, 당대 사회 제도와 문물의 변화를 둘러싼 담론의 중심에 놓여져 있었다. 1920년대 여성 작가들의 창작에서는 근대적 의미를 지닌 여성 개체가 점차 생성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5·4 시기 여성 작가들은 근대 의식을 가진 1세대 여성 작가이며, 5·4시대에 역사 무대에 등장하여 여성의 목소리를 내고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사회·정치·경제·문화의 대전환 시대에 직면하여 여성의 과거·현재·미래의 상태에 대해 상상을 하였다. 여성 작가들의 상상과 그 방식은 분명히 시대·사회·정치 등 요소의 영향을 받았기에, 다채롭고 다양한 여성 세대가 나타났다. 1920년대 여성 작가의 글쓰기는 현대 여성의 글쓰기 시대의 ‘유년기’라고 할 만하며, 현대적 삶의 원초적 형태를 제시하고, 여성 개인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다. 본 논문은 신문화운동이 중국 근대 여성의 삶에 미친 파장을 추적하고, 중국 신문학장 내에서 신여성이 1세대 여성 작가로 등단할 수 있었던 계기를 고찰하고자 했다. 중국 여성 문학 연구자 멍위에(孟悅)와 다이진화(戴錦華)에 따르면“5·4시기 중국의 1세대 여성 작가들은 젠더의 문화 대변인으로서, 공교롭게도 문화의 파열로 인하여 언어, 청중과 더불어 토론장을 획득했다는 사실은 중국 역사상 가장 의미심장한 사건이었다.” 따라서 1920년대 여성 작가들이 왜 단체로 역사의 지표 위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연구를 신문학 여성 문학장의 틀 안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본 논문의 연구 범위는 1920년대에 등단하여 많은 주목을 받은 여성 작가와 그 창작에 관한 것으로, 주로 천헝저, 빙신, 루인, 펑위안쥔, 링수화, 쑤쉐린, 스핑메이, 딩링 등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1920년대 전반 문학장에서 이 집단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살펴보고, 이들 작품의 가치와 중국 현대 문학사에서의 위상을 가늠해 보고자 했다. 본론의 내용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Ⅱ장에서는‘신여성’의 태동과 출현이라는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발생학적인 관점에서 신여성을 분석하고, 1920년대 중국 여성 문학을 형성한 역사적·문화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1920년대 여성 작가에 있어서 중국 여성의 역사와 현황은 이들 담론의 출발점이자 본 논문의 배경이기도 하다. 비록 신문화운동으로 중국 지식인 여성들이 남성 지식인의 담론권을 공유하게 되었지만, 상당 기간 여성들은 진정한 자기 명명권을 얻지 못했다. 따라서 제Ⅲ장에서는 신문학 문단과 여성 담론의 등장을 고찰의 중점으로 삼고, 1세대 여성 작가들의 신문학 문단에서 현대 여성 문학장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제Ⅳ장에서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젠더 서사의 분석을 통한 젠더의식의 구축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자 했다. 따라서 근대 젠더의식 및 젠더담론의 수립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근대 여성 작가의 젠더서사와 젠더의식이 어떻게 구축되어 가며, 어떤 한계점에 봉착했는지에 대해 탐색하고자 했다. 제Ⅴ장에서는 1920년대 여성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다루었던 가정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일부 급진적인 여성 작가는 가정에서 여성 주체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구축되었는지에 대한 탐구가 드러나지 않고 서사적으로 가정을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동시에 비주류의 여성 작가들, 즉 가족에 대해 이성적으로 사고한 부류들도 있다. 본 장에서는 더 나아가 신여성의 새로운 가족관계에 대해서도 탐색하고자 했다.

      연관 검색어 추천

      이 검색어로 많이 본 자료

      활용도 높은 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