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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남북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시형 생태통로의 평가 및 활성화 방안

        허윤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14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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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 거점 녹지인 북한산, 북악산, 남산, 용산공원, 현충묘지공원, 까치산 근린공원, 관악산 등을 연결하여 서울시를 종(縱)으로 가로지르는 남북녹지축은 서울시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환상(環狀)녹지축과 함께 서울 도심 내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주요 서식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서울시의 도시화에 따른 자동차도로의 개설과 거주지 증축으로 인해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였던 녹지축이 단절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는 1994년부터 생태통로 조성 사업을 시작하여 도시생태네트워크의 복원에 대한 정책적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도시 거주민의 이동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도시형 생태통로의 특성상, 생태적 기능에 대한 실질적인 고찰이 결핍되어 동식물의 서식지 연결고리로서의 본연의 기능은 제대로 수행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시형 생태통로가 인간과 동물의 이동통로로서의 제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생태적 측면과 이용자적 측면을 고려한 종합적인 현황 분석을 필요로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인간과 동물의 이동통로로서의 기능이 혼합되어 있으나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도시형 생태통로를 선정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도시형 생태통로로서의 각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생태적 연결성과 보행자환경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평가지표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시한 평가지표를 대상지로 선정한 도시형 생태통로에 적용함으로서 도시형 생태통로로서의 유형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종합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대상지로서는 토지이용이 밀집하여 도시형 생태통로의 기능이 요구되는 서울시 강남권의 남북녹지축 일대를 선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서달산에서 관악산구간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서달로(동작충효길 생태육교), 사당로(백운고개 생태육교), 솔밭길(솔밭로 생태다리), 남부순환로(까치산 생태육교) 네 곳이 이에 해당한다. 본 연구는 해당하는 도시형 생태통로의 생태적 연결성과 보행자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종합적 분석이 가능토록 마련된 평가지침을 통해 양자가 종합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도시형 생태통로의 방향성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2장에서 문헌연구를 통하여 생태통로의 정의, 관련법, 설치기준 및 도시형 생태통로 관련 사업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하고, 이에 도시형 생태통로의 개념과 필요성을 정리하였다. 이를 토대로 3장에서 현장조사, 설문조사, GIS 분석 및 SPSS 분석을 통해 대상지 네 곳에 대한 실증연구가 이루어졌다. 생태적 연결성은 연결 서식지 동물출현 현황분석과 동물이동환경 적합성 평가를 통해서, 보행자 환경은 생태통로 관련사업과의 연계파악과 이용행태 및 이용환경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서 각각 분석이 이루어졌다. 4장에서는 3장에서 이루어진 실증연구를 토대로 도시형 생태통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졌다. 도시형 생태통로의 생태적 연결성과 보행자 환경에 대한 평가지침을 제시하고, 평가지침에 따른 도시형 생태통로의 유형을 분류함으로써 도시형 생태통로의 유형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5장에서는 연구 요약을 통해 연구의 의의와 향후과제를 언급하였다. 지난 50년간 지속된 서울시의 도시화에 대한 대안으로 남북녹지축과 이를 잇는 생태통로에 대한 정책적 수요가 증대되어 왔다. 하지만 조성된 생태통로들은 혼합형 생태통로로서의 목적을 상실한 채 편향된 기능만을 수행하는 한계를 보여 왔다. 이에 본 연구는 도시형 생태통로의 생태적 측면과 이용자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분석 및 평가하고, 이를 통해 평가지침을 마련하고자 한다. 제시된 평가지침을 통해 생태통로의 생태적 연결성과 보행자 환경을 동시에 평가함으로서 도시형 생태통로의 각 유형에 적합한 방향성과 활용계획이 제안될 것이라 전망된다.

      • 지속가능한 개발 측면에서 본 수도권신도시계획의 변천

        황기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13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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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는 산업발전과 도시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시대적 산물이다. 우리나라 보다 먼저 산업화가 진행된 영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은 앞서 신도시개발이 시작되었다가 대부분 마무리되었다. 한편 개발도상국들은 최근에 신도시개발이 시작되었다. 세계적으로 빠른 도시화가 진행된 우리나라 수도권에는 1977년 안산신도시를 시작으로 1979년 행정기능 분산을 위한 과천 신도시, 1989년 분당ㆍ일산 등 소위 수도권 1기 신도시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2000년대 들어서 화성ㆍ판교 등 수도권 2기 신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경제적 개발여건과 이에 대응하는 신도시의 계획목표와 내용도 변화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생성되고 개정되었다. 이와 같이 도시는 정지된 사물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므로 본 연구는 ‘과거, 현재, 미래와의 조화를 의미‘하는 지속가능한 개발 측면에서 수도권 신도시계획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경제사회적 개발 여건과 신도시 지속가능성과의 관계, 그리고 지속가능성 발전과 제도의 역할을 규명하여 계획적 교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지속가능성 평가를 위해 분야별 중점 지표를 선정하였다. 환경적 지속가능성 지표로 각각 환경생태와 개발밀도를, 사회적 지속가능성 지표로 주민참여와 사회적 혼합을, 경제적 지속가능성 지표로 자족성을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1989년 계획된 분당, 2003년의 판교, 2008년의 위례신도시를 사례로 수도권 신도시계획의 변화과정을 고찰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사회 발전과 지속가능성과 관계를 살펴 본 결과, 환경적 지속성과 사회적 지속성 분야는 시대적 변화와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환경생태는 평면적인 공원녹지계획에서 생태순환체계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주민참여는 형식적인 공청회실시에서 주민협의회 사전설명 등으로 확대되었고, 사회적 혼합은 임대와 분양주택이 ‘분리형’에서 ‘단지 내 혼합형’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자족성이나 개발밀도 등은 경제사회발전과의 연관성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자족성이나 개발밀도 분야는 경제사회적 변화에 의한 시대적 요인 보다 신도시의 입지여건에 따른 모도시와의 거리, 신도시의 인구규모와 개발목표, 토지가격, 분양성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둘째,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책과 제도의 역할과 관련하여 신도시 환경생태분야 발전에 사전환경성검토제도가 역할을 하였으며 관계기관 협의에 의해 선 시범사업 후 환경계획의 제도화가 진행되었다. 개발밀도는 구체적인 제도화보다 상한선 제시 등 권장사항으로 운영되었다. 수도권 규제 정책 하에서 신도시에 생산기능의 자족성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사회적 혼합개발은 도시규모에서는 혼합기준이 제시되었으나 단지규모에서는 구체적인 혼합방법에 대한 세부방법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하여 제도화 되지 않았다. 주민참여의 경우 전문가 집단에 의한 간접적 주민참여는 발전되었으나 주민들의 직접적인 주민참여의 제도화는 더디게 진행되었다. 이는 신도시개발 담당 부처에서 주택난 해소가 시급한 상황에서 스스로 사업추진절차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는 제도개선을 할 여유가 없었다고 보인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첫째, 사회적 혼합이나 개발밀도와 같이 제도화가 되어도 주민민원과 시장기제에 많은 영향을 받는 지속가능성 지표는 제도화 합의가 어렵거나 제도화가 되어도 실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므로 사회적 혼합의 경우 구체적 지침에 앞서 그 필요성과 긍정적 효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개발밀도’와 같이 시장과 민간의 역할이 큰 분야는 시장여건을 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센티브 제공 등 실천가능성이 높은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지속성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생태분야와 같이 당위성이 강하여 공공이 결정하는 분야의 제도적 실천을 위해 정부 부처 간 상호 견제기능이 필요하다. 환경생태 분야의 지속가능성 발달에는 건설교통부의 신도시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견제기능이 많은 역할을 하였으나, 계획과정에 직접적인 주민참여 제도화의 지연은 이러한 견제기능이 미흡하였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셋째, 현재 개발계획과 동시에 ‘환경계획’을 수립하는 것과 같이 개발계획 수립 시 ‘자족성 확보계획’과 ‘사회통합계획’이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환경계획이 수립되는 것과 같이, 세부적이고 일률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것보다 자족성 확보나 사회적 통합을 위한 계획을 수립토록 하는 것이 지역의 개발여건에 맞는 융통성 있는 대안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신도시계획 변천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들이 대부분 단지계획에 대한 변화과정이나 특정 시기의 신도시 지속가능성을 정량적, 통계적으로 평가하는데 치중하여 계획변화의 시대적 배경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없는 데 반해, 본 연구는 신도시의 개발목표, 시대적 배경, 관련 제도의 역할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개발측면에서 시대별 대표적인 사례신도시의 변화과정을 종합적으로 기술하여 신도시계획의 경제사회적 배경을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근 한국기업들의 개발도상국의 신도시개발 사업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개발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해당국가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맞는 계획 수립을 위한 선행 사례로서 우리나라의 발전과정을 배우고자 하는 개발도상국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 남산 경계부의 환경특성에 관한 연구

        신하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16 국내석사

        RANK : 249663

        도시화로 인해 도시 내 산지에 다양한 개발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산지를 훼손하고 새로운 공간이 들어서면서 인접한 도시공간과 바로 면하게 되는 산지 경계부가 발생 하였다. 이러한 경계부에서는 주변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인 개발사업의 면모 가 극적으로 나타날 것이며, 관계성 없는 수많은 경계면으로 도시 안에 파편적으로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도시 내 산지 경계부를 대상으로 도시와 도시 내 산지의 실증 적인 공간 관계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와 관련한 연구가 수행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 내 산지 경계부의 물적 환경 실태를 분석하고 유형화함으로써 경계부의 의의와 작용을 상세히 기술하고자 하였다. 특히,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남산’ 경계부에서 나타나는 환경특성들은 현대 도시공간에서 발현되고 변화해온 대 표적인 공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는 크게 이론적 고찰, 현장연구, 분석 및 해석으로 나눠서 진행하였다. 이론적 고 찰에서는 대상지를 분석하기 이전에 ‘경계’에 대한 다층적인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는 기 초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장연구는 문헌연구와 현장관찰조사로 나눠서 진행하였다. 전자 는 남산의 역사적인 변천과정을 남산 경계부가 변화하게 되는 배경을 총체적으로 분석 하고자 하였고, 후자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남산 경계부의 물리적인 환경을 미시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유형화를 통해 남산 경계부의 환경특성을 해석하고자 하였다. 남산 경계부는 크게 회현자락, 예장자락, 장충자락, 한남자락으로 공간적 범위를 나눠서 시계열적으로 조사하였고, 다음과 같은 변화의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첫째, 회현자락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신궁의 조성으로 남산의 원지형이 완전히 변형되었고, 이후 공간의 용도와 주체만 변경된 채 공간구성방식은 그대로 적용되어 현재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둘째, 남산의 구릉지형은 도시화로 인한 주택난을 해소하고, 홍수 등의 재해를 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였다. 필지의 규모 와 형태는 현재까지도 그 특징이 남아있다. 셋째, 도시의 확장으로 남산이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면서 중심 시가지의 교 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의 길목으로써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넷째, 남산공원은 도시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남겨둔 땅으로 여겨져 정부 주도의 잦은 공원 용지 해제로 남산 경계부 개발이 가속화되었고, 현재까지도 잠식시설이 여 전히 남아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남산 경계부에 잠식되어 있는 시설의 설립목적과 이후의 변화 를 통해 남산 경계부의 공간적인 특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현 잠식시설의 존속 기간이 평균 33년으로 ‘공공’을 위한 시설이라는 명목 하에 오랜 시간 잠식되어 있었다. 그 중 정치 · 군사적인 목적으로 설립된 시설들은 대부분 공공성이나 오락 · 편의성을 띠는 시설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둘째, 회현자락의 경우, 과거에는 국민 계몽교육을 주도하는 시설이 들어섰지만 이 후 시민들을 위한 공원의 역할이 중대되면서 오락 · 편의성의 성격으로 변하였다. 셋째, 장충자락에 위치한 문화시설은 과거에는 국민계몽의 성격을 띠었지만 현재 는 주체와 객체가 모두 시민이 되면서 개방적인 성격으로 변모하였다. 한편, 체육시 설들은 현재까지도 큰 변화 없이 존치되고 있다. Arc GI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표고 경사 향을 중심으로 현재 남산 경계부의 지형 환경을 조사하였는데 이를 통해 남산의 완만한 구릉지형 조건이 도시화로 인한 남산 경계부의 구조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경계부 의 물적 환경을 분석하여 경계부 환경특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토지이용에 따 른 경계의 물리적인 처리방식과 지형환경에 따른 시설물의 배치형태를 유형화하여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해석을 도출하였다. 첫째, 토지이용에 따른 경계의 처리방식 유형분석을 통해서 경계부의 훼손정도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현재 경계부가 기존의 지형환경을 무시한 채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이 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둘째, 경계부 토지이용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유형이 도로였는데 이는 경계부를 지 나가는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중시하다보니 단편적인 경관을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셋째, 도시환경과 자연환경의 중첩되는 산지 경계부에서는 도시에서 산지로의 물리적 · 시각적 접근성의 기회를 늘리기 위한 장치로 ‘공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도시 내 산지는 도시공간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 면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적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해 남산 경계 부를 대상으로 실증적인 분석을 했다는 것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앞으로 도시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남산 경계부는 또 다른 변화를 겪을 것이다. 따라서 이에 따라 기존의 남산의 역사적 변천과정 연구의 뒤를 이어 현재 남산 경계부의 현황을 더해감 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료 축척의 의미를 동시에 갖고자 한다.

      • 주거지 유형별 거주민의 가로 활동, 공간 인식, 장소 체험 : 서울 강남 주거블록을 사례로

        신미정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14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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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문 초 록 주거지 유형별 거주민의 가로 활동, 공간 인식, 장소 체험: 서울 강남 주거블록을 사례로 지도교수 김 광 중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조경학 신 미 정 저층 주택 중심이었던 한국의 도심 주거지에서 ‘아파트의 등장’은 지난 40~50년간의 주거지 환경 변화 중에서 가장 극적인 것이었다. 아파트는 1950년대의 한국 도심에 등장하여, 1970년대의 여의도와 강남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주된 주거 유형으로 채택되어 대규모 주거블록으로 조성되었으며, 최근에는 재개발. 재건축 과정을 통해 더욱 보편화되었다. 그 결과, 한국 대도시의 주거지는 1) 저층 단독. 다세대주택지, 2)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 3)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와 같은 세 가지의 유형으로 형태적인 분화를 이루었다. 본 연구는 이들 세 유형의 주거지가 연접한 서울 강남의 주거 블록을 대상으로, 거주민의 외부 활동, 공간 인식, 그리고 장소 체험을 비교하였다. 주거지의 옥외활동은 양(people counting)과 질(activity sorting)로 나누고, 공간인식은 주거지 구조, 주거지 공간의 거리 및 방향, 주거지 범위의 인지지도(cognitive mapping) 방법으로 나누었으며, 장소체험은 경관적, 소통적, 감각적 체험 방법을 통해 조사하고 결과를 비교하였다. 연구 대상지(3개 주거 블록)의 물리적 환경을 살펴보면, 저층 단독. 다세대 주택지는 간선도로와 면한 상업화된 블록이며 건물의 높이. 외관. 용도가 다양하고 혼합용도의 주거지이다. 가로는 좁고 다수의 소형대지로 인해 건물들이 높지 않음에도 밀도가 높아 거리는 그림자의 영향권에 속하다. 개별 건물들의 입구가 마주하고 주거지로의 진. 출입이 쉬운 특징으로 인해 주변 환경과의 연계와 소통이 좋다.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는 복수의 대형부지로 구성된 슈퍼블록의 주거지이며 보. 차 병렬의 가로, 불규칙한 선형의 도로, 건물의 용도, 외관 그리고 높이가 일정한 단일 용도의 주거지이다. 주거 동 사이의 공간이 넓고 남향으로 배치되어 채광 상태가 좋지만 주차장화 되어있고, 시각적 소통은 원활하나 제한적인 진. 출입구, 담장으로 인해 외부와의 소통과 연계는 원활하지 않다.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는 슈퍼블록의 초대형 단일 대지이며 보. 차 분리를 통해 안전한 보행 전용 지상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과 높이가 일정한 단일용도의 주거지이고 고층 건물들로 인해 거리는 그림자 영향권에 속한다. 주변과 격리된 구조, 한정된 진. 출입구, 단지 가장자리의 담장과 극심한 레벨 차로 인해 폐쇄적인 주거지이다. 활동 연구는 양과 질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활동 양에 근거하여 살펴 본 저층 단독. 다세대 주택지는 간선가로에 면해있고 용도가 혼합되어 있는 주거지의 특징을 반영하여 지하철역 인근과 대로변의 상업 및 업무 시설 인근에서 저녁 시간이 될수록, 주말보다는 주중에 사람들의 외부 활동 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활동은 거주민과 외부인의 이용이 더해진 결과이며 시간의 변화에 따라 거리 이용의 목적이 다양하고 꾸준하여 일정한 활동 양이 유지된다. 반면, 아파트단지의 옥외활동은 출. 퇴근 시간에 집중적이며 지하철역 주변, 학교 인근, 문화센터와 주민센터 인근, 근린 상업 가로 인근에서 주로 발생한다. 거리 활동은 목적지가 분명하고 활동 목적이 단순하며 평균 활동 양이 적은 특징이 있다. 그러나 주말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의 휴게공간과 보행 전용 구간, 주거 동 사이의 공원, 지하철역 인근, 놀이터와 바닥분수 인근, 근린 상업시설 인근에서 외부 활동의 양이 많았다. 활동의 질은 세 유형의 주거지에서 관찰된 활동들을 얀 겔(Jan Gehl)의 활동 분류 기준에 근거하여 ‘필요의 활동(necessary activity)’, ‘선택적 활동(optional activity)’, ‘사회적 활동(social activity)’으로 분류하였다. 그 결과, 저층 단독. 다세대 주택지의 ‘필요의 활동’은 활동 패턴이 다양하고 거주민의 삶을 반영하고 있었으나, 두 아파트단지의 ‘필요의 활동’은 거리를 지나치는 것과 같은 단조로운 활동에 머물러 있었다. 저층 단독. 다세대 주택지와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는 보행 환경이 안전하지 않고 쾌적하지 않아 ‘선택적 활동’ 이 드물고 질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는 적절한 휴게 시설, 안전한 보행 공간, 거리의 쾌적함으로 인해 ‘선택적 활동’이 다양하고 질이 높았다. ‘사회적 활동’에서 저층형 단독. 다세대 주택지의 물리적 구조가 개방적이라 거주민의 접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구성원들의 세대 차, 주거 형태, 거주 기간, 생활 방식, 공간 부족의 이유로 거리의 사회적인 활동 가능성은 낮고 접촉 시간도 짧았다.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의 주거 동 사이 공간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사람들의 가로 활동 공간은 부족하다. 또한 환경이 노후하고, 거리의 관리 상태가 쾌적하지 못하여 사회적인 활동의 가능성이 낮고 접촉 시간도 짧았다.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는 폐쇄적인 구조로서 주변 환경과 단절된 주거지이며 신생 단지의 단점으로 인해 거주민들 간의 사회적 활동이 빈번하지 않다. 그러나 거리의 보행 안전, 쾌적함, 적절한 시설물 배치, 볼거리들로 인해 선택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주거지이며 이와 연계한 사회적인 활동의 가능성이 높은 주거지이다. 공간 인식(spatial cognition)의 연구는 1) 공간 구조 인식 2) 방향 및 거리(distance) 인식 3) 주거지 공간 범위 인식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공간 구조 인식’에서, 저층 단독. 다세대 주택지의 거주민들은 주거지의 공간 구조를 선형(linear)으로 인식하여 거리와 골목을 세세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와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의 거주민들은 주거지를 공간형(spatial)으로 인식하여 하나의 큰 덩어리, 거리와 세부 설명이 생략된 숫자와 번호로 주택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가로가 네트워크 형태를 이루고 이를 따라 개별 건물이 접해 있는 저층 단독. 다세대 주택지의 거주민들이 자세하고 풍부하게 거리를 인식하고 있으며, 아파트 단지의 거주민들은 하나의 지구(district)로서 단순화된 형태를 주거지로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방향 및 거리의 인식’에서는 세 주거지의 거주민들이 공통적으로 주택에서부터 인근의 주요 랜드마크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인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도시 주거지가 거주민들에게 일상적 보행의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도시구조가 거대하여 거주민들 이를 파악하고 인지하기 어려운 규모인 것으로 추측된다. ‘주거지 범위 인식’에서 저층형 단독. 다세대 주택지의 거주민들은 보행을 통한 일상 생활 반경을 동네의 범위로 인식하나,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와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의 거주민들은 좁고 한정된 범위를 동네로 인식하였다. 특히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 거주민들의 60% 이상이 아파트단지만을 동네로 인식하여 주거지에 대한 폐쇄적 성향을 나타냈다. 주거지 장소 체험(place experience)은 1) 경관 체험, 2) 사회적 소통 체험, 3) 감각 체험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경관 체험’에 있어서 저층 단독. 다세대 주택지는 건물의 외관, 상업 간판, 선형의 거리 패턴이 연출하는 경관이 다양하고 독특하여 사람들의 인식에 유리하였다.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 및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는 획일적 건물, 단일 용도, 불규칙한 거리 패턴으로 인해 주거지 경관 인식에 불리하였다.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에는 오랜 시간을 통해 자라난 수목이 있어 주거지 고유한 경관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에서는 획일적인 경관의 연속적 특징으로 인해 세 주거지 중 경관 인식이 가장 어려운 주거지로 확인되었다. 주거지의 ‘소통 가능성의 체험’ 결과, 세 주거지의 거리(street)는 거주민들 간의 교류 및 소통이 쉬운 휴먼스케일의 범위에 속하였다. 그러나 건물의 경우, 10층 이상에서는 사람들이 창을 통해 외부로 직. 간접적인 소통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의 약 30% 이상(평균 15층)과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의 약 70%(평균 25층) 이상의 사람들이 주택에서 외부로의 직. 간접적인 소통이 어려운 환경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각적 정보가 배제된 ‘감각적 체험’ 조사의 결과, 저층 단독. 다세대 주택지는 거리의 위생, 소음, 청결, 보행 안전, 쾌적함을 낮게 체험하지만 거리의 활기, 교류, 사회적 소통, 다양한 문화활동들은 가장 활발하게 체험하였다.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는 거리의 위생, 소음, 청결, 보행 안전, 쾌적함은 양호하게 체험하나 거리의 활기, 문화 활동, 교류 활동은 낮게 체험하였다.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는 거리의 위생, 소음, 청결, 보행 안전, 교류 가능성은 높게 체험하나 신생 단지인 까닭에 거리는 적막하고 고독하여 활기가 부족한 것으로 체험하였다. 연구 결과, 지난 40여 년간의 주거지 개발은 사적 공간인 주택 개발에 치중하여 주거지에서 사람들의 삶, 이웃과 소통 가능한 사회적 공간, 활기 넘치는 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주거지에서 사람들의 활동, 교류, 소통의 공간은 점차 사라졌고, 도시 공간의 풍부한 체험이 없는 사람들은 도시의 이미지를 명료하게 인식하지 못했다. 외부 공간에서의 활동 경험은 주거지가 사회적 공간으로서 공공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외부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야 하며, 쾌적한 환경과 함께 휴먼스케일의 물리적 구조를 유지함은 물론이고 거리의 활기를 위한 적절한 인구 밀도와 용도 혼합의 고려에 의해 장려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거지는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열린 구조를 취해 교류 및 소통을 유도해야 한다는 도시 설계의 중요한 시사점들을 제시한다. 주요어: 저층 단독. 다세대 주택지, 중. 고층 판상형 아파트단지,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단지, 주거지 옥외활동, 주거지 공간인식, 주거지 장소체험, 서울 강남 학 번: 2009-30711

      • 사회적 교류의 관점에서 본 저층주거지 공공공간에 관한 연구

        윤정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15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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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단독주택지는 대부분 저층주거지로서, 1980~90년대의 집중적 중·고층 주거건설로 인해 여유 공간 부족, 높은 밀도의 주거환경, 획일화된 경관이라는 도시 구성을 낳았다. 그 결과, 단독주택지 환경에 대한 평가는 살고 싶고 매력적인 공간이라기보다 불편하고 쾌적하지 않은 거주 공간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전면재개발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사업은 마을만들기와 같은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으로 전향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주민의 생활현황을 반영하지 않고 진행하는 실적위주의 사업진행은 주민생활의 질 향상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주거공간과 공공공간이 직접 만나는 단독주택지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영역적 의미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주민의 ‘이용행태’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데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환경이나 주민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채, 대부분의 단독주택지에 같은 디자인의 공공공간을 배치하는 방식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계획가의 의도에 부합하는 필수적 활동(Activity) 외의 다양한 이용행태(Behavior)를 지원하지 못하는 공공공간은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소로 기능하기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단독주택지의 환경개선에 있어서 특히 주목해야하는 공간적 특성은 무엇이고 커뮤니티 교류의 공간으로서 어떠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앞서 언급한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공간의 영역적 특성이 이용행태에 반영되어 드러나는 것에 주목하고자 한다.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에서는 거주민의 이용행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켜켜이 쌓여져 행태와 공간이 결합된 사회적 공간으로서 기능하게 된다. 이로서 주민의 공공공간 이용행태는 사회적 행태로 규명될 수 있으므로, 활발한 공공공간 이용은 주민의 삶과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골목길에서 발생하는 주민의 생활은, ‘걷는 공간에서의 교우’라는 측면에서 거리의 매력을 찾았던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 1961)의 관점이나, 얀 겔(Jan Gehl, 1977)의 ‘사적 건물과 공적 거리 사이의 접점을 디자인할 때는 충분한 의도를 내포해야한다’라는 주장의 맥락과 같이한다. 이들이 말하는 거리에서의 활기찬 삶이란 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이끌어내고 멈추어 서서 이야기하게 만들어 거리를 더 나은 곳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단독주택지의 골목길 및 다양한 공공공간 이용이 활성화되어 사회적 교류의 장소로서 기능과 역할이 강화된다면, 전반적인 생활의 질이 향상되어 주거지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활기찬 단독주택지 외부 공간 이용을 위해 겔의 연구방법과 행태분석기준을 활용하여 서울의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에서 발생하는 이용행태에 대한 경험적 실증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에서 발생하는 이용행태’ 및 ‘주민의 사회적 교류’가 공간적 특성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주민의 이용행태 관찰 및 분석을 통해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의 특성을 밝히고 유형화한다. 특히, 사회적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도출한다. 본 연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단독주택지의 형성 배경 및 변천과정에 대한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단독주택지의 변화와 주민 생활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조사분석 대상지로서 단독주택지 조성시기 및 지가를 기준으로 서울시의 단독주택지인 수유, 상도, 방배동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수유, 상도, 방배동의 형성배경과 형성과정에서, 지역별 생활환경 및 문화 차이를 고찰하였다. 이어서 단독주택지 공공공간 관찰을 통해 지역별·공공공간별 환경 특성을 도출하고 단독주택지내 공공공간의 위치적·장소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얀 겔의 이용행태 조사방법을 참고하고 본 연구의 대상지 상황을 반영하여 이용행태 관찰조사의 틀을 재구성하였다. 공공공간에서 발생하는 이용행태를 관찰조사하고 도출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지역 환경 및 공공공간에 따른 이용행태의 차이를 분석하고, 거주민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진행하여 공공공간의 물리적 환경에 대한 인식과 행태, 사회적 교류 현황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어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준공적 공간의 활발한 이용을 통해 사회적 교류행태가 발생한다. 먼저 이용행태를 기준으로 준공적·준사적 공간을 재정의할 수 있다. 준사적 공간은 사유지이지만 개방되어있는 공간으로서, 사유지의 주인이 ‘내가 관리해야하는 범위’내로 인식하는 공간이다. 준공적 공간은 공공의 소유이면서 공공공간과 맞닿아 있는 공간으로서, 주요한 교류의 장이 되는 공간이다. 예를 들면, 이면도로인 골목길의 모퉁이 공간이나 집 앞의 규모가 있는 빈 공간과 같이 보행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개인이 앉아서 또는 서서 이용하기에 좋은 규모의 공간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공간은 주민들에게 ‘비어있는’공간으로 인식되어 자유롭게 이용하기에 좋은 공간이 된다. 특히, 약속을 위해 기다리거나 여럿이 모여 작업을 하는 등 일정한 시간동안 공간을 점유하여 사용함으로서 사회적 교류 행태가 발생하게 되는 공간이다. 이러한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의 이용을 강화하기 위하여 비어있는 공간에 대한 다양한 활용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 둘째, 사회적 교류를 강화·촉진하는 요인으로서 개인의 활발한 이용과 교류를 일으키는 매개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개인이 공공공간을 활발하게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이웃 간 잦은 마주침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사회적 교류로 이어진다. 또한 임시적/고정적 매개요소가 존재할 때 활발한 이용이 발생하는데 이는 주택지 내부에 침투한, 개방적인 성격의 상업공간-이동식 간이 상점, 옥외영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주택가에 침투해 있는 오래된 상점의 주인들은 지역주민들의 교류의 장, 소식통이 되고 주민 편의를 위해 개인의자를 내어 놓거나 상점 앞 골목길에 미관개선 또는 취미생활을 위해 화분을 내어놓는다. 또는 공통적인 관심사가 매개요인으로 작용하여 주민들 간의 교류를 촉진시킨다. 예를 들어, 취미생활로서 집 앞에 화분을 내놓고 가꾸거나 화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간, 혹은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 간에 교류가 활발히 발생한다. 아이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또는 아이들이 함께 놀도록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아이들의 교류가 부모들 간의 교류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매개요인으로서 작용하는 공간이용이나 오래된 상가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면 단독주택지의 공공공간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지역의 환경적 특성과 주민의 생활문화로 인해 이용행태에 차이가 나타난다. 수유동 주민들에게 있어서 공공공간은 주로‘개인의 작업 및 휴식의 공간’이자, ‘이웃들과 마주침·작업을 통한 사회적 교류의 공간’이다. 상도동 주민들에게 있어서 공공공간은 주로‘개인의 작업 및 휴식의 공간’이자, ‘이웃들과 운동·놀이, 작업을 통한 사회적 교류의 공간’이다. 방배동 주민들에게 있어서 공공공간은 주로 ‘개인의 다양한 활동의 공간’이자, ‘이웃들과 마주침·휴식을 통한 사회적 교류의 공간’이다. 특정 공공공간별 주로 발생하는 이용행태는 다음과 같다. 놀이터 및 공원은 ‘휴식의 공간’이자, ‘운동·놀이 및 휴식을 통한 교류의 공간이다. 주민센터는 ‘작업의 공간’이자, ‘걷기·서있기를 동반한 마주침의 공간’이다. 초등학교는 ‘작업, 걷기·서있기의 공간’이자 ‘걷기·서있기를 통한 마주침의 사회적 교류공간’ 이다. 시장은 ‘작업의 공간’이자, 걷기·서있기를 통한 마주침의 교류공간’이다. 넷째, 노년은 휴식공간으로, 중년은 작업공간으로, 여성과 아동은 주요한 일상생활공간으로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을 이용한다. 실제 거주인구에 비해 높은 비율의 유년과 노년층-특히 여성-이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을 이용하고 있으며 청장년과 중년은 실제 거주인구에 비해 낮은 비율이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을 이용한다. 따라서 노년층을 위하여 주택가 골목길, 놀이터 및 공원, 주민센터에 휴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초등학교에는 걷기에 안전한 공간,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하며, 시장에서는 작업이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다섯째,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은 일상생활공간으로서 문화적 가치를 가진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공공공간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일반인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개인의 일상생활공간으로서 공공공간은 ⅰ)휴식의 공간으로서 놀이터 및 공원을, ⅱ)작업의 공간으로서 주택가 골목길, 주민센터, 시장을, 걷기·서있기를 통한 ⅲ)기다림의 공간으로서 초등학교로 규정지을 수 있다. 일상적 사회 교류의 공간으로서 공공공간은 ⅰ)작업을 통한 교류의 공간으로서 시장을, ⅱ)걷기·서있기를 통한 기다림과 교류의 공간으로서 주민센터, 초등학교를, ⅲ)놀이·운동을 통한 교류의 공간으로서 주택가 골목길, 놀이터 및 공원을 규정지을 수 있다. 장소별로 정리하자면 주택가 골목길은 생활·생계 작업의 장소, 운동과 놀이의 장소로서, 놀이터 및 공원은 휴식의 장소로서, 주민센터는 생활·생계 작업의 장소, 만남의 장소로서, 초등학교는 기다림과 만남의 장소로서, 시장은 생계작업 및 만남의 장소로서 일상생활 문화공간의 가치를 지닌다. 본 연구는 실제 단독주택지 공공공간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이용행태 관찰조사를 시행하여 얻어진 실증적 데이터를 분석한 점과, 재개발에 의해 사라져가고 있는 단독주택지 주거환경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또한 단지 환경개선을 목표로 하기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주거환경 및 생활의 변화와 현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어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단독주택지 주민의 생활행태와 장소의 관계를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연구자의 주관적인 분석 및 관찰시간, 관찰 지역 및 공간이 한정되어 있었다는 점은 본 연구의 객관화 및 일반화에 한계로 작용한다. 차후, 공동주택단지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단독주택지 만의 특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규명하고, 객관적 관점에서 주거환경의 장단점을 포함한 그 차이를 도출함으로써 환경개선의 방향이 보다 명확하게 제시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 공동주택의 인증기준을 중심으로

        서형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1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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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의 심각성은 전 인류의 지대한 관심사가 되었다. 우리정부는 이러한 환경변화를 고려한 지속가능성을 국가의 핵심적인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도시·건축 분야에서는 친환경적 요소에 대한 사전 고려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2002년부터 시행된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가 그 대표적인 예로, 2011년 11월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총 건수는 1638건에 달한다. 본 연구는 국내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대상은 7개 용도에 대한 인증기준 가운데, 주거부문으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의 인증기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인증기준의 9개 심사분야 가운데 토지이용, 교통, 에너지, 수자원, 환경오염, 유지관리, 생태환경 부문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연구의 진행 과정은 아래와 같다. 우선 예비인증을 획득했으면서 서울시와 수도권에 위치한 44개 공동주택 단지의 인증 제반자료를 토대로 기초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인증기준의 부문별·평가항목별 특성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또한 본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현장조사가 가능한 서울시내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심층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인증 획득의 요소인 항목들의 실제 적용 특성을 파악하고, 실효성을 검증하여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다음으로 개정된 지표의 특성 및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개정 이전과 이후의 인증기준을 비교하여, 개정 이전 인증기준에 나타난 문제점들의 개선여부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개정 이전 인증기준의 문제점 가운데 개선되지 않은 요소와 개정 된 인증기준에서 새롭게 나타난 문제점을 종합하여 결론을 도출하였다. 상기의 분석과정을 통하여 도출된 공동주택 친환경 인증기준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정된 인증기준에서는 외부환경과 관련된 토지이용 부문과 교통부문의 중요도가 하락하였다. 개선방안으로 해외동향에서 살펴본 근린단위(neighborhood scale)의 친환경 인증기준 개발을 제안하였다. 둘째, 정량적 평가기준에 의한 평가의 한계로 인해 주거환경, 특히 외부환경의 질적 수준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질적 평가가 요구되는 항목의 경우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가이드라인 형태의 인증기준을 제안 하였다. 셋째, 친환경 인증 공동주택과 비인증 공동주택이 실제 에너지 사용이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면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에너지 절감 정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계하여 인증기준에 반영되도록 제안하였다. 넷째, 점수획득이 매우 쉬워 변별력이 떨어지는 평가항목들이 개정 이전의 인증기준에서 지적되었으며, 그 중 일부는 개선되지 않은 채 개정된 인증기준에서 유지되고 있었다. 이 항목들에 대해서는 평가기준을 강화하거나, 배점을 낮추어 변별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친환경건축물의 인증기준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정을 거쳐 도시 · 건축분야의 친환경 계획에 더욱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의 지침 역할을 할 수 있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의 개선은 에너지 부하저감 및 생태환경의 보존과 더불어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Recently the magnitude of environmental issues related to climate change is becoming significant concerns for human being. Under the circumstances, the government of Korea also aims to set the policies of sustainability considering environmental change. As one of environmental policies in the field of urban planning and architecture, ‘Green Building Certification System’(GBCS) has been implemented under the supervision of central government since 2002. The effect of the policy has proven to test 1638 of certification until November 2011, and it is expected to increase the number of applications for the certified buildings due to the financial incentive policies that have been offered. The Certification Criteria of GBCS, however, faces some critical opinions and requirements for upgrading due to several problems. The purpose of this study, therefore, is to define the actual condition and the problems in the certification criteria for the apartment housing based on sustainable development concept for residential complex, and to analyze systematically those problems. The study covers the apartment housing among 6 different building types such as business facilities, apartment housings, lodgings, schools, sales facilities, and mixed use residential complexes. The scope of this research is limited an assessment subject to 7 sectors; the land utilization, transportation, energy, water resources, environmental pollution, maintenance and management, and ecological environment. For the research, firstly, the former 44 indicators were analyzed through 136 assessment scores of certified apartment housings from 2006 to 2010. Secondly, a series of an on-site survey was conducted at four apartment housing projects certified by the former certification system. The field investigation included visual inspection and interviews with apartment managers. Lastly, the newly revised certification system was reviewed.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The weighting in the sectors related outdoor space such as the land utilization, transportation and the ecological environment sector decreases markedly in the revised certification system. 2) Some indicators established only to gain a score in the certification assessment of the GBCS-certified apartment housings were not used properly or maintained. 3) The effectiveness of energy and CO2 related indicators is imperceptible. 4) Some problems occurred in the former criteria were not improved in the revised one. To sum up, this paper drew the limitation of GBCS by examining both the former criteria and the newly revised criteria, and made suggestions for the improvement. The additional study is required to develop the criteria and the study range needs to be extended to the all sectors.

      • 도심 게스트하우스가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 연구 : 홍대지역을 중심으로

        이상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14 국내석사

        RANK : 249663

        While the number of foreign tourists visiting Korea exceeded over 10 million in Asia, Seoul has grown into a major tourist city. However, accommodation running in Seoul with reasonable price are insufficient to meet the demand of individual tourists with various characteristics. At this point the inexpensive accommodation called guest house began to increase, at the same time, Seoul City added the “Foreign Tourist City Minbakeop” as a tourist facility service industry in 2012, to expand the low-cost accomodation and to satisfy the tourists who want to experience the Korean home culture, as will as to resolve the shortage of accommodation. The guest houses currently running in Seoul are more than 400, mainly distributed nearby palaces, museums, and shopping areas, especially 126 among them are running in Shinchon and Hongdae area. The first factor of intensive distribution in Hongdae area is that the commercial cultural district is formed around Hongik University. Secondly, the airport railway opened in 2012 and Subway Line 2 provides way toward major tourist attractions as well as wide-area bus makes convenient access toward the metropolitan area. Finally, it has a suitable environment to operate the guest house with dense low-rise residential area, multi-family houses that is a type of easy construction, within walking distance from Hongik University. However, the current regulations regarding the location of guesthouse is inadequate that there is high probability of change in the general residential area when guesthouse increases. Living in an era of increasing people desiring for ‘quality of l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has conducted by analyzing the impact of guesthouse in residential area, regarded as a resting place for residents and to provide the future direction in terms of urban management. Seogyo, Donggyo, Yeonnam, where relatively less commercial and more residential area were set as the target site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guesthouse on street environment or the residents through observation and interviews. Five positive effects of guesthouse on the area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guesthouse built in various types and forms provides landscapes on dense residential area. Secondly, it acts as a catalyst for mixed use of residential environment by inducing small commercial districts like bakery, cafes, pubs and restaurants. Thirdly, due to the feature of the guesthouse location in allies, it can increase the pedestrians to allies which leads to vitalization of street arcades. Fourthly, the guesthouse triggers mixed population by inducing foreign tourists as well as commercial arcades eventually leads to diverse experiences to local residents. Finally, consumption around guesthouse by guests such as convenience stores, cafes and bars causes activation of local economy that could create a new commercial district. Some negative effects of guest house are noise from guesthouse such as loud voices or sound of dragging luggage, increase of smokers and drunks on the streets. Also shortage of parking space due to the influx of commercial area around guesthouse occurs there for the agreement of users and owners of guesthouse and pubs is necessary. This study is based on prior experience of analysing impact on a residential environment, In this study, therefore, suggesting the institutional complementary and management of urban space for better living environment.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으며 서울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서 운영중인 숙박시설은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며 다양한 개별관광객의 특성을 충족하는 져렴한 숙박시설은 현저히 부족하다. 이러한 시점에 게스트하우스라는 저렴한 숙박시설의 운영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서울시는 숙박시설 부족의 해결, 저렴한 숙박시설의 확충과 한국 가정 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관광수요를 충족하는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을 관광 편의시설업으로 추가하여 2012년부터 시행하였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되는 게스트하우스는 400여개가 넘으며 주로 고궁, 박물관, 쇼핑지역 중심으로 분포되어있고 특히, 신촌 및 홍대 지역에 대략 126개가 운영중이다. 홍대지역에 게스트하우스가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요인으로는 첫째, 홍대앞 문화지구 상권이 형성되어있으며 둘째, 2012년에 개통한 공항철도와 서울의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이 편리한 지하철 2호선이 통행하며 수도권 지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풍부한 교통의 요지이다. 셋째, 홍대입구역으로부터 보행거리 내에 소규모 필지와 저층 주거지역이라는 도시조직에 의해 용도변경이 용이한 건축유형인 단독,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하고 있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현재 게스트하우스의 입지에 대한 규제가 미미한 상황에 기존의 일반주거지역에 숙박시설의 일종인 게스트하우스가 밀집할 경우, 그 지역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시대에 사람의 안식처이자 생활공간인 주거환경에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가 발생하면서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여 도시 관리의 측면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홍대지역에서 비교적 상권 형성이 미비하며 주거기능이 우세한 서교동, 동교동, 연남동 지역을 대상지로 설정하여 게스트하우스의 발생이 가로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주민의 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터뷰와 관찰연구를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다양한 건축유형과 형태로 이루어진 게스트하우스가 주택이 밀집한 가로환경에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며 둘째, 주거환경의 용도 혼합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베이커리, 카페, 펍, 레스토랑 등의 소규모 상권의 유입을 유도한다고 판단된다. 셋째, 게스트하우스의 특성상 주택지역의 골목에도 가능한 입지 때문에 골목으로의 보행자 증가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가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넷째, 주거지역에 게스트하우스 발생으로 인한 다양한 외국인과 상권 유입으로 인한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증가하여 사회적 혼합이 일어나며 지역주민은 삶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다섯째,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은 생활필수품을 구매하기 위해 주변의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을 이용하며 카페와 술집, 식당 또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소비 특성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일으키며 또 다른 상권을 형성하는 요인으로 판단할 수 있다.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하는 소음문제와 여행짐을 끌어다니는 소음, 거리의 흡연자와 취객의 증가가 있으며 주차공간의 부족 현상의 경우 게스트하우스와 더불어 일어나는 상권의 유입으로 인한 문제로 판단되며 게스트하우스 내의 소음발생에 대한 이용자와의 합의와 펍과 같은 주류판매업소의 영업시간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선험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게스트하우스가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게스트하우스의 제도적인 보완과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도시공간 차원의 관리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이용자 참여에 의한 캠퍼스 내 가로 환경설계 :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를 대상으로

        이현석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03 국내석사

        RANK : 249663

        대학인구의 증가는 캠퍼스 공간의 확장 및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각 대학은 기존 캠퍼스 부지에 신규건물을 지어 캠퍼스를 확장하거나 캠퍼스 전체를 새로운 부지로 이전하였다. 이 과정에서 각 대학은 신규시설의 확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대학 캠퍼스 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나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의 작성이 소홀하였다. 그리고 마스터플랜이 마련되어 있어도 마스터플랜에 따라 캠퍼스 계획이 현실화되는 경우도 드물었다. 또한 대학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에서 캠퍼스를 이용하는 학생과 교직원의 참여기회는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전문가들에 의해서 작성되는 마스터플랜의 수립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절차가 없거나 있더라도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 설계의 목적은 대학 캠퍼스 내 가로환경설계에서 이용자 참여를 통하여 그들의 의사를 설계에 반영하고 이러한 설계과정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에 따른 세부내용은 첫째, 이용자 참여를 통해 이용자의 생활 공간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둘째 이용자 참여를 통해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자의 조정을 거쳐 그것을 공간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며, 셋째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용자와 설계자의 역할분담을 통한 이용자 참여 설계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본 설계의 내용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보행가로 및 가로주변 오픈스페이스를 설계하는 것으로, 보행가로에 인접한 단대의 이용자 참여주체를 선정하여 그들이 설계에 참여하도록 한다. 단대별 이용자 참여주체는 현황분석, 기본계획 및 설계에 이르기까지 설계의 전과정에 참여하며, 특히 기본계획 및 설계의 단계에서는 2차에 걸친 디자인 참여 및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이용자 참여 설계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용자 참여 설계과정은 기존의 설계과정과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으나 모든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수렴과 참여를 전제로 하며「계획의 목표 → 이용자 참여 주체선정 → 현황분석 → 기본구상 → 기본계획 및 설계」의 과정을 거친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캠퍼스 가로환경 설계에 적용시키면 다음과 같다. 먼저 캠퍼스 가로환경 설계에서 대상가로의 선정과 이용자 참여주체 선정을 위하여 이용자별 가로이용패턴을 조사하는 선행조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단대의 이용자 참여 주체를 선정한다. 현황분석에서 선행조사의 내용을 보완하기 위하여 설계자는 대상가로에 대한 관찰조사를 실시하며 선행조사와 관찰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본조사에서는 각 단대별 이용자 참여 주체와의 심층면담을 통하여 각 단대의 이용현황을 파악한다. 그리고 본조사에서 파악된 이용현황 이외의 일반현황을 보완하기 위하여 설계자는 문헌조사를 실시한다. 기본구상에서는 현황분석을 바탕으로 설계자가 공간구상, 프로그램 구상을 하며 이를 바탕으로 각 단대 이용자 참여주체와의 심층면담을 통해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계자의 기본구상 내용을 수정, 보완한다. 기본계획 및 설계 단계에서는 기본구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용자 참여 주체와의 디자인 참여 및 심층면담을 활용하여 이용자 참여 설계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설계자는 이 과정에서 심층면담을 통해 이용자 참여 설계를 조언, 조정하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 모든 설계과정이 끝나면 이용자 참여 주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설계 결과에 대한 종합토론을 실시한다. 본 설계에서는 이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실질적인 이용자들의 이용패턴,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2차에 걸친 디자인 참여를 통해 이용자들이 구체적인 계획 및 설계요소에 참여하였다는 것에서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The increase of population in universities leads to the expansion and the change of the campus spaces. Therefore each university build new buildings in their campuses to expand the space in one way, or move the whole campus to new site in other way. But they did not consider systematic master plan and whole space of campuses, while they concentrate only on expanding new facilities in their campuses. Though some of universities have systematic master plan, they almost fail to make through with the original plan. In addition, students and staffs in universities excluded from making a master plan of school, even though they are the very actual campus users. Since the expert did not consider steps for listening to the users as a part of a process in making master plan, or only consider it as formal steps which really are of no importance in the process. This study aims to suggest the procedure of designing the street in a university campus in which the users participate in offering their ideas. In the procedure, the followings are specified: 1) The users can get the chance of creating their own living space. 2) The design includes the users'' ideas which are refined by expert designers. 3) The assignment of the tasks between the users and the designers will achieve participatory design. This study deals with the design of the street and the open space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Campus. The users, selected among students and staffs in colleges near the street, participate in the procedure of the design. They participate in the whole process of the design from analyzing situation to planning and designing. Especially, participatory design is achieved through the users'' participation in design-in and interviews over twice in the step of planning and designing. Although the procedure of participatory design is similar to the established one in its flow, it sets forth the users'' ideas and participation beforehand in the whole process:「an aim of plan selecting participant users analyzing situation making a basic concept planning and design」. The procedure can be applied to the actual street design of campus in the following steps: First, the designer examines the users'' patterns of the street before selecting the boundary of street and participant users. The pilot-survey will help select the participant users among the residents in each colleges. In the step of analyzing situation, the designer examines observation survey on the street to develop the pilot-survey in the first step. Based on the results of the two examinations, and through the interviews with the participant users selected from each of the related colleges, designer obtains the knowledge about the situation of how the street has been used. And then examine documentary records to acquire the knowledge about general situation that is not suggested in the practical situation from the users. In the step of concept, the designer embodies space and program on the basis of analysis of the present situation. And collecting suggestions from the interviews with the participant users, a designer revises and develops the ideas he has embodied. In the step of planning and designing, the designer is to achieve participatory design, through users'' participation in design-in and interviews on the basis of the concept. The designer should take part in advising, adjusting a plan and design over interviews with users in this step. And when the design process is finished, leads them to discuss the result of the design in an overall meeting. This study reflected the using patterns of the actual users and accepted their suggestions through the participatory design. It is very meaningful to have a twice participation of actual users in the process of concrete plan and design.

      • 택지개발사업 생태계서비스 평가모형 개발 및 적용 : 4개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사례로

        구미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14 국내박사

        RANK : 249663

        생태계서비스는 생태계가 잘 유지됨으로써 인간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생태계서비스는 인간의 삶이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더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발로 인해 생태계가 훼손되면 생태계로부터 얻는 혜택이 줄어들면서 인간의 삶의 질도 떨어지게 된다. 생태계의 훼손은 주로 지구단위로 추진되는 개발사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개발계획의 수립단계에서부터 생태계의 훼손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태계서비스의 관점에서 쾌적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주거지역 생태계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인식하여 우리나라는 이미 1977년부터 환경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여 개발에 따른 환경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생태계의 훼손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여 왔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운영만으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 만일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단계부터 개발대상 주거지역의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추진한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택지개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생태계서비스의 상태 변화를 예측하고 그 변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택지개발사업 대상지에 적합한 생태계서비스 평가영역을 도출하고 평가지표를 개발하고자 한다. 둘째, 개발 전‧후 생태계서비스의 상태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사례대상지에 적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셋째, 생태계서비스 평가가 실효성을 가지도록 환경영향평가와 연계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평가모형은 지구개발에 따라 불가피하게 초래될 수 있는 생태계서비스의 하락을 방어하는 소극적 수단이 아니라 생태계서비스의 개선 및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이다. 따라서 이러한 평가모형을 잘 활용할 경우 일반지역 생태계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최근 수도권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대상으로 하였다. 해당 지구는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하여 자연환경과 도시민의 삶의 질에 대한 고려가 더욱 필요한 지역이므로 그 의미가 크다. 본 평가모형은 개발계획에 대한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함에 있어서 네 가지 효용성을 갖는다. 첫째,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생태계 기능에 대한 평가요소와 평가체계를 개발하여 생태계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개발사업의 시행으로 인한 생태계서비스 상태변화를 전・후평가함으로써 개발사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였으며 생태계서비스 증감요인을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개발에 따른 생태계서비스 감소분을 감안한 일정수준 이상의 생태계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개발 후 평가단계에서는 일률적인 평가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대상지별 특성을 반영하여 차등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평가모형을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향후 생태계서비스의 향상을 도모하는 개발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全)지구적 차원의 생태계서비스 개념을 개발사업이 시행되는 개별 단지규모에 적용하여 생태계서비스 평가를 실시하였다. 개발사업이 생태계서비스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공급서비스, 조절서비스, 지원서비스, 문화서비스의 모든 유형을 포함하는 종합평가를 시도하였다. 둘째, 개발로 인한 생태계서비스 상태변화를 파악함에 있어 17개 평가항목과 20개 평가지표를 최종 선정하였다. 17개 평가항목은 식량, 생물자원, 기후조절, 서식지제공,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20개 평가지표는 농산물생산량, 생태1・2등급권역, 탄소저장량, 서식규모의 안정성, 레크리에이션활동공간면적 등으로 구성하였다. 셋째, 생태계서비스 평가구조는 개발에 따른 상태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개발 전(A)과 개발 후(B) 상태값에 대한 전・후평가방법((B-A)/A)으로 산정하여 평가값이 -1(음)에서 +1(양)까지 값을 가지도록 하였다. 개발 후 생태계서비스가 증가하면 양(+)의 값, 감소하면 음(-)의 값, 그리고 서비스 변화가 없으면 0(제로)값을 나타내도록 하여 개발로 인한 생태계서비스 영향을 예측하고 평가할 수 있게 하였다. 넷째, 평가지표 측정은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20개 평가지표에 대한 정량화 방법을 설정하여 산출하였다. 택지개발사업 시행 전・후 상태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단지내부 생태계를 평가대상으로 하였다. 공급과 조절서비스는 양적 평가, 지원서비스는 질적 평가를 하였으며, 문화서비스는 인간이 이용 가능한 생태적 공간의 구조분석방법으로 산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생태계서비스 평가모형의 적용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4개 보금자리주택지구-서울서초, 서울내곡, 고양원흥과 하남감일지구-에 적용하여 검증하였다. 그 결과, 서울서초지구는 개발 후 생태계서비스가 증가하였고 다른 3개 지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유형별로 보면 공급서비스는 4개 지구 모두 감소하였고, 문화서비스는 4개 지구 모두 증가하였으며, 조절과 지원서비스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개발계획에 대한 생태계서비스 평가는 토지이용계획이 중요하였고 개발에 따른 영향은 조절서비스가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서비스 평가모형을 4개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적용하여 본 결과 해당 평가모형은 택지개발사업이 생태계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평가함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즉 평가모형은 사례대상지와 개발사업의 특성을 반영하였으며, 개발사업의 전・후 생태계서비스에 미치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이 큰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전체 평가지표의 중요도와 결과에 미치는 영향력 측면에서 식물현존량, 생태1・2등급권역, 탄소저장량, 활엽수・혼효림면적, 그리고 지형보전・복구면적의 5개 지표는 개발계획에서 우선 고려할 지표로 제안하였다. 본 평가모형을 전략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그리고 환경영향평가제도와 연계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생태계서비스 평가모형은 택지개발사업에 의한 단지규모 개발사업의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동안 전지구적 차원에서 생태계서비스 개념을 정립하고 생태계서비스 평가와 적용 필요성에 대한 연구현황을 살펴보면 국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그 연구가 시작된 상태이다. 그러나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연구사례가 국내외적으로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또한 개발대상지의 생태계를 평가하였기 때문에 일반지역의 생태계에 대한 평가기법을 통해 상태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후평가 결과 서비스 변화정도를 반영하여 대상지별 생태계서비스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는 증진방안 수립이 가능하다. 아울러 생태계의 다양한 기능적 측면뿐만 아니라 인간의 이용측면도 함께 고려한 점에서 도시지역의 생태계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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