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興 雲垈里 粉靑沙器의 樣式的 特徵과 編年

권옥희 충북대학교 2017 국내석사

朝鮮 前期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교체되는 혼란기를 겪었기 때문에 더욱 국가 체제를 정비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太宗(재위1400~1418)과 世宗(재위 1418 ~1450) 연간에는 왕권을 강화하여 중앙집권체제를 갖추기 위해 재정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稅源을 통해 국가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였고 세원 중 하나인 磁器는 전국에 분포한 磁器所를 통해 공납되었다. 이 때 공납된 자기는 대부분 粉靑沙器였으며, 분청사기는 14세기 후반 강진 磁器所가 해체된 후 전국으로 흩어진 도공들에 의해 발생하였기에 고려 말 퇴락한 상감청자에서 그 淵源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분청사기는 점차 상감, 인화, 박지, 조화, 철화, 귀얄, 덤벙 등 다양한 기법을 지니며 독자적인 도자 양식으로 발전•변모하였다. 분청사기를 생산한 가마 가운데 고흥 운대리는 앞에서 설명한 일곱 가지 기법을 모두 이용하였고, 이 가운데 덤벙분청사기는 동반 생산된 다른 기법들에 비해 정교하게 번조한 양상을 보인다. 또한 운대리 한 지역에만 25基에 달하는 분청사기 가마터가 집중 분포하는 것은 다른 지역 가마터에서는 볼 수 없는 양상으로 고흥 운대리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문헌자료나 운영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편년자료가 출토되지 않아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지금까지 발굴조사와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가마구조, 기종과 기형, 장식기법, 문양, 명문 등을 분석하여 제작기술과 양식적 특징을 살펴보고 나아가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의 편년을 세우고자 하였다. 먼저, 발굴조사된 가마터에서 밝혀진 가마구조의 변화를 파악하였고 각 가마터에서 출토•수습된 분청사기 중 출토량이 가장 많은 발과 접시를 유형 분류한 후 새롭게 출현하거나 소멸하는 경향이 나타나 이를 토대로 순서배열법을 이용해 각 가마별로 운영시기를 추정하는 근거로 이용하였다. 그리고 장식기법, 문양, 명문의 종류를 분석하여 각 가마터별로 확인되는 전반적인 제작양상을 통해 편년을 설정한 결과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는 크게 Ⅰ期, Ⅱ期, Ⅲ期로 나눌 수 있었다. Ⅰ期(15세기 2/4분기)는 官窯인 分院이 설치(1469년)되기 前 시기로 공납용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생산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상감과 인화분청사기를 위주로 제작되었고 Ⅰ期 후반기에 귀얄과 덤벙분청사기가 등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가마는 번조실 중앙에 불기둥이 한 개 설치된 ‘단실불기둥(1)요’로 운영되었고 번조받침은 내화토빚음받침과 태토빚음받침이 주로 사용되었다. 폐기장은 흙을 채굴한 유구를 활용하였다. 기종은 일상기와 특수용기 모두 생산하였고 이 가운데 유형 분류가 가능한 발과 접시의 경우 측사면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Ⅰ형이 대표 기형으로 제작되었다. 장식기법은 상감과 인화기법을 비롯해 박지, 조화기법도 사용하였고 귀얄과 덤벙기법은 비교적 소량 이용되었으며, 특히 면상감기법은 Ⅰ期에만 사용되었다. 문양은 동물문, 식물문, 기하학문 등 다양한 소재가 확인되는데 특히 인화기법의 문양소재인 집단연권문을 활용한 그릇은 더욱 정교하게 번조한 경향이 나타난다. 銘文 자기는 대부분 인화분청사기로 상감과 인화기법을 이용하여 표기하였고 내저중심에 주로 위치한다. 종류는 ‘天’ • ‘元’ • ‘大’ • ‘十’ • ‘∗’ • ‘田’ 등 사용처와 숫자와 관련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명문들이 있다. Ⅱ期(15세기 3/4분기~15세기 4/4분기)는 官窯인 分院이 설치(1469년)되기 前後 시기로 공납용 분청사기의 생산이 Ⅰ期에 비해 감소하며 인화귀얄분청사기 위주로 생산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철화기법이 등장하며 조화, 귀얄, 덤벙기법이 크게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는 시기이다. 가마는 번조실 중앙에 불기둥이 두 개 설치된 ‘단실불기둥(2)요’로 운영되어 불기둥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나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번조받침은 내화토와 태토에 가는 모래를 섞어 빚은 받침이 주로 이용되어 모래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폐기장은 가마 한쪽의 자연경사면을 이용하였다. 기종은 일상기와 특수용기 모두 생산하였고 이 중 유형 분류한 발은 측사면이 동체 하단부에서 꺾여 수직에 가까운 사선으로 올라 구연에 이르는 형태인 Ⅳ형이 새로 출현하며, 접시의 경우는 구연이 수평으로 꺾여 전을 이루는 형태인 Ⅳ형과 구연이 수직에 가깝게 꺾인 Ⅴ형이 새로 출현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장식기법은 상감과 인화기법은 감소•소멸하는 반면에 인화귀얄, 조화, 귀얄, 덤벙기법이 1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다. 그리고 철화기법이 등장하여 Ⅱ期와 구분되는 경향을 보인다. 문양은 집단연권문, 연주문 등이 더 이상 시문되지 않고 주름문과 종선문 등으로 간략•단순해지며 박지기법은 동물문이 거의 사라진다. 새로 출현한 철화기법은 초화문 계통이 대부분 시문되며 조화기법은 1期에는 시문되지 않았던 구름문 등 새로운 문양이 등장한다. 銘文 자기는 인화귀얄분청사기, 귀얄, 덤벙분청사기로 상감, 인화, 조화, 철화기법을 이용하여 내저중심, 내측면, 외면 등에 표기되는데 1기에 비해 명문을 표기하는 기법과 위치가 다양해진다. 명문의 종류는 ‘礼’ • ‘元’ • ‘大’ • ‘十’ • ‘ㅠ’ 등으로 禮賓寺와 관련된 ‘礼’銘의 관사명이 처음으로 확인되었고 이 밖에 사용처, 숫자와 관련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명문 등이 있다. Ⅲ期는 (16세기 1/4) 分院이 설치(1469년)된 以後로 공납용 분청사기의 생산의 의무가 거의 사라져 가는 시기로써, 명문자기의 제작이 소멸하는 경향을 보인다. 분청사기의 종류는 상감, 인화, 철화분청사기 등은 대부분 소멸되며 귀얄과 덤벙기법을 이용한 분청사기가만 생산된다. 가마는 번조실 바닥이 계단식으로 발전하여 ‘단실불기둥(2)계단식요’로 운영되었고 번조받침은 모래빚음받침 등으로 모래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굵은 모래도 빈번히 사용하였다. 그리고 받침의 크기도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 폐기장은 가마 양쪽의 자연경사면을 이용하였고 경사도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구간은 段을 만들어 조성한 유형으로 변화하였다. 기종은 발과 접시가 대부분으로 편병과 제기류는 더 이상 제작되지 않고 특수용기도 양이잔과 전접시만 생산되어 기종이 단순해지고 그릇의 기벽이 두꺼워지고 있다. 기형은 1期에 발과 접시 모두에서 대표 유형으로 제작된 Ⅰ형이 소멸되며 장식기법은 귀얄과 덤벙기법의 분장 농도가 옅어지는 경향이 일부 관찰된다. 명문자기는 덤벙분청사기에 철화기법으로 외면에 표기한 사례가 있으며 명문의 종류도 ‘十’銘만 확인되어 거의 소멸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금까지 본 논문은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의 특징과 편년을 알아보기 위해 25基 가마터에서 확인된 자기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가마구조, 기종, 기형, 장식기법, 문양, 명문의 변천 양상을 살펴볼 수 있었고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가마의 선후관계와 제작시기를 추정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터 25기 중 1호, 2호, 7호, 14호, 15호 가마터만 발굴조사가 되었으며 앞으로 발굴조사가 더 실시되어 자료가 축척된다면 더 명확한 특징과 편년 그리고 본격적인 백자 생산의 여부와 시기도 밝혀질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 부분은 향후 연구 과제로 남기겠다.

原三國~百濟 漢城期 大田地域 聚落의 變化樣相

김다희 충북대학교 2017 국내석사

With the increase in the excavation of artifacts, researches on settlements are becoming more diverse. However, detailed studies on the changing regional conditions of Baekje, as well as ones explaining the fragmentary changes that took place during the cultural transitions of the Mahan-Baekje periods, remain limited. Thus, this study attempts to review and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such settlements in Daejeon area ― comprising house groups; tomb groups; and production, storage, and associated structures ― to find out more about the changes that took place during the age of the Proto-Three Kingdoms and the Hanseong period of Baekje. Consequently, it was possible to divide the changing trends of the settlements into periods I, II, and III and identify the particular flow of changes that took place in Daejeon in contrast to the surrounding regions. Period I includes the 3rd century, and three groups were discovered in Daejeon. Except for the toprank-center large settlement in Yonggye-dong, only small settlements were found in the region. The relics were located along the river basin under the hills ; the production and storage activities appear to have been centered on house group units within the settlement, and the tomb groups were found to be smaller in size. Period II encompasses the 4th century, and four settlements were found in Daejeon. Around the toprank-center large settlement of the Yonggye-dong site, additional settlements popped up in the lowrank-center regions, while smaller settlements from the previous period developed into middle settlements. Remains were located under hills, and storage facilities were found concentrated in certain areas. Production activities consisted of making earthenware, forges, and beads in the house group areas of such settlements. Tomb group gravesites were still considered small in size. Period III comprises the 5th century, and six settlements were found in Daejeon. Surrounding the middle settlement and toprank-center, which is the Bongnyong-dong dangsan village site, other small and middle settlements were discovered. During Period III, the central point of Period II shifted northwest. The changes attributed to Period III were witnessed in locations (from hills to flat surfaces), sizes of settlements (small), floor plans of residential structures, storage (concentrated), and changes in production and relics. The analysis allowed one to observe the development of settlements through the 3rd and 4th centuries, which was aided by the social structures of indigenous people. From the mid to late 4th century, significant transformations were witnessed with respect to the locations of remains, the sizes of settlements, the floor plans of residential houses, storage, production, and relics, and such changes are reminiscent of the shifts found in the Geumgang basin. Compared to the remains found on Sejong-si area’s Naseong-ri site, the center where the city was formed, the transformation trend of the Daejeon settlement appears to be included as part of its surrounding area. Thus, despite the transformations found in housing and production trends, its tomb group gravesites consisted of tombs built in the Jugu-Togwangmyo and Togwangmyo styles until the end of the 5th century."

朝鮮 前期 墳墓 出土 陶器의 樣式的 特徵과 編年 硏究

정춘택 충북대학교 2017 국내석사

Previous studies of Joseon earthenwares have focused on identifying the features and transition of excavated in the production sites. Based on such background,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stylistic characteristics of the earthenwares excavated from the early Joseon graves, which were relatively unnoticed in the previous studies, and to establish the chronology of such findings. The definition of earthenware of Joseon period is ambiguous to a certain extent, since some are classifying them as onggi, while others still regard them as clayware, based on the existence of the glazing process. Thus, in this study, we assumed that earthenware is a series of ware that are different in some aspects, such as base soil, glaze, and hardness, based on the consideration of the opinions by previous scholars regarding the concepts of earthenware. Also, we found some examples of the term 'earthenware' from several kinds of literature of Joseon period that they used the term earthenware together with pottery and onggi, and that earthenware was a comprehensive term that embraced the concept of pottery and onggi. Hence, in this study, the term earthenware was used as a comprehensive concept that is different from the concept of porcelain in the Joseon dynasty. In the early Joseon period, some changes were found that anatrical graves appeared, and porcelain epitaph tablets and burial ware buried as tome relics, due to the publication and propagation of various ritual-related literature, such as 『Zhu Xi's Family Ritual (朱子家禮)』 and 『National Five Rituals(國朝五禮儀)』. However, most of the excavated objects that were found in the supposedly early Joseon tombs were daily-life containers, which seemed not much different from those found from the tombs of the Koryo period. Based on such similarity between the objects found in the tombs of two different periods, it was suggested that the actual change of funeral and burial ritual of the early Joseon period was gradual. It was also suggested that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Joseon dynasty, daily-life containers, especially earthenwares, were buried. The findings showed that there was a persisting awareness of funeral and burial rituals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in the early Joseon period. Focused on the tomb sites of the early Joseon period, the excavated earthenwares were classified into regions to determine the excavation process and relevant composition relationships, and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were further researched. Jars, bottles, and barrel-shaped jars were mainly found in the early Joseon tombs, while pottery burial ware, jabaegi, and dongi were excavated in small quantities. It was found that there were regional preferences for certain types of burial wares. It was also determined if there were regional differences in terms of earthenware bottles, and we made a closer investigation of the different characteristics, such as the types and glazing properties of the wares found in each region, as well as when there were regionally distinctive types. Based on the findings from the excavation sites, the stylistic characteristics of the earthenwares found in early Joseon tombs were determined, through the analysis and classification of the containers into jars, bottles, barrel-shaped jars, pottery burial ware's, and other types. As a result, various styles were found depending on ware types, and they were designated by the terms, such as long-trunk jars, short-necked jars, handgrip jars, bangu bottles, palgu bottles, and short-necked bottles. In addition, the wares were classified into the preexisted styles from Koryo period and the newly developed styles in the Joseon period, through the stylistic comparison of excavated articles of Koryo-period historic remains and those of early-Joseon kiln sites. In this study, we tried to build the chronology of the earthenwares from early Joseon period tombs, by dividing the period into three phases, using the accompanying porcelains in the excavation sites as references. Although such classification was mainly referenced on the accompanying porcelains in the early Joseon period, the transition of burial and funeral rituals, as well as stylistic features of the early Joseon era were also considered. Phase Ⅰ refers to the period from the end of the 14th century to the first half of the 15th century. In this period, there was an emphasis on Confucian etiquette practices focused on the royal family, so although they tried to popularize the Confucian-style funeral rituals, Koryo ritual tradition still prevailed in reality. In terms of accompanying porcelains in the excavation sites, the inlaid buncheong wares, which were similar to the late-Koryo inlaid celadon, as well as the flower-stamped buncheong wares, which had a coarse chrysanthemum pattern, were found. Considering that their stylistic features are similar to those found in Koryo remains, it seemed that they still had Koryo tradition to a certain extent in this phase. Phase Ⅱ was the period from the late 15th century to the first half of the 16th century, when the Gwangneung(光陵) Royal Tomb of King Sejo(世祖) was built using the plaster-walled style, and by the time of the King Seongjong(成宗), the ban on the use of the stone room was extended to the general nobility, and the Confucian ritual was gradually spread to make changes. The accompanying porcelains in the late 15th century were buncheong wares made using chnique, underglaze iron painting, and white slip painted decoration, and dunk in the white slip technique, and porcelains with diagonal-like curves on the side that reach the widely open rim. In the early 16th century, the porcelains with diagonal-like curves on the side that reach the widely open rim were mainly found. In Phase Ⅱ, the number of styles of wares was much larger than those found in Phase Ⅰ. Almost all styles of wares, such as long-trunk jars, handgrip jars, bangu bottles, palgu bottles, short-necked bottles, gourd-like bottle, barrel-shaped jars, pottery burial ware's, jabaegi's, dongi's, and steamers were found during this phase. Through the identification of the stylistic characteristics, we distinguished between the traditional types of Koryeo period and those that emerged in the Joseon period, and as for the type of pottery, it gradually deviated from the tradition of Koryo period, and the character of Chosun emerged. Phase Ⅲ refers to the late 16th century, when the neo-Confucianism was deepened, and the Confucian etiquette had a nationwide influence to cause many changes on funeral and burial rituals. Only white porcelains were accompanied in the historic sites of this period. There were some wares that were similar to those found in Phase Ⅱ, but some showed nearly-straight, but curved sidelines right until the outward-curved rim. Styles found in this phase were similar to those found in Phase Ⅱ, so the short-necked jars, handgrip jars, palgu bottles, short-necked bottles, barrel-shaped jars, pottery burial ware's, jabaegi's, dongi's, and steamers were identified. It was also identified that the obviously traditional Koryo styles, such as long-trunk jars or bangu bottles, were not excavated any more in this period. Therefore, it seemed that traditional Koryo styles were not observed any more, but solely Joseon-style containers remained in this phase. This study is an arrangement and analysis of the data representing early Joseon tomb-excavated earthenwares investigated so far. In the study of Joseon ceramics, the absence of an absolute chronology has given difficulties to earthenware research. Thus, this study has an implication that it provided an outline of yet incomplete early-Joseon earthenware chronology, by using the accompanying porcelains as the basic source of chronology. 조선시대 陶器에 관한 연구는 생산유적 출토 도기의 특징 및 변천을 밝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기존의 연구들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하였던 조선 전기 분묘 출토 도기의 양식적 특징을 살피고 編年하는 것을 논문의 목적으로 하였다. 조선시대 陶器는 용어가 혼용되고 있으며, 그 개념이 모호한 편이다. 이에 필자는 도기의 개념과 관련된 先學들의 주장을 살펴 陶器는 선사시대에 제작된 土器나 고려시대 이후 제작된 磁器와 비교하여 태토, 유약, 굳기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一群의 그릇이라는 개념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조선시대의 각종 문헌기록에서 도기의 用例를 찾아 조선시대에는 陶器ㆍ瓦器ㆍ甕器 등으로 혼용된 것을 확인하였고, 이 가운데 陶器가 瓦器와 甕器를 포용하는 범주로 사용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조선시대 磁器와 구분되는 器皿을 총칭하는 용어로서 도기로 통일하여 사용하였다. 조선 전기에는『朱子家禮』,『國朝五禮儀』등 각종 예서의 보급ㆍ편찬 등의 연유로 灰隔墓의 등장, 明器와 磁器製 誌石이 부장되는 변화가 나타난다. 그렇지만 조선 전기로 판단된 분묘 출토품 구성은 대부분 생활용기로서 고려시대 분묘 출토품의 구성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장 방식의 유사성을 통해 조선 전기 실제 喪葬禮의 변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리고 조선 건국 이후 한동안은 고려시대 분묘 부장 전통과 인식을 같이하는 생활용기, 그 가운데 陶器가 부장된 것으로 파악하였다. 본 고에서는 조선 전기 분묘 유적을 중심으로 하여 여기에서 출토된 도기를 각 지역별로 나누어 출토현황과 조합관계를 살피고, 지역별로 드러난 특징을 파악하였다. 조선 전기 분묘에서 출토된 도기의 기종은 壺ㆍ甁ㆍ장군 등이 중심을 이루었고, 瓦明器ㆍ자배기ㆍ동이 등이 소량 출토되었다. 이러한 출토 기종 가운데 각 지역별로 주로 선호되어 부장된 기종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출토현황을 기반으로 하여 도기 기종을 호ㆍ병ㆍ장군ㆍ와명기ㆍ기타기종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여 조선 전기 분묘 출토 도기의 양식적 특징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각 기종별로 다양한 유형이 확인되었으며, 유형별로 長身壺, 短頸壺, 把手壺, 盤口甁, 八口甁, 短頸甁 등 양식적 특징이 바로 드러나는 용어를 부여하여 그 명칭을 정하였다. 그리고 각 유형별로 고려시대의 유적 출토품 및 조선 전기 도기 가마터 출토품과의 양식 비교를 통해 고려시대로부터 이어진 유형, 조선시대에 들어 새로이 등장한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공반 출토된 자기를 편년자료로서 활용하여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하여 조선 전기 분묘 출토 도기의 編年을 시도하였다. 제 Ⅰ기는 14세기 말~15세기 전반에 이르는 시기로 왕실을 중심으로 유교적 예법 실천의 강조로 인해 유교적 상장례 보급을 위해 노력하였지만 현실에서는 고려시대 상장례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는 시기이다. 공반 출토된 자기는 고려 후기 상감청자와 유사한 분청사기상감선문발과 초기 분청사기로 보이는 성긴 국화문이 인화된 분청사기인화국화문발 등이 확인되었다. 이 시기의 도기 기종은 장신호와 단경호, 반구병 정도가 확인되었는데, 양식적 특징이 고려시대의 유적 출토 도기와 유사하여 고려시대의 전통이 남아 있는 유형으로 보았다. 제 Ⅱ기는 15세기 후반~16세기 전반에 이르는 시기로 世祖의 光陵이 灰隔으로 조성되고, 成宗代에 이르러 石室의 사용 금지를 일반 사대부까지 확대하게 되어 점차 유교식 상장례가 보급ㆍ변화가 이뤄지는 시기이다. 공반 출토된 자기는 15세기 후반에는 인화ㆍ철화ㆍ귀얄기법이 사용된 분청사기와 측사면이 사선에 가까운 곡선을 이루고 올라가 크게 벌어진 구연에 이르는 백자가 주로 확인되었다. 16세기 전반에는 측사면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올라가 완만하게 벌어진 구연에 이르는 백자가 주로 확인되었다. 이 시기에 해당하는 도기 기종은 제 Ⅰ기에서 확인되었던 도기 기종보다 훨씬 다양한데, 장신호, 단경호, 반구병, 팔구병, 표형병, 장군, 와명기, 동이, 자배기, 시루 등이 출토되어 분묘에서 출토된 도기 기종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기종이 확인되었다. 각 유형별 양식적 특징 파악을 통해 고려시대의 전통이 남아있는 유형과 조선시대에 들어와 새롭게 등장한 유형을 구분하였으며, 도기의 유형에 있어 점차 고려시대 전통에서 벗어나 조선만의 특징이 나타났다. 제 Ⅲ기는 16세기 후반에 해당하는 시기로 性理學이 사상적으로 심화되고 유교식 禮制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어 상장례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이다. 공반 출토된 자기는 백자만 확인되었는데, 제 Ⅱ기에 공반 출토된 백자와 유사한 것들도 확인되었지만, 측사면이 곡선을 이루나 수직에 가깝게 올라가 살짝 외반하는 구연에 이르는 백자도 확인되었다. 이 시기의 도기 기종은 제 Ⅱ기에서 확인되었던 도기 기종과 비슷하여 단경호, 파수호, 팔구병, 단경병, 장군, 와명기, 자배기, 동이, 시루 등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장신호와 반구병 등 고려시대의 전통이 짙은 유형은 더 이상 부장되지 않는 점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도기의 유형에서 더 이상 고려시대의 전통은 찾아보기 힘들고, 온전히 조선만의 특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 논문은 현재까지 발굴조사된 조선 전기 분묘 출토 도기의 자료를 최대한 파악하여 정리ㆍ분석한 것이다. 조선시대 도기 연구에 있어 절대편년자료의 부재는 도기 연구 자체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데, 공반 출토된 자기를 편년자료로서 활용하여 아직까지 미비한 조선 전기 도기의 편년안을 제시하였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청원 용방 구석기 유적의 석기 연구

천권희 충북대학교 2007 국내석사

This thesis is a study of the Upper Paleolithic artefacts from Yongbang site which has been systematically excavated from 2005 to 2006. Since most of them are excavated ones, they provide contextual evidences enable to answer various questions such as typology itself, use of raw materials, lithic technology and chronological affiliation. Above all, it generates a profound comparative study with other archaeological sites. The site, Yongbang, Cheongwon, is the most recently excavated one, significantly large numbers of the Upper Paleolithic artefacts have been found. In terms of their raw material, they mainly comprise hornfels and quartzite. The substantially prolific finding spot is the area called B-1, 다. In total, 458 artefacts were found of which distributional pattern is rather likely concentrated. On the basis of these artefacts, systematic classifications has been done following selected attributes which are mainly from the morphology and technology. For a further analytical work, characteristic feature of core and flake, a presence of retouch and refitting strategy have been concerned. In consequence, several conclusive views can be generated. Firstly, the exploit pattern for resource for tool-making can be verified. That is to say, a certain economical procurement strategy is examined from the rock exploit pattern. Quartzite materials were preferred to use for crude artefacts like simple core and flake tools, while hornfels, shale and porphyry were applied for more complicated artefacts such as blades. Secondly, the utilized Upper Paleolithic blade technology is examined. Various forms of flakes and cores help verifying their formation. In additions, the evidence of crested blades and striking platforms suggest a wide range of blade technology. Thirdly, the site function can be envisaged and debated. Only few out of 478 excavated artefacts have final forms of tools. Mostly they are the by-products, the total number of finished one is only 7. This extremely low percentage of final tools among the artifacts suggests that the site could have been used for a knapping place. Lastly, an inter-site comparison can be visualized. A comparative work with the site, Yongsandong, a few identical features can be drawn: the usage of hornfels and tanged points made of blades. As regards the chronology of these tow sites, a similarity is also pointed out. The most fundamental archaeological study is setting out informative data. And then, finding an appropriate theory and verifying against the given data. This thesis tried to build new data and synthesize various points of view. Further working will provide more a concrete verification. Since this site belongs to the region of Geum river basin, Yongbang site certainly contributes for understanding a general Paleolithic feature of the region. In course of conducting a comparative study, many in-depth questions will be raised and answered.

湖西地域 靑銅器時代 中期 住居類型 變異相 硏究

명승렬 충북대학교 2014 국내석사

호서지역 청동기시대 중기는 송국리유형으로 대표되는 바, 그 발생과정을 추적하는 작업에서의 이견은 자생설과 외래설의 논쟁을 야기하며, 그 초점은 형태적으로 전기와 중기의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는 휴암리물질문화의 시간적 자리매김에 관련된다. 그러나 일방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서 시간성이라는 단순 명제만으로 해당문화상을 파악하는데 한계로 인식되며, 이에 휴암리물질문화와 송국리유형 간 주거형 변이를 이해할만한 새로운 시각과 다각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주거형을 포함한 물질문화 간 변이는 시간성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본고에서는 물질문화 간 변이를 자극할 만한 위계(부), 시간성, 지역성, 점유집단 등의 다양한 요인을 제시하고, 각 제요인에 대해 다양한 차원에서의 분석을 토대로 검토하였다. 분석한 바에 따르면 휴암리물질문화와 송국리유형 간 시간적인 차이는 극명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지역적인 차이와 점유집단의 차이를 가장 강하게 반영하였다. 이러한 차이의 근본적 원인은 청동기시대 전기의 문화전통을 유지한 강도와 관련하며, 이에 호서지역 내 두 물질문화는 전기의 문화전통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구분된다. 양자는 동시기에 서로 다른 분포권을 형성하며, 문화상 전반에서 차이를 보이게 되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두 물질문화가 공존하는 취락유적에서는 서로의 전통을 차별적으로 유지하기도 하며, 일부 유적에서는 두 물질문화가 통합되어 가는 양상도 확인되었다. 이에 각 취락유적은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였으며, 호서지역 청동기시대 중기 두 물질문화의 양상이 다양하게 발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 논의를 통해 호서지역 청동기시대 중기의 두 물질문화 간 변이를 좀 더 다변적인 시각에서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The Songgukri assemblage is a representative ruins of the Middle Bronze Age in the Hoseo region. There are two contradictory theories on keeping the generation process of this assemblage; Indigenous Development and Importation Models. The confrontation of these theories is based on different understandings of the temporal position of the Hyuamri material culture which possesses equal characteristics of the Early and Middle Bronze Age. Neither theory seems to reach a dominant conclusion and shows the limitation of a simple proposition, time. Thus a new perspective and multi-faceted approach to discern the differences of dwelling patterns between Hyuamri material culture and Songgukri assemblage is required. Differences between the material cultures are influenced by various factors besides time. In this thesis I suggest the various factors that may affect differences such as hierarchys of rank(Economic Status), time, locality, and the residential group and I have examined these factors on the basis of the analysis of the various dimensions.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formation time difference between the Songgukri assemblage and the Hyuamri material culture does not seem obvious but they make a large difference to local characteristics and the residential group. The fundamental causes of these differences are related to how they inherit the cultural tradition of the Early Bronze Age. In this sense, the two material cultures in the Hoseo region formed a different area of distribution and generated differences. In the settlement remains in which the two material cultures coexist, some remains distinctively keep their own tradition and the other remains display aspects of integration. In this respect, the individual material cultures may have formed varied cultural conditions in each settlement remains so that aspects of the two material cultures in the Hoseo region are assumed to be evident in the varied patterns. Through this discussion,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material cultures of the Middle Bronze Age in Hoseo region could be regarded with the multi-faceted perspectives.

牙山灣地域 靑銅器時代 前-中期 轉換期 住居樣相 硏究 -松菊里型住居의 發達을 中心으로-

강병숙 충북대학교 2014 국내석사

The changes of dwelling patterns in the transition of the early to middle Bronze Ages in the region of Asan Bay area are connected to the development process of Songgukri-type dwelling. Asan Bay area is the place embracing the Sapgyocheon basin of Cheonan-Asan region which is pointed out as the formation place of Songgukri-type in the many previous studies and the Anseongcheon river basin of Southern Gyeonggi Province, and it may be called as the key region to understand the transition of the early-middle Bronze Ages. In order to explain dwelling patterns of the transition period, they established so-called ‘-type dwelling’ and explained the occurrence process of Songgukri-type dwelling, but the evidence on the order of the time between diverse dwelling forms is in an insufficient state. It is thought that we shall have to review first how the dwellings of varied forms in the early-middle transition period established in the previous studies have the time position in order to understand the dwelling patterns of the early-middle transition period of Bronze Ages properly. Based on this awareness, in this thesis we attempted the sequencing by using the chronology of earthenware and stoneware to examine dwelling patterns in the transition period of Asan Bay area, and performed a comprehensive verification of the data such as carbon age and abode overlapping relationship etc. As a result, unlike the position of the housing type where the position relation between the oval pit which was recognized as a shelter in the transition period and the foramen forms the non-axis, or the housing type where the foramen is installed outside both ends of the oval pit, the form of Al(the existence of foramen inside oval pit) appears from the early period. After then, the uniform flow of varied forms inside Songgukri-type dwelling has not been observed and it shows the patterns being distributed sporadically. The diverse internal forms(A, C, B, N) of dwelling are identified from the early period to the late period of Songgukri-type, and the time position between varied dwelling forms through the chronological data of relics is not discerned. Thus when the varied forms inside the dwelling appearing in the same times are connected to social · economic changes in the macroscopic viewpoint, the existence of placement of the pillar seems to have a big correlation with the area rather than th time difference, which was interpreted to be highly likely to be the mode variation according to the size of abode. Through the carbon age data, the overlapping period between Yeoksamdong-type and Songgukri-type continues for more than 150 years, and whereas Yeoksamdong type dwellings are positioned in the ordered array using earthenware and stoneware, Songgukri-type dwellings appear, and after the appearance of Songgukri-type dwellings, Yeoksamdong type dwellings are developed continuously, and accordingly we can infer that the formation of Songgukri-type dwellings passed through a very gradual change. 아산만지역 청동기시대 전-중기 전환기 주거양상의 변화는 송국리형주거의 발달 과정과 연관되어 있다. 아산만지역은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 송국리유형의 형성지로 지목되는 천안-아산지역의 삽교천유역과 경기남부지역의 안성천유역을 아우르는 곳으로 청동기시대 전-중기 전이에 대한 이해의 핵심지역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전환기의 주거양상을 설명하기 위해 소위 ‘-식 주거지’를 설정하고 송국리형주거의 발생 과정을 설명하였지만, 다양한 주거 형식간의 시간적인 선후관계에 대한 근거는 미비한 상태이다. 기존 연구에서 설정된 전-중기 전환기의 다양한 형식의 주거지들이 어떠한 시간적인 위치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청동기시대 전-중기 전환기의 주거양상 대한 올바른 이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아산만지역 전환기 주거양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토기와 석기의 편년을 이용하여 순서배열을 시도하고, 탄소연대와 주거지중복관계 등 자료의 종합적인 검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전환기에 해당하는 주거지로 인식되어 오던 타원형수혈과 주공과의 위치 관계가 비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주거 형식, 혹은 타원형수혈 양단의 바깥에 주공이 설치되는 주거 형식이 이른 시기로 위치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완성된 형태로 인지하고 있던 A1(타원형 수혈 내에 주공 존재)의 형태가 이른 시기부터 등장한다. 이후 송국리형주거지 내부의 다양한 형식 간 일률적인 흐름은 관찰되지 않으며 산발적으로 분포하는 양상을 보인다. 주거지의 다양한 내부 형식(A, C, B, N)은 송국리유형의 이른 시기부터 늦은 시기까지 확인되고 있는데, 결국 유물의 편년자료를 통해 다양한 주거 형식 간 시간적인 위치는 간취되지 않는다. 이렇듯 동시기에 나타나는 주거지 내부의 다양한 형식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회․경제적 변화와 연결시켜 보면 주공의 존재유무나 배치는 시간적인 차이 보다는 면적과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거 규모에 따른 양식적 변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탄소연대 자료를 통해서도 역삼동유형과 송국리유형 간의 중복 시기가 약 150여년 가량 지속되고 있으며, 토기와 석기를 이용한 순서배열에서도 역삼동유형 주거지들이 위치하는 가운데 송국리유형 주거지들이 출현하게 되고, 송국리유형 주거지들의 출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역삼동식주거지들이 조성되는 것은 송국리유형 주거지로의 형성이 매우 점진적인 변화를 거쳤던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4〜7세기 임진·한탄강 유역 삼국의 관방체계와 변화양상

구우연 충북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석사

In the Imjin-Hantan River basin, vertical cliff appears on one or both sides of the river due to the lava plateau formed by volcanic activity, and the natural barrier connecting east and west served as an obstacle to south - north transportation and a natural military hub. For this geographical reason, there are many rapids and ferries in the Imjin-Hantan River area where it is easy to cross the river, and fortresses were built in a form suitable for the topography to prevent enemy invasion and river crossing. Existing research on the Three Kingdoms defense system of the Imjin-Hantan River basin was mainly focused on individual ruins, such as research on the construction technique of a single site, excavation research results, and character definition of the ruins based on literature data, rather than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 entire defense system. Therefore, this paper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interrelationships, and transportation routes of each country's defense system in the Imjin-Hantan River basin by paying attention to their temporal and spatial properties, and examined the pattern of possession, defense system and changing aspect in the Imjin-Hantan River basin during the 4th and 7th centuries. The first country to enter the Imjin-Hantan River basin was Baekje, which entered the Imjin River basin from the end of the 3rd century to the first half of the 4th century. Baekje had a close race with Goguryeo and the Imjin River basin as its border, and a defense system was built along the southern of the Imjin River to prevent Malgal and Goguryeo from moving south. The front line defense line was built along the Imjin River basin, and it is estimated that it served as a base for local governments as well as military defense. Around the end of the 4th century, Goguryeo moved southward in earnest, and in a situation where Baekje faced off on the border of the Imjin-Hantan River, Goguryeo constructed a basic type of defense facility called a wooden fence along the north of the Imjin River and the Hantan River. Since then, a stronghold of local domination has emerged at the center of transportation, centering on Eundaeri Castle and Dangpo Castle, Horogoru. In the mid-to-late 6th century, the Imjin-Hantan River area was transformed from the rear base of Goguryeo to the front where a neck-and-neck race with Silla continued, and It is highly likely that Mudungri Boru, Deokjin Castle, and Durubong Boru were built by strengthening military defenses in this area. As Goguryeo Castle is pushed to the north of the Imjin River, Silla Castle begins to be built on the south of the Imjin River and the Hantan River basin. Silla has built many new castles along the Hantan River and is recycling Baekje Castle that was distributed along the lower stream of the Imjin River. In particular, large castles such as Chiljungseong, Daejeon-ri sanseong, and Oknyeobong sanseong are distributed horizontally in the east-west direction along the south of the Imjin and Hantan River, and a defense system was established in connection with the castles located behind them. 임진·한탄강 유역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용암대지와 이후 침식작용으로 인해 강의 한쪽 또는 양쪽 측면에 수직단애가 나타나며, 동-서로 이어지는 천연장벽은 남-북 교통의 장애물이자 천혜의 군사 요충지로 기능하였다. 이러한 지형적인 이유로 임진·한탄강 일대에는 도강이 용이한 여울과 나루터가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적의 침입과 도강을 저지할 목적으로 지형에 맞는 형태로 성곽이 축조되었다. 임진·한탄강 유역 삼국 관방체계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전체 관방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고찰보다는 최종적으로 남겨진 전체 성곽의 연속적인 분포양상을 하나의 관방체계로 인식하는 평면적 연구에 그치거나 단일 유적의 축성기법 연구, 발굴조사 성과 및 문헌자료를 기반으로 한 유적 성격 규명 등 대체로 개별 유적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임진·한탄강 유역의 각 국가별 관방유적의 특징과 상호관련성 및 교통로를 시·공간적인 속성에 유의하여 검토하고, 이를 통해 4∼7세기 임진·한탄강 유역의 삼국 점유양상과 관방체계 및 변화양상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임진·한탄강 유역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는 백제로, 3세기 말에서 4세기 전반 무렵 임진강 유역에 진출하게 된다. 백제는 고구려와 임진강 유역을 국경선으로 하여 접전을 벌이게 되며, 말갈 및 고구려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임진강 남안을 따라 성곽을 축조하였다. 임진강 유역을 따라 최전방 방어선을 구축하였는데, 군사 방어뿐 아니라 지방지배의 거점 기능도 수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4세기 말을 전후하여 고구려가 본격적으로 남진하여 내려오며, 임진·한탄강을 경계로 백제와 대치하는 상황 속 고구려는 임진강 북안 및 한탄강을 따라 목책이라는 초보적인 형태의 방어시설을 구축하였다. 이후 은대리성, 당포성과 같은 강안평지성을 중심으로 교통의 요지에 지방 지배의 거점성이 등장하였다. 6세기 중후반 임진·한탄강 일대는 고구려의 후방에서 신라와의 접전이 끊이지 않는 전방으로 변모했고, 호로고루 동벽과 그 주변의 산봉우리 정상에 자리한 무등리보루, 덕진산성, 두루봉보루 등은 이 지역에 대한 군사 방어를 강화하면서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고구려성이 임진강 북안으로 밀려나며, 신라성들이 임진강 남안 및 한탄강 유역으로 축성되기 시작한다. 신라는 한탄강변에 새로이 성들을 많이 축조하였으며, 임진강 하류를 따라서 분포해 있던 백제성을 재활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칠중성·대전리산성·옥녀봉산성 등의 규모가 큰 성을 중심으로 임진강 남안 및 한탄강 남안을 따라 동-서 방향 횡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배후에 위치한 성곽들과 연결된 방어체계를 구축하였다.

고구려의 한강권 남부 및 금강권 북부 진출과정 연구

홍기택 충북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석사

This thesis studied the southward territorialization process of Koguryeo, which entered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and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in the 5th and 6th centuries, and explored how territory of the three countries in the Hoseo region changed accordingly. For these studies, not only Koguryeo archaeological data but also Baekje and Silla archaeological data from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and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in the 5th and 6th centuries were referenced intend to show the changes in the three countries' territories in more detail. In addition, the lack of archaeological data was reinforced through literature records. First of all, in order to consider the progress of the southward advance,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represented by the Namhangang River, and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represented by the Miho River-Geumgang River, were divided to closely examine the progress of Koguryo’s Territorialization. The Namhangang River and the Geumgang River flow through the Hoseo area, the central area of the Korean Peninsula, forming their respective river networks and forming each cultural areas in the area. The two rivers are separated by the Charyeong and Sobaek Mountains, which branch from the Baekdudaegan Mountain Range (Taebaek Mountain Range) and extend southwestward, and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centered on the Namhangang River is located in the eastern part of the Hoseo area, and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centered on the Miho River and the Geumgang River is located in the midwest of the Hoseo area. In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the Chungju area, where the Namhangang River and Dalcheon River meet, is the center, and it was a traffic hub connecting Seoul, Gyeonggi-do, and Gangwon-do in the north and Gyeongsangbuk-do in the south by water transport and land traffic, and it was suitable for people to live early on due to the fertile Chungju Plain and abundant iron mine. In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many tributaries originating from inland join the Miho River and the Geumgang River, providing a traffic route from inland Hoseo area to western Hoseo area and west coast. In addition, the Miho Plain, which spreads out around the Miho River, and the Sejong Jangnam Plain, the confluence of the Geumgang River and the Miho River, are located, boasting the largest size in the Hoseo area, so many people began to live there since ancient times. The Hoseo area, which encompasses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and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provided a driving force for the generation of various political forces around the fertile plains. Also, as a traffic hub between land traffic and water traffic transportation routes, control over the area was essential for the transportation of goods and control of transportation routes in the central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Also, as a traffic hub between land traffic and water traffic transportation routes, control over the area was essential for the transportation of goods and control of transportation routes in the central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Especially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this kind of appearance was evident, It was the time when Koguryeo marched south to take control of a strategic location in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and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in the 5th and 6th centuries. As a result of Koguryeo's advance to the south, war broke out between Koguryeo and the Baekje and Silla allies over the strategic location in the centr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At the end of the 4th century, Koguryeo's attack caused Baekje to form a boundary near Koguryeo and the Han River, while taking away the Bukhangang River basin. In the early 5th century, Goguryeo entered Silla using the central inland transportation route and Jukryeong transportation route from the Bukhangang River basin. While Goguryeo controlled Silla, Baekje still held most of the Hoseo area. However, when Silla broke away from Koguryeo's domination in the mid-5th century, Koguryeo waged war against Silla. As a result, Koguryeo, which needed a strategic foothold in the east, began to target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which Baekje owned. Koguryeo invaded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in earnest shortly after the Hanseong Invasion in 475. Koguryeo advanced to Chungju through Wonju and made Chungju it's a new strategic base. And based on Chungju, the eastern part of Hoseo,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was converted into a territory. Meanwhile, after the Hanseong Invasion, Koguryeo corps advanced to Anseong and Jincheon along the southern part of Gyeonggi-do. After that, Anseong and Jincheon were converted into territories, making them strategic base in the western region of Hoseo. In this way, Koguryeo completed the lower limit of Koguryeo's directly-controlled Gunhyeon System, which connects Anseong, Jincheon, and Chungju. Meanwhile, Koguryeo forces continued to move south from Jincheon to Sejong, Bugang, and Daejeon along the Miho River basin from Jincheon, putting pressure on Baekje, which was defeated by Woongjin. However, Koguryeo's a southward advance was put on hold in 494 due to the defeat of the Battle of Salsujiwon. For this reason, in the 6th century, Koguryeo lost the southern frontline areas of Daejeon and Bugang, and was pushed to the midstream basin of the Miho River, forming boundaries with Baekje and Silla, and engaged in local war. Until the mid-6th century, Koguryeo defended the midstream basin of the Miho River and the midstream basin of the Namhangang Rive, defended Anseong, Jincheon, and Chungju, which were incorporated into its directly-controlled Gunhyeon System. However, Koguryeo, which lost control of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due to Silla's advance into Chungju in the mid-6th century, lost the Han River basin to Baekje and Silla allies in 551. Due to the restoration of the Han River basin by the allied forces, the control of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which Goguryeo had owned, began to falter, and eventually disappeared quickly. Although Koguryeo's advance to the south was not long, it carried out territorial domination in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and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leaving traces of Koguryeo archaeological data, literature records, various folktales, and ancient place names. In addition, Koguryeo culture spread to Baekje and Silla, which served as the starting point for cultural changes that reflected Goguryeo styles, such as pottery, tomb styles and buddhist culture in each country. In this way, this thesis examined the process of Koguryeo's Territorialization and expulsion to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and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through archaeological data and literature data. Because there is still a lack of Koguryeo archaeological data in the Hoseo area,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exist. However, as archaeological data of Koguryeo are continuously being discovered in the south of the Han River basin and the north of the Geumgang River basin, the southward advance of Koguryeo will become clearer in the future.

국내도읍기 고구려 서방 방어체계의 성립과 변화

이미현 충북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석사

This study examines the establishment and change of the western defense system of Goguryeo through an examination of the Goguryeo fortresses that are distributed in the western region of Goguryeo during the period of the gungnae capital-city period. As a result of examining previous studies on these defense systems, it was confirmed that the research was conducted only on the existing appearance, ignoring the continuous characteristics of the fortresses, and that there was a lack of examination of the actual defense system and specific defense systems at a certain period. Since there is a lack of research on the actual defense system, this study divided the western defense system of Goguryeo during the period of the gungnae capital-city period into the periods of 1st to 3rd centuries and 4-5 centuries, and examined the changes in this system. It reviewed the documentary records related to Goguryeo castles, battle records, and fort construction in the areas of Hwan-in and Ji'an, where the capital was located, and also reviewed the archaeological data. As a result, the defense system of the 1st to 3rd centuries was characterized by the construction of mountaintop fortresses on the rugged mountains of Hwan-in and Ji'an, and the construction of artificial stone walls only in some sections where defense was lacking, while maximizing the use of natural cliffs. However, based on recent excavation surveys of the stone processing technology and architecture of the stone chamber tombs of the same period, it is judged that the stone walls were built only after the move to the gungnae capital-city period. In the founding period, the country was not strong enough to build castles that required a large number of laborers. Therefore, the battle tactics also showed a passive attitude that focused only on defense. The army at the time was centered on a small group of outstanding warriors, and the battle area was also busy blocking the enemy from invading the capital. These documentary records and the mountain fortresses of the time are consistent. The defense system of the 4th to 5th centuries underwent a variety of changes as the territory of Goguryeo expanded. During this period, not only stone but also earthen walls appeared. While mountain fortresses were still used, large-scale castles also appeared to govern the provinces. Roof tiles were excavated from these castles. In addition, these castles were built not only in the capital but also in the border areas of the country. These changes can be attributed to the changes in the state system to efficiently govern the expanded territory and the increase in the size of the army that could be mobilized. The army was increased by targeting the people, not a small group of elite warrior groups, which made it possible to build castles that required large-scale labor. In addition, the mountain-top mountain fortresses of the 1st to 3rd centuries were also renovated and used. As time went on, the western defense system of Goguryeo during the gungnae capital-city period became even more solid. * A thesis for the degree of Master in February 2024.

江原 嶺東地域 新石器時代 農耕 受容과 生計樣相의 變化

조은하 충북대학교 일반대학원 2014 국내석사

신석기시대 강원도 영동지역에서는 조ㆍ전기에서 중기의 전이과정에서 생계ㆍ문화 전반적으로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에 대한 원인은 두 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첫째, B.P. 5,000년을 전후로 기후의 한랭화가 진행되어 이로 인한 생계환경의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기후변화의 양상은 해수면 변동과 화분자료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둘째, 영동지역의 신석기시대 중기에는 조ㆍ전기에 비해 유적 규모가 확대되고 주거지의 면적도 증가하고 있어 인구가 증가가 추정된다. 생계환경의 변화로 식료 공급 방식에 변화가 요구되었고, 인구의 증가는 식료 공급량의 증대를 필요로 하였다. 중기에 발생한 이런 환경적 변화로 인해, 보다 풍부한 식료 자원을 안정되게 취득하기 위해 새로운 식료취득방식으로 초기 농경의 기술이 유입되게 된다. 그러나 초기 농경은 초보적인 형태였으며 생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었다. 당장의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보장되고 취득이 쉬운 기존의 수렵채집방식이 더욱 유용하였을 것이고, 새로운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익숙한 방식을 확대시켜 식료의 안정화를 선택하였던 것이다. 생계경제 내에서 초기 농경의 비중을 확인하기 위해 석기조성비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대체적으로 수렵채집에 관련된 석기는 증가하는 반면 농경에 관련된 석기는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도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는 기능별 석기의 비율로 분석한 결과로 주거지 당 석기의 절대량을 비교한 결과 조ㆍ전기에 비해 중기의 석기 수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영동지역 신석기시대 중기에 초기 농경이 시도되었지만 그 비중은 작았으며 오히려 수렵채집경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기 농경의 형태는 고성 문암리유적을 근거로 추정할 수 있다. 조, 기장, 콩속 등의 작물을 이랑과 고랑에 복합적으로 재배하는 형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경작지는 유기물 집적층에 조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The Yeongdong region of Gangwon Province witnessed changes to overall Subsistence and culture during the transition process from the early and former half of Neolithic to the middle Neolithic. It is estimated that two causes had triggered those changes. First, the climate became cold around B.P. 5,000, which must have changed the environments of Subsistence. Those patterns of climate changes were also found in the altered sea level and pollen data. Secondly, the population must have increased judging from the extended scale of relics and the expanded area of dwelling sites in the Yeongdong region in the middle Neolithic compared with the early and former half of Neolithic. The changes to the environments of Subsistence demanded changes to the ways that food was supplied, and the increasing population needed more food supply. Following those environmental changes in the middle Neolithic, they introduced the early agricultural technologies as new ways to obtain food for the stable supply of richer food resources. The early agriculture practice, however, was in an elementary form and recorded a small percentage in the Subsistence economy. They must have found the old hunting and gathering practice, which guaranteed stability and easy acquirement, more useful to support the population immediately. They might have chosen to expand the old familiar practice for food stabilization rather than applying new ways in full scale. In the present study, the investigator analyzed the composition ratio of stoneware to check the percentage of early agriculture in the Subsistence economy of the times. As a result, the stoneware related to hunting and gathering increased overall, whereas the stoneware related to agriculture reduced. Those are, however, the analysis results of stoneware percentage by the functions. Once the absolute amounts of stoneware per dwelling site were compared, it was found that the number of stoneware increased in the middle Neolithic compared with the early and former half of Neolithic. Those findings suggest that early agriculture was introduced in the Yeongdong region in the middle Neolithic and held a small percentage with the reinforcement of hunting-gathering economy. The forms of early agriculture can be estimated with the ground found in the relics of Goseong Munam-ri. It is estimated that they planted such crops as millet, panicum, and Glycine Linne along the furrows and ridges in a complex fashion and created farming land in the layers where organic matters were accumu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