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조성익 인천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01 국내석사
사회적 구성주의 관점에서 초등체육 수업의 아동간 상호작용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전통적 수업과 TGT(Teams-Games-Tournament) 협동학습 수업을 비교 분석하였다. 인천시 부평구의 S초등학교 6학년 2개 학급을 연구 대상으로 임의선정하고 각 학급에서 운동능력 수준이 상위·중위·하위인 세 남자 아동을 표적아동으로 설정하였다. 2차에 걸친 예비 조사 결과 수준별 팀 경기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내용으로 씨름단원을 설정하였다. 4명씩 5개의 모둠을 구성하고 4개의 순위별 팀을 만든 후 TGT 게임을 실시하였다. 연구 문제인 전통적 수업과 TGT 협동학습 수업과정의 차이점, 두 수업에서 아동간 언어적 상호작용인 대화 내용의 차이점, 대화 방향의 차이점, 대화 유형의 차이점을 살펴보기 위해 3차시의 수업 중 2, 3차시 수업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참여관찰, 표적아동 행동 관찰,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과정분석, 내용 분석, 방향 분석, 유형 분석을 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 수업에서 승부에 집착된 시합 위주의 활동이 개인별로 이루어졌고 수업 후반부에는 수업 이탈 행동이 증가하였다. 반면에 TGT 협동학습 수업에서는 협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모둠별로 시합과 연습이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차이점은 TGT 수업에서 운동능력이 뛰어난 아동이 낮은 아동에게 관심을 갖고 학습활동 내용을 지도하여 주었으나 전통적 수업에서는 자신의 승리에만 관심이 높아 자주 패하는 아동은 점차 의욕을 잃고 이탈된 행동이 증가되었다. 둘째, 전통적 수업에서 시합의 제의, 승리의 확인, 감격, 승패, 반칙 등 학습활동 내용과 무관한 대화내용이 주로 나타났으나 TGT 수업에서는 씨름 기술의 시범 보이기, 오류 수정 피드백, 정보 제공 등 학습활동 내용 중심의 대화가 이루어져 TGT 협동학습 수업이 아동간 학습활동 내용 중심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수업임을 나타냈다. 셋째, 전통적 수업에서 운동능력이 높은 수준의 아동이 대화를 이끌고 단절된 대화가 많은 일방향적인 상호작용이 많았으나 TGT 협동학습 수업에서는 운동능력 수준에 관계없이 대화가 진행되었고 쌍방향 의사소통이 나타났다. 넷째, 전통적 수업에서는 긍정적인 대화와 부정적인 대화가 동시에 나타났고 부정적인 대화의 유형은 비난, 야유, 불인정, 불평, 불만, 항의 등이었으며 TGT 협동학습 수업에서는 지도조언, 격려, 위로, 사과, 질문 등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주도적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전통적 수업이 시합에서의 승리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거나 서로 이기는데만 관심이 집중되는 경쟁학습 구조인 반면 TGT 협동학습 수업은 자신가 팀을 위해 서로 협조하고 도와야 하는 협동학습 체제를 바탕으로 하는 수업구조상의 특징 때문이다. 위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TGT 협동학습 수업이 전통적 수업보다 아동의 학습활동 집중도를 증대하고 학습활동 내용 중심으로 동료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활발히 촉진시키는 바람직한 수업임을 확인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전학년에 걸쳐 다양한 협동학습 모형을 적용한 상호작용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씨름 영역뿐만이 아니라 체육과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 TGT 협동학습 수업의 상호작용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아동과 아동 사이의 상호작용뿐만이 아니라 교사와 아동 사이의 상호작용 및 비언어적인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compare and analyze both typical class and the TGT collaborative learning class(TG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social constructivism in order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interactive features in elementary school physical education. Two classes in the 6th grade at S elementary school were randomly chosen and three male students from the classes were selected for the research. With two times of preliminary tests, data were collected by class observation and camcorder. The researcher compared procedural difference between TGT class and typical class. Furthermore, the researcher analyzed the types of interaction among students such as verbal contents, direction, dialogue types.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ypical class students showed non-participatory behavior. Meanwhile, TGT class students showed close interaction and cooperation among them, which indicates that the TGT was effective. Second, the conversation contents of typical class students had nothing to do with the contents of class activity. On the other hand, TGT students talked about class activities. Third, high-level students in typical class tended to lead conversation in class, while all students in TGT class tended to participate in conversation in class. Fourth, the students from typical class showed blaming, rejecting and complaining each other, which means that students from typical class persued excessive winning. However, TGT students showed collaborative learning behavior in class. In conclusion, TGT encouraged students to concentrate on class activities. Thus, TGT is recommendable for elementary school physical education teachers.
교육특구 결정과정에서 거버넌스의 역동적 변화에 관한 연구 : 구로·금천 교육 거버넌스의 거래비용 분석을 중심으로
조성익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전공 2018 국내석사
지역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와 협력의 거버넌스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교육정책을 수립하려면 거버넌스 방식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교육은 지방정부의 고유사무가 아니지만, 주민들의 삶과 직접적 관련이 높은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교육 거버넌스에 관한 연구는 교육학적 측면에서만 연구되어 왔고 거버넌스를 사업 수행의 당위적 방법으로만 제시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거래비용이론을 활용하여 교육특구 정책결정과정에서 교육 거버넌스의 구축요인과 역동적 변화를 행정학적 측면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특구란 관용적 교육특구, 경제·행정적 교육특구, 교육 본연으로서의 교육특구 등 크게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교육특구는 교육 본연으로서의 교육특구 중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있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와, 경제·행정적 교육특구 중 교육부가 주관하고 있는 교육국제화특구이다. 연구는 혁신교육지구를 통하여 교육 거버넌스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는 구로구와 금천구를 대상으로 교육 거버넌스 구성원과 1:1 심층면담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면담을 통해 지역별로 교육국제화특구라는 변화요인이 교육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을 거래비용이론과 접목하여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구로구는 초기에 거버넌스 형성과정에서 나타난 시민사회영역[민]과 학교교육영역[학]이 적극적으로 교육의제를 제시하고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교육 거버넌스에서 공공기관영역[관]의 역할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교육국제화특구 결정과정에서 교육 거버넌스 구축요인이 활성화 되지 않아 거래비용이 증가하였고 지역 갈등으로 확산되었다. 반면 금천구의 교육 거버넌스는 공공기관영역[관]의 주도로 단시간에 협치 체계가 자리 잡히도록 만들었지만, 시민사회영역[민]으로부터 공공기관영역[관]이 교육 정책을 과도하게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교육국제화특구 정책결정 과정에 있어서 거버넌스 구축요인을 관리하여 거래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그 결과 교육국제화특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고, 대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역 갈등도 해소되었다. 연구결과 교육특구 과정에서 거버넌스 구축요인이 없거나 적어지면, 거래비용이 발생하게 되어 지역갈등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교육특구 정책결정 과정에서 지역갈등이 발생할 때, 갈등의 이해당사자 간 협력과 지방정부 간 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거래비용을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거버넌스는 구축된 이후에도 정적인 형태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축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역동적으로 변한다. 따라서 교육정책 의사결정 시 지역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거버넌스의 구축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겠다. This study targets on building a model to analyze dynamics of educational governance. Because previous studies only have interpreted educational governance pedagogically, although educational public administration have recently emphasized governance among actors in community. These studies have not provided policy implication drawn from attributes of governance and its dynamic change. This study focuses on critical two district of Guro-gu and Geumcheon-gu according to Transaction Cost Theory. This model is composed of main actors forming governance, factors promoting the governance, and transaction cost, and investigates these factors through comparison analysis in depth interview.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dynamic changes of factors promoting the governance depended on transaction cost were different according to the district. When a factor promoting the governance is not activated, transaction costs increase and the conflicts occur. And then the conflicts is resolved by actors in community through governance. At the beginning, educational governance was formed through cooperation between NGOs and schools in Guro-gu. However, the transaction cost has increased because the factor promoting governance has not been activated in the decision making process of the Special District for Education. As a result, stable governance has changed in a conflict. On the other hand, despite being public-centric governance, Geumcheon-gu promoted governance through task-forces. Thus Geumcheon-gu has no transaction costs and change to balanced governance between public and private. For the cooperation between the autonomy of educational and public adminstration, this study emphasizes policy decision makers need to consider governance participation based on attributes of public and private sectors and build a mechanism and critical factors promoting the governance by transaction cost in Special District for Education.
전륜 횡력 제한 조건 하에서 ESC와 AFS를 이용한 통합 섀시 제어
본 논문에서는 ESC와 AFS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저마찰 노면에서 전륜의 횡력이 제한되었을 때를 고려한 통합 섀시 제어기(Integrated Chassis Control: ICC)를 제안한다. 통합 섀시 제어기는 상위 제어기와 하위 제어기로 구성된다. 상위 제어기에서는 제어기 설계 방법론을 적용하여 차량을 안정화시키는데 필요한 제어 요 모멘트를 계산한다. 하위 제어기에서는 상위 제어기에서 계산된 제어 요 모멘트를 실제 차량에서 만들어 내기 위해 ESC의 제동력과 AFS의 전륜 추가 조향각을 결정한다. 이 문제가 요 모멘트 분배 문제이다. 기존에 제안된 방법에서는 이 문제를 가중 의사역행렬 제어 할당 방법(Weighted Pseudo-Inverse based Control Allocation: WPCA)을 적용하였다. 통합 섀시 제어기에서는 ESC의 제동력이 차량의 속도를 저하시키고 승차감을 저해하므로 AFS의 전륜 추가 조향각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AFS만을 이용하는 경우 차량의 속도가 크게 저하되지 않으므로 횡슬립각이 증가하여 차량의 횡방향 안정성이 저하되고 운전자는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저마찰 노면에서는 전륜 타이어 횡력의 물리적 최대값이 감소하게 되므로 AFS가 만들어 낼 수 있는 횡력도 감소된다. 이에 따라 AFS는 차량을 안정화시키는데 필요한 제어 요 모멘트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게 되어 통합 섀시 제어기의 성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저마찰 노면에서는 AFS와 함께 ESC의 제동력을 사용해야 하며 이를 고려한 요 모멘트 분배 방법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연구에서 제안된 WPCA 방법을 기반으로 수직 하중과 노면 마찰계수에 따른 전륜 횡력의 물리적 최대값을 구하고 저마찰 노면에서 AFS가 만들어 내야 하는 횡력이 물리적 최대값을 초과하는 경우 WPCA를 다시 적용하여 부족한 제어 요 모멘트를 ESC의 제동력으로 보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AFS만을 사용하는 경우 저마찰 노면에서 차량의 속도를 줄이지 않으므로 높은 속도로 인해 횡슬립각이 커지고 횡방향 안정성이 저해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PCA의 가변 가중치를 횡슬립각의 크기에 따라 조정하여 ESC의 제동력을 사용하고 차량의 속도를 줄여서 차량의 횡슬립각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된 방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차량 시뮬레이션 패키지인 CarSim에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제안된 방법이 저마찰 노면에서 통합 섀시 제어기의 성능을 향상시킴을 확인하였다. This thesis presents an integrated chassis control with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ESC) and active front steering (AFS) under lateral force constraint on front wheel. In the upper-level controller, the control yaw moment needed to stabilize a vehicle is calculated using a sliding mode control. In the lower-level controller, the tire forces generated by ESC and AFS are determined using weighted pseudo-inverse based control allocation (WPCA) in order to generate the control yaw moment. On a low friction road, AFS is not effective when the lateral tire forces of front wheels are easily saturated. Under this situation, the desired lateral force of AFS calculated from WPCA cannot be generated, and then the control yaw moment cannot be generated by AF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limit the lateral force of AFS to its physical maximum, and to compensate the control yaw moment with the braking of ESC. For this purpose, the lateral force of AFS is set to its physical maximum and the braking of ESC is calculated by applying WPCA again. Another problem on a low friction road is that a vehicle may lose its lateral stability due to fast speed caused by the sole use of AFS. To prevent the situation, it is necessary to reduce the vehicle speed with the braking of ESC. For this purpose, adaptive tuning rule on variable weights in WPCA is proposed. In adaptive tuning rule, variable weights are adaptively changed according to the value of the side-slip angle.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the proposed method, a simulation was performed on the vehicle simulation package, CarSim. From the simulation, it was verified that the proposed method could enhance the maneuverability and lateral stability if the lateral force of AFS exceeds its maximum.
공공영역의 역사적 형성과 결과 : 교통체계의 발달과 사회운동을 중심으로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사회의 공공영역 형성과정과 그 결과를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 교통분야에서 행위자들의 상호작용을 매개하고 규제하는 교통법 및 관련 교통정책들을 포괄하는 교통체계와 사회운동의 역할을 경험적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한국사회에서 공공영역 또는 공공성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연구들은 나오고 있지 않다. 또한 공공영역을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들은 사회구조적 조건이나 운동론적 시각에 의존하여 역사적으로 변형되어온 공공영역을 협애하게 인식하는 한계를 보여왔다. 이 문제는 하버마스가 규정한 ‘이념형’으로서의 공공영역의 개념에서 비롯된다. 하버마스는 제도와 행위자들의 소통행위 양식을 공공영역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규정하였다. 하지만 하버마스는 제도적 수준과 행위자들의 행위양식을 매개하는 제도적 정당성을 ‘합의를 지향하는 합리적 의사소통’의 정치문화에 기반하는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그는 제도화에 대한 ‘합의’ 외의 행위자들의 다양한 대응양식의 메커니즘을 간과하였다. 이 연구는 제도적 정당성에 대한 행위자들의 대응을 허쉬만의 이론에 입각하여 ‘충성’ 외에도 ‘항의’와 ‘이탈’의 방식으로 세분화하였다. 이를 통해서 공공영역 형성의 다양한 ‘동학’을 기초로 공공영역의 네 가지 유형으로 재구성하였다. 탈식민화 이후 남한 국가는 경제적 성장을 대가로 민주주의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사회적 열망을 폭력과 강제에 의존하여 억압하였다. 이것은 합리적 의사소통의 공공영역이 형성되기 어려운 제도적 조건을 말한다. 이 상황에서 국가는 경제성장을 위한 개별 행위자들의 사적이익 추구를 촉진하는 제도들을 확립했다. 행위자들 - 운전자, 보행자 - 이 쌍방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서 안정적인 질서를 구성하도록 하는 교통 법규보다는 차량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통체계를 마련하였다. 그 결과 교통사고 및 각종 교통문제가 급증하게 되며, 자기 규제적인 교통문화가 사적이익 추구를 위한 경쟁으로 대체된다. 이는 공공영역을 구성하는 행위자들 간의 상호작용의 양식이 경쟁에 의해서 내적으로 분열되었음을 말한다. 87년 민주화 이후 국가는 아래로부터의 사회적 요구들을 억압할 수 없었다. 또한 자율성을 회복한 시민사회로부터 다양한 사회운동조직들이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정부의 제도적 규제가 강화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규제의 변화는 합리적 소통행위의 형성을 가로막았던 근본적인 제도구조를 개혁하지 않은 채, 일시적인 수단 - 교통경찰의 단속강화나 미시적인 단속 및 감시 장치들 - 의 확대에 의한 것이었다. 따라서 제도를 매개로한 행위자들 간의 합리적 소통행위가 형성되지 못했다. 또한 기존의 사적이익 추구를 위한 경쟁의 장으로서 존재한 공공영역에서 제도적 개입의 확대는 오히려 행위자들 간의 자발적인 소통행위의 가능성을 더욱 차단하고 이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와 함께 시민운동은 제도적 정당성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지선 지키기’와 같은 운동에서 드러나듯이, 제도적 수준에서의 변화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생활양식의 변화를 실천하는 운동조직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제도적 정당성에 대한 도전뿐만 아니라, 생활양식의 변화라는 실천적 의미를 내포하는 ‘성찰적 운동’의 성격을 보인다. 민주화 이후 시민사회 또는 시민운동의 증가는 합리적 의사소통의 공공영역을 수반하지 못했다. 오히려 오늘날의 공공영역의 특징은 산업화의 과정에서 제도적 조건과 그에 대한 행위자들의 대응양식이 만들어낸 ‘의도하지 않은 결과’였다. 이 연구는 공공영역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제도적 수준과 행위자들의 수준, 그리고 이를 매개하는 제도적 정당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는 기존의 구조적 조건이나 운동론에 입각한 공공영역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This study explores the structure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of the public sphere in the transport sector of Korea. Drawing on the works by Jürgen Habermas on "the public sphere," I stress two important aspects of the public sphere. First, the transformation of the public sphere should be varied, corresponding to actor's reactions to the legitimacy of social institution, as argued by Albert Hirschman. Second, institutional expansion often leads to uncivilized interactions between actors rather than civil interactions. Prior to 1987, the authoritarian states had attempted to compensate for their lack of political legitimacy with economic growth, so that most traffic policies were centered on speeding up traffic flow without creating a self-limiting traffic culture. By contrast, since democratization in 1987, the democratic governments began to intensify traffic regulations in the guise of civility. Social movements, on the other hand, have challenged the legitimacy of the existing transport regulatory regime. However, the governments and social movements failed to incorporate the rational communicative action into the area of traffic because of the lack of the institutional legitimacy. Consequently, this empirical study demonstrates that the dynamic of the public sphere in various historical contexts should be explained in term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institutional legitimacy and different responses of social actors to it.
운동선수들의 사상체질, 성격유형, 신체적 자기효능감에 관한 연구
조성익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2010 국내박사
본 연구는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그들의 운동유형(개인, 단체, 대인)에 따른 사상체질을 분석하고, 그 체질에 따른 성격유형과 신체적 자기효능감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는데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서울시와 경기도에 거주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운동선수들 400명을 대상으로 사상체질 검사, MBTI성격유형 검사, 신체적 자기효능감 설문지를 배포, 작성, 회수하여 문제점이 발생한 자료를 제외한 총 355부를 최종자료로 이용하였다. 자료분석은 빈도분석, 기술분석, 요인분석, 교차분석, 분산분석을 활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운동선수들의 운동유형 개인종목과 단체종목, 그리고 대인종목에 따라 태음인의 구성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운동유형에 따라 사상체질은 차이가 없었으며, 운동종목에 있어서는 개인종목(수영, 싸이클, 에어로빅)은 태음인이, 골프는 태음과 소음인의 구성비율이 가장 많았고, 단체종목(야구, 축구)은 태음인, 핸드볼과 배구는 소음인, 농구는 소양인, 그리고 태권도는 태음인의 구성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운동종목에 따라 태음인, 소음인, 소양인 등 사상체질 구별에 차이가 없었다. 둘째, 운동선수들의 운동유형 개인종목과 단체종목, 그리고 대인종목에 따라 성격유형의 ESTJ사업가형이 모든 운동유형에서 가장 높았지만,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성격유형 선호지표에서는 외향성(E)과 내향성(I)에서 개인종목과 대인종목이 단체종목에 비해 외향성이 높은 반면, 내향성은 단체종목이 개인종목과 대인종목에 비해 높았다. 그 외의 감각형(S)-직관현(N), 사고형(T)-감정형(F), 판단형(J)-인식형(P)은 차이가 없었다. 셋째, 운동선수들의 사상체질에 따른 성격유형에서 태음인과 소음인은 ESTJ의 사업가형이 가장 많았으며, 소양인은 ESTP의 수완 좋은 활동가형과 ESFP의 사교형의 성격유형이 가장 많았다. 성격유형의 선호지표에서는 태음인과 소양인이 소음인에 비해 외향성이 높은 반면, 소음인은 태음인과 소양인에 비해 내향성의 비중이 높았다. 그 외의 감각형(S)-직관현(N), 사고형(T)-감정형(F), 판단형(J)-인식형(P)은 차이가 없었다. 넷째, 운동선수들의 사상체질에 따른 신체적 자기효능감에서 소음인이 태음인과 소양인에 비해 신체능력효능감과 자기표현효능감, 그리고 전체적인 신체적 자기효능감이 높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different types of Sasang constitution of elite athletes based on their sport types(personal, man-to-man, team sport), and to analyze the differences of psychological preferences and physical self-efficacy depending on these types of constitution. Four hundred highschool and college level athletes residing in Seoul and Kyungki areas agrred to complete the Sasang constitution, MBTI, and Physical self-efficacy questionnaires and 355 of the those were used for further analysis after the first-level screening. Frequency analysis, descriptive analysis, factor analysis, reliability test, Crosstabulation Analysis, ANOVA,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have been performed. First, while the proportion of the Taum type was dominant among athletes, there was no significant Sasang constitution among the type of sports. Secondly, of all sport types, the number of ESTJ type athlete was seemingly high, but there was no statistical significance. Further, while the number of extroversion type was higher in the personal and man-to-man sports, there were more introversion types among the team sports athletes. Next, when the MBTI types based on the Sasang Constitution were analyzed, many Taeum and Soum type athletes were the ESTJ type. Most Soyang type athltes showed ESTP and ESFP psychological preferences. In addition, relatively high number of Taeum and Soyang type athletes were Introversion types while Soum type athletes showed higher Extraversion preferences. Finally, Soum type athlete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level of physical self-efficacy when compared to the Taeum and Soyang type athletes.
최근 아파트 중심의 획일화된 주거유형에서 벗어나려는 변화와 더불어 단독주택에 대한 거주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택지 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에 다양한 단독주택 유형이 활발히 등장하고 있는데, 개별 단독주택의 계획적·미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건축물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의 통합적 경관은 시각적 조화로움이 결여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필지 단위로 개발된 단독주택은 거주자의 삶의 요구와 건축가의 창의력을 반영하여 다양한 형태로 계획되므로, 개별 건축물이 모여 조화로운 마을 경관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구체적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건축물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마을의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신도시 단독주택지 계획의 개선방안 및 계획요소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분석의 대상을 신도시 단독주택지 계획 및 건축물 계획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단독주택지 계획의 경우 관련 법규·지침 및 필지·도로 계획의 분석을 통해 경관문제의 원인을 검토하였다. 건축물 계획의 경우 신도시 단독주택의 현장조사 및 패턴분석을 통해 주거지 계획의 결과로 나타난 경관의 시각적 구성 요소들을 연구하였다. 연구의 세부적 흐름 및 단계별로 도출한 분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본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연구의 방법을 제시하고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본 연구의 차별점을 명시했다. 2장에서는 신도시 단독주택지 경관과 관련된 개념을 고찰하여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경관의 의미, 관련 제도, 집합형태의 이론 등 기존에 논의되었던 주거지 경관의 논점을 파악하고, 자생적 마을과 계획형 마을의 특징 분석을 통하여 연구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 3장에서는 신도시 단독주택지 경관의 보편적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였다. 관련 논문 및 단행본을 검토하여 기존 연구가 제기하는 경관의 논점을 조사하고, 도시계획가, 건축가 등 관련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여 연구자와 현장 관계자 의견을 종합한 경관 문제와 원인을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지구地區’를 대상으로 마련된 광역적·보편적 지침으로는 거주자가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범위의 단독주택지 경관을 제어하기에 미흡함을 확인하였다. 거주자와 개별 건축물을 고려한 단독주택지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체험적 생활 영역인 ‘근린(近鄰) 경관’과 가구(街區), 보행로, 클러스터 중심의 ‘소단위 주거 경관’을 고려하여 경관지침이 수립되어야함을 밝혔다. 4장에서는 이러한 경관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국내외 단독주택지의 계획·지침 사례를 분석하였다. 국내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서원마을 주거환경개선 디자인가이드라인’, 신도시 단독주택지와 유사한 개발 방식에 의해 조성된 일본의 ‘그린 컴포트(Green Comfort) 단독주택지의 설계지침’, 건축물의 입체적 제어 체계를 보여주는 ‘미국 신시내티 형태기반코드(Cincinnati Form-Based Code) ’를 주거경관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단독주택지 경관 향상을 위한 지침체계 및 항목을 도출하였다. 분석 사례들은 주거지의 경관의 실효성 있는 제어를 위해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경관 영역을 정의하고, 제어해야 할 시각적 요소와 자율에 맡겨야할 개별적 요소의 구분을 명확히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또한, 건축물의 입체적 특징을 반영한 상세한 지침을 도해와 함께 제시하여 지침에 대한 이해와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상세 지침의 항목을 종합하여 단독주택지의 경관향상을 위한 계획의 주안점으로 1)입체적 배치(매싱)의 일관성, 2)도로 경계부의 연속성, 3)외형 및 입면 유사성이 필요함을 밝혔다. 5장에서는 도출한 지침항목과 주안점을 분석의 틀로 삼아 국내 신도시 단독주택지의 건축물을 조사하였다. 고양 일산신도시와 성남 판교신도시의 단독주택지를 대상으로 하여 지구단위계획 지침 및 필지계획을 분석하고, 그 결과로 조성된 단독주택을 현장 조사하여 배치, 경계부, 입면의 유형별로 빈도를 조사하였다. 경관요소의 유형별 빈도분석은 건축물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계획의 패턴을 파악하여 유효성있는 지침 및 계획요소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건축물 배치 패턴의 조사를 통하여, 일조·이격거리 등 필지가 가진 건축계획 조건의 형평성이 미흡하며, 이로 인해 건축물의 시각적 유사성 저하, 위압적 가로경관 형성 등 부정적 경관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필지 및 지침 계획 시 최종적인 건축물이 이루는 집합적 형태를 입체적으로 예측하고, 필지조건의 형평성을 바탕으로 셋백, 보행로, 건축한계선을 지정하여 건축물을 제어한다면 건축물 배치에 의한 경관의 일관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가로의 경계부는 보행자가 눈높이에서 마을의 경관을 인지하는 중요한 경관영역인데, 대부분의 지구단위계획은 담장과 대문의 형태 규제 등 시각적 개방감 형성에 지침의 내용이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담장, 마당, 수목, 벽면 등 다양한 경계부 요소를 포함하고 도로의 방향별로 전면 마당형, 셋백 출입구형 등 포괄적인 선택형 지침을 제시한다면 거주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경계부의 일관성을 유도하는 합리적인 규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건축물 입면 패턴 분석 결과, 신도시 단독주택의 입면 관련 지침은 경관적 의도를 고려할 때 실효성이 낮은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지침은 건축물 외관의 형태, 재료의 지정을 통해 건축물 사이의 유사성을 유도하고 있으나, 건축주의 요구 및 건축가의 의도와 상충될 경우 건축계획에 대한 실질적 제어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통용되는 단독주택의 외관 조사를 바탕으로 가로입면(Façade), 박공벽(Gable Wall) 등 입면의 계획 요소를 명확히 정의하여 도시계획가, 건축가, 건축주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이에 대한 현실적 지침을 제시한다면 자유로운 입면계획과 경관적 통일성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6장에서는 앞장의 분석을 종합하여 집합적 경관형성을 위해 신도시 단독주택지 계획 시 고려되어야 할 계획요소를 제시하였다. 사례분석과 현황조사를 통해 도출한 계획의 주안점과 항목을 바탕으로, 경관향상을 위한단독주택지 계획의 단계별 고려 사항을 1)건축유형 파악, 2)경관목표에 따른 계획기준 제시, 3)경관단위 설정 및 집합적 형태 계획, 4)도로 및 가구 계획, 5)배치 및 매스 계획, 6)경계부 계획, 7)입면 계획으로 제안하였다. 7장은 연구를 종합하여 결론을 도출하고 그 의의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세밀한 현장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국내외 문헌조사를 통해 주거지 경관향상을 위한 지침과 건축물 계획의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배치, 가로 경계부, 가로 입면의 건축 유형을 분류하고 패턴별 빈도를 경관적 관점에서 분석한 자료는 향후 단독주택지 계획 시 현장의 상황을 반영한 지침을 마련하는데 근거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도시의 보편적 규칙과 건축의 세밀한 계획을 동시에 이해하고 이를 연계하는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리라 예상된다. 지침과 현장 분석을 병행하여 경관향상의 방안을 도출하는 본 연구의 방법은 도시계획가, 건축가, 건축주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소단위 주거지 경관지침 마련의 제도적 절차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적인 마을을 만드는 물리적 형태에 대한 본 연구는 이러한 소통을 통해 궁극적으로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도시 계획가는 획일적이고 보편적인 계획방식에서 벗어나 최종적인 건축물이 지어질 모습을 가정하면서 지침을 만들고, 건축가는 개별 건축물의 디자인에서 머무르지 않고 집과 도시가 만나는 곳에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을 계획하며, 거주자들은 자신의 집을 돌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을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