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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中 形成期 樂府詩의 比較 硏究 : 漢 樂府와 高麗 小樂府를 中心으로

        사아비 국민대학교 대학원 2014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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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에서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樂府詩는 음악을 관장했던 官廳인 樂府에 의해 정리된 당시 민요 가사이다. 본 논문은 한국과 중국의 樂府詩의 등장 시기를 고찰하고 한국과 중국 樂府詩의 특징을 비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정 갈래의 형성은 그 形成期의 역사적 환경과 긴밀한 관계를 맺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형성기 樂府詩에 대한 연구는 樂府詩의 전파, 수용의 관계와 당시 중국과 한국 민중의 정신적 세계를 파악하는 데 무척 긴요한 주제라 할 수 있다. 지금 한국 학계에서는 중국 樂府의 형성시기가 漢 武帝 때라는 학설이 압도적인 편이나 문헌기록을 통해 보면 樂府의 형성기는 진나라 때였다는 것이 확실하다. 2000년에 출토한 樂府官印은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다만 한나라 때는 樂府의 기능이 확대되었다. 진나라 시기의 樂府는 宗廟祭祀에 쓰이는 儀禮樂과 연희에 연주할 음악을 대상으로 창작하였다. 반면 한나라에 이르러서 樂府는 독립된 기관으로서 민간가요를 채집하기 위해 설립되었기 때문에 宗廟祭祀에 쓰이는 儀禮樂과 연희에 연주할 음악에서부터 각 지방의 풍속을 관찰하고 백성을 교화하는 기능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한국의 樂府를 살펴보면, 고려시대에 樂府 혹은 小樂府란 관직이 설치되지는 않았다. 그의 이유로는,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이르기까지 불교 문학의 풍조가 성행했기 때문에 음악을 맡은 관직은 宮中樂과 불교 음악을 대상으로 하는 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또한 신라는 당나라와의 전쟁, 고려는 원나라의 침략을 당하는 관계에 있어서 중국을 적대하는 심리가 있었기에 의도적으로 樂府 혹은 小樂府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樂府詩와 구분하기 위해서 한국의 樂府詩는 小樂府라고 칭해졌고 중국의 樂府詩가 왕권을 비롯한 정치세력이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면 한국의 樂府詩는 통치세력에서 배척을 당한 문인들이 당시 정치를 비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창작되었다. 중국과 한국의 형성기 樂府詩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러 유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주로 사회에 대한 불만, 사랑에 대한 갈구, 도교 신선세계에 대한 추앙, 삶에 대한 태도 등이다. 이중에서 삶에 대한 태도 부분은 양국 樂府詩에서 큰 차이가 없이 드러나지만 다른 유형에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양국 모두 초기 악부시에서 사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기는 하지만 그 표출 양상은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중국의 경우, 樂府詩의 채록은 제왕에게 진실한 사회상을 보여주고 제왕들이 이를 참조하며 민심을 얻기 위한 시책을 제정하는 데에 의미가 있기에 한나라 樂府詩는 민중의 삶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의 小樂府는 신흥 사대부들에 의해 창작되어 백성의 시각으로 당시의 사회상을 드러내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정치적 의도를 선명하게 보여주려는 의도가 강하다. 중국의 작품은 서술 내용에서 인물의 외모 묘사나 동작과 사연에 대한 구체적 서술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면서 사랑에 대한 갈망을 대부분 장시로 나타냈다. 이와 반대로 한국은 사랑의 주제를 단형으로 나타냈는데, 이는 고려후기에 중국 宋詩의 영향을 받으면서 고려의 문인들이 七言詩 중심으로 창작했던 사정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서술 방식도 주로 은근하거나 우회적이다. 도교 신선세계에 대한 추앙은 한국 樂府詩와 중국 樂府詩에서 상이하게 드러난다. 중국 樂府詩에서는 도교와 도교적 神仙이 많이 등장하는 반면 한국의 樂府詩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도교는 중국의 토속종교로 神仙思想은 중국 春秋時代부터 성행하게 되었기 때문에 신선과 같은 속세의 구속을 벗어난 생활을 추구하려는 경향은 중국 고대부터 보편적으로 존재했다. 한나라 樂府詩에서는 당시 통치계층의 횡포로 인해 고통을 받는 민중이 현실 세계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이를 벗어나고자 했기 때문에 신선사상이 반영된 樂府詩가 많이 창작되었다. 당시의 한국에서는 불교가 민중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도교는 쉽게 수용되지 못했다. 그래서 고려후기의 樂府詩 중에 神仙思想이 반영된 樂府詩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 한국고전문학의 게임 스토리텔링 : 홍길동전을 활용한 게임 스토리텔링

        홍성기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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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산업은 초고속 통신망의 빠른 확산과 혁신적인 IT기술의 발달로 문화 콘텐츠산업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제 게임은 하나의 문화이며, 주요 산업의 한 축으로 대중화 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게임이 상업적인 소비에 머물지 않고 문화적 가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재의 독창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소재의 독창성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낯설고 이질적인 특정 문화의 토양에서 나올 수 있다. 본 연구는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한국고전문학인 홍길동전을 활용 가능한 콘텐츠 소스로 재생산하는 방안을 고안해 보고자 한다. 홍길동전의 영웅적 서사는 세계 각국에 만연한 영웅 신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를 지니고 있다. 또한 낯익은 서사구조는 다른 문화를 가진 세계에서도 이질적인 배경과 인물을 쉽게 받아들이게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전의 가치를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해 현대적 감각과 접목시켜 대중화와 세계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게임은 문화적 표현수단이자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게임 콘텐츠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연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새로운 게임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수요에 따라 창조적인 콘텐츠 개발을 위해, 게임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론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홍길동전의 서사적 특징과 게임의 특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새로운 게임 스토리텔링을 모델을 제시해 보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게임의 서사를 구축해 주는 가장 핵심적인 세 가지의 이상적 스토리, 공간적 스토리, 우발적 스토리를 중심으로 게임 스토리텔링의 방법론으로 제시하여, 한국 게임 산업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 고전소설 내용교수법(PCK) 개발 : <사씨남정기>를 중심으로

        김인영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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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교수법은 수업과 관련된 교사의 지식을 말한다. 여기서 교사의 지식이란, 교과 지식, 교육학 지식, 교수 전략 지식 등과 같이 수업을 구성하는 데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지식이다. 교사는 수업과 관련한 다양한 측면의 지식을 활용하여 수업을 구성한다. 내용교수법은 이와 같은 교사의 다양한 지식을 구성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내용교수법의 구성 요소는 구성주의적 학습자 중심의 수업을 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교사가 이것을 잘 활용하면 구성주의에 입각한 수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구성주의를 바탕으로 한 내용교수법 연구는 아직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국어과에 대한 내용교수법 연구는 다른 교과목에 비해 그 수가 현저히 낮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국어과 세부 과목 중 고전소설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주의적 학습자 중심 교육에 적합한 내용교수법을 세우고자 하였다. 그 중에서도 문학과 삶의 연계라는 문학 교육의 목표를 가장 잘 담고 있는 ‘문학의 수용과 생산’ 단원의 <사씨남정기>를 그 제재로 삼았다. 그런데 <사씨남정기>가 실려 있는 현행 문학 교과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내용교수법의 요소들이 잘 실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곧 학습자 중심의 문학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학습 활동과 관련한 교과서 구성의 문제점도 발견하였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교과서에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내용교수법에 입각한 고전소설의 교수-학습 방안을 제시하였다. 우선 내용교수법의 구성 요소를 바탕으로 내용교수법의 내용 체계를 세웠다. 그리고 기존의 소설 수업 모형을 활용하여 내용교수법의 고전소설 수업 절차 모형을 설계하였다. 또한 수업의 절차에 알맞게 내용 체계의 요소들을 편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씨남정기>의 교수-학습 방안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자 중심의 고전소설 수업이 내용교수법을 활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그리고 학습자 중심 교육을 추구하는 현행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사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PCK(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is teacher's knowledge which associated with the class. Teacher's knowledge is elements of the knowledge to configure the class, such as subject knowledge, pedagogical knowledge and knowledge of teaching strategies. Teacher organizes the class using variety aspects of knowledge about class. PCK presents components as variety of teacher’s knowledge. Components help to configure the constructive learner-centered classroom. Teacher proceeds the class effectively based on constructivism when using Components well. Studies of PCK based on constructivism are not researched actively. Moreover, korean studies of PCK are fewer than other subjects. For these reason, this study focuses on the korean classical novel and makes a appropriate PCK of the constructive learner-centered education. This study chooses SaSSiNamJeongGGi in 'Acceptance and production of literature' because it contains the conjunction of literature and life. The current literature textbook’s which contained SaSSiNamJeongGGi have several problems. The biggest problem is that elements of PCK aren't realized. This means that it is difficult to make the learner-centered literature education. In addition, the problem of textbook’s construction related learning activities are found. This study suggests teaching-learning strategies of the classical novel based on PCK. First, this study establishes a content system of PCK based on components of PCK. And this study designs class process model of classical novel by using existed model. Also, components of content system is arranged. Specific teaching-learning plan for SaSSiNamJeongGGi is developed. This study aims that learner-centered classical novel class can effectively proceed by using PCK. This study suggests that teacher's role which is appropriate to current education process chasing learner-centered education.

      • 조선시대 여류한시 연구 : 규방문학과 기방문학에 나타난 주제의식의 차이를 중심으로

        조민정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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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following study focused on the Chinese Poetry the Chosun dynasty women created. The most striking feature of the Chosun Dynasty is that there existed a noticeable rank status. Taking into account of the nature of the women's social status, we divided women into the yangban class and the gisaeng women and looked at each of them by looking at the world of the Kyunbang and Kibang literature. More specifically we researched upon on how the subject matter differs depending on the social status of the women. The differences in the subject matter that was easily found in the Kyunbang and Kibang literature can be broadly divided into three. First the difference can be found in the longing of a particular subject, which was family in the Kyunbang literature and 'nim' in the Kibang literature. These differences can be understood by the fact that since the professional nature of the kisaeng they did not have a marriage, raise a child, or support the parents-in-law land therefore, they longed their 'nim' rather than their famliy like in the Yangban wives. Second, the subject matter that looked upon criticism of the social system can be only seen in the Kyunbang literature. The kyunbang wives who resided on a restricted space could not stop their desire for the outer world. As a result their main interest was on what happened to the country and how the social system was changing. But due to the social background where they could not directly participate upon politics, they asserted their views on poems. In contrast, in the Kyunbang literature, they praised their home because of their situation where they had nowhere to go when their life as a kisaeng was over. Third is the subject matter is the way of life. We can compare the Kyunbang literature that emphasized feminine norms with the kibang literature which emphasized coexistence with nature. Perhaps this is the subject matter that most noticeably shows the differences of social status. The reason being, the wives of the yangban class had pride upon their lives as a yangbnag and therefore put strict restrictions upon their behavior. Although the kisaeng also had their own set of behavior due to the nature of their profession, they did not reflect it on their literature. Simply, seeing the most common subject matter of the kisaeng, the appreciation of the nature, we can conclude that they enjoyed a more free and spare life than the yangban. From the following studies we were able to find the differences, and in addition there exists further works of literature that be the target of comparison. We hope that further and extensive studies on the female poets of the Chosun dynasty that overcome the limits in the following study, progress in the future. 본 연구는 조선시대 여성들이 창작하였던 한시를 중심으로 작성하였다. 조선시대의 특징 중에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신분계급이 확실히 존재했다는 것이다. 여성의 신분계급의 특성상 양반층 부인과 기녀로 나눠 규방문학과 기방문학이라는 작품세계로 살펴보았다. 즉, 조선시대의 신분에 따라 문학작품의 주제의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규방문학과 기방문학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각 작품의 주제는 크게 세 가지씩 나타났다. 첫째로 어떠한 대상에 대한 그리움으로 규방문학에서는 가족을, 기방문학에서는 ‘님’이라는 대상의 차이점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기녀의 직업적 특성상 나타나는 것으로 여느 부인들처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시부모를 부양하는 것과 같은 생활은 없었기 때문에 양반층 부인들처럼 가족보다는 ‘님’ 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로 사회적 제도를 비판하는 것은 규방문학에 한하여 주제의식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었다. 규방이라는 제한적 공간에서만 생활을 했던 부인들은 바깥 생활을 동경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라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어떻게 사회제도가 변하는지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 당시 사회배경으로 인해 직접 정치에 관여할 수는 없었던 이유로 시에서나마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에 반해 기방문학에서는 기녀라는 삶의 생명이 다하면 돌아갈 곳이 없어 자신이 태어나고 생활했던 고향을 예찬하였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다는 듯이 외로운 마음을 고향에 존재하는 자연과 동일시하는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셋째로 그들의 생활방식에서 나타나는 주제의식이다. 여성적 규범을 강조하는 규방문학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주제를 담은 기방문학의 성격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어쩌면 신분의 성격이 가장 잘 나타나는 주제의식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양반층 부인들은 자신이 양반으로 사는 삶에 자부심을 품었으며 그에 맞는 행동들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녀들도 직업에 따른 지켜야 하는 행동들이 분명히 있었겠지만, 그러한 모습들이 시로 담기지는 않았다. 다만, 기녀로 사는 삶에서 가장 많이 했을 법한 시로 자연의 풍류를 읊었던 면모를 보아 양반층 부인들보다는 좀 더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을 즐겼던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위와 같은 내용은 본 연구를 통하여 알아볼 수 있었으며, 이 외에도 더 많은 성격의 작품들이 비교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려 둔다. 본 연구에서 나타나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조선시대 여류시인에 대하여 더욱 폭넓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

      • 서포 김만중 소설의 여성인물 연구

        박미애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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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조선시대 대표적 문인인 서포 김만중의 소설 작품「구운몽」과「사씨남정기」에 나타나는 여성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주목하고자 한다. 작품들에 등장하는 여성인물의 비중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두 작품에 대한 연구가 작품의 사상성과 배경에 치중되었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여성인물들의 분석을 통해 작가가 구현하고자 했던 사상과 의식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고전문학에 있어서 ‘여성’의 의미를 다시 고찰해 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구운몽」은 독특한 서사구조를 통해 현실의 ‘성진’이 꿈에서의 ‘양소유’를 통해 욕망을 실현해가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작품의 중심이 되는 이 과정은 양소유가 여덟 명의 ‘여성’들을 만나 인연을 맺어가는 것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사씨남정기」는 사정옥과 교채란이라는 여성들을 통해 한 가문의 위기와 극복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가부장적 제도 아래에서 두 여성의 대립이 서사과정의 핵심이 되며, 서사 전반의 갈등과 해결의 중심의 궁극적인 인물들로 여성이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에 대한 남성 중심적인 시각에 따른 분석을 배제하고, 여성인물을 중심으로 유형을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에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여성들이 당시의 기존 고전소설 작품에서 여성인물을 소유의 대상으로 한정하는 남성 중심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를 가진 대상으로 발현되어 여성의 의식의 변화를 가지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여성들이 작품에서 서사구조를 통해, 필연적으로 인간이 가지는 애정의 대상이 되는 욕망, 신분상승의 욕망을 가지며 그 욕망에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쟁취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 한 인간으로서 자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바탕으로 작가는 소설의 창작을 통해 이러한 과정들을 표현함으로서 여성의 의식을 일깨우고, 당시의 비합리적인 제도의 문제를 제기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This research focuses on the meanings of female characters in「Gu-wun-mong」and「Sa-ssi-nam-jung-gi」 that are representative novels by Seopo Kim Man Jung who was a representative writer in Joseon Dynasty. This research has implication on the problem that precedent researches on these two novels have been inclined to the ideology and background of the works although the female characters in those novels have not less importance in the novels. Thu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contemplate on the meaning of ‘women’ in classic literature based on overall understanding about the ideology and consciousness of the writer who tried to realize them through analysis on female characters. Firstly, 「Gu-wun-mong」 describes ‘Seongjin’ as a person who realizes her desire through ‘Yang-so-yu’ in her dream through a peculiar narrative structure. This process is in the center of the work that ‘Yang-so-yu’ makes relationships with eight ‘women.’ Moreover, two women named ‘Sa-jung-ok’ and ‘Gyo-chae-ran’ in 「Sa-ssi-nam-jung-gi」 try to overcome the crisis of their families. The two women’s confrontation under the patriarchal system takes core of narrative. Women are the center in this novel who are in troubles and make solutions in overall narration. Therefore, in this research, I eliminated analysis according to male oriented view in「Gu-wun-mong」and「Sa-ssi-nam-jung-gi」and looked into them by dividing types of female characters. As a result, I found out that women in「Gu-wun-mong」and「Sa-ssi-nam-jung-gi」have independent and active thinking escaping from male oriented perspective on women that limits women as objects of possessions. Thus, there was a change in consciousness of women. Moreover, the narrative structure in those novels shows that the women have human’s essential desire for love dream to move up to a higher social status. They are honest on such desires and actively try to accomplish them. Furthermore, they put efforts to establish their identity as human. Based on this process, these novels have implications that the writer expressed such processes through creation of novels to enlighten women’s consciousness and pointed out problems with irrational institutions at that time.

      • 燕巖 朴趾源의 小說世界 硏究

        서영일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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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A study on the literary world of Yeonam Park Ji-won by Seo, Young-Il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Kookmin University Seoul, Korea Directed by Professor Cho, Heung-Wook The ordeal people suffered from the two wars at the late Joseon Dynasty has brought severe self-reflections through which people re-evaluated themselves, and such awakenings were particularly noted among the common people. Lives of the common people was in need of practical solutions against livelihood problems and this was the background on which Realist School of Confucianism became on the rise with the idea of positivism. Yeonam Park Ji-won, one of the representative scholars from the Buk-Hak Faction had made huge literary efforts and created an independent literary world with outstanding works of his own. His novels in "Yeol Ha Il Gi", "The Supplementary Story of Bang Kyung Gak" not only contains bitter sarcasm of aristocrats on the decline, but also shows strong and eloquent sentences which makes him stand out as the best author among many others. In this thesis, I discussed the life and the literary world of Yeonam Park Ji-won, and put together a comprehensive analysis of his novels to determine the literary significance of his works in the following order. In Chapter 3, I analyzed the literary works based on Yeonam's life, and took 3 different approaches which are 1. 2. 3. Among many works of Yeonam, "Hojil", "Yangbanjeon", "Heosaengjeon" sufficiently express the political idea of "Jeong Ja Jeong Ya", contains political handling of social changes, shows bitter satires on the governing along with a warm sense of humor. These factors enable us to reinterpret and reconstitute the characters in the novel regardless the age we might have lived in. Even though these three novels come from different times of his life, they all convey the criticism of those days and resolution for reformation. These novels questions the reality of the late Joseon Dynasty era and role models, especially those of classical scholars. In Yeolnyeo Hamyang Bakssijeon, with the help of little illustration and explanations, Yeonam, based on the story of the widow named Park who died for her chastity, indirectly criticizes her chastity, social trend which forced women to do such, and social system which prohibited her second marriage. Regarding widows' chastity problems, which was considered a taboo, Yeonam took a strong defensive position for the widows. We can realize Yeonam's view of womanhood and see the reflection of women's social position which was being formed around that time. With "Hojil", “Majangjeon“, "Yangbanjeon", Yeonam describes particular lifestyles of aristocrats to recognize the realistic problem, and attempts to break down the class-conscious culture. Also, through novels such as "Minongjeon", "Gwangmunjajeon", "Gimsinseonjeon", "Usangjeon", he accused the hypocrisy of aristocrats and created a new role model with which we could foresee the modern era. In chapter 4, I revealed the literary significance of Yeonam's works. There was no author who theorized about the purpose and reason for creation of literary works with a critical mind like Park Ji-won did. His innovation in style of writing and creation of novels resulted from the deliberation of the society's self-contradictions and presented his own direction for the literature of his days. He recognized literary effort as the most significant activity for a classical scholar, and achieved the Realistic School of Confucianism. The reason why his works are still valuable and permanent is that the medieval authority and structural nonsense in the society which he cognized as contradictions are still common these days as well. For an era to proceed to the next one, endless efforts should be made. In the transition period of the late Joseon Dynasty, Yeonam deeply appreciated this principle and took responsibility as an author to create a new society, lives and history.

      • 고려속요의 여성화자 연구 : 표현 방법과 정서 표출방식을 중심으로

        조수현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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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속요는 솔직한 민중들의 애환과 삶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학적 가치를 지닌다. 고전문학의 연구는 작품을 통해 선인들의 생활모습이나 사상 등을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는데 궁극적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당시의 사회적 현실의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그 작품이 지닌 의미와 사상이 제대로 드러날 수 있게 힘써야 한다. 본고에서는 고려속요의 화자에 집중하여 논의를 전개하였다. 특히 작품에 나타난 여성 화자에 초점을 맞추었다. Ⅰ장에서는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 본 후에 논문의 연구 목적과 방법을 제시한다. Ⅱ장에서는 고려속요를 여성과 관련지어 논의한다. 일반적인 여성 화자의 특징과 고려시대 사회적, 시대적 상황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여성의 위치를 논의하고자 한다. Ⅲ장에서는 구체적인 작품을 분석한다. 여성 화자의 정서와 표현방식을 세 가지로 나누어 제시하려고 한다. 먼저, ‘님’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 두드러지게 드러난 작품으로는 <동동>, <정과정>, <청산별곡>, <사모곡>이 대표적이다. <사모곡>의 경우 어머님의 대한 사랑과 그리움도 ‘님’의 범주도 포함하여 논의하기로 한다. 이별의 상황에서 ‘님’을 그리워하는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가시리>, <정읍사>, <정석가>, <서경별곡>을 통해 이별 상황에 대한 대응 방식의 측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시리>와 <정읍사>의 경우는 소극적인 기다림으로 이별의 고통을 감내한다. 반면에 <정석가>와 <서경별곡>에서는 적극적인 기다림으로 ‘님’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세 번째로 억압적 정서 표현의 측면으로는 <이상곡>, <쌍화점>, <만전춘별사>를 들 수 있다. 사회에 대한 억압적 정서를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Ⅳ장에서는 여성의 시각에서 고려속요를 정리하였다. 고려속요의 화자는 이상과 현실이라는 괴리 앞에서 부조화의 아픔을 가졌다. 현실 세계의 조건들은 늘 화자보다 힘이 커서 상대적으로 화자는 나약한 존재였다. 사랑은 합일을 지향하지만 현실의 힘은 늘 이별의 상황이다. 고려 사회가 서민들에게 부가했던 억압만큼 서민들은 응축되었고, 사회가 혼란했던 만큼 서민들은 정신적으로 방황해야 했으며, 외적의 침략으로 인해서 얻은 상실과 불안은 그들의 가슴 깊은 속에 맺히게 되었다. 이런 정서가 수용적이고 인내하는 모습으로 여성화되어 고려 노래에 나타나게 되었다. 여성화 된 화자에게 오직 간직할 수 있는 것은 원망이나 저주보다는 내면적 의지의 다짐, 참고 견디면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기다림의 정서가 자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여성적 특성이 고려속요의 주된 정서로 작용하여 작품 속에서 특징으로 드러난다. 그러므로 고려속요는 여성 문학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왕의 논의와 더불어 고려속요의 여성 화자의 목소리와 그 목소리가 형상화되는 시대적 배경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고려속요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려속요는 고려 시대의 우리 민족의 삶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포함 된 문학 작품이다. 고려속요의 화자를 분석해 보면 화자의 정서와 사회적 배경은 상당히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고에서는 기존의 연구들과는 달리 여성의 입장에서 고려속요를 해석하려고 한다.

      • 18세기 조선 문인의 청나라에 대한 인식 연구 : "연행록"에 나타난 화이사상 및 북학사상을 중심으로

        우묘 국민대학교 대학원 2010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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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論文中, 對于18世紀出使淸朝的朝鮮文人使臣金昌業和朴趾源進行考察, 對于他們各自的隨行記錄以及具體的文學作品體現出的對淸朝的認識進行了考察. 自從韓中之間有交往以來, 互派使臣一直是韓中兩國之間交流的重要手段, 這些使臣充當着傳遞兩國信息重要的橋梁作用. 在出使的過程中, 這些使臣的記錄不僅是對對方國家的描述, 其中也加入了個人的思想, 而個人的思想是受本國社會的客觀思想影響的. 因此這些客觀思想直接影響作者對對方國家的認識, 幷且體現在作者的文學作品之中. 明淸交替時期, 朝鮮王朝對于明淸兩朝的態度是複雜的. 由于一直以來受傳統的中華思想的影響, 作爲主導思想的 "程朱理學"和 "華夷思想"已經深深的植入朝鮮社會中, 幷且有着較爲廣範的影響. "壬辰倭亂"時期明朝派遣援軍幇助朝鮮. 文化上和軍事外交上兩方面的聯系使得朝鮮動明朝的關係變得尤爲密切. 同明朝的這種友好關係再加上淸軍對朝鮮的兩次侵略, 也就是前文所說的兩次"胡亂". 使得朝鮮王朝在明朝滅亡後, 淸朝建立初的時期, 對淸朝産生强烈的反感態度. 在朝鮮王朝內部也出現了 "北伐觀"的思想. 這種思想本着 "大明義理論"和 "小中華思想", 提倡朝鮮應當討伐淸朝, 一方面是爲報答明朝在 "壬辰倭亂"時的 "再造之恩", 另一方面是爲報兩次 "胡亂"的仇. 這種思想曾一度成爲朝鮮王朝的主流思想. 雖然燕行使臣金昌業出使淸朝的時候, 距離兩次 "胡亂"已過去了近一個世紀的時間, 淸朝的國內秩序也已經穩定下來, 進入經濟發展時期.但此時, "北伐論"的思想在朝鮮王朝仍然存在. 特別是金昌業作爲 "斥和派"代表人物金尙憲的後人, 不可避免的受家族的影響, 幷且金昌業曾經在宋時烈的門下學習過. 因此在他的腦中形成了較爲强烈的"華夷思想". 這種"華夷思想"使得金昌業在出使淸朝之前, 就已經有了對淸朝的先入之見. 這種先入之見在他出使淸朝時所寫的『老稼齋燕行日記』中有集中的體現.在對淸朝滿族人的描寫上,他總是不自覺地將滿族人定位爲負面形象,在他初到中國的時候,在他眼重的滿族人是 "不識文化" "愛狩獵" "帶兵器"之類野蠻, 好戰的形象, 而且 "偸盜" "犯罪"之類的事情也都是滿族人所作的. 他對這些方面都有較爲詳細的描寫. 但是, 隨着他在中國停留時間的增長, 同更多的中國人交流, 幷且也看到了當時中國的現實情況. 他放棄了部分的 "華夷思想", 在『老稼齋燕行日記』所描寫的關于中國的情況有了改變. 他不再將滿族人全都定義爲負面的形象, 而且對于中國發展的方面, 比如科學的城市建設, 發達的手工工場和先進的衣冠文物等方面, 金昌業做了較爲客觀的描寫. 從中我們可以看出金昌業對淸朝的態度和認識已經從傳統的 "華夷思想"中脫離出來. 但是由于金昌業受"華夷思想"較深的影響, 他幷沒有完全放棄 "華夷思想". 在他的內心中還保有對明朝和傳統中華文化的怀念. 在他的詩句中, 會經常提及跟明朝和漢唐時期相關的內容, 來表達他內心的感情. 18世紀的朝鮮王朝, 政治腐敗加劇, 各種社會弊病日益明顯, 人民生活水平日益低下, 社會矛盾變得十分突出, 此時的 "程朱理學"已經不适應社會的發展需要. 作爲實學派一個分支的 "北學派"出現了. 以洪大容, 朴趾源和朴齊家爲代表的北學思想家, 主張 "經世致用" "利用厚生", 他們站在批評士大夫們恪守空談的立場上,主張爲了實現百姓的富裕和國家的强盛從實際出發, 利用一切條件. 他們積及提倡學習淸朝的 "先進文物"來改變朝鮮的落後狀態. 受 "北學思想"的强烈影響, 朴趾源在以使臣身份出使淸朝的過程中, 對淸朝的各個方面都進行了詳細的觀察, 努力尋找淸朝發展的先進方面, 以改變朝鮮的落後狀態.爲了改變朝鮮國內落後的貿易和交通, 朴趾源對中國的 "車制"" 船制"方面做了詳細的記錄. 爲了提高人民的生活水平, 他對關系到百姓生活的方面也做了細致的記錄. 同時, 他還將淸朝在 "馬政"方面的先進技術記錄下來,以提高朝鮮的放牧水平, 增强國家實力. 朴趾源在『熱河日記』中, 從政治, 經濟, 文化, 社會等諸多方面對當時的中國做了全面的詳細的描寫. 極力學習淸朝的 "先進文物". 不過, 以朴趾源爲代表的北學派思想家們雖然是站在批判士大夫們的立場上, 但幷不是完全的否定朝鮮社會的 "華夷思想". 他們認爲只有學習淸朝的"先進文物", 改變朝鮮社會的落後情況, 才能使討伐淸朝的目標變得更爲實際. 在朴趾源的漢文小說中, 旣可以看出他對傳統士大夫的批評, 也可以看出他爲了實現 "北伐"而學習淸朝的態度和想法. 金昌業和朴趾源兩位燕行使臣, 都是以 "子弟軍官"身份出使淸朝. 不同的是金昌業在出使之前就已經受 "華夷思想"的深刻影響, 雖然他後來對淸朝的態度和認識有了變化, 但仍是無法完全脫離 "華夷思想"的影響; 而朴趾源在出使之前就已經通過前人的記錄對淸朝有了部分了解, 再加上他是 "北學思想"的代表人物, 因此, 在出使淸朝時帶着學習淸朝的態度, 極力宣傳淸朝的 "先進文物". 但是朴趾源也沒有脫離朝鮮社會思想的影響, 他主張學習淸朝的出發點是爲了 "北伐論"更好的實施. 他們兩人處在不同歷史時期受不同思想的影響, 導致他們對淸朝産生了不同的態度和認識. 但兩人仍無法脫離當時社會背景的影響. 由此可見, 客觀社會思想影響文人的主觀認識, 幷且這種認識直接體現在文人的作品之中.

      • 고려속요의 여성화자 목소리 연구

        임소영 국민대학교 대학원 2010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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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속요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아름다운 우리말과 리듬감 있는 여음 구, 애뜻 하고 아름다운 정서를 가지고 사랑 받고 있다.작품마다 보이는 이러한 주제와 정서는 고려 당대 뿐만 아니라 후대의 독자들까지 공감하게 하는 보편성을 지녀서 독자들은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토로하고 있는 여성 화자의 메시지에 공감하면서 향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 이렇게 다양함 속에서 존재하는 보편성이 후대에도 여성화자 고려속요의 수용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특징이 된다고 보아 여성화자와 사랑이라는 동일성을 가진 작품들이 가지는 다양함을 살펴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접근했다. Ⅰ장에서는 기존의 논의를 살펴보고 연구 목적과 연구 방법을 제시하였다. Ⅱ장에서는 시적 화자의 의미와 기능을 살펴보고 그에 따라 여성화자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Ⅲ장에서는 앞의 Ⅱ장을 바탕으로 고려속요 작품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보았다. 균일한 여성 화자의 목소리와 이면적인 여성 화자의 목소리와 모순된 여성 화자의 목소리로 각 작품을 다시 분류해보았다. 균일한 여성 화자의 목소리에는 <가시리>, <서경별곡>, <동동>, <정석가>, <사모곡>, <상 저가>, <정읍사>의 7곡을 분석해보았다. 각각의 작품에서 여성화자가 드러내는 정서와 의미를 해석해보았다. <가시리>와 <서경별곡>의 경우는 이별한 여인이라는 동일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자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석가>의 여성 화자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앞에 두고도 님과 자신은 절대 헤어질 수 없음을 오히려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다. <동동>과 <정읍사>의 여성화자는 모두 달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신의 기원을 드러내고 있지만 서로 다른 자세로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였다. 또한 앞선 작품들처럼 임에 대한 사랑은 아니지만 부모님에 대한 애정과 효의 마음을 <상 저가>처럼 여성이 했던 노동과 관계 지어 드러내기도 했으며, 낫과 호미를 빌어 어버이에 대한 효심을 드러낸 <사모곡>같은 작품도 있었다. 이면적인 여성화자의 목소리에서는 <정과정곡>과 <이상곡>을 분석해보았다. 작품 사이에 숨겨진 정보를 통해 여성에 의해 쓰여진 여성화자가 아니라 남성에 의해 쓰여진 충신연주지사라는 사실을 밝혔다. 남성 작자에 의해 쓰인 여성 화자의 목소리는 실제 작자의 성별을 미리 알 수 없다고 하더라도 사용된 시어와 어조, 비유 등을 이용하여 그 이면에 의미를 추정할 수 있다고 보았다. 모순된 여성 화자의 목소리에서는 고려속요 작품 중에서 <쌍화점>을 선택했다. 작품 안에 드러나는 두 명의 여성 화자의 목소리가 서로 모순되고 있음을 살펴 그 안에 남성 작자가 의도한 성적인 희화화의 효과를 숨겨놓고 있음을 살폈다. 고려속요는 고려 시대의 우리 민족의 삶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포함된 문학 작품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려속요의 화자를 분석해 보면 화자의 목소리가 드러나는 방법에 차이가 있으며 그 차이에 따라 어느 정도 실제 작자의 성별을 역 추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됨을 살펴보았다. 또한 사랑이라는 동일한 주제와 또 동일하게 여성화자를 사용하는 고려 속요일지라도 각각이 드러내는 여성성의 측면이 서로 다름을 살펴보았다.

      • 금오신화의 학습자 중심 교육방안 연구 : 이생규장전을 중심으로

        이혜선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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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특히 고전문학은 시대를 초월하여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이며, 이를 통해 당대인의 문학적 풍토와 세계관을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다만, 고전문학 작품은 당대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고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훈고(訓詁) 주석에 치우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고전문학 작품을 지도하는 이유는 대체로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고전문학은 우리 민족의 언어적, 문화적 유산으로써 그 자체가 알아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둘째,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 사이에 내용과 형식, 표현 면에서 상동성(相同性)이 있어 오늘날의 문학 활동에 직 ․ 간접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 시간의 거리를 두고 대상을 접함으로써 일종의 원근법적 감각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고전소설 교육이 내용 해석과 어구 풀이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을 연구해야 할 것이며, 이것을 통하여 학습자들이 능동적으로 내용을 수용하고 비판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고전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작품에서 학습할 내용을 장르별로 구분해 놓은 틀 안에 가두어 미시적인 관점에 머물기 보다는 통시적이며 거시적인 안목에서 작품을 이해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폭넓은 작품읽기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작품들 사이의 연계성을 찾는 혜안(慧眼)을 기르며, 교과서 밖의 작품까지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학습 태도, 타인의 감상 내용과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유동성을 기르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형태로 고전문학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근본적인 문학읽기에 대한 올바른 자세 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써의 문학읽기가 아니라 개개인의 정체성과 세계관의 지평(地平)을 확장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써 자연스럽게 문학을 감상 ․ 이해해야 할 것이다. 여러 고전문학 작품 중에서 그동안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가 이루어진 김시습의 『금오신화』에 실린 작품을 통해 학습자 중심의 작품 수용 방안을 구안하고, 그것을 토대로 한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5개의 작품 중에서 현행 18종 문학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되어 있는 「이생규장전」을 고전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기르고 수용하는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예로 삼았다. Ⅲ장에서는 『금오신화』에 수록된 「이생규장전」 을 ‘주제 ․ 구성 ․ 인물 ․ 인귀교환 모티프’의 네 가지 요소로 분석하여 다음 장에서 다룰 교육 방안과 연계시키고자 하였다. 주제 ․ 구성 ․ 인물 ․ 인귀교환 모티프를 택한 것은 소설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그 기본이 되는 요소를 다룸으로써, 각각의 요소들과 공통분모를 지닌 다른 작품을 이해할 때 비교 ․ 대조가 용이할 것이며 고전 작품을 장르별로 묶어서 함께 이해하고 비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Ⅳ장에서는 Ⅲ장에서 이해한 작품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습자가 작품을 수용하는 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연구하였다. 교수자의 입장이 아닌 학습자의 입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할 때 좀더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 방안으로 상상력 형성을 위한 이해와 표현, 주체적인 이해와 자발적 참여, 읽기 놀이로써의 이해와 체득의 논지(論旨)를 전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생규장전」의 교육 방안을 제시하면서 교수자는 학습자가 작품과 능동적으로 만나는 행위를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에 초점을 맞추어 논지를 전개하였다. In the various fields of literature, especially classical literature includes works that are recognized their value over eras, and has the important meaning that we might guess the life and emotion of the people those days, via that. But, classical literary works should be taught learners in order to understand the life and emotion those days and reinterpret them from today's point of view, giving attention not to have a partiality of exegetic annotation. Teaching classical literary works usually includes three reasons. First, it is because that classical literature is our national linguistic and cultural heritages and they are objects in them that we should know. Second, it is because that between classical literature and modern literature, there is a homogeny in aspects of contents, form, and expression, so classical literature is connected with today's literary activities directly or indirectly. Third, it is because that a sort of a perspective sense might be learned by coming in contact objects with the distance of time. More various teaching and learning methods should be studied to advance one more step from the today's education about classical literature that is progressed by center around the interpretation of works and phrase, and through that, learners should be induced in order to accept and criticize contents actively. This study intends to present the direction in order to understand works with diachronic and macro scope than remaining in microscopic points of view by placing learning contents in the frame classified by each genre in one work. Widely reading works will give learners a penetrating eye to find a connection among works, and play a catalytic part for learning an attitude to actively accept works even outside textbooks and the capacity and mobility to embrace other's impression and opinion. In order to achieve the education on classical literature, both teachers and students should try to establish an correct attitude about reading basic literary works. Reading literary works should be naturally appreciated and understood not as a mean for an entrance examination, but as a method for expanding individual identity and view of the world. Learner-centered method of accepting works is studied out through a work published in 『Geumosinhwa』by Kim Siseup that has the studies conducted in a various ways, in several classical literary works, and in the basis of that, one educational method is presented. In five works,「Leesaenggyujangjeon」that has been included in 18 sorts of literature textbooks now in use, is made the sample that could expand the capacity of learning and accepting the attitude of appreciating and understanding classical literary works. In chapter III,「Leesaenggyujangjeon」in 『Geumosinhwa』is analyzed to the four factors, a theme, a plot, characters and a motif of pleasure between human and ghost, in order to connect to the educational method that is dealt in the next chapter. To choose a theme, a plot, characters and a motif of pleasure between human and ghost is for the convenience of the comparison and contrast of works having each common denominator by dealing with the basic factors for analyzing stories, and the chance for understanding and criticizing classical literary works combined by each genre together. In chapter IV, in the basis of the contents of understanding works in chapter III, the method that learners accept works is studied in the concrete. We intend to present the more effective method for appreciating and understanding works from a learner's standpoint, not a teacher's. By that method, we spread out the understanding and expression for forming a imaginative power, independent understanding and voluntary participation, understanding for reading games and the point of an argument learning by experience. Finally, presenting the educational method of 「Leesaenggyujangjeon」, we spread out the point of as the argument in the focus that teachers should devote to play a part as helper who help learners to actively meet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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