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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교사의 자기개발 활동에서의 경험 탐색

        박병열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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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교육에 대한 기대와 변화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현 시점에서 초등학교 교사의 자기개발 활동에서의 경험을 탐색해봄으로써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기개발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무엇이며, 제한요인은 무엇인지 파악해 보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지식기반사회에서 평생학습자로서 부각되는 초등학교 교사의 자기개발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으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면서 평생학습자로서 자기개발 실천과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6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문제를 해결하였다. 첫째, 초등학교 교사가 자기개발을 실행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둘째, 초등학교 교사의 자기개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셋째, 초등학교 교사가 자기개발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가?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교사가 자기개발을 실행하는 목적으로는 학교생활 적응 어려움에 대한 심리적 돌파구, 교직 전문성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주변 인적환경의 영향, 자아실현 등 네 가지가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노력뿐만 아니라, 교사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으며, 교사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능력요소를 개발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둘째, 초등학교 교사의 이러한 자기개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개인적 요인, 사회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있었다. 개인적 요인으로는 학문에 대한 지적갈증, 배움의 즐거움, 건강한 나를 만들기, 문화적 안목 기르기, 경력에 따른 교직에 대한 자기인식의 차이, 인간관계 넓히기가 있었고, 사회적 요인으로는 고학력화 현상, 교사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요구, 초등학교 교사에게 요구되는 자격요건이 있었고, 환경적 요인으로는 직장과 자택 사이의 거리, 교사의 인사이동, 아이 출산 및 자녀 양육, 학교문화가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러한 다양한 요인 속에서 스스로의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기도 하며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스스로 변화하고 적응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셋째, 초등학교 교사의 자기개발 과정에서의 경험은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이 있었다. 긍정적인 경험으로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전문성 신장을 통한 자신감 강화, 성장하는 자기 모습에 대한 만족감이 있었고, 부정적인 경험으로는 역할갈등, 자기개발에 따른 추가적인 업무부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겪게 되는 이러한 자기개발 과정에서의 경험은 성장과 발달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 꾸준히 자기개발을 실시하고 이를 수행함으로써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며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초등학교 교사의 자기개발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개발과 관련하여 초등학교 교사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꼭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의 경우 자기개발과 관련하여 지원이나 제도가 아직은 미비한 상황이다. 따라서 교사의 자기개발을 위한 생애발달 주기에 따른 차별적 지원이 필요하다. 20~30대 교사에게는 보육시설이나 자기개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해 주고, 40~50대 교사에게는 자기개발에 대한 의지를 북돋아주고 이와 관련한 상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면 교사의 자기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교사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어서 연령대가 낮고 아직 미혼인 경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형태의 평생교육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 미혼의 경우 사회적 관계를 더 자유롭게 맺을 수 있는 비공식적인 형태의 교육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사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자기개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 중에 하나로써 사회적 자본으로 표현되는 네트워크, 사회적 연계 등을 축적할 수 있는 교육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교사들이 지속적이고 활발한 자기개발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만이 아니라 평생학습의 주체로서 교사가 자기개발 활동을 효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교사의 자기개발에 대한 제한 요인은 최소화하고 촉진 요인은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시도교육청, 지역차원의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데 이러한 부분은 교사의 자기개발과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사회경험에 관한 연구

        권기목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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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실업계에 진학하여 형성하게 되는 학생들의 사회정체성이 졸업 후 사회경험을 통해 변화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실업계 교육제도에서 학생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은 학생들의 정체성과 이후의 성인기 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게 되며, 사회적 경험들을 통해 정체성이 재구성 되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를 살펴보기 위한 연구문제로는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사회생활 가운데 어떠한 긍정적 경험과 부정적 경험을 하는지 살펴보며, 이러한 사회경험 과정에서 어떠한 대응양상을 보이는가, 그리고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사회경험 과정에서 어떠한 행위, 태도, 의식의 발현을 보이는가이다. 실업계를 졸업한 면담자들은 사회생활 가운데 실업계 학력으로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 경험을 하게 되며 실업계 학력을 부정적으로 내면화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의 낮음, 편견과 차별의 경험, 총체적 삶의 질의 저하와 같은 부정적 경험 가운데 자신의 학력과 실업계 출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변화와 실업계에 대한 우호적 사회분위기는 긍정적 경험을 하게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사회경험으로 자신의 학력을 사회생활의 부담으로 인식하게 되며 실업계 학력을 부정적 꼬리표로 인식하게 된다. 자신의 긍정적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일의 전문성과 능력으로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우월한 준거를 만들게 되며, 부정적 경험의 갈등상황에서 대학진학으로 새로운 학력을 추구하게 된다. 또한 실업계 출신으로 자신의 집단정체성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 자신이 속한 집단과 사회적 범주의 속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진로를 찾게 되며 이를 통해 손상된 정체성을 회복하게 된다. 실업계 졸업생으로 사회경험 가운데 긍정적, 부정적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서로 다른 이중적 태도를 보이며, 실업계 학력으로 인한 부정적 경험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낮게 보며 긍정적 정체감을 획득하기 위해 사회에서 실업계 집단 보다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주류집단에 동조와 편승하는 행동을 보인다. 또한 실업계 출신으로 집단의 정체성과 유대감이 낮아지는 상황은 실업계 교육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거부하고 실리적인 대안을 찾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결론적으로 실업계 졸업생인 면담자들은 사회경험을 통해 계속해서 ‘실업계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가치와 평가, 실업계 학력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자신의 사회정체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실업계 학력의 꼬리표를 자르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바꾸기 위해 노력과 대응행동을 하게 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긍정적 사회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실업계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겪는 학력 간 임금격차와 학력차별, 실업계에 대한 편견 등의 해소를 위해 사회에서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의해 인정을 받는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함과 실업계 교육 활성화정책이 단편적이고 물리적인 제도적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이 졸업 후 자신의 학력에 대한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요인들의 분석이 필요함을 시사해 준다.

      • 학교 밖 학습동아리를 통한 교사의 학습 경험에 대한 사례연구

        최현미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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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학교 밖 교사학습동아리에서 이루어지는 교사들의 학습양상과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사들이 경험한 변화에 대해 살펴본 연구이다. 교사들이 모여 그림책 교육에 대하여 공부하는 ‘그림책 읽는 선생님’ 모임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교사학습동아리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참여관찰과 인조물 수집, 교사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였다. 그림책 읽는 선생님 모임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의 학습양상은 학습동기, 학습내용, 학습방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교사들은 배움의 욕구를 실현하고 동료 교사들과 소통하며 유대적 관계를 지속하고자하는 목적으로 학습동아리에 참여하였다. 교사들은 주로 그림책 이론서를 교재로 선정해 학습을 진행하였는데 학습내용의 주제와 수준은 수시로 의견을 나누며 조절하였다. 학습동아리에서 교사들의 학습은 협력과 공유의 원리를 바탕으로 실천과 반성의 과정을 거치며 이루어졌다. 대화를 통해 공동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서로의 교육관과 경험이나 생각을 공유하였다. 그림책 교육을 중심으로 교과지도, 학급 운영, 업무추진에 대한 정보를 협력적으로 공유하였으며 특히 교사로서의 고민과 애환에 대한 공감이 활발하였다. 교사들은 동아리의 협력적 공유를 통해 익힌 지식을 활용해 각자의 학급과 학교에서 재구성하여 실천하였다. 실천 행위들은 교사 개인 수준과 동아리 수준에서 반성과 실천의 과정을 거치며 개선되었다. 동아리에서의 학습활동은 교사로서, 한 인간으로서 또 동아리 구성원으로서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하였다. 교사들은 교사로서의 학급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였고 동료 교사와 학부모에게 그림책 교육을 전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그뿐 아니라 교사 자신의 자아를 살펴보는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되고 소통과 공유의 경험으로 정서적 정화를 체험하였다. 또, 학습동아리의 교사들은 구성원으로서 동아리의 비전을 추구하였다. 동아리의 문화와 인간적 유대 중심의 공동체 의식이 동아리의 정체성을 구체화하였고 동아리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을 도모하였다. 이상의 내용은 교사들이 학교 밖 학습동아리에서 획득한 지식과 공동체적 원리를, 동아리를 벗어나 학교 현장에서 적용해 실천함으로써 학교를 학습공동체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형식적 역할을 고수하며 정체된 교직문화를 형성한다는 기존의 교사에 대한 인식과 달리 학습동아리의 교사들은 전 생애 학습자, 학생 지도의 전문가, 학교 문화의 변혁자로서 능동적인 삶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초등학교 비담임 교사의 교직경험 분석 : 영양·보건·사서교사를 중심으로

        노영애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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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초등 담임교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초등학교 교직문화 내에서 영양교사, 보건교사, 사서교사와 같은 비담임 교사들이 교직생활을 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며 그러한 경험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가는지 살펴보는데 연구 목적을 두고 있다. 비담임 교사들의 교직경험을 이해함으로써 학교 관리자에게는 조직적, 제도적인 측면에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 지에 대한 개선의 노력 방법을 제시해 주고 동료교사들에게는 함께 만들어 가는 교직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라 설정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비담임 교사들은 교직생활을 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는가? 둘째, 초등학교 비담임 교사들은 교직경험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가? 본 연구는 영양교사 2명, 보건교사 2명, 사서교사 2명으로 총 6명의 비담임 교사를 대상으로 질적연구 방법 중 하나인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구문제인 초등학교 비담임 교사의 교직생활에서의 경험은 첫째, 자기범주화 과정에서의 혼란과 갈등, 둘째, 지원과 조력을 찾기 어려운 역할로 인한 고립감, 셋째, 교육과정에서 소외 받는 비교과의 위상으로 인한 사기저하, 넷째, 비담임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행정제도로 인한 불합리성 인식, 다섯째, 교내 인간관계에서의 자기소외감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문제인 초등학교 비담임 교사의 교직경험들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는 첫째, 자신의 전문성을 이용한 네트워킹, 둘째, 자발적 포기와 수용, 셋째, 자신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해석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논의 해 볼 수 있다. 첫째, 초등학교 비담임 교사들은 일반 초등교사와 사회자본(Social capital)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면서 초등학교 교직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둘째, 초등학교 비담임 교사들은 교직사회화 과정에서 내면화된 적응(internalized adjustment)과 전략적 순응(strategic compliance)의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셋째, 초등학교 비담임 교사들이 자기정체성을 인식하고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론은 초등학교 비담임 교사의 교직생활 적응과정은 긍정적인 자기정체성을 탐색하고 학교 안에서 그것을 내면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자기와 자신을 둘러싼 교직문화와의 새로운 관계짓기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2가지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초등학교에서 동료교사인 초등교사들이 영양교사, 보건교사, 사서교사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가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둘째, 이질적인 교사집단에 대한 차별화된 행정제도 지원이 필요하다. 교사집단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집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이질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교사집단에 대한 행정지원을 할 때 서로 특성이 다른 교사들에 대해 서로 차별화된 대응전략 및 지원이 필요하다.

      •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에서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교육 경험과 의미화 연구

        김현정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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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목적은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다양한 경험을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의미화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교육의 한 주체인 교사들이 교육 복지특별사업이라는 교육 복지 사업에 관한 교육 행위와 빈곤층이라는 교육소외 계층의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면서 겪는 경험과 이것의 의미화에 대한 연구는 진행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교사는 자신의 직무와 역할 수행의 경험과 학교 만족, 이에 대한 의미화에 목적을 두고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의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 S초등학교를 선정하고 이 학교에서 5년간 근무한 교사 6인을 선정하여 반구조화 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자신의 법적 직무 수행의 이상으로 것으로 자신의 임무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는 부모와 같은 역할의 확장의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교사로서의 법적 책무를 다하는 것 이상으로 학교 안과 밖,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모와 같이 헌신적인 마음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발전에 한계를 인식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정의적 태도도 일관성 있게 향상하는 모습이 아니라 교사에게 한계감을 느께게 하였다. 둘째,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직무 수행과 역할 확장으로 인한 업무의 증가 외에도 과도한 행정 업무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었다. 업무 지침의 변경과 혼선은 교사의 업무 부담을 크게 늘리는 것이었다. 또 빈곤으로 인한 사회적 자본의 훼손은 학생과 학부모의 갈등과 분쟁, 교사간의 갈등으로 이어져 낮은 학교 만족을 보이고 있었다. 셋째, 이러한 경험을 교사들은 전문가로 성장하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거나 학생과 함께 실패한 경험이라고 인식하였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높이기에 실패한 것은 교사에게도 실패한 것으로 인식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르치기 어려운 학생을 대하는 것이 교사를 전문가로 성장하게 만들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불평등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것은 교사로서 할 일을 다 했다는 책임감과 만족감, 자신의 신념을 실현하는 과정이었기에 보람 있는 경험으로 의미화 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교육복지특별지원 학교의 교사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불평등이 강화되는 신자유주의시대에 교육 복음과 사회 구조의 힘이라는 희망과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들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 초등학교 남교사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

        안아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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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남교사를 대상으로 교직 생활 가운데 겪은 다양한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남교사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전의 연구들에서 남성의 경험들은 주로 외부, 특히 여성과의 상호작용 맥락에서 서술되어 왔으며,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내면적 갈등과 충돌, 그리고 저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교직 내 소수자로서 겪는 남교사의 교직 경험에 주목하였으며, 초등학교 남교사가 인식하는 직무 및 사회적 관계에서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연구 문제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을 설계하여 반구조화된 면담 기법을 바탕으로 대도시 지역 초등학교 남교사 6명과 개별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로서 추출된 남교사의 정체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이 다수인 교직 사회에 적응하는 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이다. 여성에게 둘러싸여 있는 환경은 소수자인 남교사로 하여금 여성의 문화에 적응할 필요성을 제공하는데 이 과정에서 남교사는 정체성의 모순과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즉, 가르치는 대상이 어린 아동이라는 점, 그리고 직업에서 요구되어지는 특성이 보살핌이나 양육과 같은 ‘어머니’역할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은 남교사로 하여금 여성성에 적응해야할 필요성과 함께 성 정체성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둘째, 물리적 힘을 기반으로 한 관대한 호랑이 선생님으로서의 정체성이다. 남교사는 그들이 지닌 육체적, 물리적 힘과 관련된 엄격하고 훈육적인 생활지도자, 통제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관대한 학급 운영자로서의 자아의 모습과 엄격한 호랑이 선생님으로서의 역할 불일치로 인한 감정 노동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셋째, 학생 성별에 따라 선택적으로 인식되는 성이미지이다. 먼저, 남교사들은 흔히 남성을 성범죄의 잠재적 가해자로 간주하는 우리 사회의 그릇된 인식에서 탈피하기 위해 여학생과의 관계에 있어 ‘중성적’이미지를 구성하게 된다. 아울러 남학생에게는 남성성을 보여줄 수 있는 ‘남성 역할 모델’ 대상으로서 역할 인식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상이한 성이미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남교사만의 독특한 유형의 성이미지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 학교에서 환영받는 중추적 일꾼으로서의 정체성이다. 대부분의 남교사들은 체육, 청소년단체, 방송, 정보, 과학, 친목회 회장과 같이 육체적 노동과 많은 시간, 기술력이나 리더십 등 비교적 남성적 측면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남자라는 이유로 인해 요구되는 차등적 업무 분배나 여교사들에 대한 당연시되는 배려들은 남교사들의 불만과 스트레스를 야기하며, 이는 교직의 여성화 현상과 함께 남교사들의 위기의식을 촉발하고 있다. 다섯째, 관리자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속 상호의존적 협조자이다. 관리자들은 흔히 학교를 운영하는데 있어 남교사의 협조를 필수적이라 여기며, 그러한 이유로 학교 운영의 중심 조직으로 ‘남 교사회’를 주목한다. 남 교사회에서 형성된 사적 관계망은 학교에서의 공적 관계망과 융합됨으로써 관리자의 업무 추진을 수월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개별 남교사의 조직 생활에 있어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섯째, 남교사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 승진을 추구해야만 하는 존재이다. 남교사들은 사회적 역할 수행의 하나로서 ‘승진’이 하나의 과업처럼 주어지게 되는데, 남교사 네트워크를 통한 인맥 형성이나 정보 습득, 그리고 가사와 양육 부담으로부터 벗어난 승진에 유리한 환경적 조건 속에서 수월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한편, 대부분의 남교사들은 승진에 대한 사회적 기대 가운데 인식되는 내적, 외적 압력 속에서 심리적 중압감을 느끼고 있음이 밝혀져 당연시되는 과업으로서의 승진 대상자로서 남교사들이 지닌 고충과 난점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남교사들은 교직 내외에서 초등학교 남교사에 대한 이중적 인식을 자각하고 있는 존재이다. 즉, 교직 생활을 하는 가운데 느끼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교직 내에서는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게 하는 반면에, 초등학교 남교사의 사회적 지위나 사회, 문화적 편견은 그들로 하여금 교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자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남교사의 정체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Gee(2000)의 정체성 개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Gee(2000)의 정체성 개념에서 바라볼 때, 초등학교 남교사의 정체성은 남성으로서의 자연 정체성, 초등학교 교사로서의 제도 정체성, 외부와의 사회적 상호작용 가운데 형성되는 담론 정체성, 그리고 남 교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 정체성과 같은 4가지 정체성으로 구성되어진다. 중요한 점은, 초등학교 남교사의 직무 및 사회적 관계에서 드러나는 정체성에서는 자연, 제도, 담론, 소속 정체성이 복합적이고 다각적인 형태로 발견된다는 것이다. 즉, 남교사의 정체성은 상호 분리되거나 배타적인 것이 아닌 밀접한 관계 속에 상호 보완적이며 맥락에 따라 가변적이고 복합적인 관계적 속성으로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본 연구는 교직의 여성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견되는 남교사들의 위기 의식 및 무력함, 의존성, 그리고 권력의 모순적 경험들을 밝혀냄으로써 소수자로서 남교사들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즉, 교사 상호간의 입장이나 어려움을 이해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소통하는 교직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지름길이라 기대되는 것이다.

      • 노인교육 전담기관의 프로그램 운영실태에 관한 연구 : C시 운영자의 관점에서

        최복현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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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C시를 중심으로 노인교육 전담기관의 운영에 대하여 운영자관점에서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C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인교육 전담기관의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지역사회 노인교육 운영에 관한 운영자의 견해를 살펴봄으로써 평생교육 차원으로써 좋은 노인교육의 방향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으며, C시의 노인교육 전담기관 7개 기관의 노인교육 프로그램을 분석하였고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문제를 해결하였다. 첫째, C시에서 노인교육 프로그램을 전담 운영하는 기관의 프로그램 운영 실태는 어떠한가? 둘째, C시의 노인교육 전담기관의 운영자들은 노인교육에 대하여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C시의 지역적 특징으로 인한 학습자간의 이질성 현상이다. 비교적 도시화가 많이 이루어진 도심지역에 거주하면서, 학력수준이 높은 노인들과 C시 외곽 농촌지역에 주로 거주하면서 학력수준이 비교적 낮은 노인이 공존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한 노인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기관 운영에 직면하게 되는 딜레마가 있었다. 둘째, 노인학습자의 학습참여 동기와 운영자의 업무 과중으로 연결되어지는 현상이다. C시의 노인학습자들은 학습의 측면과 더불어 관계 형성의 측면에서 노인교육 전담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습을 목적으로만 기관을 이용하지 않는다. 기관을 이용하면서 학습자들과 운영자와의 정서적 관계형성을 통해 상호 동질감을 느끼고 기성세대와의 소통하며 자신의 고충을 해결하려는 현상을 보인다. 이는 노인 참여자의 외로움 및 소외감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만 운영자에게는 새로운 업무의 형태로 인식됨에 따라 스스로 업무의 과중을 자각하게 만든다. 셋째,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의 과도기적 현상이다. C시의 노인교육 프로그램은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신체활동 교육 프로그램이 전체의 2/3에 해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령화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국가·사회적인 분위기의 확산 및 노인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으로 프로그램의 운영 및 개발에 다각화 현상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미비한 현실이다. 운영자 또한 이러한 현실을 적극 공감하고 있지만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우수사례, 정형화된 틀 및 제도적 조건들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째, 각 기관 간 프로그램 중복 및 비 차별성으로 인한 노인교육 질적 저하 측면이다. 각 기관 유형별로 프로그램을 다섯 개의 범주에 의하여 분석하여 본 결과 중복되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또한 각 기관별로 대부분 비슷한 교육 형태와 운영 방식을 가짐으로써 차별성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노인교육의 양적인 팽창을 가져왔을 뿐 질적인 깊이를 더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C시의 노인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연구를 수행하면서 크게 제한점으로 작용하였던 부분인 자료 및 통계의 보전 및 체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각 기관별로 다소 많은 부분에서 이를 소홀히 하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노인교육의 흐름 및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지표를 찾기 어려웠다. 또한 운영자가 노인학습자들의 이질성과 다양성, 급변하는 그들의 인식을 공감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현실적인 한계를 느끼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제도적 틀의 변화가 선행되고 운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덧붙여져 지금까지의 노인교육에서 탈피하여 그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수용할 수 있고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교육을 계획하고 구성하여야 한다. 더 나아가 예비 노인을 위한 퇴직 전 노후 준비교육의 실시를 통하여 퇴직을 앞 둔 고령자들이 미리 퇴직 후에 겪게 될 역할 상실과 그 밖의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극복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C시의 노인교육이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구심점이 되기를 바래본다. 또한 지방 중소도시뿐 아니라 대도시 또는 농어촌 지역의 노인교육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 형태와 운영자의 인식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노인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 및 개선이 필요하다.

      • 상황학습 관점에서 살펴본 교직으로의 경력 탐색 과정 연구

        김선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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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졸업 후 취업해서 직장생활 하던 성인이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으로 재입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새로운 경력탐색과정을 실행해나가는지 상황학습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라 설정된 연구 문제는 첫째, 직장을 그만두고 재입학 준비 과정 속에서 겪은 심리적 경험은 무엇인가, 둘째, 직장을 그만두고 재입학하기까지 작용했던 참여 촉진 요인 및 저해 요인은 무엇인가, 셋째, 재입학 준비 과정동안 참여 촉진 요인 및 저해 요인을 어떻게 대응해 갔는가이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을 설계하여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입학하여 현재 재학 중인 5명을 인터뷰 하였다. 상황학습은 사회·문화적 조건에 따른 개인의 학습 양상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즉, 학습을 개인적 활동이 아니라 특정한 맥락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활동이라고 정의하므로, 학습이 일어나는 사회적 상황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레이브와 웽거(Lave & Wenger)는 상황학습에 대한 설명을 위해 실천공동체와 합법적 주변참여의 개념을 제안한다. 이를 바탕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으로 재입학 준비를 하거나, 재입학에 성공한 사람들의 집단인 실천공동체에서, 새내기로 입문한 성인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며 점차 완전한 참여자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인 합법적 주변참여 양상을 탐구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취업 후, 기대와 다른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 불투명한 미래와 성공에 대한 압박에서 오는 불안감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그 후,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교직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 따라서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 재입학을 결심하고, 재입학 준비에 대한 정보를 탐색했다. 이들은 탐색한 정보를 토대로 개별학습계획을 실행하였다. 그 이유는 직장생활동안 저축한 돈으로 재입학 준비를 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 제한되어 있었고, 이전 회사에 좋은 성적으로 입사했던 경험으로 인해 자신의 학습 능력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연구 참여자들은 체계적인 개별학습계획을 규칙적으로 실행한 결과, 재입학에 성공하였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허락, 재입학을 준비하거나 재입학에 성공한 사람들의 존재, 친구와 멘토의 응원과 같은 인적 네트워크와 자신감, 교사가 꼭 되겠다는 굳은 결심과 같은 자기 특성, 교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재입학 과정의 지원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결혼과 직장생활로 특징지어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성인에 대한 사회문화적 기대와 학습 내용의 난이도, 학습량, 학습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공부에 대한 부담감은 재입학 과정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 위와 같이 직장을 그만두고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으로 재입학한 성인의 경력탐색과정은 상황학습이론의 관점에서 볼 때, 크게 두 가지 차원의 학습으로서 의미를 짚어볼 수 있다. 첫째, 과거 교직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이 없었던 직장인이 교직으로 진출하기 위하여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으로의 재입학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에 대하여 변화된 의미를 부여하는 정체성 변화 과정으로서의 학습이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이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으로 재입학을 준비, 실행하는 과정은 자신들이 처한 구체적인 삶의 조건이 갖는 의미를 지속적으로 재해석하는 의미의 협상(negotiation of meaning)과정이란 것이다. 한편, 이러한 학습으로서 결과를 획득하는데 크게 네 가지 상황적 조건인 개인의 과거 경험, 사회적 상호 작용, 자료 및 매체, 사회문화적 기대가 개입하였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였고, 회사 내에서도 좋은 위치에 있었던 과거 경험으로 인해 자기능력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었다. 따라서 다른 직장으로의 이직이 아닌,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재입학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고, 재입학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 없이 개별학습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였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이 재입학 준비 기간 동안 가족, 친구들, 멘토, 재입학을 준비하거나 재입학에 성공한 사람들과의 소통, 즉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재입학을 준비하는 동안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었다. 셋째, 자료 및 매체는 연구 참여자들이 재입학을 위한 개별 학습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실재적 활동을 구성한 주요 매개체였다. 넷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성인에 대한 결혼 및 직장생활에 대한 사회문화적 기대로, 연구 참여자들은 재입학을 결정한 상황에서 이에 부응할 수 없었다. 따라서 이들은 기대를 저버렸다는 사실에서 오는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 하거나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대응해 나갔다. 결론적으로 연구 참여자들은 네 가지 상황적 조건과 상호작용을 통해 계속적으로 의미를 재구성했고, 그 결과 과거 교직과 무관한 존재가 교직을 탐구하는 존재로 정체성이 변화하였다. 이처럼 상황 학습은 상황적 맥락에 의한 학습 양상의 가변성을 설명한다. 그러나 본 연구를 통하여 자신감, 그리고 교사가 꼭 되겠다는 굳은 결심과 같은 개인의 자율성 및 의지 또한 학습에 있어 그 중요성이 증명되었다.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성인의 경력탐색 과정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상황학습이론 관점으로 본 교직으로의 경력탐색과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성인의 경력 형성 및 변화 과정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둘째, 성인의 경력탐색과정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성인의 경력탐색과정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 엘리트 선수의 부상 트라우마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배문정 한국체육대학교 일반대학원 2022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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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목적은 부상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는 현역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김창대 등(2011)의 상담 프로그램 개발모형을 현장 상황에 맞게 수정하여 적용하였다. 김창대 등(2011)의 상담 프로그램 개발모형은 프로그램 기획, 구성, 실시, 평가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는 요구분석과 프로그램의 이론적 기초 확립을 위하여 문헌 고찰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엘리트 선수들은 부상 트라우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의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부상 트라우마 상담 프로그램의 이론적 기초를 인지행동치료로 선정하였다. 프로그램 구성 단계에서는 프로그램 내용을 심리교육, 인지 재구성, 불안 조절 훈련, 노출 치료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각 구성 요소에 따른 활동 요소를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1차 예비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전문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총 8회기로 구성된 예비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예비 프로그램을 연구 대상자 1명을 대상으로 적용하였다. 예비 프로그램 적용 과정에서 발견한 개선점과 대상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였다. 그 결과 총 6회기로 구성된 최종 부상 트라우마 단기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부상 트라우마 단기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사례 개념화, 인지 재구성, 불안 조절 훈련, 심상 노출, 실제 노출, 자가 치료 계획의 6회기로 구성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부상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는 현역 엘리트 선수 2명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의 형태로 적용하였다. 또한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으로 인해 인터넷(zoom)을 이용한 비대면 형식으로 상담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사건충격척도, 한국어판 우울증 선별도구, 부상 불안 척도,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지를 이용한 단일 사례 사전 사후 실험 설계 방법을 시행하였다. 또한 질적 사례 연구 방식으로 상담 과정 동안 내담자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프로그램 적용 후 내담자 B, C는 모두 사건충격척도, 우울증 선별도구, 부상 불안 척도에서 호전을 보였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내담자 B, C는 모두 본 프로그램이 부상 트라우마 극복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심상 노출은 내담자 B, C 모두에게 가장 도움이 된 프로그램이었다. 반면 내담자 C는 인지 재구성이 가장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대답하였다. 부상 트라우마 단기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6회기 구성되어 비교적 단기간에 진행할 수 있고, 프로그램 내용도 선수들에게 익숙하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부상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는 엘리트 선수들을 위해 현장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nd apply the Injury related Trauma Counseling Program for elite athletes suffering from injury related traumatic symptoms. To this end, this study used the Counseling Program Development Model developed by Kim Chandae et al.(2011). This model consists of four stages such as program planning, organization, application, and evaluation. At the program planning stage, literature review was conducted for the needs analysis and establishing a theoretical foundation for the program. As a result, it was identified that many elite athletes were suffering from injury related traumatic symptoms and counseling programs for this is needed. In addition, this study set the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as the theoretical foundation of the Injury related Trauma Counseling Program. At the program organization stage, the program contents were composed of psychological education, cognitive reconstruction, anxiety management training, and exposure treatment. And detailed activity elements according to each component were constructed. Through this, a preliminary program was first developed, and 6 experts gave the opinions about it. By reflecting the experts opinion, preliminary program consisting of 8 sessions was developed. The preliminary program was applied to one subject. The preliminary program was revised based on the problems found during the program process and feedback from the subject. Finally, the Injury related Trauma brief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program consisting of 6 sessions was developed. The Injury related Trauma Brief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Program consisted of case conceptualization, cognitive reconstruction, anxiety management training, imagery exposure, actual exposure, and making self-treatment plan. This program was applied to two elite athletes experiencing injury related traumatic symptoms. This program was conducted in the form of personal counseling. In addition, due to the COVID-19 pandemic, non face-to-face counseling using the internet(Zoom) program was conducted. In order to identify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single case pre-post experimental design was conducted using the IES-R, PHQ-9, Injury Anxiety Scale and the program satisfaction questionnaire. In addition, the psychological changes of subjects during the counseling process were described qualitatively. After the application of the program, all of the subjects B and C showed improvements in the IES-R, PHQ-9, Injury Anxiety Scale compared to before the program application. In the program satisfaction survey, both subjects B and C reported that this program was helpful to overcome the traumatic symptoms of injury. Imagery exposure was the most helpful intervention to both subjects, and subject C answered that cognitive reconstruction was not the most helpful. The Injury related Trauma Brief Cognitive Behavioral Treatment program consists of six sessions, which can be conducted 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 And the contents of the program are also familiar to the athletes. Therefore, this program will be useful in the sports field for elite athletes suffering from injury related traumatic symptoms.

      • 초등학교 여성 교사의 관리자 경력 전환에 관한 내러티브 연구

        안아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8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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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여성 교사가 교직에서 교장으로 경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학습하는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2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 결과에 의거해 연구자는 연구 참여자들의 삶과 경험을 생생하고 풍부하게 드러내고 구성할 수 있는 서술과 탐색을 위한 내러티브 연구 방법을 수행하였고 이에 따른 참여자 각각의 내러티브를 시계열적으로 제시하였다. 참여자들의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교육 관리직 경력 전환의 계기와 경로, 학교 관리자가 되기 위한 승진 과정에서 접하는 경험, 그리고 학교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접하는 경험이 연구 결과로 추출되었으며, 이는 교직에서 승진 여성들의 학습 양상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 참여자들인 여성 교사들은 교직 입직 후 관리직 진출에 대한 뚜렷한 목적이나 의도 없이 교사직에 만족하며 지내는 승진과 무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교사로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증명해낸 여성 교사들은 학교 관리자로부터 승진 권유와 안내를 받게 되는데, 그로부터 자신의 교직 경력 경로의 하나로서 승진을 고려하고 선택하게 되며 본격적인 승진의 길을 밟아나가는 양상을 보인다. 참여자들의 이러한 승진 과정은 강한 주체성과 적극성, 독립성을 보이는 개인적 성향, 같은 대학 동기나 후배들의 승진 모습에 대한 불편함,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교사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통해 이끌어지고 추동되고 있었다. 특히 여성 교사들의 승진 계기에는 참여자들의 능력을 인식한 중요한 타인으로부터의 제안과 안내를 통해 촉발된 비의도적 요소가 두드러졌다. 승진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여성의 관리직 승진을 둘러싸고 암묵적이고 비가시적인 양상으로 드러난 부정적 인식을 통해 관리직 승진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확인하게 된다. 무엇보다 여성의 승진은 가정일과 직장일의 병립 가능성의 여부가 중요한데, 참여자들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철저한 시간 관리와 함께 자신의 경력 단계를 자녀의 학업 발달 단계에 일치시키고, 어머니를 통해 자녀 양육과 가정일에 대한 지원을 확보하고 있었다. 아울러 승진을 지망하는 여성 교사들에게는 남성 중심적 승진 문화를 인식하고 적응하기 위한 방법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했다. 또한 승진 과정에 속한 참여자들은 각자 본인이 선호하는 분야의 활동을 통해 연구 점수를 확보하는 한편, 본인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는 영역에서는 추가 자격증 취득과 같은 자구책을 찾고 있었다. 승진 경쟁 과정 속에서 겪는 긴장 및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자성예언과 일에 대한 보람, 종교에 대한 의지, 가족의 지지와 격려를 통해 해소하고 있었다. 학교 관리자가 된 여성들은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여성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강화시킬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승진을 둘러싼 교직 문화 속에서 축소되거나 억압되었던 여성적 가치가 참여자들의 학교 리더십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긍정적 가치로 재평가되고 재인식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 학교 관리자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간 참여자들은 교사 친화적이고 양성 평등한 새로운 학교 문화를 생산하고 창출해 나갔다. 결과적으로 참여자들에게 승진이란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시킴으로써 주체적 여성이 될 수 있는 일종의 자아실현 수단으로 가치화된다. 또한 참여자들의 학습 양상은 가정과 일, 그리고 여성 연대 네트워크간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확산적 순환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여성 교사의 관리직 경력 전환 과정에서의 경험과 학습은 4가지 성격의 경험 학습 과정으로 논의될 수 있다. 먼저 참여자들의 승진 과정 속에서 선택하는 일련의 교육 활동은 그녀들의 자아상을 실현하고 표현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라이프스타일 실천을 나타낸다. 그리고 관리직 경력 전환을 둘러싸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참여자들의 실질적 전략들은 변화된 현실세계에 필요한 요구에 부합하도록 하는 자기 개발의 과정이라는 점에서 직업적 실천을 보여준다. 또한 참여자 스스로 승진 과정에 내재된 문화적 가치와 신념에 따라 자연스럽게 순응해가는 존재로서 인식하는 것은 남성 중심적 맥락과 상황에 의한 자기 규제와 조형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백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관리자가 된 참여자들이 승진 과정 및 제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학교 문화를 생산하려는 실천은 교직의 맥락을 변화시키는 자율성과 사회적 전환을 위한 학습의 적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판적 실천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여성 관리자로의 경력 전환과정에서 드러난 학습 양상은 여성 교사가 개인으로서 지향하는 자아상을 표현하고 실현하는 자기 주도적 과정이자 변화된 상황 맥락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남성 중심적 승진 문화에 적응해가는 자기 규율 및 자기 규제의 과정이며, 자신이 경험했던 부조리하고 불평등한 경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교직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권력을 지속적으로 획득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참여자들의 경험과 학습은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관점을 통해 서도 논의될 수 있다. 먼저 경력 전환 과정의 차별적 상황 속에서 참여자들의 대응 양상이 침묵이나 양보, 또는 타협으로 국한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이들이 성 평등에 관한 비판적 성찰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전통적인 교수 학습 상황 가운데 성장한 세대라는 점과 관련된다. 아울러 이들이 자아실현의 과정이자 주체성의 발휘 수단으로 승진을 의미화하는 것은 자칫 교사직의 ‘돌봄’ 역할에 대한 평가 절하의 가능성을 내포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끝으로 본 연구 참여자들의 경력 전환을 둘러싼 경험과 학습의 양상에는 기존 남성 중심적 문화에 순응하고 내면화할 수 밖에 없었던 인식과 실천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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