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베어드(1864-1916)는 19세기 말부터 부산, 대구와 평양 등지에서 활동하였던 북장리교 계열의 미국인 여성 선교사이다. 그는 숭실학당과 숭의여학교에서 강사로 가르치면서 동식물학,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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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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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베어드 ; 샛별전 ; Daybreak in Korea ; 선교사 ; 문화 번역 ; 모방 ; 교차 ; 문화접경지대 ; Annie Baird ; missionary novels ; Story of Saitbyel ; contact zone ; cultural translation ; mimi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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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91-11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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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베어드(1864-1916)는 19세기 말부터 부산, 대구와 평양 등지에서 활동하였던 북장리교 계열의 미국인 여성 선교사이다. 그는 숭실학당과 숭의여학교에서 강사로 가르치면서 동식물학, 생...
애니 베어드(1864-1916)는 19세기 말부터 부산, 대구와 평양 등지에서 활동하였던 북장리교 계열의 미국인 여성 선교사이다. 그는 숭실학당과 숭의여학교에서 강사로 가르치면서 동식물학, 생리학, 역사 관련 교과서를 한국어로 번역 및 제작하였으며 수필과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본 논문은 애니베어드의 소설을 분석하며 텍스트에 드러난 문화 번역 양상을 고찰하였다. 분석대상은 애니 베어드의 초기작으로 1905년 평양에서 한국어로 출간한 『□별젼』과 1909년 미국에서 영어로 출판한 『Daybreak in Korea: A Tale of Transformation in the Far East』이다. 이 소설들은 공통적으로 조선 여성의 가혹한 생활여건과 억압적 현실을 드러내며 신여성으로의 변화를 통한 구원과 회심이란 주제를 내재화하고 있으며 조선의 전통적 서사 장르와 개신교의 복음주의가 결합하는 혼종적 양상을 보여준다.
이에 본고는 애니 베어드 소설에서 조선 여성 수난담이 기독교적 메시지로 전환되는 양상에 주목하며 저자가 어떤 방식으로 조선의 고소설 장르를 선교 문학과 결합하였는지 논하였다. 또한 이들 소설을 하나의 문화 번역 양상으로 보고 한국이란 특수성에 경도된 본질주의에 가까운 토착주의나 서양의 동양에 대한 낭만주의와 같은 거대 담론과 차별화되는 부분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베어드 소설이 이질적 문화 간의 친밀성을 재구성하고 재현하는 과정에서 제국-식민지의 위계적 질서를 뒤흔드는 하나의 실천적 공간을 구성하고 있음을 밝혔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article explores the missionary novels, written in Korean and English, by Annie Baird (1864-1916). Baird was born in 1864 in Indiana, U.S.A. and served as a missionary and school-founder in Chosŏn Korea from 1891 until she died in 1916. Baird has...
The article explores the missionary novels, written in Korean and English, by Annie Baird (1864-1916). Baird was born in 1864 in Indiana, U.S.A. and served as a missionary and school-founder in Chosŏn Korea from 1891 until she died in 1916. Baird has been known for her missionary works, but she was also an accomplished writer who wrote and published textbooks, articles, and novels. This study illuminates her earlier writings in Korean and English, published around the 1900s and defines her role as a mediator between Chosŏn culture and Western Christianity. The analysis is focused on The Story of Sait Pyel (1905), written in vernacular Korean, and The Daybreak in Korea: A Tale of Transformation in the Far East (1909), published in America. This study also traces how the author adopts traditional Korean narrative elements and genre by mimicking the format of domestic fiction. The author not only employs the setting of “evil step mother and good adopted daughter” but recreates it into a religious story in which a poor girl’s perseverance is being rewarded when her stepmother obsessed with shamanism converts to Christianity. Similarly, The Daybreak in Korea fictionalizes the life of a Korean girl, Pobai, who suffers from early marriage and is enslaved by the husband’s family. The encounter with missionaries again transforms the girl’s view of life and her dramatic transformation even impresses her neighbors. The story seeks the possibility of building an ideal Christian community with Korean people.
Through textual analysis of those novels, the article examines the aspect of cultural translation in Annie Baird’s works and explores how Baird positions herself as a missionary as well as a migrant who settled in Korea. Instead of touting cultural superiority or imperial power over the colonized land, her novels feature the theme of hybridity and co-existence between heterogeneous cultures by imagining the intimate space where American missionaries and Korean people converse, exchange, and share feelings with each other. In such settings, the power of intimacy serves to overcome the presence of discrepancy, difference, and outlandishness in customs and practices. Annie Baird’s fiction therefore functions as a “contact zone” where multifarious elements and practices are exchanged and interacted, while revealing diversity in the practice of cultural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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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곡(文谷) 김수항(金壽恒) 즉흥시(卽興詩)의 양상(樣相)과 그 의의(意義)
<숙종대왕실긔(肅宗大王實記)>의 서술적 특성과 형상화 방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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