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적혈구수명측정법(ICSH 추천) = Recommended Method for Radioisotope Red-Cell Survival Studies

국문 초록 (Abstract)

혈액질환, 특히 용액성빈혈을 수반한 경우에 적혈구의 생성, 파괴과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빈혈의 발생기전 및 병인, 치료, 예후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 적혈수명측정법은 최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방법이 소개된 이래 널리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그 방법 및 결과 해석에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았던 중 1971년 ICSH(International Committee for Standardization in Hematology)에서 expert panel을 갖고 ICSH 추천 방법을 발표하였고, 본지에서도 그 내용을 게재한 바 있다. 1980년 ICSH는 전문기관 및 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다시 expert panal을 갖은 후 1971년 추천한 적혈구수명측정법의 일부를 수정하여 ICSH의 표준방법으로 발표하였다. 개정된 표준방법과 1971년 ICSH 추천 방법과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51Cr 표식방법중 참고방법(Reference method)인 ACD법에 수정을 가하여, ACD solution 구성성분이 차이가 있으며, 표식 51Cr의 양을 체중당 1.5μCi에서 0.5μCi로 제한시켰다. 투여방법에 대한 언급 특히 투여하는 표식적혈구의 용적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방법 4가지를 추가하였고, 검체준비 과정중의 pipet error를 정지하기 위해 일정한 형태의 pipet을 사용하며, 1ml의 tuberculin syringe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또한 결과분석시 혈구용적의 긍정성을 위해 Sodium pertechnetate(Tc-99m)를 이용해 적혈구용적을 반복해 측정하도록 하였으며 이때 사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는 32P 대신 Tc-99m로 하였다. 결과해석시 IgG 항체 또는 IgM 항체에 따른 차이점에 대한 고려가 추가되었다. ICSH와 국제혈액학회에서 수정된 ICSH 표식방법에 의한 적혈수명측정법을 널리 소개하여 결과의 표준화를 기하고자 관련잡지에 게재할 것을 요청하였기에 전문을 본지에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