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서정주의 시론은 시적 세계의 보충물로 간주됨에 따라 주목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정주는 해방기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시론을 개작, 반복함으로써 논리를 구체화한다. 이 과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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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221-25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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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서정주의 시론은 시적 세계의 보충물로 간주됨에 따라 주목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정주는 해방기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시론을 개작, 반복함으로써 논리를 구체화한다. 이 과정에서 ...
미당 서정주의 시론은 시적 세계의 보충물로 간주됨에 따라 주목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정주는 해방기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시론을 개작, 반복함으로써 논리를 구체화한다. 이 과정에서 서정주는 김소월론을 집필하는데, 그의 김소월론은 단순히 김소월 시학의 의미와 가치를 해명하는데 그치지 않는다.『시인부락』동인이었던 김동리, 오장환 또한 비슷한 시기에 김소월론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 하에 서정주의 김소월론이 김소월 시의 전통성 및 정통성을 해명하는 가운데 미당 스스로를 그 계보의 적자로 세우고 있음을 규명하고자 했다.
서정주는『시창작법』(1947)에서 시를 감각, 정서, 예지의 단계로 설정했다. 이 글에서 김소월은 시의 최고 단계인 예지에 이르지 못하며 정서의 단계에 해당하는 시인으로 평가된다. 이후『시문학개론』(1959)에서 시의 단계는 주정시, 주지적인 시, 주의시, 지정의 제합의 시로 세분화되며, 김소월은 주정시의 최고 단계인 ‘정조’의 시인으로 자리한다. 이때, 서정주는 자신의 시를 서술화한 것을 정조의 예로 배치함으로써 김소월과 동등한 위치를 점한다 . 이는 김소월에 대한 비평가이자 계승자로서 자신의 위상을 뚜렷이 입안하려는 서정주의 기획임을 알 수 있다. 주지적인 시의 최고 단계인 예지는 서정주 시론에서 릴케와 니체를 통해 구체화되며, 정조와 예지의 종합은 서정주의 영원성 시학의 토대로 작용한다. 정조와 예지의 종합을 통해 서정주는 소월 시의 전통을 이어가며 자신의 시세계에서 유계를 확장시키려는 면모를 보여준다. 이처럼 서정주의 김소월론은 자기 이해의 방식이자 한국 시사에서 자신의 위치를 점하려는 전략적 글쓰기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oetics of Seo Jeong-ju was not considered notable in the poetic world. Seo Jeong-ju adapted his poetics from the Liberation Period to embody logic in earnest. In the process, Jeong-ju writes about poetics of Kim So-wol. The introduction of So-wol...
The poetics of Seo Jeong-ju was not considered notable in the poetic world. Seo Jeong-ju adapted his poetics from the Liberation Period to embody logic in earnest. In the process, Jeong-ju writes about poetics of Kim So-wol. The introduction of So-wol by Seo Jeong-ju simply does not explain the meaning and value of So-wol’s poetry. The Siinburak(시인부락) coterie consisted of Kim Tong-ni and Oh Jang-hwan because So wol’s poetics was released around the same time. The current paper explains Jeong-ju’s and So-wol’s theory of consciousness to clarify and establish the poet, and Seo Jeong-ju explains the tradition and the legitimacy of the Sowol deficit during his lineage.
Seo Jeong-ju set up steps of sensory, emotional and intellect in "Theory of Poetic Creation(시창작법)." Sowol reached the highest step as an intellect and a poet, corresponding to the stages of emotion. Since "Introduction to Poetry(시문학개론),” So-wol has become a poet of the highest level of "sentiment(情操)". Therefore, Seo Jeong-ju and So-wol are in the same position, placed on a screen that describes examples of sentiment. Seo Jeong-ju clearly plans to take his position as a critic and successor to So-wol. The highest step of intellect(叡智) in poetry does not embody Nietzsche and Rilke. Instead, overall intellect and sentiment serves as the basis for the eternity poetics of Seo Jeong-ju. The integration of sentiment and intellect shows that Seo Jeong-ju is the mentor of So-wol’s poetics. Thus, Seo Jeong-ju’s poetics, based on the poetry of So-wol, points to his position in Korea and suggests ways of self-understanding.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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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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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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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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