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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戱談) 연구 -남성 희담꾼 "정염"과 여성 희담꾼 "상부인" 간의 희담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leasantry related with Women in Wanwolhoemaengyeon -centrally on the pleasantry between Jeongyeom and Mrs 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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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여타의 대하소설에서 남성 희담꾼 혹은 여성 희담꾼 한 명만이 나오는 것과는 달리, <완월회맹연>에서는 남녀 희담꾼인 정염과 상부인이 콤비처럼 등장함으로써 대립각을 세우기도 하고 공조하기도 하면서 서로를 견인하는 가운데 다양한 희담의 장을 선보인다. 특히 여성 관련 희담에서 이들은 더욱 더 풍성한 담론의 장을 형성해낸다. 먼저 남녀 희담꾼 간에 일종의 맞대결의 국면을 통해 남녀 간의 생각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그리고 그 인식의 틀을 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확연히 보여준다. 생득적인 성별의 차이는 젠더적 측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가져옴으로써 남녀 간에 가질 수 있는 인식의 차이를 드러내는데, 특히 희담이라는 장치를 통해 이러한 의식의 차이가 가감 없이 표출됨으로써 당대 여성들의 불평등한 처지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럼에도 이러한 희담의 장에서는 여성이 말을 많이 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남녀 간에 대등하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다음으로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은 시댁식구 대 비시댁식구의 관점에서 여성들 안에서도 대립적 국면을 보이는 대목을 통해 여성들의 의식이 균질적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여성 희담꾼인 상부인은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친정의 조카며느리들의 처지를 십분 이해한다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조카며느리보다는 조카의 편에 서는 대목이 종종 보인다. 이러한 양상은 남성 희담꾼인 정염과의 공조하에 더욱 더 심화되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조선후기 당대 여성들이 단일한 의미망에 포섭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층적인 의미망으로 포진해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들 희담은 그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여성에 대한 인식은 고정된 채로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입장에 따라 그 인식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은 의미를 갖는다. 정염은 막내딸이 외간남자와 정을 통한다는 헛소문에 결국 자신의 딸을 죽이려고 할 만큼 촉박한 상황에 처하자, 여성으로 태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부당한 현실과 대면해야 하는 것인가를 절감하게 된다. 상부인도 막내딸이 남의 첩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한 사람의 첩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굴욕적인 수모를 견뎌야 하는 위치인지를 체감하게 된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이들의 희담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됨으로써, 정염은 여성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을, 상부인은 친정의 조카며느리들에 대해 좀 더 애정 어린 시선을 갖게 된다. 여성에 대한 인식은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의 폭에 따라 수정이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가 이들 희담 속에 함의되어 있는 것이다. 요컨대,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은 여성의식의 형상화에 관련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의 장은 단순한 희담의 장이 아니라 잠재되어 있던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표면화시킴으로써 서로 간에 격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이를 통해 화합의 가능성까지 타진해보는 주요한 소통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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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타의 대하소설에서 남성 희담꾼 혹은 여성 희담꾼 한 명만이 나오는 것과는 달리, <완월회맹연>에서는 남녀 희담꾼인 정염과 상부인이 콤비처럼 등장함으로써 대립각을 세우기도 하...

      여타의 대하소설에서 남성 희담꾼 혹은 여성 희담꾼 한 명만이 나오는 것과는 달리, <완월회맹연>에서는 남녀 희담꾼인 정염과 상부인이 콤비처럼 등장함으로써 대립각을 세우기도 하고 공조하기도 하면서 서로를 견인하는 가운데 다양한 희담의 장을 선보인다. 특히 여성 관련 희담에서 이들은 더욱 더 풍성한 담론의 장을 형성해낸다. 먼저 남녀 희담꾼 간에 일종의 맞대결의 국면을 통해 남녀 간의 생각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그리고 그 인식의 틀을 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확연히 보여준다. 생득적인 성별의 차이는 젠더적 측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가져옴으로써 남녀 간에 가질 수 있는 인식의 차이를 드러내는데, 특히 희담이라는 장치를 통해 이러한 의식의 차이가 가감 없이 표출됨으로써 당대 여성들의 불평등한 처지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럼에도 이러한 희담의 장에서는 여성이 말을 많이 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남녀 간에 대등하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다음으로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은 시댁식구 대 비시댁식구의 관점에서 여성들 안에서도 대립적 국면을 보이는 대목을 통해 여성들의 의식이 균질적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여성 희담꾼인 상부인은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친정의 조카며느리들의 처지를 십분 이해한다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조카며느리보다는 조카의 편에 서는 대목이 종종 보인다. 이러한 양상은 남성 희담꾼인 정염과의 공조하에 더욱 더 심화되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조선후기 당대 여성들이 단일한 의미망에 포섭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층적인 의미망으로 포진해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들 희담은 그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여성에 대한 인식은 고정된 채로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입장에 따라 그 인식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은 의미를 갖는다. 정염은 막내딸이 외간남자와 정을 통한다는 헛소문에 결국 자신의 딸을 죽이려고 할 만큼 촉박한 상황에 처하자, 여성으로 태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부당한 현실과 대면해야 하는 것인가를 절감하게 된다. 상부인도 막내딸이 남의 첩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한 사람의 첩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굴욕적인 수모를 견뎌야 하는 위치인지를 체감하게 된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이들의 희담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됨으로써, 정염은 여성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을, 상부인은 친정의 조카며느리들에 대해 좀 더 애정 어린 시선을 갖게 된다. 여성에 대한 인식은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의 폭에 따라 수정이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가 이들 희담 속에 함의되어 있는 것이다. 요컨대,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은 여성의식의 형상화에 관련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의 장은 단순한 희담의 장이 아니라 잠재되어 있던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표면화시킴으로써 서로 간에 격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이를 통해 화합의 가능성까지 타진해보는 주요한 소통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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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anwolhoemaengyeon shows diverse discourses by the duo storyteller Jeongyeom and Mrs Sang taking issue or cooperating one another, while the other river novels present only one man storyteller or woman storyteller. Especially, It forms more abundant discourses in the pleasantry related with women. First, It shows definitely how vast the gap between men and women is and how difficult overcoming the gap is, by magnifying the difference of sense between men and women through a kind of contest between man storyteller and woman storyteller. This novel reveals sharply the unfair position of women in those days. Nevertheless, we can find considerable meanings in the space of pleasantry on the point that men and women can speak equally breaking a taboo that women should not be talkative. Second, we can identify that the senses of women are not homogeneous through the parts of pleasantry showing oppositive phase of viewpoint in women versus women as well as in men versus women. Mrs Sang, the woman storyteller seems to understand fully the situation of nephew`s wife in the same women`s position but in a decisive moment, she often takes the side of nephew against nephew`s wife. And these aspects deepen under cooperation with Jeongyeom, the man storyteller. It shows that women in those days were forming multi-layered semantic networks according to each positions. Lastly, the pleasantry in Wanwolhoemaengyeon has significant meaning because it shows that the perception of women can be changed according to the position. Jeongyeom and Mrs Sang get to feel keenly the poverty and trouble of women after undergoing terrifying ordeals in their positions. These changes of perception of the storytellers have effects on their own pleasantries. Jeongyeom gets to have more objective viewpoint on women, while Mrs Sang becomes to have more affectionate viewpoint on nephew`s wife. To sum up, the pleasantry related with women in Wanwolhoemaengyeon contains a important meaning on the embody of women sense. The pleasantry related with women in Wanwolhoemaengyeon can be a main space of communication through disclosing the latent conflicts, leading intense reactions, and tapping the possibility of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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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nwolhoemaengyeon shows diverse discourses by the duo storyteller Jeongyeom and Mrs Sang taking issue or cooperating one another, while the other river novels present only one man storyteller or woman storyteller. Especially, It forms more abundant d...

      Wanwolhoemaengyeon shows diverse discourses by the duo storyteller Jeongyeom and Mrs Sang taking issue or cooperating one another, while the other river novels present only one man storyteller or woman storyteller. Especially, It forms more abundant discourses in the pleasantry related with women. First, It shows definitely how vast the gap between men and women is and how difficult overcoming the gap is, by magnifying the difference of sense between men and women through a kind of contest between man storyteller and woman storyteller. This novel reveals sharply the unfair position of women in those days. Nevertheless, we can find considerable meanings in the space of pleasantry on the point that men and women can speak equally breaking a taboo that women should not be talkative. Second, we can identify that the senses of women are not homogeneous through the parts of pleasantry showing oppositive phase of viewpoint in women versus women as well as in men versus women. Mrs Sang, the woman storyteller seems to understand fully the situation of nephew`s wife in the same women`s position but in a decisive moment, she often takes the side of nephew against nephew`s wife. And these aspects deepen under cooperation with Jeongyeom, the man storyteller. It shows that women in those days were forming multi-layered semantic networks according to each positions. Lastly, the pleasantry in Wanwolhoemaengyeon has significant meaning because it shows that the perception of women can be changed according to the position. Jeongyeom and Mrs Sang get to feel keenly the poverty and trouble of women after undergoing terrifying ordeals in their positions. These changes of perception of the storytellers have effects on their own pleasantries. Jeongyeom gets to have more objective viewpoint on women, while Mrs Sang becomes to have more affectionate viewpoint on nephew`s wife. To sum up, the pleasantry related with women in Wanwolhoemaengyeon contains a important meaning on the embody of women sense. The pleasantry related with women in Wanwolhoemaengyeon can be a main space of communication through disclosing the latent conflicts, leading intense reactions, and tapping the possibility of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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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정막래, "희극성과 웃음" 나남 1-391, 2010

      2 정병설, "완월회맹연 연구" 태학사 1-325, 1998

      3 게리 솔 모슨, "바흐친의 산문학" 책세상 1-843, 2006

      4 한길연, "대하소설의 의식성향과 향유층위에 관한 연구 : <창란호연록>·<옥원재합기연>·<완월회맹연>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5

      5 장시광, "대하소설 여성수난담의 성격 — <완월회맹연>을 중심으로 —" 동양고전학회 (47) : 7-50, 2012

      6 미셀 푸고, "담론의 질서" 새길 1-194, 1993

      7 이경하, "내훈" 도서출판 한길사 1-427, 2011

      8 韓吉娟, "大河小說의 능동적 보조인물 연구 : 『임화정연』, 『화정선행록』, 『현씨양웅쌍린기』 연작을 중심으로" 서울大學校 大學院 1997

      9 이은경, "<완월회맹연>의 인물 연구" 충북대학교 대학원 2004

      10 정창권, "<완월회맹연>의 여성주의적 상상력" 한국고소설학회 5 : 245-270, 1998

      1 정막래, "희극성과 웃음" 나남 1-391, 2010

      2 정병설, "완월회맹연 연구" 태학사 1-325, 1998

      3 게리 솔 모슨, "바흐친의 산문학" 책세상 1-843, 2006

      4 한길연, "대하소설의 의식성향과 향유층위에 관한 연구 : <창란호연록>·<옥원재합기연>·<완월회맹연>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5

      5 장시광, "대하소설 여성수난담의 성격 — <완월회맹연>을 중심으로 —" 동양고전학회 (47) : 7-50, 2012

      6 미셀 푸고, "담론의 질서" 새길 1-194, 1993

      7 이경하, "내훈" 도서출판 한길사 1-427, 2011

      8 韓吉娟, "大河小說의 능동적 보조인물 연구 : 『임화정연』, 『화정선행록』, 『현씨양웅쌍린기』 연작을 중심으로" 서울大學校 大學院 1997

      9 이은경, "<완월회맹연>의 인물 연구" 충북대학교 대학원 2004

      10 정창권, "<완월회맹연>의 여성주의적 상상력" 한국고소설학회 5 : 245-270, 1998

      11 성영희, "<완월회맹연>의 서사 구조와 의미" 부산대학교 대학원 2002

      12 이현주, "<완월회맹연> 연구" 영남대학교 대학원 2011

      13 서경희, "<소현성록>의 ‘석파’ 연구" 한국고전연구학회 12 : 69-10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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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5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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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92 0.92 0.97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1.04 0.99 2.523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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