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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률 감독 영화의 영화적 공간에 구성된 기억 재현과 문화적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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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555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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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기억은 과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역사처럼 과거와 현재의 관계에 따라 기억 거리가 기억된다는 것이 기억연구의 전제조건이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현재의 사회문화적인 맥락에 따라 구성되고 또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영화는 기억의 실체를 영화적 공간을 통해 드러낸다. 영화적 공간이 영화(감독)의 정체성을 구체화해 그 공간과 관련된 다양한 기억을 상기시키는 기억의 터로 기능하는 셈이다.
      본 연구는 기억, 영화적 공간, 기억 재현, 문화적 기억,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장률 감독의 영화 7편(<당시>, <망종>, <경계>, <중경>, <이리>, <두만강>, <경주>)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해 그 영화들의 영화적 공간에 구성된 기억 재현 방식과 함의를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분석대상 영화들은 실제 지명을 명시하거나(중경, 이리, 두만강, 경주) 상징적으로 은유해(당시, 망종, 경계) 국경과 같은 물리적 지역 경계를 기준으로 변방에 속하는 유폐된 공간들을 주로 기억해 재현한다. 이산의 기억으로 인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장률 감독 자신과 등장인물들은 이산의 기억이 체화된 공간에서 차별과 억압, 배제와 소외를 강요당한다. 특히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유랑해야만 하는 그들은 현실이면서 비현실인, 현실도 비현실도 아닌 헤테로토피아에서 마치 풍경화 속의 대상처럼 추상적으로 기억된다. 또한 북한(두만강)에서 중국(두만강과 북경 변방), 몽골(사막)로, 중국과 몽골에서 한국(이리, 경주)으로, 다시 중국(중경)으로 영화적 공간들을 이동시키면서 지역(공간)을 횡단하는 장률 감독의 영화들은 삶과 죽음, 고향과 타향, 만남과 이별, 정주와 이주, 현실과 비현실 같은 이항대립적인 구조로 회문의 헤테로토피아를 구성한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장률 감독 영화들의 영화적 공간이 흩어짐의 공간이자 특정 국가나 지역의 이쪽(중심)도 저쪽(주변)도 아닌 동시에 이쪽과 저쪽 모두일 수 있으며, 또한 그 ‘틈’에 낀 사이-공간으로서의 헤테로토피아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한다. 장률 감독 영화들의 영화적 공간은 타자인 등장인물이 일상으로부터 일탈해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수많은 주변‘들’의 틈 사이에서 기억되고 재현되면서 의미를 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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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은 과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역사처럼 과거와 현재의 관계에 따라 기억 거리가 기억된다는 것이 기억연구의 전제조건이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현재의 사회문화적인 맥락에 따...

      기억은 과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역사처럼 과거와 현재의 관계에 따라 기억 거리가 기억된다는 것이 기억연구의 전제조건이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현재의 사회문화적인 맥락에 따라 구성되고 또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영화는 기억의 실체를 영화적 공간을 통해 드러낸다. 영화적 공간이 영화(감독)의 정체성을 구체화해 그 공간과 관련된 다양한 기억을 상기시키는 기억의 터로 기능하는 셈이다.
      본 연구는 기억, 영화적 공간, 기억 재현, 문화적 기억,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장률 감독의 영화 7편(<당시>, <망종>, <경계>, <중경>, <이리>, <두만강>, <경주>)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해 그 영화들의 영화적 공간에 구성된 기억 재현 방식과 함의를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분석대상 영화들은 실제 지명을 명시하거나(중경, 이리, 두만강, 경주) 상징적으로 은유해(당시, 망종, 경계) 국경과 같은 물리적 지역 경계를 기준으로 변방에 속하는 유폐된 공간들을 주로 기억해 재현한다. 이산의 기억으로 인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장률 감독 자신과 등장인물들은 이산의 기억이 체화된 공간에서 차별과 억압, 배제와 소외를 강요당한다. 특히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유랑해야만 하는 그들은 현실이면서 비현실인, 현실도 비현실도 아닌 헤테로토피아에서 마치 풍경화 속의 대상처럼 추상적으로 기억된다. 또한 북한(두만강)에서 중국(두만강과 북경 변방), 몽골(사막)로, 중국과 몽골에서 한국(이리, 경주)으로, 다시 중국(중경)으로 영화적 공간들을 이동시키면서 지역(공간)을 횡단하는 장률 감독의 영화들은 삶과 죽음, 고향과 타향, 만남과 이별, 정주와 이주, 현실과 비현실 같은 이항대립적인 구조로 회문의 헤테로토피아를 구성한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장률 감독 영화들의 영화적 공간이 흩어짐의 공간이자 특정 국가나 지역의 이쪽(중심)도 저쪽(주변)도 아닌 동시에 이쪽과 저쪽 모두일 수 있으며, 또한 그 ‘틈’에 낀 사이-공간으로서의 헤테로토피아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한다. 장률 감독 영화들의 영화적 공간은 타자인 등장인물이 일상으로부터 일탈해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수많은 주변‘들’의 틈 사이에서 기억되고 재현되면서 의미를 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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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emory is not just the past. It is the precondition of memory studies that memory is remembered depending on the relationship of the past and the present. Also, memory is constructed and reconstructed by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the present. Films present the true nature of memory through the cinematic space. The cinematic space reifies director’s identity and functions as the sites of memory.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the way of representation of memory and its connotation. In order to do this, this paper analyzes Zhang Lu’s seven films based on the theoretical discussion about the memory, representation, cinematic space, cultural memory, and heterotopia. According to the research findings, that films represent the confined space by real place name through the local border(chongqing, Iri, Dooman River, Gyeongju) and metaphorical space(Tang Shi, Grain in Ear, Desert Dream). Zhang Lu and characters in his films who have an identity crisis by the memory of diaspora are forced to endure the discrimination, suppression, exclusion, and alienation in the embodied diaspora memory. Especially, they are remembered and represented for the object of the landscape painting in real and unreal heterotopia. Besides, Zhang Lu’s films construct the palindrome heterotopia which are made up the binary-opposition structure.
      Finally, the research in this paper has come to an conclusion that the cinematic space of Zhang Lu’s films is the space of scatter and the between-space, heterotopia which is the borderline and on either side of nation and local area. The space is remembered and represented in the gaps of numerous surroundings that the characters called the other reside temporarily from daily life and constructs the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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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ory is not just the past. It is the precondition of memory studies that memory is remembered depending on the relationship of the past and the present. Also, memory is constructed and reconstructed by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the present. Film...

      Memory is not just the past. It is the precondition of memory studies that memory is remembered depending on the relationship of the past and the present. Also, memory is constructed and reconstructed by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the present. Films present the true nature of memory through the cinematic space. The cinematic space reifies director’s identity and functions as the sites of memory.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the way of representation of memory and its connotation. In order to do this, this paper analyzes Zhang Lu’s seven films based on the theoretical discussion about the memory, representation, cinematic space, cultural memory, and heterotopia. According to the research findings, that films represent the confined space by real place name through the local border(chongqing, Iri, Dooman River, Gyeongju) and metaphorical space(Tang Shi, Grain in Ear, Desert Dream). Zhang Lu and characters in his films who have an identity crisis by the memory of diaspora are forced to endure the discrimination, suppression, exclusion, and alienation in the embodied diaspora memory. Especially, they are remembered and represented for the object of the landscape painting in real and unreal heterotopia. Besides, Zhang Lu’s films construct the palindrome heterotopia which are made up the binary-opposition structure.
      Finally, the research in this paper has come to an conclusion that the cinematic space of Zhang Lu’s films is the space of scatter and the between-space, heterotopia which is the borderline and on either side of nation and local area. The space is remembered and represented in the gaps of numerous surroundings that the characters called the other reside temporarily from daily life and constructs the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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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들어가며
      • Ⅱ. 기억 재현과 영화적 공간
      • Ⅲ. 문화적 기억과 헤테로토피아
      • Ⅳ. 영화적 공간의 부유와 유랑의 기억들
      • Ⅴ. 사이-공간에서의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기억들
      • Ⅰ. 들어가며
      • Ⅱ. 기억 재현과 영화적 공간
      • Ⅲ. 문화적 기억과 헤테로토피아
      • Ⅳ. 영화적 공간의 부유와 유랑의 기억들
      • Ⅴ. 사이-공간에서의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기억들
      • Ⅵ. 나가며
      • 참고문헌
      • 국문초록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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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미셀 푸코, "헤테로토피아" 문학과지성사 2015

      2 김시무, "트랜스-로컬 시네마의 한 미학: 춘화와 문인화 사이: 장률 감독의 『경주』를 중심으로" 21 (21): 2015

      3 한희정,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헤테로토피아 적용에 대한 동향과 가능성: 여성주의적 적용을 중심으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32 (32): 267-304, 2017

      4 육상효, "침묵과 부재: 장률 영화 속의 디아스포라" 한국콘텐츠학회 9 (9): 163-174, 2009

      5 김태만, "재중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트라우마"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54) : 237-270, 2010

      6 김지미, "장률 영화에 나타난 육화된 ‘경계’로서의 여성 주체 -<경계>, <이리>, <중경>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문학학회 22 (22): 123-146, 2009

      7 조명기, "장률 영화에 나타난 개인과 로컬리티의 관련 양상" 대중서사학회 22 (22): 265-298, 2016

      8 주진숙, "장률 감독 영화에서의 경계, 마이너리티, 그리고 여성" 한국영화학회 (42) : 597-620, 2009

      9 신동순, "장뤼(張律, ZhangLu)영화와 디아스포라 이중의식" 한국중국소설학회 (40) : 301-320, 2013

      10 조명기, "장뤼(張律)와 영화 「두만강」의 공간 위상" 중국학연구회 (57) : 621-643, 2011

      1 미셀 푸코, "헤테로토피아" 문학과지성사 2015

      2 김시무, "트랜스-로컬 시네마의 한 미학: 춘화와 문인화 사이: 장률 감독의 『경주』를 중심으로" 21 (21): 2015

      3 한희정,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헤테로토피아 적용에 대한 동향과 가능성: 여성주의적 적용을 중심으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32 (32): 267-304, 2017

      4 육상효, "침묵과 부재: 장률 영화 속의 디아스포라" 한국콘텐츠학회 9 (9): 163-174, 2009

      5 김태만, "재중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트라우마"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54) : 237-270, 2010

      6 김지미, "장률 영화에 나타난 육화된 ‘경계’로서의 여성 주체 -<경계>, <이리>, <중경>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문학학회 22 (22): 123-146, 2009

      7 조명기, "장률 영화에 나타난 개인과 로컬리티의 관련 양상" 대중서사학회 22 (22): 265-298, 2016

      8 주진숙, "장률 감독 영화에서의 경계, 마이너리티, 그리고 여성" 한국영화학회 (42) : 597-620, 2009

      9 신동순, "장뤼(張律, ZhangLu)영화와 디아스포라 이중의식" 한국중국소설학회 (40) : 301-320, 2013

      10 조명기, "장뤼(張律)와 영화 「두만강」의 공간 위상" 중국학연구회 (57) : 621-643, 2011

      11 박노종, "영화 속 조선족(朝鮮族)의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고찰 - 장률(張律)과 그의 영화를 중심으로 -" 동북아시아문화학회 1 (1): 23-41, 2012

      12 황인성, "영화 <꽃잎>과 <화려한 휴가>의 영상재현과 대중의 기억이 구성하는 영화와 역사의 관계에 관한 연구" 한국영화학회 (35) : 43-76, 2008

      13 황인성,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공간재현 방식과 그 상징적 의미에 대한 일 고찰"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 (20): 81-131, 2012

      14 이기형, "영상미디어와 역사의 재현 그리고 ‘기억의 정치학’: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0주년 기념 텔레비전 역사다큐멘터리들을 중심으로" 한국방송공사 22 (22): 57-90, 2010

      15 강승묵, "애니메이션 가 구성하는 기억의 사회성과 문화적 기억에 관한 연구" 한국애니메이션학회 5 (5): 7-24, 2009

      16 유진월, "소수자 영화와 타자의 재현 -장률의 영화를 중심으로" 인문과학연구소 (37) : 33-56, 2013

      17 드니 쿠슈, "사회과학에서의 문화 개념" 학고재 2009

      18 허련순, "바람꽃" 범우사 1996

      19 김태룡, "뮤직비디오에 구현된 헤테로토피아의 유형과 그 의미" 영상미디어센터 (23) : 165-188, 2016

      20 마르쿠스 파우저, "문화학의 이해"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8

      21 태지호, "문화적 기억으로서 ‘향수 영화’가 제시하는재현 방식에 관한 연구 : 영화〈써니〉(2011),〈건축학개론〉(2012)의‘기억하기’ 방식을 중심으로" 한국언론학회 57 (57): 417-440, 2013

      22 장슬기, "로컬과 서발턴이라는 경계— 장률 영화 연구" 한국민족문화연구소 (12) : 209-238, 2014

      23 강성률, "떠도는 인생, 지켜보는 카메라-장률 영화의 디아스포라" 현대영화연구소 7 (7): 91-118, 2011

      24 알레이다 아스만, "기억의 공간" 경북대학교출판부 2003

      25 에드워드 소자, "공간과 사회비판이론" 시각과언어 1997

      26 Rose, Gillian, "Visual Methodology" SAGE 2001

      27 Sturken, Marita, "Tangled Memories: The Vietnam War, the AIDS Epidemic, and the Politics of Remembering"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1997

      28 Halbwachs, Maurice, "On Collective Memory"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92

      29 Langer, L, "Lawrence, Holocaust Testimonies : The Ruins of Memory" Yale University Press 1991

      30 Hirsch, Herbert, "Genocide and the Politics of Memory : Studying Death to Preserve Lif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Press 1995

      31 Assmann Jan, "Collective Memory and Cultural Identity" 65 : 1995

      32 Nora, Pierre, "Between Memory and History : Les Lieux de Mémoire" (26) :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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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11-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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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45 0.45 0.4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2 0.43 0.652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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