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13세, 회칙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를 토대로한 한국의 택배 서비스노동자의 노동 체험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사회문제화 되어 있는 한국의 택배서비스 노동자에 관한 연구로 연구 목적은 택배 서비스 노동자를 이해하여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레오13세 교황 회칙 ‘새로운 사태’ 문헌과 연구참여자의 1대1 심층면담의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원용하여 택배서비스 노동자가 체험한 노동의 의미와 본질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일을 해서 잘 살고 싶음’, ‘열악한 근무환경과 조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만들기’라는 3개의 본질적 주제와 10개의 드러난 주제가 도출되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는 기업과 대리점 그리고 노동자들이 계급에 차별 없는 공정한 노동, 안전을 담보 할 수 있는 노동, 인권이 존중되는 노동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관리 감독하는 개입이 이루어져야 함을 제언했다. 둘째,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합이나 협회를 만들어야 함을 제언했다. 셋째, 택배 서비스노동자들을 아우르고 안전망 역할을 하는 현재의 등록제 보다는 인증제를 도입하기를 제언했다. 넷째, 택배 서비스노동자들에게 노동의 강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지역공동 우편함 설치를 제언했다. 본 연구는 노동헌장이라고 불리는 교황 레오13세의 회칙 ‘새로운 사태’ 문헌과 택배 서비스노동자의 경험을 통하여 노동자를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택배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위한 함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