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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總句와 時調에서의 대상 체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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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대상을 대하는 태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 觀照와 沒入이 그것이다. 이상의 논의에서 얻은 결과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절구에서는 관조의 측면이,시조에서는 몰입의 측면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사물을 관조한다는 것은, 관심의 초점을 의식의 주체인 인간보다는 의식이 행해지는 대상 쪽에 두게 되며, 그것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 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 사물로서의 대상의 객관성이 인간의 주관적 감정에 의해 변질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절구의 경우 작자 신흠은 작품의 문면에 직접 자아를 내세우기보다는 관조자의 위치에 물러나 있게 하고서는, 다만 미적 대상으로서 눈에비친 외부 세계의 서정적 상황을 묘사해 내는 역할에만 충실하고자 했던것이다. 그리하여, 작품 속에 대상화된 자연의 모습은 자연으로서의 순수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그것과 대립하는 존재인 인간이 추구하고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할 대상으로서 그려져 있다.그런데, 몰입의 경우 인식의 주체인 인간이 자연을 내면 세계로 끌어들임으로 말미암아 자연과 인간이 일체가 되면서 그들 사이의 거리는 소멸되고 만다. 이처럼 거리가 없다면 그만큼 자연은 외부 사물로서의 객관성내지 순수성을 훼손당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조에서 자연은 인간적 의미로 한 차례 변형을 거친 상태로 대상화되곤 하는 것이다. 자연을 미적대상으로서 바라보고 이를 절실하게 묘사해 내기보다는, 인간의 주관적 감정이나 관념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파악하고 이로부터 자연의 문제를인간의 문제로 재해석하려는 것이 시조에서 보인 신흠의 관심 영역이었다.그리하여, 작품 속에서 자연은 인격체로 전환되어 자아의 상대역으로서 말을 건네 받는 인간적인 만남까지 이루어지곤 하는 것이다.이런 사실들이 신흠의 절구와 시조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대상 체험의상반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절구와 시조의 작품 총체의 실상은이같은 결론을 충분히 만족시킬 만큼 획일적이지는 않다. 관조와 몰입은인간이 대상을 대하는 두 가지 근본 태도이지, 처음부터 절구와 시조의 장르적 특성으로서 부여받아서 엄격한 구분을 두고 각각에 변별적으로 채택되어 왔을 리는 없다. 다만, 이 논문의 서두에서 말했듯이, 이 논의의 목적은절구와 시조의 독자적인 표현 영역을 밝혀보자는 데 있었기에, 두 장르를대척되는 양극단에 놓고 그 차이점을 분명히 하자는 데서 이처럼 경색한결론을 도출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얻은 결과의 타탕성이 제대로입층되려면, 좀더 폭넓고 진지하게 작품들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보완해나가는 후속작업이 뒤따라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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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대하는 태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 觀照와 沒入이 그것이다. 이상의 논의에서 얻은 결과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절구에서는 관조의 측면이,시조에서는 몰입의 측면이 두드러진다는 ...

      대상을 대하는 태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 觀照와 沒入이 그것이다. 이상의 논의에서 얻은 결과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절구에서는 관조의 측면이,시조에서는 몰입의 측면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사물을 관조한다는 것은, 관심의 초점을 의식의 주체인 인간보다는 의식이 행해지는 대상 쪽에 두게 되며, 그것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 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 사물로서의 대상의 객관성이 인간의 주관적 감정에 의해 변질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절구의 경우 작자 신흠은 작품의 문면에 직접 자아를 내세우기보다는 관조자의 위치에 물러나 있게 하고서는, 다만 미적 대상으로서 눈에비친 외부 세계의 서정적 상황을 묘사해 내는 역할에만 충실하고자 했던것이다. 그리하여, 작품 속에 대상화된 자연의 모습은 자연으로서의 순수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그것과 대립하는 존재인 인간이 추구하고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할 대상으로서 그려져 있다.그런데, 몰입의 경우 인식의 주체인 인간이 자연을 내면 세계로 끌어들임으로 말미암아 자연과 인간이 일체가 되면서 그들 사이의 거리는 소멸되고 만다. 이처럼 거리가 없다면 그만큼 자연은 외부 사물로서의 객관성내지 순수성을 훼손당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조에서 자연은 인간적 의미로 한 차례 변형을 거친 상태로 대상화되곤 하는 것이다. 자연을 미적대상으로서 바라보고 이를 절실하게 묘사해 내기보다는, 인간의 주관적 감정이나 관념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파악하고 이로부터 자연의 문제를인간의 문제로 재해석하려는 것이 시조에서 보인 신흠의 관심 영역이었다.그리하여, 작품 속에서 자연은 인격체로 전환되어 자아의 상대역으로서 말을 건네 받는 인간적인 만남까지 이루어지곤 하는 것이다.이런 사실들이 신흠의 절구와 시조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대상 체험의상반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절구와 시조의 작품 총체의 실상은이같은 결론을 충분히 만족시킬 만큼 획일적이지는 않다. 관조와 몰입은인간이 대상을 대하는 두 가지 근본 태도이지, 처음부터 절구와 시조의 장르적 특성으로서 부여받아서 엄격한 구분을 두고 각각에 변별적으로 채택되어 왔을 리는 없다. 다만, 이 논문의 서두에서 말했듯이, 이 논의의 목적은절구와 시조의 독자적인 표현 영역을 밝혀보자는 데 있었기에, 두 장르를대척되는 양극단에 놓고 그 차이점을 분명히 하자는 데서 이처럼 경색한결론을 도출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얻은 결과의 타탕성이 제대로입층되려면, 좀더 폭넓고 진지하게 작품들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보완해나가는 후속작업이 뒤따라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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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1
      • Ⅱ. 3
      • Ⅲ. 13
      • Ⅰ. 1
      • Ⅱ. 3
      • Ⅲ.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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