壬辰義兵將 趙重峯에 關한 硏究 = A Study on Chung Bong

국문 초록 (Abstract)

지금까지 조헌의 일생을 더듬어 보았다. 여기에서 우리는 조헌의 고식한 성격을 알 수 있고 또 학문을 좋아하여 항상 이율곡, 정송강, 등의 제현과 금석의 교를 맺었으며 항상 국사를 우려하여 전후 상소하여 시폐를 개진하기가 누천만언에 이르렀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국가와 민중을 위해 즉시 의거하여 청주성 탈환에 승장 영규와 더불어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금산성 싸움에서 순절할 때까지 그는 나라를 위해 일신을 바친 애국지사였다. 그가 의병을 일으켰을 때 조정에서는 그를 봉상첨정에 임명하고 순절한 후 사조참판, 동지경연 의금부 춘추관사를 추징했다. 1604년 선조 37년에 사조판서를 가징. 그 사당이 세워졌으며 1609년 광해군 1년에 표충이라는 액을 하사하였고 1663년 고경명 류팽로와 함께 모신 금산 순의단에 액을 하사했다. 또 1754년 영조30년에 영의정에 추징되었으며 문묘에 배향되었다.
현재 옥천의 도이리에 조중봉선생과 그의 아들 완기를 모신 충효전각이 서 있고 도농리(오천군 안남면 도농리 x옥천역에서 40리상거)에는 49세로 순절한 중봉 조헌의 무덤이 있으며 금산성에서 전군진몰한 칠백명 동지의사들이 묻힌 칠백의사총은 따로 금산에 있다.
왜적이 우리 영토를 짓밟으며 옥토가 폐허로 화하고 계견성이 끈치니 겨레의 분노가 중천에 사모쳤다. 이 같은 미증유의 국난을 당자 겨레의 고귀한 피가 산하를 물들였으니, 의병장 조중봉의 위국충성이야 말로 전랑사중에 진시황을 요격한 형가의 용맹도 뜨길바 못되니 공의 순국이야말로 청사에 길이 그 빛을 남길 것이며 겨레의 귀감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