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문 초 록 본 논문은 국전(國展, 1949~1981)의 서양화부 구상회화의 본체를 규명하고, 당대의 사회·문화상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전개양상을 고찰하여 국전 작품 연구를 위한 개략적인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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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홍익대학교 대학원, 2020
학위논문(석사) -- 홍익대학교 대학원 , 미술사학과 한국미술사 전공 , 2020. 2
2020
한국어
759.951 판사항(22)
서울
A Study on the Figurative Painting in the Western Art Department of National Art Exhibition
v, 175 p. : 삽화, 도표 ; 26 cm
지도교수: 김이순
국·영문초록수록
참고문헌: p. 116-118
I804:11064-00000002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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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국 문 초 록 본 논문은 국전(國展, 1949~1981)의 서양화부 구상회화의 본체를 규명하고, 당대의 사회·문화상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전개양상을 고찰하여 국전 작품 연구를 위한 개략적인 기반�...
국 문 초 록
본 논문은 국전(國展, 1949~1981)의 서양화부 구상회화의 본체를 규명하고, 당대의 사회·문화상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전개양상을 고찰하여 국전 작품 연구를 위한 개략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1949년 문교부 고시 제1호(1949. 9. 22.)로 창설된 국전은 단독정부 수립 후 우리 손에 의해 개최된 최초의 전국 규모의 전시 체제이자 국가 문화행사로서 미술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한국 화단의 경향을 주도해 나갔다. 그러나 그러한 성과와는 별개로 국전은 해방 이전의 조선미술전람회(朝鮮美術展覽會, 1922~1944)만큼 집중적인 주제가 부각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국전과 관련한 연구는 국전이 지니고 있던 구조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에 집중되어왔다. 즉 20세기 말 이후 기존인식의 변화와 재평가를 이어간 미술계의 조류를 반영하지 못한 채, 한국 근현대미술을 개관하는 서술에서 국전의 역사가 여전히 공백으로 남음으로써 한국미술 통사에 대한 이해의 단절을 야기하였던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국전에서 생산된 미술의 문화적 가치를 온당하게 평가하는 일이다. 이에 본 논문은 먼저 국전 작품 논의에 있어 요체가 되는 ‘국전 아카데미즘’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국전의 제도적 본보기가 되었던 프랑스와 일본 관전의 역사를 되짚으며 한국 아카데미즘 미술의 형성과 전모를 이해하고, 한국 구상회화의 개념을 명확히 하였다. 그 후 국전 구상회화의 전개양상을 소재 분석, 시기별 경향 분석의 방법으로 다각적으로 조망하였다. 이때 국전의 구상회화는 1950년대 초반에서 1970년대까지 격동의 한국현대사와 직․간접적으로 교감하면서 변모를 거듭해 갔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양식의 범위로 논의의 외연을 넓혀 살폈을 때, 국전은 구상회화의 발전, 추상회화의 안정적인 영역 구축이라는 양립의 효과를 도모하였고 그 결과 국전은 변화의 물결과 대립 혹은 타협하면서 외부와 조응하는 미술 발전의 추진체가 되었던 것을 확인하였다. 바로 이것이 ‘현대화’를 당면과제로서 공유한 한국 관전이 지닌 가치였으며, 그 자체로 한국 현대미술의 성격을 규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국전의 구상회화를 면밀히 살피면서 한국 현대회화의 역사적 이행 과정을 동시에 읽을 수 있었다. 이에 국전의 미술에 대한 기초 연구로서 한국 구상회화에 대한 다양한 담론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을 논문의 의의로 삼고자 한다. 이와 함께 향후 한국미술 연구에서 국전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세부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