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사회경제적 구조의 변화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의 심화 그리고 그 해결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연구자는 알파고 시대, 제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시스템 다이나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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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사회경제적 구조의 변화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의 심화 그리고 그 해결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연구자는 알파고 시대, 제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시스템 다이나믹...
이 연구는 사회경제적 구조의 변화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의 심화 그리고 그 해결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연구자는 알파고 시대, 제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시스템 다이나믹스 등의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고 있는 작금의 현상을 ‘인지자본주의’라는 단일한 개념으로 포착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인지자본주의가 추구하는 산업적 변화가 노동 경제적 여건에 커다란 전환을 가져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계에 이미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0과 1로 환원 가능한 정답들만 가르치는 인지 중심 교육, 다지선다형의 표준화된 평가는 기계화, 표준화, 매뉴얼화라는 인지자본주의 의 경향과 일치하며, 이런 학교교육은 기계로 쉽게 대체될 수 있는 예비노동자들을 양 산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이 더 이상 계급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하 지 못하는 이면에도 역시 이런 표준화된 교육 시스템이 놓여있다. 부모의 경제적 수준 에 따라 이용 가능한 다양한 사교육 상품들이 표준화된 시험에 최적화된 임기응변술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의 적성과 흥미, 소질 등을 판별하는 데 수능 등의 다지선다형 시험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한국 사회는 대학입시, 변호사 시험, 공무원 시험 등 각종 진로의 선택과 취업에 있어서 시험성적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체계적으로 표준화된 우리의 교육시스템이 교육격차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변화에 있어서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에 이 연구는 ‘삶을 위한 교육’이라는 화두 아래 교육패러다임의 새로운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표준화된 학습에서 생태적 연결망 학습으로’, ‘소비자화된 학생들을 자립의 주체로’, ‘정답기계를 키우는 인지교육 에서 삶을 위한 실과교육으로’, ‘민중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이라는 4가지 전환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는 취업의 수단으로서의 공부가 아니라 의식주의 자립과 연결된 공부, 인지적인 것에 머무는 학습이 아니라 타자와 사물에 대해서 ‘체화된 인지’를 경유하는 학습을 통해서 달성 가능하다. 이는 암묵지나 직관같이 인지 교육이 가르치지 못하며, 기계가 흉내낼 수 없는 영역, 즉 장인들이 몸으로만 체득하고 있던 총체적 진리를 습득할 수 있게 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세월호 이후 학교와 교사의 역할 : 학교 재난안전 체계에 대한 제도적 문화기술지
맹자의 시각으로 읽는 윤동주 : 윤동주 시에서 찾는 인간적일 수 있음의 가능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