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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恕와 죄수의 딜레마 = A Study of Reciprocity and Prisoner’s Dile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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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3686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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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reinterpret ‘reciprocity’ which has long been understood as ‘generosity,’ ‘sympathy’ or ‘yeokjisaji’ from the perspective of ‘defect’ and ‘cooperation.’ This attempt started with a critical view on the fact that ‘reciprocity’ disguises the defect-cooperation problem as a form of need and desire in “do un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unto you.”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etails of ‘reciprocity’ stated by Confucius, analyzed the related phrases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Doctrine of the Mean and Great Learning and reviewed previous studies. Then, the pondered ‘reciprocity’ was interpreted as an act of ‘measuring with a ruler.’ Zhu Xi metaphorically described ‘reciprocity’ as ‘unripened (raw).’ Because it is not ripened yet, a measuring squire (i.e. ‘measuring with a ruler’) is needed. In addition, the ruler, the measuring standard, refers to ‘zhi (upright).’ The principle of ‘zhi’ can be stated as follows: ‘If you are qualified to receive the award, you will get it. If you are qualified to survive, you will be freed. If you are worthy of the punishment, you will get it. If you become worthy enough to die, you will get killed.’ Under ‘zhi,’ in other words, ‘cooperation’ refers to ‘cooperation’ while ‘defect’ means ‘defect.’ In contrast, ‘reciprocity’ is the execution of ‘zhi,’ ‘personal emotion-less rational principle.’ The execution of ‘zhi’ is similar to Tit For Tat (TFT), the winning strategy for the prisoner’s dilemma. In the later part, therefore, this study interpreted ‘de (virtue)’ and ‘yuan’ as ‘cooperation’ and ‘defect’ respectively in the idiom ‘以德報怨’ roughly translated as "with virtuous acts, we repay maltreatment"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as ‘cooperation and examined the accessibility of the TFT strategy. In the concept “do un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unto you,” therefore, ‘reciprocity’ could be understood as the message of “do not betray others for your own interests. Be cooperative and collabo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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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attempted to reinterpret ‘reciprocity’ which has long been understood as ‘generosity,’ ‘sympathy’ or ‘yeokjisaji’ from the perspective of ‘defect’ and ‘cooperation.’ This attempt started with a critical view on the f...

      This study attempted to reinterpret ‘reciprocity’ which has long been understood as ‘generosity,’ ‘sympathy’ or ‘yeokjisaji’ from the perspective of ‘defect’ and ‘cooperation.’ This attempt started with a critical view on the fact that ‘reciprocity’ disguises the defect-cooperation problem as a form of need and desire in “do un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unto you.”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etails of ‘reciprocity’ stated by Confucius, analyzed the related phrases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Doctrine of the Mean and Great Learning and reviewed previous studies. Then, the pondered ‘reciprocity’ was interpreted as an act of ‘measuring with a ruler.’ Zhu Xi metaphorically described ‘reciprocity’ as ‘unripened (raw).’ Because it is not ripened yet, a measuring squire (i.e. ‘measuring with a ruler’) is needed. In addition, the ruler, the measuring standard, refers to ‘zhi (upright).’ The principle of ‘zhi’ can be stated as follows: ‘If you are qualified to receive the award, you will get it. If you are qualified to survive, you will be freed. If you are worthy of the punishment, you will get it. If you become worthy enough to die, you will get killed.’ Under ‘zhi,’ in other words, ‘cooperation’ refers to ‘cooperation’ while ‘defect’ means ‘defect.’ In contrast, ‘reciprocity’ is the execution of ‘zhi,’ ‘personal emotion-less rational principle.’ The execution of ‘zhi’ is similar to Tit For Tat (TFT), the winning strategy for the prisoner’s dilemma. In the later part, therefore, this study interpreted ‘de (virtue)’ and ‘yuan’ as ‘cooperation’ and ‘defect’ respectively in the idiom ‘以德報怨’ roughly translated as "with virtuous acts, we repay maltreatment"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as ‘cooperation and examined the accessibility of the TFT strategy. In the concept “do un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unto you,” therefore, ‘reciprocity’ could be understood as the message of “do not betray others for your own interests. Be cooperative and collabo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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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기존에 관용, 공감, 역지사지 등으로 해석되어 온 恕를 배신과 협력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는 恕가 배신과 협력의 문제를 욕구·욕망의 형태로 포장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이 논문은 먼저 공자가 언급한 서의 내용을 살펴보고, 『논어』와 『중용』 및 『대학』의 관련 구절들을 분석하며,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검토한다. 그런 뒤 ‘헤아림’에 착안해서 絜矩이기도 한 서의 내용을 ‘잣대로 재는 계산’의 행위로 해석한다.
      朱子는 서를 ‘아직 익지 않은 날 것[生]’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아직 설익었기에 ‘자로 재는 계산’, 곧 혈구가 요청된다. 그리고 재는 기준인 잣대는 ‘直’이다. ‘직’의 원리는 상을 받을 만하면 상을 주고, 살려둘만 하면 살려두며, 벌을 받을 만하면 벌을 주고, 죽일 만하면 죽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협력에는 협력(當賞則賞之; 當生則生之), 배신에는 배신(當罰則罰之; 當死則死之)이 곧 직이다. 서는 ‘일체의 사적 감정이 배제된 합리적 원칙’인 直의 집행이다.
      이 직의 집행은 ‘죄수의 딜레마’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바 있는 팃포탯[Tit For Tat : TFT] 전략과 유사하다. 그래서 논문의 후반부는 『논어』의 “덕으로써 원망에 보답한다[以德報怨]”장의 德을 ‘협력’으로, 怨을 ‘배신’으로 해석함으로써 TFT전략의 수용 가능성을 탐색했다. 그 결과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지 말라.”는 공자의 恕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배신하지 말고 협력하라.”는 메시지로 재해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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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기존에 관용, 공감, 역지사지 등으로 해석되어 온 恕를 배신과 협력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지...

      이 논문은 기존에 관용, 공감, 역지사지 등으로 해석되어 온 恕를 배신과 협력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는 恕가 배신과 협력의 문제를 욕구·욕망의 형태로 포장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이 논문은 먼저 공자가 언급한 서의 내용을 살펴보고, 『논어』와 『중용』 및 『대학』의 관련 구절들을 분석하며,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검토한다. 그런 뒤 ‘헤아림’에 착안해서 絜矩이기도 한 서의 내용을 ‘잣대로 재는 계산’의 행위로 해석한다.
      朱子는 서를 ‘아직 익지 않은 날 것[生]’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아직 설익었기에 ‘자로 재는 계산’, 곧 혈구가 요청된다. 그리고 재는 기준인 잣대는 ‘直’이다. ‘직’의 원리는 상을 받을 만하면 상을 주고, 살려둘만 하면 살려두며, 벌을 받을 만하면 벌을 주고, 죽일 만하면 죽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협력에는 협력(當賞則賞之; 當生則生之), 배신에는 배신(當罰則罰之; 當死則死之)이 곧 직이다. 서는 ‘일체의 사적 감정이 배제된 합리적 원칙’인 直의 집행이다.
      이 직의 집행은 ‘죄수의 딜레마’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바 있는 팃포탯[Tit For Tat : TFT] 전략과 유사하다. 그래서 논문의 후반부는 『논어』의 “덕으로써 원망에 보답한다[以德報怨]”장의 德을 ‘협력’으로, 怨을 ‘배신’으로 해석함으로써 TFT전략의 수용 가능성을 탐색했다. 그 결과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지 말라.”는 공자의 恕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배신하지 말고 협력하라.”는 메시지로 재해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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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論語"

      2 로버트 액설로드, "협력의 진화" 시스테마 2013

      3 이영재, "현대공감이론을 통한 공맹철학의 재조명 프란스 드 발의 통섭적 공감 이론을 중심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35 (35): 413-445, 2012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5 "한겨레"

      6 마틴 노왁, "초협력자" 사이언스북스 2012

      7 박우석, "죄수의 딜레마 : 존 폰 노이만 핵폭탄 게임이론" 양문 2004

      8 백종현, "윤리형이상학 정초" 아카넷 2005

      9 이상익, "유교의 忠恕論과 自由主義" 한국철학회 (80) : 5-30, 2004

      10 한윤형,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웅진지식하우스 2011

      1 "論語"

      2 로버트 액설로드, "협력의 진화" 시스테마 2013

      3 이영재, "현대공감이론을 통한 공맹철학의 재조명 프란스 드 발의 통섭적 공감 이론을 중심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35 (35): 413-445, 2012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5 "한겨레"

      6 마틴 노왁, "초협력자" 사이언스북스 2012

      7 박우석, "죄수의 딜레마 : 존 폰 노이만 핵폭탄 게임이론" 양문 2004

      8 백종현, "윤리형이상학 정초" 아카넷 2005

      9 이상익, "유교의 忠恕論과 自由主義" 한국철학회 (80) : 5-30, 2004

      10 한윤형,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웅진지식하우스 2011

      11 이향준, "서(恕): 도덕적 상상력" 범한철학회 57 (57): 33-60, 2010

      12 이향준, "서(恕), 반서(反恕), 그리고 거울 뉴런(mirror neuron)" 한국동양철학회 (40) : 145-170, 2013

      13 박종준,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IPD) 모델과 공동체" 한국철학회 (118) : 167-195, 2014

      14 스티븐 핑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동녘사이언스 2011

      15 신정근, "도덕원칙으로서의 서(恕) 요청의 필연성" 한국동양철학회 (21) : 95-118, 2004

      16 프란스 드 발, "내 안의 유인원" 김영사 2009

      17 안준홍, "나쁜 것에 대한 관용" 한국법철학회 17 (17): 85-106, 2014

      18 김연미, "관용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 공감의 은유적 맵핑" 한국법철학회 17 (17): 55-84, 2014

      19 최진석, "공자의 직(直)" 범한철학회 60 (60): 1-23, 2011

      20 장대익, "거울 뉴런에 대한 최근 연구들 : 모방과 공감을 중심으로" 30 (30): 2012

      21 "漢語大詞典"

      22 "朱子語類"

      23 홍성민, "朱子哲學에서 恕의 보편화가능성 문제- 忠의 外延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 대한철학회 125 : 345-370, 2013

      24 "春秋左傳"

      25 홍성민, "恕의 의무론적 특징과 양상 — 朱子와 茶山의 윤리학에서 恕의 함의 —" 동양문화연구원 13 : 265-296, 2013

      26 홍성민, "恕의 두 형태와 그 윤리학적 의미- 朱子와 戴震의 윤리학에서 恕의 위상 -" 대한철학회 129 : 341-366, 2014

      27 "大學或問"

      28 "大學"

      29 "國語"

      30 "中庸章句"

      31 "<語錄解>(宋浚吉)영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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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5-31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동양철학연구(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 동양철학연구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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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4 0.54 0.5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5 0.54 1.394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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