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장사훈의 군악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군악은 태주평조로 인식되어 왔고 그 이후 몇몇 연구논문을 통해 군악의 악조에 대한 다른 주장이 개진되었으나 지금까지 군악의 악조에 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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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경북대학교)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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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 ; 군악 ; 우조타령 ; 평조 ; 거문고 조현법 ; Yeongsanhoesang ; Gunak ; Ujotaryung ; Pyeongjo ; Geomungo’s tuning method
679
KCI등재
학술저널
1-2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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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장사훈의 군악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군악은 태주평조로 인식되어 왔고 그 이후 몇몇 연구논문을 통해 군악의 악조에 대한 다른 주장이 개진되었으나 지금까지 군악의 악조에 관하...
1960년대 장사훈의 군악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군악은 태주평조로 인식되어 왔고 그 이후 몇몇 연구논문을 통해 군악의 악조에 대한 다른 주장이 개진되었으나 지금까지 군악의 악조에 관하여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군악이 처음 나타난 유예지를 비롯하여 이후 고악보에 나타난 군악의 특징과 차이점에 대해 조사하고, 거문고 조현법의 변화를 통하여 유예지의 군악부터 현행 군악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변화가 있었으며 군악의 악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군악을 태주평조라 했던 장사훈의 주장은 유예지에 나타난 황종평조의 군악을 한 음씩 올려서 현행 거문고보에서 군악의 거문고 5괘법에 해당하는‘당’인‘㑀’를‘궁’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왜 한 음씩 올려서 봐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나 설명이 없다. 뿐만 아니라 원래 태주평조의 음계는 㑀, 㑬, 㑣, 㑲, 㒣인데 군악에서는 ‘㒣’이 나타나지 않고 ‘僙’이 나타나는 오류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였다. 이후 이재경은 군악을 태주계면조라고 하였고 임병옥은 황종평조와 임종평조가 공존한다는 주장을 하였는데 이러한 기존 논문의 문제점을 파악해보고 군악의 악조에 대해 밝혀 보고자 한다. 유예지에 나타난 군악 계통의 음악이 군악유입타령, 우조타령, 군악타령 중 군악유입타령은 1·2장은 계면조인 반면 3장은 평조이다. 또, 우조타령은 7괘법으로 연주하는 계면조의 타령 곡을 4괘법으로 옮겨 연주하는 방식으로서 악조를 평조로 전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은 유예지에 나타난 군악 계통의 음악이 평조임을 알게 하는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유예지에 나타난 군악 계통의 음악은 4괘법이 주된 연주방법이며 출현음은 僙, 㑀, 㑖, 㑣, 㑲로 전형적인 황종평조 즉 우조평조이고 ‘㑬’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유예지와 달리 동대금보부터 고악보들과 현행 군악의 출현음을 살펴보면 僙, 㑀,㑬, (㑖), 㑣, 㑲로 ‘㑬’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연주법 또한 주로 5괘법, 8괘법, 5괘법으로 현행 군악의 연주법과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군악은 ‘㑬’의 출현 유무에 따라서 크게 유예지의 군악과 동대금보부터 현행군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유예지와 그 이후 동대금보부터 현행의 군악에 출현음이 변화된 원인은 거문고 조현법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거문고 조현법의 변화는 악학궤범의 7조가 축소되면서 양금신보 시기를 거쳐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이르러 하나의 통일된 조현법이 되었고 오늘날까지 통용되고 있다. 이러한 조현법의 변화는 조명(key)이 축소됨에 따라 그에 따른 음계 또한 축소되고 조현법이 하나로 통일되어 평조의 임종조와 우조의 황종조 음계가 하나로 통일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유예지의 군악 계통 음악은 양금신보의 조현법에 해당하는 僙, 㑀, 㑖, 㑣, 㑲의 황종평조의 군악이 되며, 이후 동대금보를 비롯한 고악보들과 현행의 군악은 오주연문장전산고의 통일된 조현법으로 인하여 평조와 우조의 음계가 하나로 통일되고 그 출현음이 확장되어 ‘㑬’이 첨가된 僙, 㑀,㑬,(㑖), 㑣, 㑲의 변화된 음계가 나타나게 된다. 악학궤범에 의하면 ‘궁’의 위치는 변하는 것이 아니므로 거문고 조현법상 유현 5괘는 ‘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궁’을 ‘㑀’로 간주하여 태주평조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동대금보 이후 5괘법, 8괘법의 연주형태가 나타나는 것은 거문고 조현법의 변화로 음계가 확장되고 권마성 가락으로 음역이 확대되면서 연주법상 편의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예지 이후 군악에 나타나는 출현음의 변화는 거문고 조현법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 되며 이러한 근거로 군악의 악조는 거문고의 조현법 변화에 의한 변화된 황종평조라고 볼 수 있다. 만약에 현행의 군악을 출현음만 기준으로 본다면 ‘㑣’을 ‘궁’으로 한 임종평조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볼 수 없는 이유는 거문고 조현법의 변화가 변화된 군악이 된 근본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즉, 현행 군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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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ak, Korean traditional military music, has been recognized as taeju (太蔟, the third pitch of the Korean music scale) pyeongjo (a lower register pentatonic scale often used in traditional Korean music compositions) through the study of milit...
Gunak, Korean traditional military music, has been recognized as taeju (太蔟, the third pitch of the Korean music scale) pyeongjo (a lower register pentatonic scale often used in traditional Korean music compositions) through the study of military music by Jang Sa-hun in the 1960s. Since then, several papers have made different arguments on the tone of military music. To date, no clear conclusion has been made. The existing argument that gunak is regarded as taeju pyeongjo has many problems. This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and the differences in military music that appears in the old music scores including Yuyeji (18th century geomungo score) by reflecting the changes within the geomungo method, the changes from the military music of Yuyeji to the current military music, and also examines how the tonality of gunak was affected. Jang Sa-hun uploaded one musical note of hwangjong pyeongjo in Yuyeji and judged taeju as a ‘gung’ which corresponds to the method of 5 gae (fret) of military music in current geomungobo. But he did not provide any reason or explanation about it. Therefore, gunak in Yuyeji became the ujo pyeongjo of 僙, 㑀, 㑖, 㑣, 㑲 corresponding to the geomungo’s tuning method of Yanggeumsinbo (1610, 梁琴新譜). Since then, the scales of pyeongjo and ujo were unified through the geomungo’s tuning method of Ohjuyeonmunjangjeonsango (mid-1800s, 五洲衍文長箋散稿), and the appearance of the sound expanded. The old manuscripts including Dongdaegeumbo (1813) and current gunak have changed scales of 僙, 㑀, 㑬, 㑣, 㑲 with ‘㑬’. After Dongdaegeumbo, the appearance of the 5 gae and 8 gae is related to the convenience of the playing method as the scale is expanded due to the change of the geomungo’s tuning method and the pitch range is expanded due to the gwonmaseong tune. In other words, the current gunak can be regarded as hwangjong pyeongjo, or ujopyeongjo, whose musical scale were expanded due to the change of the geomungo’s tuning method, from gunak of Yuyeji, which was a typical hwangjong pyeongjo.
목차 (Table of Contents)
음악사적 관점에서 본 조선 후기 가사 문학 - 국문 가사 「한양가」를 중심으로 -
19세기 <승무(僧舞)>와 <성진무(性眞舞)> 연행 양상 연구
‘학연화대처용무합설(鶴蓮花臺處容舞合設)’의 반주 음악과 악기편성 변화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