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의 수영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청소년의 신체조성, 하지근력, 평형성에 미치는 영향 및 상관관계 본 연구의 목적은 수영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청소년의 신체조성, 하지근력, 평형성에 ...
12주간의 수영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청소년의 신체조성, 하지근력, 평형성에 미치는 영향 및 상관관계 본 연구의 목적은 수영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청소년의 신체조성, 하지근력, 평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각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수영 및 수중 신체활동이 발달장애 청소년의 신체 발달 및 기능수행에 미치는 영향력과 각 변인 간 상관에 대한 결과를 통해 다양한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의료기관 진단 결과 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로 판정 받은 경기도 Y시에 소재한 아동발달장애연구센터의 특수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0-23세의 발달장애 청소년 10명으로, 12주간 주 2회, 총 24회기 동안 수영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측정 도구로는 Inbody570(신체조성), IB-LS(하지근력), FRA510(평형성)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 처리 방법은 수영 프로그램 전후를 비교하기 위해 쌍체 비교 t검정(Paired t-test)을 실시하였으며, 연구 결과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Cohen's d를 사용하여 각 측정 항목에서의 변화 정도를 평가하였다. 또한, 신체조성, 하지근력, 평형성의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2주간 수영 프로그램 참여 후 신체조성의 주요 변인인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 량, 체지방률, 기초대사량, 복부지방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둘째, 하지근력의 주요 변인 중 왼쪽 넙다리네갈레근 신전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으며(p<0.05), 오른쪽 신전력은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p<0.10). 왼쪽 및 오른쪽 굴곡력, 다리 근육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05). 셋째, 시감각 및 체성감각계를 검사하는 평형성 능력 <검사 1>에서는 10초당 이동 거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p<0.05), 다른 평형성 변인들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넷째, 전정감각 및 체성신경계을 측정한 <검사 2>에서는 X축 최소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다른 평형성 변인들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다섯째, 체성신경계 검사에서 빠르게 과녁으로 무게 중심 옮기기, 과녁 따라 무게 중심 옮기기, 발 빨리 이동하기 반응시간, 자세 유지 시간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여섯째, 신체조성, 하지근력, 평형성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신체조성과 하지근력 사이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하지근력과 평형성 역시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신체조성과 평형성 간의 상관관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12주간의 수영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청소년의 근신경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하지 넙다리네갈레근의 신전력을 향상시켰고, 감각 기능과 운동 기능의 통합(Sensorimotor Integration) 능력이 개선되어 평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좌측과 우측으로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감소 하여 전반적인 평형성이 향상되었으며, 이는 수영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청소년의 신체 중심 유지 능력을 개선시켜, 좌우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데 기여 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12주간의 수영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청소년의 신체 발달 및 기능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과 각 변인 간 상관관계를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효과적인 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건강 증진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