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일월경은 해와 달을 상징하는 거울로, 오봉도의 해와 달 부분에 부착된 금속 기물이었다. 중국의 도교 경전에서 악한 기운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처음 언급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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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라 (국립중앙박물관)
2023
Korean
일월경 ; 일월형 ; 일월원경 ; 명도 ; 오봉도 ; Sun-moon mirror ; Five Peaks Screen ; Sun mirror ; moon mirror ; Myeong-do
KCI등재
학술저널
7-3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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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일월경은 해와 달을 상징하는 거울로, 오봉도의 해와 달 부분에 부착된 금속 기물이었다. 중국의 도교 경전에서 악한 기운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처음 언급되었으며...
조선시대 일월경은 해와 달을 상징하는 거울로, 오봉도의 해와 달 부분에 부착된 금속 기물이었다. 중국의 도교 경전에서 악한 기운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처음 언급되었으며, 명대와 明代에는 결혼이나 開國 시 왕족이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같은 시기 장정의 갑옷 좌우에 일월경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어 일월경을 어느 하나의 성격으로 규정하기 어렵고, 다양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오봉도에 일월경이 부착된 경우는 정전 당가와 흉례에 사용된 혼전 당가에서다. 이때는 철사를 이용하여 일월경을 부착했다. 일월경에 관한 기록은 1590년 선조대 문정전 어좌에처음 나타나며, 그 이후 궁궐 어좌와 혼전 당가에서 사용했다는 기록이 계속 나타난다. 그러나1757년에 흉례시 혼전에 설치된 오봉도에 일월경 사용이 중단되었고, 金泥와 銀泥로 해와 달을그리라는 규정이 생겼다. 그러나 정전에 설치된 오봉도에는 여전히 일월경이 부착되었는데, 이는1829년 창경궁 명정전에 설치된 오봉도에 일월경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월경은 고종대 부활한다. 대한제국기 덕수궁 중화전과 명성황후의 혼전인 경효전에 일월경이 설치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유리건판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해방 뒤 이러한 일월경은 모두 제거되었는데, 당시엔 일월경이 조선의 정기를 꺾기 위해 일본인들이 만들어 붙인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봉도에 부착된 일월경은 장식적이면서 성스러운 목적이 있었다고 보인다. 일월경은성스러운 상징인 “日月(해와 달)”과 장식적인 목적의 “鏡(거울)”이 결합된 용어로, 선계와 이상화된세계를 상징하는 오봉도에 그려진 일월은 성스러운 성격을 갖고, 경은 빛을 반사하는 물질로서 반짝이는 효과를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e Joseon Dynasty, the sun-moon mirror was a metallic object attached to the Five Peaks Screen. It was first mentioned in the Taoist scriptures as an object to ward off evil spirits. The record shows it was used when the royalties married or found...
In the Joseon Dynasty, the sun-moon mirror was a metallic object attached to the Five Peaks Screen. It was first mentioned in the Taoist scriptures as an object to ward off evil spirits. The record shows it was used when the royalties married or founded a dynasty(開國) during the Ming dynasty. However, it was also attached to the sides of the armor. Therefore, it is hard to say that it was used for a sole purpose but was created for various purposes.
The Sun-moon mirror attached to the Five Peaks Screen was installed in the Royal Audience Hall and on the canopy in Honjeon, used in the funeral rites during the Joseon Dynasty. It was attached using metal wires. It is believed to have first appeared in 1590 during Seonjo’s reign on the royal throne of the Munjeongjeon and continued to be used in the thrones and canopies in Honjeon. However, in 1757, the Sun-moon mirror was no longer used on the Five Peaks Screen to be installed in Honjeon. The sun and moon were to be drawn with golden brush stroke(金泥) and silvery brush stroke(銀泥). However, the Five Peaks Screen still had the Sun-moon mirror attached, as seen in the Myeongjeongjeon in 1829. The Sun-moon mirror was introduced again during Gojong’s reign. There is a record of the installation of the Sun-moon mirror at Deoksugung Palace’s Junghwajeon Hall during the Korean Empire and at Gyeonghyojeon Hall of Empress Myeongseong, and in the photographs taken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However, after the liberation, these Sunmoon mirrors were removed because it was believed to have been done by the Japanese to weaken the spirits of the Joseon people.
As such, the Sun-moon mirror attached to the Five Peaks Screen appears to possess both a decorative and sacred purpose. The Sun-moon Mirror combines the sacred symbols of the sun(日) and moon(月) with the mirror, which serves a decorative purpose. The sun and moon drawn on the Five Peaks Screen, which symbolizes the ideal and heavenly world, were considered sacred, and the mirror reflects light, serving a glittering purpose.
고려 13~14세기의 繡佛에 관한 試論-崔滋(1188~1260)의 기록(1251)과 滿繡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