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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지켜 닦아 쓰기의 길 : 외국어가 판치는 국어현실을 中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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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5295869

      • 저자
      • 발행사항

        서울 : 건국대학교 대학원, 1972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건국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1972

      • 발행연도

        1972

      • 작성언어

        한국어

      • 주제어
      • KDC

        710 판사항(4)

      • 발행국(도시)

        서울

      • 형태사항

        85p. : 삽도 ; 26cm.

      •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수록

      • 소장기관
        • 강남대학교 도서관 소장기관정보
        •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 소장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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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한 겨레의 말은 그 겨레의 정신이다. 그리하여 겨레의 문명은 겨레 말과 흥망성쇠를 같이한다.
      피히테의 이론대로 국어가 국민에 의해 형성된다기보다는 오히려 국민이 국어에 의해 형성되어 순수한 국어를 쓰는 민족은 창조적이며 진취적이어서 번영하고, 그렇지 못한 민족은 주체 정신을 잃게 되어 결국 망하게 된다.
      오늘날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을 자랑하며, 전쟁의 폐허 뒤에서 국가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학술 원어까지도 자기 말로 고쳐서 국어를 깨끗이 갈고 닦아 썼다.
      이런 국어를 구심점으로 돌돌 뭉친 겨레의 힘이 오늘의 독일을 이룬 저력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국어 현실은 어떠한가?
      판치는 서양말에 우리말은 목졸리고 있으며, 쉬운 우리말이 버림을 받고 어려운 한자어가 높은 대접을 받고 있으며 일본어의 찌꺼기가 아직도 도사리고 있다. 지식인들은 서양말을 섞어 말하는 것을 자랑으로 알고 있으며, 언론인들은 어려운 한자어를 쓰는데는 보수적이면서 서양말을 쓰는데는 혁신적이다. 이런 풍토 속에 외국어가 번창하고 우리말은 죽어가고 있다.
      한 아기가 태어나면 캐˙시˙미˙롱˙ 포대기 속에 플라스틱 젖꼭지를 빨며 죠˙니˙ 크˙랙˙카˙나 스˙마˙일˙ 쿠˙키˙를 먹고 코˙나˙나˙ 펩˙시˙를 마시며 자란다. 프˙로˙ 레˙스˙링˙의 타˙이˙틀˙ 매˙치˙를 관전하며, 피 흘리는 K˙O˙승에 브˙라˙보˙를 외친다. 저 자라면 팝˙송˙이나 재˙즈˙ 뮤˙직˙에 넋을 잃고, 고˙고˙ 트˙위˙스˙트˙에 땀 흘리며, 쎈˙타˙ 바˙겐˙세˙일˙ 뚜˙아˙ 싸˙롱˙의 아˙스˙팔˙트˙ 위를 리˙베˙와 데˙이˙트˙한다. 사회에 나와선 "미˙스˙터˙ 리, 미˙스˙김"을 연발하며, 사˙꾸˙라˙, C˙M˙송˙, 샐˙러˙리˙ 맨˙ 매˙스˙콤˙의 홍수 속에 쇼˙부˙를 치거나 추˙라˙이˙를 한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국어 분위기의 한 단면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리라.
      영어나 한자는 한 획만 틀려도 부끄러워 하면서 우리말 우리글은 예사로 들리거나 모르면서도 "나는 국어 학자가 아니어서…"라고 변명하거나, 우리말이 어렵다고 투덜댄다거나, "설탕"보다는 "슈가"가 더 달콤하게 느껴지고 "피서"보다는 "바캉스"가 더 멋지게 들리는 따위의 일은 모두 언어의 이론적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문제들이다. 그리하여 국어의 이론은 이 정신적 문제의 벽에 부딪칠 때까지 가능하니 이 벽이 뚫리면 국어는 다시 새롭게 빛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말을 더 이상 더럽힐 수 없는 극한점에 이르렀다. 더럽혀진 국어를 깨끗이 씻고 닦아 옹골찬 겨레 말로 키워 나가는 것이 오늘의 우리에게 지워진 절실한 사명이며, 겨레의 슬기와 힘을 기르는 길이다.
      이 길만이 겨레 문화를 줄기차게 펼치는 길이며, 자손 만대에 두고두고 보람있는 길이다.
      번역하기

      한 겨레의 말은 그 겨레의 정신이다. 그리하여 겨레의 문명은 겨레 말과 흥망성쇠를 같이한다. 피히테의 이론대로 국어가 국민에 의해 형성된다기보다는 오히려 국민이 국어에 의해 형성되...

      한 겨레의 말은 그 겨레의 정신이다. 그리하여 겨레의 문명은 겨레 말과 흥망성쇠를 같이한다.
      피히테의 이론대로 국어가 국민에 의해 형성된다기보다는 오히려 국민이 국어에 의해 형성되어 순수한 국어를 쓰는 민족은 창조적이며 진취적이어서 번영하고, 그렇지 못한 민족은 주체 정신을 잃게 되어 결국 망하게 된다.
      오늘날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을 자랑하며, 전쟁의 폐허 뒤에서 국가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학술 원어까지도 자기 말로 고쳐서 국어를 깨끗이 갈고 닦아 썼다.
      이런 국어를 구심점으로 돌돌 뭉친 겨레의 힘이 오늘의 독일을 이룬 저력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국어 현실은 어떠한가?
      판치는 서양말에 우리말은 목졸리고 있으며, 쉬운 우리말이 버림을 받고 어려운 한자어가 높은 대접을 받고 있으며 일본어의 찌꺼기가 아직도 도사리고 있다. 지식인들은 서양말을 섞어 말하는 것을 자랑으로 알고 있으며, 언론인들은 어려운 한자어를 쓰는데는 보수적이면서 서양말을 쓰는데는 혁신적이다. 이런 풍토 속에 외국어가 번창하고 우리말은 죽어가고 있다.
      한 아기가 태어나면 캐˙시˙미˙롱˙ 포대기 속에 플라스틱 젖꼭지를 빨며 죠˙니˙ 크˙랙˙카˙나 스˙마˙일˙ 쿠˙키˙를 먹고 코˙나˙나˙ 펩˙시˙를 마시며 자란다. 프˙로˙ 레˙스˙링˙의 타˙이˙틀˙ 매˙치˙를 관전하며, 피 흘리는 K˙O˙승에 브˙라˙보˙를 외친다. 저 자라면 팝˙송˙이나 재˙즈˙ 뮤˙직˙에 넋을 잃고, 고˙고˙ 트˙위˙스˙트˙에 땀 흘리며, 쎈˙타˙ 바˙겐˙세˙일˙ 뚜˙아˙ 싸˙롱˙의 아˙스˙팔˙트˙ 위를 리˙베˙와 데˙이˙트˙한다. 사회에 나와선 "미˙스˙터˙ 리, 미˙스˙김"을 연발하며, 사˙꾸˙라˙, C˙M˙송˙, 샐˙러˙리˙ 맨˙ 매˙스˙콤˙의 홍수 속에 쇼˙부˙를 치거나 추˙라˙이˙를 한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국어 분위기의 한 단면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리라.
      영어나 한자는 한 획만 틀려도 부끄러워 하면서 우리말 우리글은 예사로 들리거나 모르면서도 "나는 국어 학자가 아니어서…"라고 변명하거나, 우리말이 어렵다고 투덜댄다거나, "설탕"보다는 "슈가"가 더 달콤하게 느껴지고 "피서"보다는 "바캉스"가 더 멋지게 들리는 따위의 일은 모두 언어의 이론적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문제들이다. 그리하여 국어의 이론은 이 정신적 문제의 벽에 부딪칠 때까지 가능하니 이 벽이 뚫리면 국어는 다시 새롭게 빛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말을 더 이상 더럽힐 수 없는 극한점에 이르렀다. 더럽혀진 국어를 깨끗이 씻고 닦아 옹골찬 겨레 말로 키워 나가는 것이 오늘의 우리에게 지워진 절실한 사명이며, 겨레의 슬기와 힘을 기르는 길이다.
      이 길만이 겨레 문화를 줄기차게 펼치는 길이며, 자손 만대에 두고두고 보람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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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목차 = 1
      • 머리말 = 3
      • 가. 외국어가 판치는 국어 현실 = 5
      • 1. 판치는 서양말 = 5
      • 1) 대화의 경우 = 5
      • 목차 = 1
      • 머리말 = 3
      • 가. 외국어가 판치는 국어 현실 = 5
      • 1. 판치는 서양말 = 5
      • 1) 대화의 경우 = 5
      • 2) 신문의 경우 = 10
      • 3) 방송의 경우 = 13
      • 4) 간판의 경우 = 14
      • 5) 상표·상호의 경우 = 15
      • 6) 그 외의 경우 = 16
      • 2. 버티는 경우 = 20
      • 2) 공문의 경우 = 21
      • 3) 청첩장·부고의 경우 = 21
      • 4) 일반 논설문의 경우 = 23
      • 5) 신문 사설의 경우 = 23
      • 6) 인사장의 경우 = 24
      • 7) 그 외의 여러 경우 = 25
      • 3. 일본어의 찌꺼기 = 26
      • 1) 대화의 경우 = 26
      • 2) 특수 직업 분야에서 = 27
      • 3) 국사 교과서의 경우 = 27
      • 4) 그 외의 여러 경우 = 28
      • 나. 국어현실을 따져 밝힘 = 30
      • 1. 죽어가는 우리 말 = 30
      • 2. 외국어를 이해하고 있는 정도 = 32
      • 1) 서양말의 경우 = 32
      • 2) 한자어의 경우 = 34
      • 3) 일본어의 경우 = 35
      • 3. 외국어가 판치는 이유 = 36
      • 1) 외국에의 향수 (신판 사대주의) = 36
      • 2) 내 것을 얕보는 마음 = 37
      • 3) 나를 잃은 허영심 = 39
      • 4) 말에 대한 잘못된 생각 = 40
      • 4. 몇 가지 반론에 대한 답변 = 42
      • 1) 언어의 자연 현상이다 = 42
      • 2) 우리 말의 어휘가 부족하다 = 44
      • 3) 우리 말의 근원이 한자어다 = 46
      • 4) 말과 정신의 자세는 별개의 것이다 = 48
      • 5) 뜻이 다르고 말맛이 다르다 = 49
      • 6) 우리 말이 어렵다 = 51
      • 7) 동음이의어가 많다 = 53
      • 8) 국수주의자라고 뒤집어 씌운다 = 54
      • 다. 우리말 지켜 닦아 쓰기의 실천 = 58
      • 1. 실천의 목표 = 58
      • 1) 서양말에 대하여 = 58
      • 2) 한자어에 대하여 = 58
      • 3) 일본어에 대하여 = 61
      • 2. 실천의 이유 = 62
      • 1) 겨레 정신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 62
      • 2) 겨레 문화의 창조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 64
      • 3) 인류 문화의 조화적 발전을 돕기 위해 = 66
      • 3. 실천의 근본 방법 = 66
      • 1) 국어를 아끼고 사랑한다 = 67
      • 2) 국민의 생활 문화를 높힌다 = 73
      • 3) 철학과 문학을 쉽고 아르답게 발전시킨다 = 73
      • 4) 정부가 국어 정책을 바로 세워 실천한다 = 75
      • 5) 국어의 철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 78
      • 4. 밝은 빛은 보이고 있다 = 78
      • 맺음말 =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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