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을 나와서』는 1933년에 발표된 채만식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에 대한기존의 연구자들은 입센의『인형의 집』과의 관련성을 논의하긴 했지만 채만식의 ‘노라’ 차용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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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329-348(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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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을 나와서』는 1933년에 발표된 채만식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에 대한기존의 연구자들은 입센의『인형의 집』과의 관련성을 논의하긴 했지만 채만식의 ‘노라’ 차용이 어...
『인형의 집을 나와서』는 1933년에 발표된 채만식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에 대한기존의 연구자들은 입센의『인형의 집』과의 관련성을 논의하긴 했지만 채만식의 ‘노라’ 차용이 어떠한 배경에서 이루어졌으며 그것이 어떠한 서사적 전략을 구축했는지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는 못했다. 본고는 1933년 이전 입센의 ‘노라’에 대한 조선 문단의 수용 배경을 고찰하여 조선에서 ‘노라’를 여성해방의 기호로 소개하고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 이어서 채만식의 『인형의 집을 나와서』에 대해 고찰하였는데 이 소설에 등장한 ‘노라’가 식민지 조선의 민중들이 생존의 길을 모색하다가 나중에 프롤레타리아로 변신한 과정을 검토하였다. 따라서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점은 채만식이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지 않고 입센의 ‘노라’를 변용한 데에 있음을 지적하였다. 작가는 ‘노라’를 통해 당시에 ‘양성평등’의 대중적인 독서 주제를 빌려 경직된 사회주의 사상을 전달하였다. 이와 같은 전략은 한편으로 1930년대 총독부의 검열을 통과하는 데 유리하였고 다른 한편 , 독자들의 독해 부담을 덜어주면서 140회나 되는 연재를 끝까지 완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필자는 이 소설을 1930년대라는 특정한 역사 시기에 대중문학 속에 이데올로기를 교묘하게 융합시킨 성공적인 한 케이스로 보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fter Leaving the Doll’s House was published on 1933 and it was the first novel for Korea writer Cai mansik. In the early 1920s of the last century, Norwegian writer Ibsen’s work the Doll’s house was introduced in Korea, where the heroine “Nor...
After Leaving the Doll’s House was published on 1933 and it was the first novel for Korea writer Cai mansik. In the early 1920s of the last century, Norwegian writer Ibsen’s work the Doll’s house was introduced in Korea, where the heroine “Nora” attracted much attention. After Leaving the Doll’s house is a Korean sequel of the Doll’s House . So far, the Korean scholars argue that the two works share the same strain. The latter actually intensifies the idea “Emancipation of women”. However, the idea the article holds is that Cai mansik shaped an image of “new political subject” by means of the much-talked-about character “Nora”, who had been symbolized under “the women issue” as a popular novel at that time. Meanwhile he also tried to dig up the political line along which the Korean folks toiled for survival under the colonial background. At the end of the fiction, “Nora”, a middle class lady, converted into a proletarian worker dramatically. In fact, it is a mechanical mixture of ideology and novel fodder. The author"s delicate deceitful act made his works accepted by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al publication inspection system successfully. It can be said that the change of “Nora” is the concentrated reflection of the integration of ideology in the popular literature of the 1930s in Korea.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채만식, "채만식전집 10" 창작과비평사 1989
2 채만식, "채만식전집 1" 창작과비평사 1989
3 한지현, "채만식의 『인형의 집을 나와서』에 나타난 여성문제 인식" 민족문학사연구소 9 : 1996
4 이주형, "채만식연구" 태학사 2010
5 박명순, "채만식소설에 나타난 여성모티브 고찰: 탁류 와 『인형의 집을 나와서』를 중심으로" 한어문교육학회 11 : 2003
6 방민호, "채만식과 조선적 근대문학의 구상" 소명 2001
7 군산대학교 채만식연구센터, "채만식 중 장편연구" 소명 2009
8 공종구, "채만식 소설의 기원―『인형의 집을 나와서』를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학회 (42) : 165-189, 2010
9 심진경, "채만식 문학과 여성: 『인형의 집을 나와서』와 여인 전기 를 중심으로" 한국근대문학회 6 : 2002
10 양시내, "입센 『인형의 집』 ‘이어쓰기’의 두 사례 - 채만식 『인형의 집을 나와서』와 엘프리데 옐리네크 『노라가 남편을 떠난 후 일어난 일 또는 사회의 지주』" 한국카프카학회 (35) : 127-148, 2016
1 채만식, "채만식전집 10" 창작과비평사 1989
2 채만식, "채만식전집 1" 창작과비평사 1989
3 한지현, "채만식의 『인형의 집을 나와서』에 나타난 여성문제 인식" 민족문학사연구소 9 :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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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명순, "채만식소설에 나타난 여성모티브 고찰: 탁류 와 『인형의 집을 나와서』를 중심으로" 한어문교육학회 11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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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염상섭, "염상섭 전집 12" 민음사 1987
12 박금주, "여성의 자립적 주체 모색: 채만식의 『인형의 집을 나와서』를 중심으로," 한남어문학회 23 : 1998
13 정선태, "심연을 탐사하는 고래의 눈" 소명 2003
14 반광생, "세계문호평전: 입센"
15 극웅, "문예에 대한 잡감" 1920
16 윤수미, "노라를 통해서 본 채만식 소설의 윤리성 - 채만식의 ≪인형의 집을 나와서≫를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화학회 (59) : 59-79, 2016
17 Ibsen, Henrik, "노라" 영창서관 1922
18 천정환, "근대의 책 읽기" 푸른 역사 2003
19 김경수, "근대소설 담론의 유입과 형성 과정" 인문연구학회 1 : 1998
20 현철, "근대문예와 입센" 7 : 1921
21 박정희, "‘家出한 노라’의 행방과 식민지 남성작가의 정치적 욕망 -『인형의 집을 나와서』와 『직녀성』을 중심으로" 인문과학연구소 35 (35): 97-132, 2014
22 Heinrich, F, "Intertextuality" Walter de Gruyter 1991
23 남상권, "<인형의 집을 나와서>의 '옥순'형 인물 연구" 국어국문학회 141 : 229-260, 2005
김남천 소설에 나타난 이념적 대화와 감성적 타자의 응시
박인환 시에서 ‘십자로의 거울’과 ‘새로운 불안’의 관련성 연구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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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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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