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구역』(1911년) 이사야서 1장 번역의 특징과 의의를 살피고, 『개역』(1938년)의 개정 작업에서 사라진 번역의 유산을 재발굴한다. 『구역』은 우리말로 번역된 첫 성경전서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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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43-7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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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구역』(1911년) 이사야서 1장 번역의 특징과 의의를 살피고, 『개역』(1938년)의 개정 작업에서 사라진 번역의 유산을 재발굴한다. 『구역』은 우리말로 번역된 첫 성경전서로서 ...
이 논문은 『구역』(1911년) 이사야서 1장 번역의 특징과 의의를 살피고, 『개역』(1938년)의 개정 작업에서 사라진 번역의 유산을 재발굴한다. 『구역』은 우리말로 번역된 첫 성경전서로서 큰 의의를 지니지만, 오늘날에는 사용되지 않는 번역본이라 그 가치와 의미를 숙고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본고는 이사야 1장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한다. 첫째, 이사야 1장 9, 18, 19, 20절에서는 ‘אםִ‘ ,’לוּליֵ’ 등을 문맥에 따라 ‘만일’, ‘비록’ 등으로 번역한다. 이는 원문을 충실하게 반영하면서도 우리말에서도 화자의 태도와 구절의 성격을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번역이지만 『개역』에서 삭제된다. 둘째, 원문의 어순과 유사하면서 우리말 문장도 자연스러운 경우가 발견되는데(1, 14절), 개정 과정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셋째, 원문에 나타나는 화자의 모호함을 번역에서 유지한다(3, 26절). 이는 독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지만, 원문 자체가 모호하다는 점에서 유의미하게 볼 소지가 있다. 넷째, 수동형의 마땅한 우리말이 없을 경우 어색한 표현을 고수하기보다 능동형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보인다. 다섯째, 원문의 관용 표현을 순우리말로 번역하는 경향이 있다(7, 16절). 이는 『개역』의 한자어 선호 경향에 비추어 볼 때 유의미한 시도로 보인다. 물론 『개역』에서 긍정적으로 개선된 점도 있지만, 레이놀즈를 비롯한 선교사의 피와 땀의 결실인 『구역』의 유산이 상당 부분 소실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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