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있었던 반도체 제조공정과 백혈병에 대해 이와 가장 밀접하 게 관련된 전문가 집단인 산업의학 전문가 및 실무자들의 인식도를 조사.분 석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최근 국내에서 있었던 반도체 제조공정과 백혈병에 대해 이와 가장 밀접하 게 관련된 전문가 집단인 산업의학 전문가 및 실무자들의 인식도를 조사.분 석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2011년 11월 10일, 대한직업 환경의학회 추계 학술대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설문에 응해 준 106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반도체 공정과 백혈병 논란에 대해서는 30.2%가 구체적으로 알 고 있었고, 51.9%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으며, 13.2%는 신문이나 방송에 난 정도만 알고 있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2.8%였다.
둘째, 2008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역학조사에 대해 서 41.5%는 신뢰도가 높다고 하였고, 10.4%는 낮다고 하였다. 2009년 서울대 학교 보건대학원 조사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33.1%가 높다고 하였고, 7.5%는 낮다고 응답하였다. 2011년 인바이런사를 통한 삼성 반도체의 자체조사의 신 뢰도에 대해서는 11.3%가 높다고 하였고, 45.3%는 낮다고 응답하였다.
셋째, 반도체 직업병과 논란과 관련하여 고용노동부에 대한 신뢰도는 높음 이 15.1%, 중간이 54.7%, 낮음이 20.8%, 매우 낮음이 3.8%로 나타났고, 근로 복지공단의 신뢰도는 높다가 16.0%, 중간이 49.1%, 낮다가 20.8%, 매우 낮다 가 7.5%, 평가할 수 없다가 2.8%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가 4.7%, 높다가 37.7%, 중간이 40.6%, 낮다가 9.4%, 매우 낮다가 2.8%, 평가할 수 없다가 2.8%로 조사되었다.
넷째, 반도체 공장의 백혈병이 업무에서 기인된 직업병인지에 대해서는 전 적으로 그렇다는 응답은 6.6%, 거의 그럴 것이다가 50%, 반반이다가 34%, 거 의 그렇지 않다가 5.7%, 전혀 아니다가 0.9% 등으로 조사되었다. 반도체 공장 의 백혈병에 대한 업무연관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는 41.5%가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28.3%는 반반, 27.4%는 불가능할 것 이라고 응답하였다.
다섯째, 반도체 공정의 백혈병 논란과 관련하여 가장 책임이 큰 기관 또는 단체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5.5%가 삼성(사업장)이라고 응답하였고, 그 다음이 근로복지공단(6.6%), 고용노동부(4.7%), 시민단체(3.8%), 법원(1.9%) 등 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공정에서의 백혈병 문제에 대한 해결의 열쇠를 쥔 기관은 삼성(48.1%), 노동부(13.2%), 전문가 집단/관련학회(10.4%)라고 응 답하였다.
여섯째, 논란이 되고 있는 반도체 공장에서 일했던 백혈병 환자에 대한 산 재보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14.2%, 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은 49.1%, 반반이라는 의견은 24.5%, 해주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은 5.7% 로 나타났다.
일곱째, 작업환경측정제도 개선을 통하여 반도체 백혈병과 같은 문제를 해 결할 수 있을 것인지 대해서는 50.9%가 그렇다고 보고 있었다. 보건관리대행 제도 개선을 통해 반도체의 백혈병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35.9%가 그럴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37.7%는 반반, 21.7%는 그럴 가 능성을 낮게 보았다. 특수건강진단제도 개선을 통한 문제해결 가능성에 대해 서는 46.2%가 높다고 보았고, 30.2%는 반반, 9.4%는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였 다.
【주요어】반도체 직업병, 삼성 백혈병, 삼성 직업병, 반도체 제조공정, 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