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먼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검토한다. 첫째, 우리는 모음과 나눔을 변증술의 절차들로서 파악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이 제기되는 이유는 후기 대화편들에서 실제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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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Korean
100
KCI등재
학술저널
29-5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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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먼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검토한다. 첫째, 우리는 모음과 나눔을 변증술의 절차들로서 파악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이 제기되는 이유는 후기 대화편들에서 실제로 수행...
이 논문은 먼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검토한다. 첫째, 우리는 모음과 나눔을 변증술의 절차들로서 파악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이 제기되는 이유는 후기 대화편들에서 실제로 수행된 이 절차들은 많은 경우에 그것들의 성격이 모호하여 엄격한 의미에서의 형상들에 관여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둘째로, 모음과 나눔으로서의 변증술의 대상은 형이상학적 의미의 형상인가, 따라서 변증술은 형상을 포착함으로써, 그것에 대한 단일한 정의에 이르려는 방법인가? 만일 우리가 후기 대화편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형이상학적 의미를 지니지 않는 형상들이나 종들이라는 용어만을 주목한다면, 변증술은 단지 논리적 훈련을 위해서 형이상학적 부담 없이 사물들의 형상이나 종을 언급하는 용어들을 사용하는 그런 방법으로 여겨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셋째로, 앞의 논의에서 드러난 변증술의 하나의 절차로서의 나눔은 어떤 기준에 의해서 행해지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밝힌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소피스테스』와 『정치가』전반부에서 행해진 것과 같은 나눔들은 엄격한 의미에서의 변증술의 절차로서의 그것들과는 다른 것들이지만, 이런 나눔들의 분석을 통해서도 그 나눔들의 의의 및 변증술의 절차로서의 나눔의 한계를 고려해야 함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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