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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의 시적 재현과 수치(羞恥)의 정동 : 권일송(權逸松)의 초기 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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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660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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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권일송의 초기 시에 재현된 ‘1960년대’와 ‘수치’의 정동을 분석한 것이다. 권일송은 시인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주저 없이 ‘저항’에 정위한다. 1960년대 시적 정체성을 ‘저항...

      본 논문은 권일송의 초기 시에 재현된 ‘1960년대’와 ‘수치’의 정동을 분석한 것이다. 권일송은 시인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주저 없이 ‘저항’에 정위한다. 1960년대 시적 정체성을 ‘저항’으로 택한다는 것은, 동시대 여러 사람들의 희생을 통해 성취한 4 · 19 혁명과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는 것이다. 권일송의 혁명 정신은 4 · 19로 상징되는 자유와 평등의 정신을 향한 적극적인 지향, 즉 식민주의와 제국주의는 물론이거니와 일체의 폭력적 세력에 대한 저항이자 인간에 대한 보편주의적 사랑으로 집약된다. 그는 혁명의 유산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획득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작품에 담고자 노력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믿음과 신뢰가 무너진 세계, 잔혹한 낙관주의가 종언된 세계에 도달한다. 깊은 허무주의에 빠지는 대신 그가 선택한 방식은 추악한 ‘돼지의 진실’을 대면하고 그것에 대해 증언하는 것이다. 권일송은 국토건설단, 제5대 대통령 선거, 제6대 국회의원 선거, 불법밀수사건, 존슨 대통령의 방한, 국회오물투척사건 등과 같은 1960년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주체의 몸을 관통하는 감정, 감각들과 함께 재현한다. 이러한 작품들에는 눈물과 우울, 패배감, 좌절감, 절망감, 무력감이 팽배하다. 종국에 그는 언어의 몰락을 선언하고 자신의 시를 ‘수치의 시 쓰기’로 규정한다. 혁명 정신의 좌절을 통해 만나게 되는 ‘수치’는, ‘1960년대’를 수치의 경험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시인의 윤리의식과 결부된 중요한 정동이다. 요컨대 권일송은 어느 시인보다도 성실하게 ‘1960년대’를 재현했으며 특히 4 · 19 세대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수치’의 정동을 통해 발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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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1960s and the affect of shame as depicted in the early-period poem of Kwon Il-song. He positioned his status as a poet at ‘resistance’ without hesitance. Choosing one"s poetic identity in the 1960s as ‘resistance’ is to...

      This study analyzes the 1960s and the affect of shame as depicted in the early-period poem of Kwon Il-song. He positioned his status as a poet at ‘resistance’ without hesitance. Choosing one"s poetic identity in the 1960s as ‘resistance’ is to declare a will to inherit the April 19th Revolution and its spirit that was achieved upon sacrifice of many of his contemporaries. Revolutionary spirit of Kwon Il-song can be summarized as an active pursuit of the spirit of freedom and equality embodied in the April 19th Revolution, resistance against colonialism, imperialism, and all other violent forces, as well as universal love of the mankind. Based on the legacy of revolution, he endeavored to contain his conviction to achieve a better future, but ironically, arrived at a world where belief and trust collapsed, a world where cruel optimism came to an end. Instead of falling into deep nihilism, he chose to confront ugly ‘truths of pigs’ and testify to them. He reproduced historical events of the 1960s including the national construction group, presidential election, election of members for the National Assembly, illegal smuggling, visit of the US president Johnson, and the spilling of filth at the National Assembly, along with the emotions and sensations that people of the time felt. These poems are rife with tears, gloom, sense of defeat, frustration, and feeling of helplessness. Eventually, he sensed the fall of language, and prescribed his poem as ‘writing of shame’. This sense of ‘shame’ that he encountered following frustration with the revolutionary spirit is an important affect that is tied to the poet"s ethics in the sense that he reconstructed the 1960s as a shameful experience and invested new meanings in them according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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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1960년대 시문학사의 ‘공백-『신춘시』’와 문제적 시인으로서의 권일송
      • 2. 혁명 정신의 좌절과 잔혹한 낙관주의의 종언
      • 3. 1960년대 역사적 사건의 재현과 ‘폐허의 조국’
      • 4. ‘언어의 몰락’과 ‘수치’로서의 시 쓰기
      • 국문초록
      • 1. 1960년대 시문학사의 ‘공백-『신춘시』’와 문제적 시인으로서의 권일송
      • 2. 혁명 정신의 좌절과 잔혹한 낙관주의의 종언
      • 3. 1960년대 역사적 사건의 재현과 ‘폐허의 조국’
      • 4. ‘언어의 몰락’과 ‘수치’로서의 시 쓰기
      • 5. 결론: 4 · 19세대 정동으로서의 ‘수치’와 이후 권일송 시의 행보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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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정운현, "호외로 읽는 한국 현대사" 인문서원 2018

      2 마사 너스바움, "혐오와 수치심" 민음사 2019

      3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2" 민음사 2003

      4 함돈균, "한국문학사 또는 한국 현대시와 정동(affect) 담론의 양태들 - 주체화, 운동, 윤리학" 상허학회 49 : 71-105, 2017

      5 김윤식, "한국문학사" 민음사 1999

      6 이승하, "한국 현대 시문학사" 소명 2019

      7 "지식백과"

      8 조성훈, "정동정치" 갈무리 2018

      9 멜리사 그레그, "정동이론" 갈무리 2016

      10 박세영, "이시카와 타츠조오(石川達三)의 문학 연구 -『살아있는 병사(生きている兵隊)』를 중심으로-" 한일군사문화학회 1 : 133-155, 2003

      1 정운현, "호외로 읽는 한국 현대사" 인문서원 2018

      2 마사 너스바움, "혐오와 수치심" 민음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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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함돈균, "한국문학사 또는 한국 현대시와 정동(affect) 담론의 양태들 - 주체화, 운동, 윤리학" 상허학회 49 : 71-105, 2017

      5 김윤식, "한국문학사" 민음사 1999

      6 이승하, "한국 현대 시문학사" 소명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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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조성훈, "정동정치" 갈무리 2018

      9 멜리사 그레그, "정동이론" 갈무리 2016

      10 박세영, "이시카와 타츠조오(石川達三)의 문학 연구 -『살아있는 병사(生きている兵隊)』를 중심으로-" 한일군사문화학회 1 : 133-155, 2003

      11 권일송, "이 성숙한 밤을 위하여" 지소림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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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위키백과"

      14 김지영, "오늘날의 정동 이론" (봄) : 2016

      15 "신춘시 1~19집"

      16 이정화, "수치의 젠더 정치학:존 쿳시의『치욕』의 예" 인문학연구원 (56) : 103-125, 2018

      17 권일송, "세상을 보는 눈" 예문당 1994

      18 한홍구, "박정희 정권의 베트남 파병과 병영국가화" 역사문제연구소 (62) : 120-13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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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김수영, "김수영 전집 2 산문" 민음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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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4-04-09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ology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5-26 학회명변경 영문명 : Center for Korean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 Korean Studies Institute, Pusan National University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4-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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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91 0.91 0.8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3 0.83 1.368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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