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과 예술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한 ‘놀이 문화’에 관한 연구, 그 중에서도 ‘유흥 문화’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18세기 이후의 양상과 의미를 살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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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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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과 예술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한 ‘놀이 문화’에 관한 연구, 그 중에서도 ‘유흥 문화’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18세기 이후의 양상과 의미를 살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고전문학과 예술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한 ‘놀이 문화’에 관한 연구, 그 중에서도 ‘유흥 문화’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18세기 이후의 양상과 의미를 살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많은 연구들이 18세기 이후의 놀이 문화가 앞선 시기보다 ‘상대적’, 혹은 ‘본격적’으로 발달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과연 그보다 앞선 시기인 17세기 중후반의 놀이는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는지 의문이 든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부터 18세기 이전까지에 해당하는 17세기 중후반이 ‘본격적인 조선 후기’로 가는 “전환기”에 해당한다면 그 시기 사람들이 인식했던 놀이 문화의 양상과 그것이 내포하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17세기 국문장편소설 <소현성록>을 분석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작품에 서술된 놀이나 취미 등이 당대의 놀이 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것임을 확인하는 것에 목표를 두지 않았다. 대신 다양한 놀이나 취미들을 작품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상상하거나 수용하고 묘사할 수 있는 문화적 성향, 기호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그 양상은 어떠하며 그것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진행하였다. 2장에서는 작품에 서술된 놀이 문화의 양상을 “집 안팎에서 벌이는 소비적 놀이”와 “사치품들을 수집하고 기르는 취미”라는 두 항목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3장에서는 2장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소현성록> 속 놀이문화는, 작품 내적으로는 이념의 이면에 존재하는 세속적 욕망과 취향을 강하게 노출함으로써 작품의 결을 다양하게 형성하는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작품 외적으로는 18세기 이후가 되어서야 조선사회가 사치와 향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기존의 논의와 달리, 17세기 중후반의 상층 구성원들 또한 숭검(崇儉)의 절대적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사치와 향락을 누리고 즐기려는 욕망을 지녔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ost of existing studies about entertainment culture -- especially adult entertainment culture -- which take classic literature and works of art as their subject are focusing on their appearance and significance since 18th century. However, as many of...
Most of existing studies about entertainment culture -- especially adult entertainment culture -- which take classic literature and works of art as their subject are focusing on their appearance and significance since 18th century. However, as many of them describe the culture to have developed more ‘relatively’ and ‘earnestly’ than precedent era, the question arises that what was the development of entertainment of mid-late 17th century like. Thus, this study examined the entertainment culture perceived by people of mid-late 17th century -- for it was the ‘transition period’ to ‘late Choseon Dynasty true to the name’, between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nd the Second Manchu war of 1636 and 18th century -- and what can be understood through the culture, as Sohyeonseong-rok, a 17th century's Korean classical long Novel, its subject. Not only aiming to confirm that the games and hobbies reproduce the entertainment culture of the time, but this study also focused on the appearance and significance of the fact that there existed cultural tendencies and preferences with which various plays and hobbies could be imagined, accepted, and described in the same forms as in the novel. In chapter 2, the appearance of entertainment culture from the work is examined with division into two categories of ‘consumptive leisure activities inside and outside the house’ and ‘hobbies of collecting and growing luxury items’. And in chapter 3, based on what was dealt with in chapter 2, entertainment culture from Sohyeonseongrok is understood to be significant, owing to its internal function which gives various colors by strongly exposing worldly desire and taste at the back of ideology. With an external focus on the work, unlike existing arguments that interest in extravagance and pleasure raised its head only after 18th century in Choseon society, the novel gets its significance from the fact that it clearly shows the desire of upper classes of mid-late 17th century to enjoy extravagance and pleasure without being bound to frugality.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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