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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기 박태원과 『중등문범』 = Chungdeung Munbeom and Park, Tae-won in the Libera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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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857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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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article examines the compositional principles of the Korean Reading Book (Dokbon) Chungdeung Munboem, edited by Park Tae-won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It sheds light on Park’s aims for language education during that time.
    Chapter 2 focuses on the selection and placement of text in Chungdeung Munboem. Park Tae-won included newly selected articles while referring to existing precedents. This article shows that Park aimed to inherit the literary achievements of 1930s colonial Korea by verifying the sources of the included texts. Notably, this article highlights the inclusion of writings in the style of Hwamoon, which were included in Shinsidae. This aligns with Park’s emphasis on ‘writing like drawing’ and corresponds to his ideas that good sentences should not only belong to novelists but also to various subjects. Additionally, this reflects the rediscovery of the Korean language, which survived during the Asia-Pacific War when Korean language was oppressed.
    Chapter 3 presents representative examples of how Park revised and included sentences in Chungdeung Munboem. In many cases, Park revised the writings in accordance with his linguistic consciousness and educational purposes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Specifically, Park removed or modified words that reminded people of Japanese or colonial times and highlighted opportunities related to students and education. Furthermore, he transformed sentences from the perspective of a first-person narrator. He changed the genre of the included texts to essays so that readers could immediately apply them in their daily lives. In Chungdeung Munboem, daily life is depicted as an infinite space-time of practicality that reveals the difference between today and yesterday through the active involvement of the subject. Chungdeung Munboem suggests the possibility of various meanings of daily life through the active practice of ‘writing’ as a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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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examines the compositional principles of the Korean Reading Book (Dokbon) Chungdeung Munboem, edited by Park Tae-won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It sheds light on Park’s aims for language education during that time. Chapter 2 focuses ...

    This article examines the compositional principles of the Korean Reading Book (Dokbon) Chungdeung Munboem, edited by Park Tae-won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It sheds light on Park’s aims for language education during that time.
    Chapter 2 focuses on the selection and placement of text in Chungdeung Munboem. Park Tae-won included newly selected articles while referring to existing precedents. This article shows that Park aimed to inherit the literary achievements of 1930s colonial Korea by verifying the sources of the included texts. Notably, this article highlights the inclusion of writings in the style of Hwamoon, which were included in Shinsidae. This aligns with Park’s emphasis on ‘writing like drawing’ and corresponds to his ideas that good sentences should not only belong to novelists but also to various subjects. Additionally, this reflects the rediscovery of the Korean language, which survived during the Asia-Pacific War when Korean language was oppressed.
    Chapter 3 presents representative examples of how Park revised and included sentences in Chungdeung Munboem. In many cases, Park revised the writings in accordance with his linguistic consciousness and educational purposes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Specifically, Park removed or modified words that reminded people of Japanese or colonial times and highlighted opportunities related to students and education. Furthermore, he transformed sentences from the perspective of a first-person narrator. He changed the genre of the included texts to essays so that readers could immediately apply them in their daily lives. In Chungdeung Munboem, daily life is depicted as an infinite space-time of practicality that reveals the difference between today and yesterday through the active involvement of the subject. Chungdeung Munboem suggests the possibility of various meanings of daily life through the active practice of ‘writing’ as a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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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이 글은 박태원이 해방기에 편찬했던 국어 독본 『중등문범』의 구성 원리를 밝히고, 해방기 박태원이 어문 교육과 관련하여 지향했던 바를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중등문범』의 텍스트 선정과 배치 양상에 주목하였다. 박태원은 기존의 선례들을 참고하면서도 자신이 새롭게 선별한 글들을 수록하고 있다. 본고는 박태원이 『중등문범』󰡕에 수록한 글들의 출전을 확인함으로써 식민지 조선의 문예부흥기인 1930년대의 문학적 성과를 그가 계승하려 했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이 글은 『중등문범』이 『신시대』에 수록되었던 화문 양식의 글들을 싣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는 조선어가 억압되었던 아시아태평양전쟁기에 살아남은 조선어를 재발견하고 있는 것이면서, 박태원이 작문과 관련하여 강조했던 ‘그리듯이 쓰는’ 법과 상통하는 것이었다. 또한 여기에는 좋은 문장은 소설가만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의 것이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
    3장에서는 대표적인 사례들을 통해 『중등문범』에서 박태원이 원글의 문장을 어떻게 수정하여 수록하고 있는지 그 양상을 살폈다. 『중등문범』에 수록된 소설은, 많은 경우 해방기 박태원이 지니고 있었던 어문 의식과 교육적 목적에 따라 상당 부분 수정되었다. 구체적으로 이는 일본어 혹은 식민지시기를 연상시키는 말들을 최대한 삭제・수정하고, 학생 및 교육과 관련된 계기들을 부각시키는 모습으로 드러난다. 또한 박태원은 1인칭 화자의 시점으로 문장을 변형하고 시, 소설 등의 장르와 상관없이 수록된 글을 수필적 성격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독자들이 일상에서 곧바로 적용하여 쓸 수 있는 문장의 형태를 제시했다.
    『중등문범』에서 일상은, 주체가 구체적으로 개입하면서 어제와 다른 오늘의 차이를 드러낼 수 있는 무한한 실천의 시공간으로 그려진다. ‘글쓰기’라는 주체의 적극적 실천을 통해서 일상이 다양하게 의미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중등문범』은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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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박태원이 해방기에 편찬했던 국어 독본 『중등문범』의 구성 원리를 밝히고, 해방기 박태원이 어문 교육과 관련하여 지향했던 바를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중등문범』의 텍스트 ...

    이 글은 박태원이 해방기에 편찬했던 국어 독본 『중등문범』의 구성 원리를 밝히고, 해방기 박태원이 어문 교육과 관련하여 지향했던 바를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중등문범』의 텍스트 선정과 배치 양상에 주목하였다. 박태원은 기존의 선례들을 참고하면서도 자신이 새롭게 선별한 글들을 수록하고 있다. 본고는 박태원이 『중등문범』󰡕에 수록한 글들의 출전을 확인함으로써 식민지 조선의 문예부흥기인 1930년대의 문학적 성과를 그가 계승하려 했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이 글은 『중등문범』이 『신시대』에 수록되었던 화문 양식의 글들을 싣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는 조선어가 억압되었던 아시아태평양전쟁기에 살아남은 조선어를 재발견하고 있는 것이면서, 박태원이 작문과 관련하여 강조했던 ‘그리듯이 쓰는’ 법과 상통하는 것이었다. 또한 여기에는 좋은 문장은 소설가만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의 것이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
    3장에서는 대표적인 사례들을 통해 『중등문범』에서 박태원이 원글의 문장을 어떻게 수정하여 수록하고 있는지 그 양상을 살폈다. 『중등문범』에 수록된 소설은, 많은 경우 해방기 박태원이 지니고 있었던 어문 의식과 교육적 목적에 따라 상당 부분 수정되었다. 구체적으로 이는 일본어 혹은 식민지시기를 연상시키는 말들을 최대한 삭제・수정하고, 학생 및 교육과 관련된 계기들을 부각시키는 모습으로 드러난다. 또한 박태원은 1인칭 화자의 시점으로 문장을 변형하고 시, 소설 등의 장르와 상관없이 수록된 글을 수필적 성격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독자들이 일상에서 곧바로 적용하여 쓸 수 있는 문장의 형태를 제시했다.
    『중등문범』에서 일상은, 주체가 구체적으로 개입하면서 어제와 다른 오늘의 차이를 드러낼 수 있는 무한한 실천의 시공간으로 그려진다. ‘글쓰기’라는 주체의 적극적 실천을 통해서 일상이 다양하게 의미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중등문범』은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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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채만식, "흥보씨" 1939

    2 문혜윤, "해방기 박태원의 문장론" 한국현대소설학회 (77) : 177-208, 2020

    3 마끼세 아끼꼬, "해방기 박태원과 국어교과서−『어린이 일기』, 『중등국어교본』, 『중등문범』을 중심으로" 구보학회 9 : 325-343, 2013

    4 문혜윤, "해방기 국어 교재를 통해 본 국어와 정전의 형성" 우리어문학회 (51) : 73-101, 2015

    5 송기한, "해방공간의 비평문학 2" 태학사 1991

    6 정인승, "한글독본" 정음사 1946

    7 김미지, "한국 근대문학, 횡단의 사상" 소명출판 2021

    8 박태원, "표현 묘사 기교"

    9 장문석, "출판사 중앙인서관과 조선어문 출판물 간행" 한국학연구원 (82) : 209-264, 2021

    10 정현웅, "추과삼제" 1941

    1 채만식, "흥보씨" 1939

    2 문혜윤, "해방기 박태원의 문장론" 한국현대소설학회 (77) : 177-208, 2020

    3 마끼세 아끼꼬, "해방기 박태원과 국어교과서−『어린이 일기』, 『중등국어교본』, 『중등문범』을 중심으로" 구보학회 9 : 325-343, 2013

    4 문혜윤, "해방기 국어 교재를 통해 본 국어와 정전의 형성" 우리어문학회 (51) : 73-101, 2015

    5 송기한, "해방공간의 비평문학 2" 태학사 1991

    6 정인승, "한글독본" 정음사 1946

    7 김미지, "한국 근대문학, 횡단의 사상" 소명출판 2021

    8 박태원, "표현 묘사 기교"

    9 장문석, "출판사 중앙인서관과 조선어문 출판물 간행" 한국학연구원 (82) : 209-264, 2021

    10 정현웅, "추과삼제" 1941

    11 이태준, "청춘무성" 박문서관 1941

    12 이태준, "청춘무성"

    13 이중연, "책, 사슬에서 풀리다" 혜안 2005

    14 채만식, "집" 조선출판사 1943

    15 박태원, "중등작문" 정음사 1948

    16 박태원, "중등문범" 정음사 1946

    17 구자황, "중등문범" 경진출판 2015

    18 강진호, "조선어독본 3" 2010

    19 김원표, "조선속담집" 정음사 1946

    20 이지원, "전시체제기 잡지 『신시대』 연구−대중동원의 목표와 전략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2022

    21 안회남, "온실" 1939

    22 Harootunian, Harry, "역사의 요동" 휴머니스트 2006

    23 박태원, "어린이 일기"

    24 손유경, "슬픈 사회주의자-미학적 실천으로서의 한국 근대문학" 소명출판 2016

    25 박태원, "솟곱"

    26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문장사 1938

    27 장덕조, "사월의 하늘" 1936

    28 장문석, "밤의 침묵과 자유의 타수 - 김수영의 해방공간과 임화의 4.19 -" 반교어문학회 (44) : 313-374, 2016

    29 류수연, "박태원의 『중등작문』과 글쓰기 방법론" 근대서지학회 9 : 500-515, 2014

    30 정현숙, "박태원과 국어교육―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직후까지를 중심으로" 구보학회 (10) : 105-134, 2014

    31 황윤희, "박태원 역사소설 『이순신 장군』의 변주 과정과 의의 고찰"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29) : 211-268, 2021

    32 김인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국립현대미술관 2021

    33 방종현, "문학독본" 동성사 1946

    34 박태원, "딱한 사람들" 1934

    35 오태영, "다이글로시아와 언어적 예외상태 ―1940년대 전반 잡지 <新時代>를 중심으로―" 동악어문학회 (54) : 99-133, 2010

    36 조영복, "넘다 보다 듣다 읽다" 서울대학교출판부 2013

    37 조영복, "김기림의 새 자료: ‘화문’ 三拍子行脚−冠岳山篇과 ‘노래체’" 근대서지학회 21 : 67-82, 2020

    38 최경봉, "근대 국어학의 논리와 계보" 일조각 2016

    39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회서기국, "건설기의 조선문학" 백양당 1946

    40 야나가와 요스케, "『문장』과 미술 -1930년대 전위예술가를 중심으로" 구보학회 (21) : 9-4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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