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인애착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정신화와 자기자비의 이중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전국의 만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250명을 대상으로...
본 연구는 성인애착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정신화와 자기자비의 이중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전국의 만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2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성인애착 척도(ECR-R), 외로움 척도(UCLA Loneliness Scale Version 3), 정신화 척도(SRMQ), 한국판 자기자비척도(K-SCS)를 측정도구로 사용하였다. 주요 변인 간의 관계는 SPSS 21.0과 PROCESS macro 3.5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애착, 외로움, 정신화, 자기자비는 유의미한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성인애착과 외로움의 관계에서 정신화는 부분 매개 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성인애착과 외로움의 관계에서 자기자비는 부분 매개 효과를 나타냈다. 넷째, 성인애착과 외로움 간의 관계에서 정신화와 자기자비의 이중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불안정 애착 수준이 높을수록 정신화와 자기자비가 낮아지고,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외로움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정신화는 자신과 타인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부정적인 자기표상을 완화함으로써 자기자비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리적 기제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성인애착과 외로움 간의 관계에서 정신화와 자기자비의 이중매개효과를 규명함으로써, 불안정 애착으로 인한 정서적 고통을 완화하는 상담 및 치료 개입 전략의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