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국제화와 기업의 국제화는 분명히 다르다. 국가는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국토 또는 국민은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는데 반해 자본, 기술, 경영 등의 경쟁요소는 이동이 자유롭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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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Korean
324
KCI우수등재
학술저널
129-14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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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국제화와 기업의 국제화는 분명히 다르다. 국가는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국토 또는 국민은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는데 반해 자본, 기술, 경영 등의 경쟁요소는 이동이 자유롭다. 이...
국가의 국제화와 기업의 국제화는 분명히 다르다. 국가는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국토 또는 국민은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는데 반해 자본, 기술, 경영 등의 경쟁요소는 이동이 자유롭다. 이런 관점에서 국가의 국제화는 자국시장의 개방, 나아가서는 국가제도 및 관행을 국가적 수준에 맞추는 과정이다. 그리고 기업의 국제화란 경영자들이 범세계적인 안목을 가지고 경영전략을 전개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 시장에서 사업의 구성을 결정할 수 있는 안목이 요구된다. 국가경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국제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은 결국 계속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경쟁력이 논의되는 경제주체가 각각 국가, 산업, 기업인데 그 정의나 측정지표가 다르다. 국가, 산업, 기업의 국제경쟁력의 순서로 상위개념에서 하위개념으로 내려오는데 하위개념의 단순함이 상위개념이 되지 않는다. 특히 해외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어떤 경제주체의 개념의 경쟁력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의 괴리가 있는 상황에서는 경쟁력 요인을 입지특유요인과 소유특유요인으로 구분하는 것이 유용하다. 입지특유요인은 기업이 특정국가, 입지에 부가가치활동을 취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우위요인이고, 소유특유요인은 기업의 내부적 투자, 전략에 따라서 형성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기업은 입지특유우위를 바탕으로 수출위주의 경쟁을 하였지만 경제가 개방됨에 따라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소유특유우위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