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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초기 재담과 로컬리티의 문제 = The Locality and the Jokes of Early 20th Century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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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tries to interpretate the relationships among characters in early modern jokes in order to investigate the way modern Korean society reconstructed the local. This paper focuses on the works where the Seoul citizens excessively made fun of the local people and reinterprets the formation and meaning of those works with the concept of locality.
      It seems inevitable for the local people to make cognitive or behavioral mistakes in the process of adapting themselves to the modern culture. The jokes of early 20th century Korea exaggerated those mistakes of local people and made fun of them. The jokes carefully fabricated the image of local people as those with serious defects in thought and perception, turning them into icons of delusion, defects and disabilities.
      It is rare to find the jokes which satirized the mistakes or degradation of the citizens of Seoul in their encounters with modernization. By making the local people as the other of the modernization, Seoulites of early modern ages could be born again as the perfect modern people.
      The Seoul citizens’ excessive ridicule on the local people in those jokes is a distinctive manifestation of unconsciously accepting the cultural strategy of Japanese colonialism which turned the colonized Korea as the cultural other of modernized Japan.
      Jokes is a genre of short narrative which has a distinctive goal of arousing laughs and provokes instant responses in lieu of profound thoughts. This generic characteristics help the views of Seoulites and modern colonialism easily transplanted in those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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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tries to interpretate the relationships among characters in early modern jokes in order to investigate the way modern Korean society reconstructed the local. This paper focuses on the works where the Seoul citizens excessively made fun of t...

      This paper tries to interpretate the relationships among characters in early modern jokes in order to investigate the way modern Korean society reconstructed the local. This paper focuses on the works where the Seoul citizens excessively made fun of the local people and reinterprets the formation and meaning of those works with the concept of locality.
      It seems inevitable for the local people to make cognitive or behavioral mistakes in the process of adapting themselves to the modern culture. The jokes of early 20th century Korea exaggerated those mistakes of local people and made fun of them. The jokes carefully fabricated the image of local people as those with serious defects in thought and perception, turning them into icons of delusion, defects and disabilities.
      It is rare to find the jokes which satirized the mistakes or degradation of the citizens of Seoul in their encounters with modernization. By making the local people as the other of the modernization, Seoulites of early modern ages could be born again as the perfect modern people.
      The Seoul citizens’ excessive ridicule on the local people in those jokes is a distinctive manifestation of unconsciously accepting the cultural strategy of Japanese colonialism which turned the colonized Korea as the cultural other of modernized Japan.
      Jokes is a genre of short narrative which has a distinctive goal of arousing laughs and provokes instant responses in lieu of profound thoughts. This generic characteristics help the views of Seoulites and modern colonialism easily transplanted in those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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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근대초기 재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 양상을 통해 근대가 로컬을 어떻게 재구성하였으며 그 과정과 의미는 무엇인가를 살폈다.
      시골사람과 서울사람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그중 시골사람을 도가 지나치게 빈정대고 조롱하는 작품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런 작품의 형성과 향유의 의미를 근대 로컬리티 개념으로 재해석하였다.
      근대 문물을 접하고 수용하려는 시골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인식적 오류를 범하거나 행위 상의 실수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재담 작품들은 그 점을 과장하고는 실수를 한 시골사람들을 희화화하고 조롱하였다. 사고나 지각 능력에서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는 시골사람의 표상을 조작해낸 것이다. 그리하여 시골사람은 미몽과 결함, 장애의 아이콘으로 재구성되었다.
      근대 문물 수용과정에서 서울사람 역시 그 전에 저질렀을 법한 시행착오나 실수의 이야기가 존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는 서울사람이 대변하는 조선과 근대서양과의 관계에서 그러하다. 그러나 근대 재담에서 서울사람의 실수나 굴욕을 다루는 작품을 찾기는 어렵다. 서울사람은 근대 문물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타자로서의 시골사람의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근대와의 만남 과정에서 겪은 실수나 굴욕의 기억을 숨길 수 있었다고 해석된다. 시골사람을 근대의 타자로 형상화함으로써 서울사람은 근대인의 완전한 표상으로 거듭 나게 되었다.
      근대초기 재담에 나타나는 서울사람의 지나친 시골사람 조롱은 근대 제국주의가 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해 활용한 문화적 타자화 방식을 단순하면서도 선명하게 관철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재담은 매우 짧은 형식이고 웃음 유발이라는 아주 분명한 서술 목표를 가진 것이다. 또 재담은 깊은 사유보다는 즉발적 반응을 요구한다. 재담 갈래가 가진 이런 특징은 서울사람과 근대제국주의의 시선이 쉽게 비집고 들어가 작품 속에 똬리를 틀 수 있도록 도왔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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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근대초기 재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 양상을 통해 근대가 로컬을 어떻게 재구성하였으며 그 과정과 의미는 무엇인가를 살폈다. 시골사람과 서울사람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들...

      이 논문은 근대초기 재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 양상을 통해 근대가 로컬을 어떻게 재구성하였으며 그 과정과 의미는 무엇인가를 살폈다.
      시골사람과 서울사람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그중 시골사람을 도가 지나치게 빈정대고 조롱하는 작품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런 작품의 형성과 향유의 의미를 근대 로컬리티 개념으로 재해석하였다.
      근대 문물을 접하고 수용하려는 시골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인식적 오류를 범하거나 행위 상의 실수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재담 작품들은 그 점을 과장하고는 실수를 한 시골사람들을 희화화하고 조롱하였다. 사고나 지각 능력에서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는 시골사람의 표상을 조작해낸 것이다. 그리하여 시골사람은 미몽과 결함, 장애의 아이콘으로 재구성되었다.
      근대 문물 수용과정에서 서울사람 역시 그 전에 저질렀을 법한 시행착오나 실수의 이야기가 존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는 서울사람이 대변하는 조선과 근대서양과의 관계에서 그러하다. 그러나 근대 재담에서 서울사람의 실수나 굴욕을 다루는 작품을 찾기는 어렵다. 서울사람은 근대 문물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타자로서의 시골사람의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근대와의 만남 과정에서 겪은 실수나 굴욕의 기억을 숨길 수 있었다고 해석된다. 시골사람을 근대의 타자로 형상화함으로써 서울사람은 근대인의 완전한 표상으로 거듭 나게 되었다.
      근대초기 재담에 나타나는 서울사람의 지나친 시골사람 조롱은 근대 제국주의가 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해 활용한 문화적 타자화 방식을 단순하면서도 선명하게 관철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재담은 매우 짧은 형식이고 웃음 유발이라는 아주 분명한 서술 목표를 가진 것이다. 또 재담은 깊은 사유보다는 즉발적 반응을 요구한다. 재담 갈래가 가진 이런 특징은 서울사람과 근대제국주의의 시선이 쉽게 비집고 들어가 작품 속에 똬리를 틀 수 있도록 도왔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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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최원오, "한성, 경성, 서울의 역사적 변천에 따른 공간 인식과 ‘서울사람’에 대한 인식 변화 - 야담, 재담, 구술 자료 등을 중심으로 -" 한국기호학회 26 : 363-402, 2009

      2 김준형, "한국패설문학연구" 보고사 1-406, 2004

      3 정명기, "한국재담자료집성 1,2.3" 보고사 1-1050, 2008

      4 이강옥, "한국야담연구" 돌베개 1-635, 2006

      5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4" 지식산업사 1-472, 2008

      6 서대석, "한국구비문학에 수용된 재담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132, 2004

      7 서대석, "한.중 소화의 비교" 서울대학교 출판부 1-288, 2007

      8 프레이리, "페다고지" 그린비 1-240, 2009

      9 임형택, "파수추해제" 아세아문화사 26 : 12-27, 1990

      10 이강옥, "태평한화골계전연구-일화와 구분되는 소화의 특질을 드러내기 위함"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6 (16): 169-202, 1994

      1 최원오, "한성, 경성, 서울의 역사적 변천에 따른 공간 인식과 ‘서울사람’에 대한 인식 변화 - 야담, 재담, 구술 자료 등을 중심으로 -" 한국기호학회 26 : 363-402, 2009

      2 김준형, "한국패설문학연구" 보고사 1-406, 2004

      3 정명기, "한국재담자료집성 1,2.3" 보고사 1-1050, 2008

      4 이강옥, "한국야담연구" 돌베개 1-635, 2006

      5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4" 지식산업사 1-472, 2008

      6 서대석, "한국구비문학에 수용된 재담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132, 2004

      7 서대석, "한.중 소화의 비교" 서울대학교 출판부 1-288, 2007

      8 프레이리, "페다고지" 그린비 1-240, 2009

      9 임형택, "파수추해제" 아세아문화사 26 : 12-27, 1990

      10 이강옥, "태평한화골계전연구-일화와 구분되는 소화의 특질을 드러내기 위함"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6 (16): 169-202, 1994

      11 서거정, "태평한화골계전 1,2" 국학자료원 1-606, 1998

      12 마츠모토 다케노리, "조선의 ‘식민지 근대’에 관한 최근의 논의에 대해서 - 일본의 문맥에서 -" 국학연구원 (147) : 103-127, 2009

      13 배윤기, "전지구화 시대 로컬의 탄생과 로컬 시선의 모색" 한국아메리카학회 40 (40): 69-97, 2008

      14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장소성의 형성과 재현" 혜안 1-401, 2010

      15 정명기, "일제치하 재담집에 대한 재검토, In 한국재담자료집성 1" 보고사 9-41, 2009

      16 이홍우, "일제강점기 재담집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6

      17 허경진, "윤치호의 우순소리 연구" 보고사 1-228, 2010

      18 이원걸, "역주 파수추" 이회 1-309, 2004

      19 김대숙, "설화에 나타난 계층의식 연구(1)"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어문학회 8 : 86-102, 1986

      20 프란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그린비 1-328, 2004

      21 이창남, "글로벌 시대의 로컬리티 인문학, In 로컬리티 인문학 창간호"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의인문학연구단 82-102, 2009

      22 김준형, "근대전환기 패설의 변환과 지향, 구비문학과 근대(1) 근대전환기 구비문학의 양상" 서울대학교 신양학술정보관 27-42, 2012

      23 마르쿠스 슈뢰르, "공간, 장소, 경계" 에코리브르 1-415, 2010

      24 "고금소총" 한국문화사 1-626, 1998

      25 조동일, "1910년대 재담집의 내용과 성격" 배달말학회 9 : 301-329,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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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3-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2-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1999-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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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3 0.73 0.78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72 0.64 1.574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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